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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미주알고주알

겨울의 문턱

by 범여(梵如) 201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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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

      울이 어느새

      문앞에 다가 와 있어요

      타리 밑에 피어있는 국화꽃이

      찬 서리에 시들어 가네요 

      례히 겨울은 추운 계절인데

      우리 어렸을 때는 왜그리 추었었는지요

      풍지 새로 바르고

      솜바지저고리 꿰매어 입었어도

      찬바람이 뼈속까지 파고 들었지요

      없이 부족한 식량에

      배고픔의 설음으로 한겨울을 지냈답니다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 지는군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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