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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봄기운이 스며드는 2월 어느날에...

by 범여(梵如) 2010. 2. 23.

 
   

춘 설 (春 雪) 曉烱/崔 順 子 꿈처럼 오는 봄을 파릇함에 시샘하나 바람 속에 하얀 눈이 철모르고 나부낀다 반나절도 못 피는 줄 알기는 하는지 진달래꽃잎에 속절없이 녹아 분홍빛 눈물자리 봄 햇살로 여미네 퍼내고 퍼내어도 고이는 그리움을 여린 몸 하나로는 감당할 수 없는 꽃 우이동 고갯마루 아스팔트길바닥에 하염없이 낙화해도 흔적 없는 애달픔 어느 곳에 닿아도 꽃이 못되고 네가 먼저 녹아지는 슬픔이라면 봄빛 지천인 고향 샛강에 겨운 몸 살포시 안기어보고 철드는 날 언제냐고 물어도 보렴 떠남과 비움을 아는 너처럼 뒤에 오는 물길을 열어주는 너처럼 철이 들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雨水가 지난지도 벌얼써 4일... 눈 속에서 얼음을 녹이며 피는....
참 세월이 왜이리도 빠른지... 설중매
연무와 안개가 연일 계속 입춘지난 봄을 향한 길을 가로막는 겨울과 봄의 교차로에서 의 시샘속 벌써우수도
4일이나 지나고 올 겨울 그렇게 춥던 날씨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17도라네 포근한 겨울의 끝 속에 한바탕 낼 오후부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고 하니 나의 친구여 님이여
일교차가가 심한날 건강에 유의들 하시고...
약간의 황사현사이 있기는하나 오늘 하늘의 밝은햇살 하지만 어제부터 서서히 봄날씨같은 따사함이 초지에 싹을 틔우고 봄이 재촉해옴을 시샘함일까 빨리도 즐기고싶은 남녁의 봄의 소식 단꿈에서 모두을 깨우고 가슴 설레게하고 있습니다 봄의 입맞춤은 우들만의 빠른 욕심일까...? 춥다 춥다하면서도 봄은 우리곁을가까이 다가와 함께 하자고 재촉을하는 순간속에 세월은 어느덧 어쩔 수 없는 하루의 날과 계절의 빠른 흐름속에서 입춘이 훌쩍 지나 이제 내일이면 어느덧 2월의 하순에... 이렇게 이렇게 시간과 세월과 계절의 쉼없는 흐름속에 지금도 오늘도 이렇게 조금씩 한걸음 또 한걸음... 시간과 날이 계절이 이렇게 빨리도 흐르는데 우리는 누구나 그보다 한발씩 늦는 경우가 있습니다. 뒤돌아보고 아쉬어하고 서러워 할때는 이미 때가 늦어 버린것이겠지요 세월속에 묻어두고 시간속에 잃어 버린것들이 또한 아직도 버리지못한 웬 욕심과 미련이~~~~~~ 왜 이리도 많은것인지 내심 서럽기도....억울하기도...... 이런 후회속에 우리는 지금 오늘은 하룻길에 우리가 버리지 못하고 서러워하고 후회하는 욕심 수 많은 것들을 잠시 뒤돌아 볼수 있는 우리들만의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회의 시간을 잠시라도 벗어나 보아요 만족이란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 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듯 결코 채워지지 않는 그무엇... 우리 친구와 님들 오늘이 지난 후에의 어제 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않고 변함없는 마음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해 보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그런것을 이미 알고는 있으나 보이지않는 욕망과 버리지못하는 욕심으로 가슴속 깊이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 싶습니다. 가진 것을 잃은 뒤에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게 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왜 이리 ...알고 있지만....알고 있지만.... 왜 이리 생각과 실천이.... 그렇기에...그렇기에 ...이렇게...이렇게.... 같은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이제 우리도 중년에서 중반에서 후반을 향하는때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시작 하듯이 내 삶의 맑은마음을 만들어 가야 겠습니다.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살아온 시간들 보다 ....많이 남았을 때(?)... 지금 부터라는 우리의 삶을 맑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나 하나 깨끗히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우리들 가슴 한구석에 담아 넣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중한 자신의 마음이겠죠 무엇인가에 어떠한 것에 특별히 좋고 싫은것 보다 사소한 작은것 하나에 마음을 넣고 그 마음에 특별히 느껴지는것 바로 진심아닐까요 봄이오면 풀내음과 꽃에서 풍기는 향기 여름의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햇살 가을의 하나둘 다음을 기약하며 떨어지는 낙엽 그리고 겨울속에 하얀눈에서 우리는 그들만의 순결함과 특별함을 느끼고 또 하나의 소중함을 간직하게 되나봅니다. 작고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 가는 특별함이란 그 어떤 특별함 보다 소중하고 값지겠죠
힘들때 어깨의 힘이 되어준 벗이 그렇고
사랑하는 님이 그리운... 그리움에 지칠때 함께 그리워 해준 이가 있어 행복한것 처럼 언제나 특별한 사람에겐 행복의 문이 열려 있을 것 같네요. 누구에게나 행복이란 두글자는 늘 함께 옆에 따라다니는 분신같은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울함도 쓸쓸함도 그리고 외로움도 없는 오로지 행복한 미소만 가득하겠죠 모든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행운을 줄 수 있기도 하겠죠 누구든 행복은 열수 있고 줄수 있는것이지만 또한 쉽게 주지도 열지도 않은것 또한 행복인가 봅니다. 내가 가진 것 하나만 양보하고 남을 위해 쓸수 있다면 쉽게 열리는게 행복이 아닐까요? 하나의 풀림도 없이 점점도 웅어리저만 가는때 내편 네년 ... 可 아니면 不 모든것이 날카로이 角이 져버린것만 같은 모진 사회속에 무던히 힘들고 어렵게만
 
대동강도 풀린다는 절기 우수가 지난지도 벌써 4일 우리들 마음속에 싸인 모든 불만을 계절속에 풀림과 깉이 조금씩 조금씩 풀에 마음속의 욕망과 욕심 벗어 버려요 봄이오면 동토(冬土)를 비집고 솟아나는 새순 풀내음 여름의 천둥과 비 바람, 뜨거운 햇살 가을의 무던한 시련과 인내속에 열매을 맷고 하나 둘 다음을 기약하며 미련없이 떨어지는 낙엽 그리고 겨울속에 세찬 바람과 하얀눈속에서 우리는 아무 욕심없이 자연의 흐름에 순웅하며 변해가는 그들만의 순결함과 특별함을 우리도 느끼고 또 하나의 소중함을 배워요 춘곤증이 느낄만큼 나른한 庚寅年
正月 초열흘날 낮에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가 ★흐르는 곡; An Irish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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