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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비움의 미덕

by 범여(梵如) 2010. 1. 27.

비움의 미덕

2010년 庚寅年 檀紀4343年



비움의 미덕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술잔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당신이 따라 주는 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자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당신이 언제든 쉬어 갈수 있도록.

내 마음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당신이 언젠가 내 마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언제든 당신을 만날 수 있도록.

생활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항상 당신과 함께할 수 있도록.

언제나 나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당신의 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셔온 글 ( 작자 미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는 비움이 있어야 합니다.
앤생의 행복을 담는 그릇도 모자랍미 있어햐 합니다.

플라톤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가끔은 하고 싶은 일을 두고 머뭇거리게 하는 조금 부족한 재산
둘째, 나 스스로 자만하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셋째, 두 사람에게 이겨도 한 사람에게는 지는 체력
넷째, 청중의 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웅변력

플라톤이 꼽은 네 가지의 공통점이라면..


『 조금 부족하게 소유하라. 』는 것입니다.
조금 부족하게,

그래서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하고 싶어지는 마음.
그것이 바로 행복의 비결이라고

플라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족함은

행복으로 가는 축복의 첫 단추입니다.
조금 넘친다는 생각이 들면

 늘 마음을 비우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