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6년 4월 24일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올해 가장 심한 황사에 미세먼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8.5km +어프로치 4.2km / 8시간 15분 소요
☞산행코스: 상기리-삼봉산 갈림길-백학고개-오두지맥 분기봉-안부(돌탑)-벌목지대-무명묘지
임도-194봉-벌목지대-무명묘지-164.7봉-벌목지대-묘지-요골고개-전주이씨 세천비
장안이앤씨-111.1봉 -김해김공 묘지-셀프식당-씨앤필터산업-140봉-벌목지대-묘지
150.2봉- 150.8봉-미주정밀 마당-78번도로-팔탄육교-104.5봉-발안현대공구타운
월암육교-안부-묘지-공동묘지-오두산-58번도로-덕천육교(서해안 고속도로 위)
화성시 자원화시설단지-묘지-안부-천덕산갈림길(왕복)-임도-천덕산-매실농장
덕산목장-용인이씨 묘지-310번 지방도-팔탄전자단지-70봉-서근리교차로-느락골주차장
☞소 재 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비봉면, 팔탄면, 장안면
요즘 참으로 소득도 없는 일에 너무나 바쁘다... 매주 2~3건씩 되는 경조사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예전처럼 수입이 많을때는 몰랐는데 요즘처럼 최악의 불경기에는 경조비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번 달에도 14개나 갔다왔는데 또 마지막 주에도 3건이나 남아 있으니...
원래는 진권아우와 함께 우듬지 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는데 토욜에 마감을 지어야 할 현장이
아무래도 늦게 끝날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저녁 늦게 지인의 빙모상 조문을 갖다오니 저녁 9시경...
일찌기 잠자리에 든 다음에 새벽에 일어나니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질 않는다
집에서 가까운 한남오두지맥이나 가려고 컴퓨터에 들어가 지도를 출력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대충 훝어 본 다음에 밥한숟가락 먹은 다음에 베낭을 챙겨서 사당역으로 향한다
사당역에서 조암으로 가는 8155번 광역버스를 타고 봉담읍 사무소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한남오두지맥의 들머리가 가장 가깝다는 봉담읍 상기리 822번지에 데려 달라고 택시의
네비게익션이 엉뚱한데 가리켜 주는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한남오두지맥 (漢南烏頭枝脈)은
한남정맥의 수리산부근 감투봉에서 분기한 서봉지맥이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뒤에서 서쪽으로 한 가지를 쳐 태행지맥을 분기하고,
태행지맥은 다시 태행산(268m)에서 남서쪽으로 또 한 기지를 쳐 화성시 매향리
서해바다에 이르는 도상거리 31.9km되는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다.
신산경표는 한북정맥의 긑을 산경표와는 다르게 한강봉-개명산-월롱산-오두산으로 적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한북정맥의 긑을 장명산으로 적고, 오두산쪽을 오두지맥으로 적고 있어
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한남오두지맥이라 적었는데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발안천의 좌측 산줄기라 하여 발안 서 지맥이라 부른다.
한남정맥-안성 북(서봉)지맥-화성(태행)지맥-발안 서(오두)지맥으로 이어지는 3차 지맥이 되겠다.
대부분이 공장지대와 도로 비산비야 지대로 독도에 어려움이 많고 산행의 묘미는 떨어지나 맥은 살이있다.
한남오두지맥(漢南烏頭枝脈)개념도
필요한 지도 ; 1/5만. 온맵지도 ; 남양.대부
분기봉에서 164.7봉까지 지도
산행들머리(08:35)
봉담읍 상기리 호연마을의 가장 윗쪽인데 몇가구 되지 않은 택시는 나를 이곳에 내려준다
지난해 한남오두지맥을 걸었던 산으로님에게 분기점에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곳을 물었더니
‘봉담읍 상기리 822번지’라고 가르쳐주었기에... 아무래도 택시가 잘못 온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이곳에서 가야할 곳을 바라보니 3개월전인 지난 1월 16일 태행지맥 첫구간을
걸을때 지나갔던 삼봉산 능선이 보인다... 그곳을 바라보며 걷는다
상기리(上箕里)는 봉담읍에 있는 마을로 마을 대부분의 지형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기천저수지가 위치해 있고 자연 마을로는 사반, 상기, 호연 마을 등이 있다.
사반 마을은 고려 때 사량부곡(沙梁部曲)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상기 마을은 지형이 키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고 호연 마을은 호수가 있었다는 의미에서 불리워진 이름이다
주택가에 피었는 금낭화(꽃말: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애기나리(꽃말: 깨끗한 마음)
잎은 둥굴레를 닮았으나 꽃은 나리를 닮은 자잘한 식물체가 군락으로 펼쳐져 있다
꽃은 나리꽃 같지만 키가 작아 애기나리라고 불리며 키는 20㎝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기며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는 거의 없고 맥이 나란하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4~5월경 줄기 끝에
밑을 향해서 1~2송이가 피며 꽃잎은 6장이고 끝이 3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1개 있다.
열매는 8~9월경 검정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큰애기나리는 애기나리에 비해 키가 크며, 가지가 나누어지고 꽃이 가지 끝마다 보통 2~3송이씩 핀다.
금강애기나리는 7~8월경에 꽃이 피는데,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애기똥풀
서서히 올 한해의 농사를 준비한다
조팝나무도 흐드르지게 피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참으로 보기 힘든 금붓꽃(꽃말:믿는자의 행복)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금붓꽃은 반그늘 또는 양지에서 서식하며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게 특징이며 잎은 뿌리부분에서 올라오고 길이는 15~20cm 정도로 꽃보다는 길며
폭은 0.3~0.8cm, 꽃은 노란색으로 지름이 2cm정도이고, 줄기 끝에서 한 송이만 달린다
논두렁을 치고 올라 숲으로 접어드니 두릅나무가 보이는데 얼마전에 누군가 수확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한두끼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라... 베낭을 벗어놓고 수확하여 비닐봉지에 담는다
쇠뜨기
쇠뜨기는 소가 잘 먹는 풀로 이름도 "소가 뜯는다"라는 뜻이라 한다
예전에 소꼴 베러 다닐 때 쇠뜨기 풀은 그렇게 베지 않았다
소가 잘 먹지 않고 설사한다고 한때는 쇠뜨기가 대접받을 때도 있었다
필두엽이라고도 하는데 논둑 밭둑 어디서든 잘 자라며 땅속줄기가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는데이른 봄에 생식 줄기 끝에 포낭자가 달리며 생식 줄기를 "뱀 밥"이라고도 불렀다
황톳빛 생식 줄기가 뱀머리 같이 생겼다고 가지가 없고 마디에 비늘 같은 연한 갈색 잎이 돌려난다
길이 없는 곳을 무작정 치고 오르니 능선에 등로가 보인다
줄딸기(꽃말:애정, 우정, 존중, 우애)
삼봉산 갈림길(09:10)
능선에서 우측으로 오르니 3개월전 화성(태행)지맥 1구간에 걸었던 삼봉산 갈림길이 나온다
태행산 정상 1.65km 표지판을 따라 한남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백학고개(09:15)
봉담읍 쌍학리(雙鶴里) 백학마을에서 상기리 호연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지 길은 뚜렸하다... 지명의 유래는 백학마을에서 따온 듯하다
쌍학리는 봉담읍에 있는 마을로 학의 형상의 산세인 산간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학동, 동학동, 백학동 등이 있으며 학동은 쌍학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흰 학이
많이 깃들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동학동은 학동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백학동은 지형이 학처럼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동학동과 백학동을 합하여 쌍학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백학고개 이정표
5분전에 지나온 삼봉산 갈림길의 이정표에는 태행산정상 1.65km라 표기가 되어 있는데
불과 몇백미터의 거리에 있는 백학고개의 이정표에는 630m라고 기록되어 있어 혼란스럽다
결과적으로 다른 봉우리를 가리키고 있는게 분명한데...이렇게 한 이유를 모르겠다
백학고개에서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봉이다
호연마을 맨 윗쪽에서 약 2.5km정도로 생각보다 빨리온 셈이다...오면서 두릅따는 시간을 감안하고도...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점(09:27)
한남정맥 9지맥 가운데 8번째 지맥길을 나서는데 남다른 감회가 새롭다
마지막 남은 안양(관악)지맥이야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다을때 있는 내 나와바리 구역이라
땜방이라도 언제든지 끝낼 수 있지만 나머지 구간들은 도시화로 인해 언제 지맥길이
없어질 지 몰라서 서둘러 끝내고 본격적인 지맥 능선을 타보려고 생각중이다
삼각대를 이용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한남 발안 서(오두)지맥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화성(태행)지맥의 주산인 태행산(?)
지난 겨울에 올랐던 태행산(?)이 바라보인다
그런데 화성시 비봉면 사람들이 진산이라 여기는 태행산(295m)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 성계가 자신의 태(胎)를 묻기위해 이 산 저 산을 다니다가
이곳에 자신의 태를 묻을 산이라해서 태행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영진 1/50,000의
지도에는 이곳 오두지맥 분기봉(266.4m)을 태행산이라 표기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지나온 삼방산 갈림길인 이정표는 우리가 알고있는 태행산을 표기했고,
백학고개 이정표에는 이곳을 태행산으로 삼은 모양이다... 우리나라 산줄기에 관한 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 현오님의 블로그에는 이곳을 태행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봉에 있는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숲속에 인식이 잘 안되는 낡은 삼각점이 숨어있다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봉 삼각점(남양 304 /769... 잘 안보임)
헬기장에 서 있는 이정표에는 이쪽으로 ‘등산로 없음’이라 쓰있건만 선답자들의 시그널은 많이 보인다
헬기장을 내려선 다음에 뚜렸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측으로 꺽어지니 흔히들 맥산꾼들이 자주 표시하는 등산로 없음을
의미하는 나무로 길을 막아놨지만 무조건 이걸 무시하고 급경사로 내려선다
급경사로 내려서니 좌측에 밭처럼 보이는 넓은 터가 보이고 등로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있다
등로 가운데 있는 멋진 암릉
등로에서 바라본 비봉면 청요리(靑蓼里)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동쪽에 자리잡은 청요리(靑蓼里)는 자연마을로 청룡동, 요곡동 등이 있다.
청룡동은 청요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태행산의 청룡(왼쪽)이 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요곡동은 청룡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용의 머리와 같다 하여 용두동 또는 용머리라 한데서 붙은 이름이다.
청룡과 요곡의 이름을 따서 청요라는 명칭이 생겼다
우측으로는 벌목을 해놔서 청요리가 시원스레 보이고 좌측으로는 잣나무군락지가 보인다
가야할 194봉과 164.7봉이 보인다
안부(09:45)
앙증맞은 돌탑하나가 서 있다
붓꽃(꽃말: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옛날 선비들이 쓰던 붓을 닮았다해서 붓꽃이라 불리어 왔고 서양에서는 칼 모양을 닮은 잎 때문에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프랑스의 국화가 되었다
학명은 아리리스(Iris)이며 꽃을 뜻하는 아이리스란 단어는 외국에서 여성의 이름에 흔히 쓰이며
아이리스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 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벌목지 너머로 보이는 태행산과 조금전에 지나온 발안 서(오두)지맥 분기봉
철쭉이 흐드르지게 피어있는 무명묘지를 지나니... 넓은 임도가 보인다
임도(09:50)
비봉면 청요리 요골마을과 봉담읍 상기리 도곡마을을 이어주는 임도인듯한데
4륜 자동차가 다닐만큼 넓은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막으로 오른다
산악바이크가 다니니는지 등로가 많이 파여있다
194봉(10:00)
194봉을 내려서자마자 뚜렸한 직진의 내리막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이곳에는
독도에 상당히 신경을 쓰야할 곳이다... 그러나 우측으로 자세히 보면 선답자의 띠지가 보인다
지나간 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무한도전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급경사의 내리막을 한참동나 내려가니 비교적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잡목의 저항이 만만찮다
등로 우측의 벌목지 너머로 청요리가 보이는데 짙은 황사로 인해 가까운 거리임에도 모든게 뿌옇게 보인다
맥 산꾼들에겐 전설로 남아있는 준.희 선생님의 흔적도 만난다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걸을만합니다
190.5봉 갈림길(10:10)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서니...
아직까지 먹을만한 엄나무 순들이 많이 보인다
무명묘지(10:15)
무명묘지 옆으로는 엄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見物生心이라... 베낭을 내려놓고 한참동안 수확을 한 뒤에 다시 길을 나선다
무명묘지로 내려서니 희미한 등로에 낙엽만 수북하다
164.7봉애서 150.8봉까지 지도
164.7봉(10:35)
맨발님의 산패가 걸려있는데 사진을 잘못찍어 산패가 보이질 않는다
다시 잡목과 사투를 벌이며 지맥길을 이어간다
예전에 산불이 났던 모양이다
새로운 삶은 시작되고...
등로 사이로 건달산과 기천저수지가 보이고...
계속되는 잡목의 저항
또다른 벌목지대를 만나고...
벌목지대 넘어로 보이는 청요리
무명묘지 4기를 지나 내리막길로...
묘지에서 바라본 건달산과 기천저수지
건달산(乾澾山:328m)은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와 봉담읍 세곡리의 경계선 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산에 돌이 많고 나무가 적어 산다운 맛이 없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란 설과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 생긴 모습이나 가깝게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는 두가지 설이 있다
이 산은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산 중턱에는 아직도 산신각이 모셔져 있는 등 민간신앙의 흔적이
남아있고, 산정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고 한국전쟁 때는 마을사람들이 이 산에 올라 월미도를 포격하는
인천상륙작전의 모습을 보기도 하였으며, 건달산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가 북한군 전투기를 격침했다고 전해진다.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천연기념물 324호인 소쩍새와 솔부엉이, 솔개, 오색딱따구리와
여러 종의 파충류(살모사, 율목이, 도룡뇽 등) 및 멸종 위기의 양서류(두꺼비, 맹꽁이 등)가 서식하고 있으며 반딧불이,
장수하늘소가 남아 있다고 한다
1794년(정조18)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던 산으로 1710년(숙종36년) 여름에
뇌성과 지진으로 큰 바위가 붕괴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옛날부터 바위가 많았던 산으로 보이며 1831년
(순조21년)에 발간된 「화성지」에도 갈담(葛潭)면에 있으며 기우제를 지낼 수있게 설치되어 있으며
봉수(烽燧)가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당시에는 50여명의 군관들이 상주했다고 한다. (화성시 자료인용)
그렇지만 범여의 생각은 좀 다르다... 우리나라 명산의 대부분이 불교의 지명인 걸로 보아 불교의
건달바(乾闥婆)의 지명에서 따온 건 아닌지?...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 건달바의 왕으로 수미산 남쪽의
금강굴에 살면서 제석천(帝釋天)의 아악을 맡아본다는 신(神)으로 향(香)만 먹고 공중으로 날아다닌다고 한다.
(범여의 생각 中에서)
건달산과 기천저수지를 바라보면 묘지 아래로 내려서니 아카시아 나무가 우거진 잡목지대에
등로는 전혀 보이질 않고 이리저리 헤치고 내려서니 322번 도로가 지나는 요골고개가 나온다
요골고개(10:55)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요곡마을에 있는 고개로 322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삼거리로 좌측에는 기천저수지가 있고 우측에는 전주이씨 재각과 묘지들이 보인다
요곡동은 청요리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의 지세가 용의 머리와 같다고
해서 용머리 또는 용두동으로 불리웠는데 요골은 요곡이 변음되어 불리워진 이름이다
전주이씨 세천비(世阡碑)
세천비는 선산입구 등 선산 근처에 세워 그 문중의 선산임을 나타내며
문중이나 문중 선조들의 치적을 기록하여 후세에 기록을 남기는 비석을 말한다.
세천비에는 선산의 내력과 가문의 내력 그리고 비를 세우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상세내용을 기록하며 세천이란 세대(30년)를 천개나 지난다는 뜻이 숨겨져 있으며
여러대를 내려오며 선산에 조상의 산소를 모신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된다.
신도비나 공덕비는 개인을 위한 비석이고 세천비는 문중(종중)을 위한 비석이다
요골고개에서 철대문을 넘어서 전주이씨 세천비가 서 있는 묘지 안으로 들어선다
재각을 지나 묘지위로 올라서니...
부인을 둘씩이나 둔 女福이 많으신 전주이공 묘지도 만난다
대리석 도로를 따라서 묘지 윗쪽까지 올라선다
맨위의 3분묘는 한분은 종사랑,한분은 진용교위,또한분은 학생00이다
전주이씨 묘지 맨 윗쪽에서 바라본 기천저수지와 건달산
기천저수지는 1984년 12월에 조성한 저수지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담수면적은 약 43만㎡이고, 최대 수심은 약 9m이다. 태행산을 끼고 200~300m의 산중 분지를
막아서 만든 저수지로 수질이 맑아, 3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덕우지의 수원지 역할도 맡고 있다.
낚시터로 허가 받아 유료낚시터로 운영되고 있는데, 논과 야산 일부가 수몰되어 있어 수자원 번식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 관리사무소, 야영터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온다.
주요 어종은 붕어, 잉어, 동자개, 가물치 등이다. 겨울철에는 빙어낚시터로 유명하다
(두산백과사전 인용)
전주이씨 묘역 아래는 장안피앤씨와 WSI 공장이 보이고 절개지 아래로 내려선다
장안피앤씨 공장은 문이 열려있고 작업 인부들이 보이기에 그곳으로 들어가서 절개지로 오르려니
철조망이 쳐있어 오를수가 없어 다시 공장문을 나와 옆 공장 정문을 넘어 절개지로 올라선다
절개지에 올라서서 바라본 건달산과 전주이씨 묘지
111.1봉(11:10)
이곳에서 다시 내려가는 길도 잡목의 저항으로 죽을 맛이다
김해김공과 창원황씨 부부묘를 지나니...
공장위 절개지가 나온다
공장 도로를 따라서 내려선다
셀프한식식당(11:17)
식당을 지나니 좌측으로 씨앤 필터산업 공장이 나오고 공장 마당으로 꺽어지는데
도로 맞은편에는 염소목장이 보이고 검은 염소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씨앤 필터산업 공장 마당에서 절개지를 타고 올라서 능선으로 접어든다
이곳부터 잡목의 저항이 무척이나 심하다
이 험한 곳에서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나고...
능선 우측으로는 한일시멘트 채석장이 보인다
아카시아, 산딸기, 찔레꽃을 비롯한 가시 식물이 너무 많아 몸뚱아리가 상처투성이다
이곳에서도 엄나무들이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르리님! 반가워요
140봉(11:35)
좌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희미한 길로 내려서니 잠시 후 뚜렸한 등로를 만난다
벌목지가 나오고 우측의 내리막 임도가 나온다
우측의 잣나무 군락지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있고...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천주교인 묘지(11:47)
나무가 어지러이 널려있는 150.2봉에 도착한다
150.2봉(11:58)
등로는 참으로 좋다
150.8봉에서 율암육교까지 지도
150.8봉(12:06)
150.8봉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등로는 뚜렸하다... 이곳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음료와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한다
예전에 묘지가 있었던 곳 같은데 移葬을 하고 뭘 하려는지 중장비로 깔끔하게 밀어놨다
조금을 더 진행하니 아카시아 잡목지대가 나오고 우측으로 공장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화성시는 보이는게 전부 공장이다... 가히 중소기업의 메카다운 곳인데 요즘 불황으로 힘이 드는 모양이다
나라가 부강하려면 이런 제조업이 강해야 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편하고 깨끗하고 대기업과 공무원만
하려고하니 이런 중소기업들은 외국 노동자들이 아니면 공장을 운영할 수가 없는게 이 나라의 현실이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인테리어업도 마찬가지인데... 가면 갈수록 사람 때문에 힘이 드니... 언제까지 해야 할지...
잠시 후 내리막 등로에서 독도에 아주 주의해야 할 곳이다
뚜렸한 등로를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무심코 가면 알바하기 쉽상이다
내리막길에 준.희 선생의 시그널이 달려있고 우측 숲속 백두사랑산악회 시그널이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우측으로 꺽어지니 공장 절개지가 나온다
길은 전혀 보이질 않고 잡목의 저항은 엄청나게 심하다
잡목의 강력한 저항을 뚫고 나오니 남양홍공과 유인 김해김씨의 묘지가 나오고
묘지 아래는 공장터를 만드느라 마구 마구 파헤쳐진 채 방치되어 있다
묘지위에 올라서니 팔탄면 창곡리(昌谷里)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마을 전체가 공장지대이다
팔탄면 창곡리는 쇠미산을 비롯하여 몇개의 작은 산이 있는 마을로 자연마을로는 언창, 전대, 독곡 등이 있다.
언창은 창곡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몇개의 작은 산맥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다.
전대는 언창 남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는 이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고기잡던
어살을 매던 곳이라 하여 전대 또는 살띄라 부른데서 붙은 이름이다.
독곡은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조선조말 한 두가구가 산골짜기에 외롭게
살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고 언창과 독곡의 이름을 따서 창곡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고적으로 언창 남쪽에 있는 사당인 금산사가 있다. 김유신, 설총, 최치원을 제사지내는 곳이다.
공장 조성지대에서 좌측 절개지를 조심스레 내려서니 미주정밀 뒷쪽이 나온다
미주정밀 마당으로 빠져 나오니..
좌측에는 한국에어브레이크(주) 공장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동희정공이란 공장이 보이는데 이곳 화성에는 기아자동차 공장 때문인지 자동차와 관련된 하청공장들이 보인다
78번 도로(12:40)
공장 골목을 빠져 나오니 78번 도로가 나오고 맞은편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보인다
가스공사 뒷쪽이 한남 발안 서(오두)지맥 능선인 94.4봉이다
도로를 나와 좌측으로 내려간다
유일종합공구마켓 골목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직진을 하면 팔탄면 구장리(舊場里) 사거리가 나온다
팔탄면 구장리는 국수당과 당재 등의 산이 있고 골짜기가 많은 산간마을이라는데 지금은 상전벽해가 된 곳이다
발안 장터가 향남면으로 옮겨 가므로 구장터 또는 구장이라 한데서 구장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동촌, 서촌, 새터말, 점터 등이 있다. 동촌은 발안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서촌은 발안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고 새터말은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점터는 옹기점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미래에프에이 공장 안으로 들어서 94.4봉으로 향하는데 철조망으로 더 이상 갈수가 없다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 미래에프에이 건물을 끼고 걸어간다
점심식사(12:45~13:20)
미래에프에이 맞은편 한주프라자에는 짬뽕전문점 팔탄반점이 보인다
오늘은 도심지를 통과하기에 도시락을 싸오지 않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로 한다
짜장면 3,000원, 짬뽕 5,000원인데 이 식당의 전문이라는 짬뽕에 맥주 한병을 마신다
음식은 가격대비 맛은 정말 굿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 마신 다음 다시 길을 나선다
식당을 나와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맞은편에는 공구상가들이 보이고...
39번 도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팔탄육교(13:25)
39번 국도가 지나가는 팔탄육교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팔탄육교를 지나 39번 국도 진입로를 따라가다가 하피랜드 담장옆 절개지로 올라선다
절개지로 올라서면서 바라본 하피랜드
이곳 역시 잡목의 저항이 만만찮다
넘어진 철조망을 따라서 오르막으로 향한다
접도구역 말뚝도 보이고...
104.5봉(13:40)
104.5봉 삼각점(△남양 444 / 1987 재설)
공장 뒤 이 잡목지대를 지나가야하는데 눈 앞이 캄캄하다
뭘 했는지 블럭 잔해물이 보인다
등로에서 바라본 팔탄면의 공장들
팔탄면(八灘面)은 북쪽으로 비봉면(飛鳳面), 서쪽으로 남양동(南陽洞), 남쪽으로 장안면(長安面)·
향남읍(鄕南邑), 동쪽으로 봉담면(峰潭面)과 접하며 남양만에 접하는 해안지역은 충적층으로 형성되었다.
철마산(鐵馬山:156m)·오두산(烏頭山:141m)·천덕산(天德山:141m)·신술산(申戌山:103m) 등이 있으며,
서부 해안의 충적층 지역은 낮고, 동방저수지·대성저수지 등이 있어 경작지대를 이룬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콩.참깨 등이며 그 밖에 감과 도토리가 산출되며 교통은 국도가 중앙부를
남북으로 지나지만 불편한 편이며 문화재로는 사나사지(舍那寺址), 금산사(錦山祠), 율곡리
선사유적(栗谷里先史遺蹟), 이정근묘(李正根墓), 이정근 창의비(彰義碑), 수도암(修道庵) 등이 있다.
八灘面의 유래를 살펴보면 지금으로부터 614년전 태조원년에 여덟八字, 여울灘字로 태행산과
건달산에서 발원하는 자안천과 발안천의 흐르는 여울 모습이 여덟八字의 형상과 같다하여
팔탄촌으로 명명되었으며, 한일합방이후 팔탄면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39번 국도옆에는 SK주유소가 보이는 곳에서 도로로 내려선다
내려가는 길도 아카시아로 인해 그리만만하지는 않다
이곳부터 율암교차로 끄트머리까지는 39번 국도를 따라서 계속 걸어간다
39번 국도 우측에는 발안현대공구타운이 보인다
도로 건너편에는 YUDO라는 건물이 보인다
제습건조기와 분쇄기,배관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란다
율암교차로 이정표도 지나고... 좌측의 유도산업 뒷쪽의 94.6봉이 지맥길이나
39번 도로를 건너야하고 가봐야 철조망으로 인해 내려올 길이 없어 그냥 도로를 따라간다
조암I.C 방향의 접소도로도 지나고...
율암육교에서 310번 도로까지 지도
율암육교(14:00)
팔탄면 율암리(栗岩里)는 예부터 밤나무와 바위가 많았으며 골짜기와 들이 많은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농막말, 띠밭, 율리, 입암, 쇠내 등이 있다. 농막말은 농막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띠밭은 율암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띠가 많아 붙은 이름이며 노하리의 위쪽이 된다 하여 노상이라고도 부른다.
율리는 밤나무가 많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입암은 바위가 많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율리와 입암의 이름을 따서 율암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율암육교(14:00)
팔탄면 율암리(栗岩里)는 예부터 밤나무와 바위가 많았으며 골짜기와 들이 많은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농막말, 띠밭, 율리, 입암, 쇠내 등이 있다. 농막말은 농막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띠밭은 율암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띠가 많아 붙은 이름이며 노하리의 위쪽이 된다 하여 노상이라고도
부른다.
율리는 밤나무가 많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입암은 바위가 많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율리와 입암의 이름을 따서 율암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율암육교에서 바라본 82번 국도
SK 주유소 앞에서 이곳까지 16분정도를 39번 국도를 따라서 걸어왔다
율암육교를 지나 ‘발안4km’라는 표지판이 있는 접속도로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접속도로에서 능선을 치고 오르니 고물상이 있는데 지저분하기 그지없다
잡목사이로 치고 오르는데 미치겠다.. 그나마 다행인가 가시나무가 아니라 조금은 나은 편이다
맥에 대한 집념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닌데...ㅋㅋㅋ
맥 산행도 미치지 않고 온전한 정신으로는 걸을수가 없제
또다시 잡목들의 거센 저항은 시작되고...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묘지에 서니 지월리와 그 너머로 발안읍의 아파트 단지들이 어려풋이 보인다
팔탄면 지월리(芝月里)는 서학산 기슭에 자리잡은 농촌마을로 자연마을로는 가장골,
서라리, 장지미, 진월 등이 있으며 가장골은 가장터가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장지미는 지월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조선조 말 張·金·李씨 성을 가진 씨족이 처음 개척했다 하여,
장김이라 했으나 장지미로 이름이 바뀌었고 진월은 장지미 서북쪽 오두산 밑에 있는 마을로
산이 달의 형상과 같아 붙은 이름이다. 장지미와 진월의 이름을 따서 장지라는 명칭이 생겼다
전망좋은 곳에 잘 관리된 묘지 한기가 보이는데 특이한 점은 봉분의 끝이 아주 길다
이곳에서 건너편 서학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주위에 두릅나무들이 많다
흐미! 이쁜 넘들... 재빨리 비닐봉지를 꺼내서 전리품으로 챙긴다
묘지를 지나니 넓은 임도가 나오고 잠시후 공동묘지가 보인다
공동묘지(14:32)
공동묘지에서 바라본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의 모습
공동묘지를 지나니 오두산으로 오르는 넓은 임도가 나온다
오두산 가는길
의흥예씨(義興芮)씨 가족묘
오두산(烏頭山.140.6m14:40)
화성시 팔탄면 지월와 고주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최근의 벌목으로 인해벌거숭이 산으로 변해 버렸고,
정상 아래에는 의흥예씨(義興芮)씨 가족묘가 자리하고 있고서쪽 아래로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가 보인다
이곳은 고려시대에 오두산의 북쪽 부분에 토성을 쌓았는데, 서쪽 경사면은 안과 밖에 돌을
담처럼 쌓고 그 안에 돌을 넣는 내외협축(內外夾築) 방식을 이용하였다. 동쪽 경사면은 성벽을
쌓지 않고 흙을 깎아 성 내부의 사용 면적을 넓혔고 정상부의 가장 짧은 부분의 너비는 30m 정도이다.
토성의 벽은 지월리(芝月里)를 마치 초승달 모양으로 휘감아 둘러싼 모습이다.
출토된 유물로는 돌화살촉, 돌칼, 토기조각 등이 있으며, 산성의 기슭에서 청자조각이 출토되는 무덤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 이후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919년 제암리사건의 배경이 된 3.1만세운동의 주요거점인 제암리와 고주리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오두산 정상은 지금 아마도 산성 발굴을 위함인지 벌거숭이산으로 변해있다.
멀리 서해안이 아련히 보이지만 짙은 황사로 인해 모든게 희미하기만 하다
햋볕은 따갑고 볼 것이 없어 철탑 2개가 서있는 능선으로 향한다
NO3 송전탑
NO3 / NO4 송접탑...2개의 송전탑 아래로 내려선다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내려서니 우측으로 등로가 나있는데 이곳이 원 지맥길이기는 하나
서해안고속도로가 막혀있어 갈 수 없기에 좌측으로 길이 전혀없는 곳으로로 내려서는데
조금을 내려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한남 발안 서(오두)지맥은 다니는 산꾼들이 그리많지 않아
자료 부족으로 인해 산행을 하려면 아주 준비를 하지 않으면 개고생을 각오해야 할듯 싶다
등로가 없는 곳으로 내려서니 파란색 공장 지붕이 보이고...
절개지로 내려서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대건비철금속(주)가 보이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58번도로(15:00)
도로를 따라서 100m정도 따라가다가 우측 공단 조성지 방향으로 향한다
고주공단 조성지(15:02)
삼보하이텍 공장을 지나니 서해안 고속도로가 아래로 지나가는 덕천육교가 나온다
덕천육교(15:05)
덕천육교에서 바라본 서해안고속도로
덕천육교를 지나니 좌측으로 Chumdan Enpla이라는 공장도 보인다
화성시 자원화 시설단지(15:08)
폐기물 시설을 처리하는 화성시 자원화 시설단지를 지나니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고주1공단으로 가는 길이고 양갈래 갈림길 가운데 능선이 지맥길이다
폐가전 제품을 쌓아놓은 곳으로 치고 오르는데 잡목으로 인해 등로는 보이질 않고
내가 길을 만들어서 가야하는데 등로 아래 공단의 개쉬끼만 시끄럽게 짖어댄다
팔탄면 고주리(古州里)는 발안평야가 보이는 농촌산간마을로 예부터 밭이 논보다 많아
고추 재배를 주요 작물로 경작하여 고추골이라 불린데서 고주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
연마을로는 고줏골, 아래고줏골 등이 있다. 아래고줏골은 고줏골의 아래쪽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기독교인 묘지가 나오고 이곳부터는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뚜렸한 등로를 따라가다가... 희미한 갈림길이 나온다
천덕산 갈림길(15:25)
이곳은 천덕산 갈림길인데 지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지맥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천덕산을 갖다오기로 하고 베낭을 벗어놓고 천덕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천덕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길이 아예없고 잡목을 헤치면서 길을 만들어 간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기독교인 묘지가 나온다
임도(15:30)
임도를 치고 오르니 NO10 송전탑이 나오고 좌측으로 등고산 표지판이 있는 넓은 임도가 나온다
천덕산(天德山.133.5m:15:37)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인식할 수 없는 삼각점과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다
쉴 수 있는 벤취가 있는데 조망은 전혀 없는 편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3.1운동으로 유명했던 제암리가
있는 탓에 오두산, 서학산, 천덕산은 3.1만세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산인듯 싶다
인식할 수 없는 천덕산 정상 삼각점
다시 천덕산 갈림길(15:45)
천덕산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베낭을 메고 내려서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난다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기독교인 공동묘지가 보이고 조금을 더 내려가니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은 공장들이 있고 문이 굳게 잠긴 매실농장 안으로 들어선다
매실농장 안으로 들어선다
매실농장 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르막을 올라선 다음에...
송전탑을 바라보면 좌측으로 꺽어져 매실밭 가운데를 가로 지른다
매실밭을 가로질러 산으로 접어드니 또다시 잡목의 저항은 시작되고...
잠시 후 초지로 조성된 보리밭이 나오고...
또 다른 밭으로 내려서니 덕산목장이 나오는데 맥길은 목장으로 이어지나 갈 수가 없다
갈 수 없는 목장 뒷쪽을 바라보며 우회길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간다
도로롤 내려섰다가 곧바로 덕산목장쪽으로 향한다
덕산목장(15:57)
목장 정문으로 올라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빠져 나오니 용인이씨 가족 묘지가 보인다
용인이씨 묘지(16:02)
용인군수를 지낸분과 다른 분들의 묘비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듯 싶다
묘지옆에 있는 NO 63 / 17송전탑이 서 있다
내려가는 길이 없다... 지맥길은 엄청난 절개지라 내려갈 수 없고 좌측으로는 고물상이 있는데
잡목의 저항이 심해서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결국 우측 절개지로 내려서 골재 채취장 앞으로 향한다
뒤돌아 본 용인이씨 묘지와 송전탑
골재채취장 앞을 지나 도로로 나간다
310번 지방도에서 서근리 교차로까지 지도
310번 지방도(16:05)
310번 지방도를 지나 원룸임대라는 건물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선다
능선에 오르니 이장한 듯한 묘지의 흔적이 보이고 조금 진행하니...
갑자기 엄청난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타나는데... 하수도 흄관과 맨홀을 만드는 공장이다
다행이 일요일이라 사람들은 전혀 보이질 않고 공장 끄트머리까지 갔지만 엄청난 절벽에다 공장들이
지맥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다시 정문으로 나오려는데 공장이 너무 커서 입구를 찾는데 애를 먹는다
홍익콘크리트 산업(주) 정문을 빠져 나오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310번 도로를 만난다
310번 도로를 따라서 내려오니 우측으로 (주)디케이라는 공장이 보인다
팔탄전자단지(16:15)
두원분체도장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두성테크 정문 직전에 좌측의 공장 골목으로 들어선다
고림포장이라는 파렛 공장 마당을 가로질러 산 속으로 접어드니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70봉(16:25)
70봉은 완전히 잡목에 포위된 느낌이다...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고 가는데 베낭이 걸리고 바지는
찢어지고 하면서 능선을 빠져 나오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잠시 후 백두사랑 꼬리표가 하나 보인다
백두사랑 산악회 시그널을 만나자마자 우측으로 꺽어진다
다시 잡목을 헤치며 나가는데 좌측으로 공장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장절개지를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의 공장지대로 내려선다
길이없는 이런 길을... 내가 왜 뭔 지랄인지... 不狂不及인가
대형관 제조회사인 parke라는 회사 앞으로 내려선다
parke의 마당을 가로 지르니...
녹색 휀스옆으로 개구멍이 보인다
82번 국도를 따라서 서근리 교차로로 향한다
서근리 교차로(16:50)
발안 서(오두)지맥 1구간의 산행은 이곳에서 접고 좌측의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팔탄면 서근리(西近里)는 작은 내가 흐르는 평야지대의 마을로 작은 내가 있으므로 서그내
또는 서근천, 서근촌이라 한데서 서근이라는 명칭이 생겼으며 자연마을로는 느락골, 서그내,
아래 느락골, 잔다리 등이 있다. 느락골은 느냥골이라고도 부르며 서그내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서그내는 서근리의 원마을이고 아래 느락골은 느락골의 아래쪽 마을이다. 잔다리는 서그내 북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느락골 버스 정류장 시간표
느락골 버스 정류장(16:52)
버스 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질않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상대로 앵벌이(히치)를
시도하는데도 차량 한대도 서질 않는다... 인정머리하고는... 잠시 후 지나가는 빈 택시가 있어서
잡아타고 조암터미널로 향한다 (택시비 8000원)
조암버스 터미널(17:25)
버스터미널 옆 구멍가게에서 생수 한병을 사서 마시고 있는데
사당동으로 향하는 8155번 버스가 출발을 하려고 한다
재빨리 달려가 출발하려는 버스에 오른다
사당동 버스 정류장(19:00)
주말 오후라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버스에서 내려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바람 친구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에 백두대간을 같이 걸었던
동료산꾼 김포오야지님 부부를 만나는데 오랫만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반갑다
부부가 금남정맥길을 갔다오는 중이라는데 영감탱이 얼굴은 무척이나 좋다.
영감탱이 산삼을 먹었나...친구 골프장에 가서 잠깐 놀다가 둘이 양장피에다
소주 3병을 게눈 감추듯이 마시고는 집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중 전리품인 두릅 쬐끔과 엄나물(거의 한 베낭쯤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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