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의 유래(由來)
오늘(7월7일)은 작은 더위라고 불리는 소서(小暑)입니다,
하지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으로 6월 입니다만
올해는 윤달이 들어서 음력 윤5월14일 입니다,
소서는 대서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 섭니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예전에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습니다,중국에서는
소서 무렵의 15일을 3후(三候)로 나누었는데,"고려사(高麗史)"의
기록에 소서는 6월의 절기로 초후(初候)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차후(次候)에는 귀뚜라미가
벽에서 살며,말후(末侯)에는 매가 새를 잡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를 심는다"와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 주고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미 하지무렵에 모내기를 끝내야
모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뜨거운 햇볕을 어린 모가
견딜 수 있게됩니다,더운 기운이 도래하기 전에 모심기를 마치면
벼가 더운 기운을 먹고잘 자라기 때문에
하지 때에 이미 모내기가 얼추 마무리 됩니다, 소서
때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하면 한 해 벼농사를 망치는 셈이기
때문에 그 다급함을 표현한 속담이자
모내기를 끝내지 못한 집을 도와주는 풍속이 숨어
있습니다,소서에는 논에 김을 매거나 피사리를 해 주며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내어
퇴비로 만들어 주기도하고 가을 보리를 수확하고난
자리에는 팥이나 콩을 심기도 합니다,이때면 밀과 보리를
먹을 수 있어서 국수와 수제비를 많이
해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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