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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회야(용천북)지맥 (終)

용천북지맥 제1구간 - 분기봉에서 오양고개까지

by 범여(梵如) 2018. 1. 22.

☞ 산행일시: 2018년 01월 21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

산행거리: 도상거리 19.5km + 어프로치 약2.2km  / 8시간 05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정관고개-282.2봉-대천사 갈림길-공터-용천북지맥 분기봉-392봉-안부-399.9봉

                 갈림길-병산재-동부산C.C-레이크 코스 4번홀-널밭재-매곡광산 터-무명봉-갈림길

                 안부-547봉-임도사거리-투구봉-안부-매곡동갈림길-안부-631봉-불광산 갈림길

                 무명봉-장안사 갈림길-무인산불감시탑-시명산-659봉-갈림길-대운산 갈림길(왕복)

                 불광산-조망바위-암봉-쉼터-암봉-서창운동장 갈림길-돌탑봉-대운산-헬기장

                 용당동 갈림길-조망바위-제3공영주차장 갈림길-상대봉 갈림길-데크목광장-상대봉

                 능성구씨 묘-김해김씨 묘-신묘정사 입구-연주현씨 묘-282.6봉-평산신씨 묘

                 밀양박공 묘-NO56송전탑-내광고개-무명봉-NO35송전탑-갈림길-배읍봉-안부

                 NO34송전탑-안부-무명봉-278.2봉-안부-대밭골 갈림길-안부-215.3봉-갈림길

                절개지-갈림길-임도 갈림길-임도-오양고개

소 재 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장안읍 / 경남 양산시 매곡동 명덕동,삼호동, 용당동, 서창동

                울산 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웅촌면

 

지난주에 변산지맥 2구간을 갈려고 했는데 호남지방에 폭설과 추위가 심하다고 하여 포기하고 나니

마땅히 갈 곳이 없다... 그러면서 생각한 곳이 보현지맥 1구간 노귀재에서 사곡령까지 가려고 검색을 하니

기상청의 예보로는 다행히 영천과 군위, 청송지역을 날씨가 좋다고 나와있어 경부선 터미널로 가서

토욜 저녁(18:50) 고속버스로 영천에 도착하여 터미널에서 15분정도 걸어가 영천시장 근처에 있는

프린스찜질방으로 향한다...5년전 팔공기맥 산행을 하룻밤 신세를 졌던이라 그리 낯설지 않다

 

시설은 좀 낡긴하나 요금이 7,000원밖에 안하니 몇시간 잠을 자는 산꾼으로서 고맙기만 하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니 사람이라곤 나를 포함하여 달랑 2명... 편하고 자고 일어나

찜질방을 나서는데 눈이 앞이 안 보일정도로 쏟아지는게 아닌가?

이거 뭐야 기상청(구라청)의 예보를 믿고 내려왔는데 참으로 난감하고 사기 당한 기분이다

 

영천터미널에서 화북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내려서 노귀재를 향해야 하는데 예전에 이용했던

화북 택시는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받질 않는다...더군더나 산행거리가 24km이라 방법이 없다

하는 수 없이 산행을 포기하고 다시 귀경을 하니 1주일내내 몸이 무겁다


이번주는 따뜻한 남쪽인 용천북지맥 한 구간을 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야하는데 무릎이 좀 이상하여

단골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었는데 원장님 曰 산에 가시려구요 한다

그렇다고 하니 어느 곳으로 가느냐고 묻기에 부산으로 가서 찜질방에 자고 정관으로 가야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정관에 우리 한의원이 있는데 거기서 자고 가라는게 아닌가갑자기 양넘 지갑줏은 느낌이다...

이럴땐 사양을 하면 안되지 OK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용천북지맥(湧天北枝脈)이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용천지맥이 용천산(544m)을 넘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남쪽 정관고개가 아닌,

북쪽 대운산(742.7m)으로 이어져 배읍봉(362m), 화장산(362m), 안봉산(122m)등을 경유하여 울산의

줄인 회야강(回夜江)과 남창천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약31km산줄기를 일컫는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17시 20분발 서울발 부산행 버스표

점심때 친구가 찾아와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 한잔을 걸치다보니 시간이 늦어

서둘러 집에 와서 베낭을 메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 출발 5분전이다

까딱하면 비싼 우등 고속버스를  탈뻔했다...매주 산행을 하다보니 돈 1,000원도 아깝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우등고속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타는데 30%정도는 싸다는 느낌이다

며칠동안 날씨가 포근한 탓인지 미세먼지가 상당히 심하여 목이 아플정도이다

버스에 올라 자다 깨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듯 버스는 노포동 부산 터미널에 도착한다

부산고속버스 터미널(21:45)

터미널을 빠져나오니 부산 지하철 노포역이 나오고 공용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노포동 공용 버스터미널(09:55)

이곳에서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신도시로 가는 37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23분이란다

정류장에서 15분정도를 기다리니 버스는 도착하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35분정도

가서 정관 홈플러스 정류장에 내려서 바로옆에 있는 정관 메디컬프라자 4층으로 향한다

정관 버스정류장 앞(10:45)

정관 신도시 지리산 쌍계한의원(10:50~06:10)

한의원 도착하니 부원장이 퇴근도 안하고 나를 기다린다... 안 이래도 되는데...

서울의 한의원 원장에게 뭔 지시를 받았는지 지극 정성으로 대하는데 웬지 미안하다

한의원 안에 있는 찜질방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낸 다음 간단하게 씻고 한의원을 나온다

한의원 맞은편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에 들려 3,800원짜리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 잔을 얻어먹은 다음에 홈플러스 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정관홈플러스 버스 정류장(06:38)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06시 45분에 정관고개로 가는 37번 버스가 도착한다

정관고개 버스 정류장(07:10)

나를 내려주고 부산으로 향하는 37번 버스

버스 정류장 윗쪽에는 주유소가 있다

정관고개(07:12)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와 모전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 근처에는 엄청나게 큰 부산추모공원이 있다

지도상에는 정관고개로 되어 있어나 이 지역사람들은 진태고개라 부르는 모양이다

 

부산에서 정관신도시로 넘어가는 8차선의 정관로와 60번로 두명터널이 지나가는 고개로 기장군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정관고개가 있는 정관읍은 동쪽으로 장안읍, 서쪽으로 철마면과 양산시 동면(東面), 남쪽으로 일광면, 북쪽으로 양산시

웅상읍에 접하며 북쪽에는 용천산(湧川山), 서쪽에는 백운산(白雲山), 남쪽에는 문래봉(文來峰달음산[月陰山천마산(天馬山)

등의 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들 산지 사이의 계곡을 따라 흐르는 소지류들이 면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좌광천으로 흘러들며,

하천연안에는 소규모 충적평야를 이루고 있다. 농공단지가 있으며 정관 신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예전부터 정관면과 철마면 일대를 소두방이라고 불렀는데 산지지형이 솥두껑을 엎어둔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1914년 당시 소두방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정관면이라 하였다고 전해지며 1914년 기장군이 폐지되면서 하서면

월평·임곡 등 4개 리를 병합하고 정관면이라 한 뒤 동래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됨에 따라 양산군이 되었다가 1986년에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95년 동부출장소가 기장군으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에 편입되었고 읍소재지는 방곡리로 관내에 방곡(芳谷

예림(禮林달산(達山)리 등 10개 법정리 지명이 있다. 

산행을 시작하다(07:15)

정관고개 우측의  대영주유소를 지나 시멘트 도로로 올라서니 고물상같은 가건물이 길을 가로 막는다

울타리를 살짝넘어 마당으로 들어서니 커다란 개쉬끼가 산꾼을 잡아 먹을듯이 달라 드는데 살짝 겁이난다

마당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생태통로가 보이고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걸려 있는데

이곳은 용천지맥 능선이다... 원칙적으로 용천지맥을 먼저타고 용천북지맥을 타야하나 진권아우와

2월초에 용천지맥을 같이 하기로하여 하는 수 없이 용천북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생태통로 앞에 있는 안내문

용천지맥 시그널이 보이고...

능선 좌측으로는 부산추모공원이 보인다

282.2봉 갈림길(07:25)

등로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282.2봉을 들린다

282.2봉 삼각점(△ 양산430 / 1998재설)

등로에서 바라본 부산추모공원

추모공원 너머로 2월에 걸어야 할 용천지맥 분기봉과 우측의 낙동정맥 능선인

천성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청송산, 양산시 웅상읍 덕계리가 아련히 보인다

대천사 갈림길(327.7m:07:32)

일출은 시작되고...(07:38)

체육시설(07:45)

급경사의 오르막길

용천북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용천북지맥 분기봉(07:57)

좌측 아랫쪽으로 동부산C.C를 바라보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아랫녘이라 그런지 아님 서울의 추운 날씨에 단련된 탓인지 체감온도는 봄날씨처럼 느껴진다

낙엽이 수북한 등로를 걷는데 건조한 탓인지 낙엽이 뽀송뽀송한 느낌이 든다

급경사의 내리막길

국제신문사 시그널을 만나고...

호젓한 등로를 나홀로 걷는 이 맛... 난 독립군 스타일이 내 체질에 맞는듯...

392봉(08:05)

안부(08:08)

399.9봉(08:12)

갈림길(08:15)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좌측의 희미한 등로쪽에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넘어진 고사목이 멋진 설치미술 작품처럼 보인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럽다

병산재(山峴:08:23)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있는 고개로 지금은 동부산C.C 밸리코스 5번홀 티박스가 있다

지명은 우측 아래에 있는 병산리에서 따온듯 하며 병산리에는 동부산C.C와 해운대C.C가 있다

병산리()의 옛 이름은 비단골로, 병산은 아름다운 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 쳐 놓은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으로「차성가()」에 “팔첩 병풍 둘렀던가 기묘한 병산이라.”라는 구절이 있다

골프장 카트 도로를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원래는 좌측 골프장 밸리코스 3번홀과 5번홀 사이의 능선이 지맥길이다

원 지맥길의 모습

OB난 골프공 하나도 수확(?)하고...

골프장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천성산과 양산시 웅상읍의 모습

동부산C.C를 통과하는 웅천북지맥 능선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라 그런지 라운딩하는 골퍼들이 보인다

티샷이 끝나는걸 확인하고 페어웨이 가운데를 지나는데 아무도 제지를하지않아 다행이다

서울 근교의 골프장 같으면 난리법석일텐데...

레이크 코스 4번홀(08:35)

그린에서 퍼팅하는 모습을 보니 주말 골퍼라 그런지 모든게 서툴게만 보인다

보기 플레이어가 아닌 백돌이 정도 수준인듯 하다... 스코어는 별거아녀...펀하게 즐기셔

레이크 코스 4번홀 끝나는 지점에서 골프장을 벗어나 우측으로 올라선다

널밭재(390m:08:42)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매곡 마을을 잇는 고개로

동부산C.C의 배수펌프장과 넓은 공터가 있는데 예부터 기장 사람들과 양산 사람들이

오고가던 유일한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우회 도로가 많이 생겨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는다.

고갯길 동쪽 바로 옆으로 해운대 CC가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동부산 CC가 형성되어 있다.

삼각산에서 용천산()을 종주하는 등산 코스의 중간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늘밭재의 지명 유래는 예부터 널[늘]이 밭을 이루고 있는 고개라 하여 붙은 지명이다.

널은 억새풀과 비슷하거나 가늘고 긴 풀로, 삿갓이나 돗자리를 만들 때 쓰던 풀이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연두색 띠지가 계속해서 산꾼을 인도한다

낙엽이 수북한 등로로 올라서니..

매곡광산 폐광터(08:50)

함몰된 지역이 보이는데 지형도상에는 매곡광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예전에 광산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폐광상태인듯 하다

광산터의 흔적

좌측으로 치고 오르니...

잡풀이 무성한 임도가 나온다

전신주가 보이는 임도를 따라서 좌측으로 향한다

우측으로는 또 다른 골프장인 해운대C.C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낙엽이 수북한 등로를 따라서 걷는데...

출입금지 경고판을 만난다.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이 먼곳까지 골프공이 날아 오다니... 슬라이스가 심하게 난 모양이다

무명봉(09:15)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가니...

갈림길(09:17)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좌측으로 너럭바위가 보이고...

안부(09:25)

안부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해운대C.C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따뜻한 남쪽지역이라 그런지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등로에서 바라본 해운대C.C

547봉(09:30)

해운대C.C 건설로 인해 547봉이 절반은 사라지고 절반만 남아있다

가야할 대운산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고약한 심사

547봉에서 등로를 내려오는데 해운대C.C에서 등로 가운데 원형 철조망을 쳐놓아 걷기가 고약하다 

조금 윗쪽으로 치면 좋으련만...잡목 사이로 걸으련니 상당히 불편하다

쥔장은 출타중이고...

다시 등로로 복귀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임도 사거리(09:45)

해운대C.C를 지나니 양산시 매곡동과 기장군 정관읍의 경계에 있는 임도사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으로 오르면 암봉으로 형성된 투구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90도 꺽어지는 내리막길로는

장안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4시 방향으로는 병산리로 가는 등로가 보이며 등산로 변경 안내판이 있다

아마 해운대C.C에서  설치한듯 하다

우측 아랫쪽으로는 일반 등산객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직진으로 향한다

암릉으로 된 봉우리가 길을 가로 막는다

끊어진 로프가 있는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투구봉(562.5m:09:50)

경남 양산시 매곡동과 부산 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암릉으로 된 정상에는 망월35산악회서 만든 “산은 침묵으로 가르친다” 는 팻말과

함께 제단석이 설치되어 있고 준.희 선생께서 산패를 걸어놨다...지도상에는 562.5봉으로만 되어 있다

조금전에 지나온 해운대C.C와 가야할 시명산.불광산. 대운산 등이 보이나 미세먼지 탓에 뚜렸하지는 않다

지명의 유래는 멀리서 보면 장수들이 쓰는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봉이라 부르며 장인봉이라고도 한다

투구봉 정상에 세워진 산신제단

투구봉 정산 산패

능선에서 올라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좌측으로 에이원 골프장이 보인다

자료에 의하면 투구봉 윗쪽이라면 이곳인듯 한데 장군대좌혈 터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인가?

 이 능선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장군대좌혈이라 하는데 풀이하면 “임금이 나올 혈처가 있는데

인간의 힘으로는 구하지 못한다. 다만 하늘이 덕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투구봉 아래에 매곡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터를 잡고 사는 곳이란다

하늘이 점지해 준 곳인지 선견지명이 있어 이곳에 집을 짓고 살았는지...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등로에서 바라본 에이원C.C와 웅상읍의 모습

이곳에서 3개의 골프장이 보이는데 마치 우리나라 지자체중 골프장이 가장많은 용인의 등로를 걷는 느낌이다

골프장 뒷쪽으로는 웅상읍의 아파트와 그 너머로 낙동정맥 줄기인 천성산 능선이 시원스레 보인다

매곡동 갈림길(10:00)

좌측으로 양산시 매곡동과 에이원C.C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와 서낭당의 흔적인듯 돌무덤이 보인다

매곡동(梅谷洞)은 본래 웅상읍에 속해 있던 리()로 2007년 4월 매곡리에서 매곡동으로 승격되었으며

행정동인 덕계동에 속하며 뒤로 투구봉이 우뚝 서 있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앞으로는 매곡천이 흐른다. 

농사를 주로 짓는 배산임수형의 마을이며, 근처에 골프장이 있는데 자연마을로는 매곡(매일), 내산, 점골(점곡) 등이 있다.

매곡은 본래 매화나무가 많아 매실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후에 매곡이 되었으며 내산은 매곡리 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점골은 무쇠를 불리던 점이 있었으나 폐동되었고 문화유적으로는 투구봉 위쪽에 장군대좌혈 터가 있다고 한다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서니 봉우리가 나타나고...다시 약간의 내리막길

낙엽이 수북한 능선을 따라서 가는데 제도권의 등로인지 아주 뚜렸하다

안부(10:10)

능선을 따라서 걷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긴하나 그리 춥지는 않다

631봉(10:22)

좌측의 매곡리로 이어지는 샛길이 많이 보인다

지당하신 말씀...根氣가 약한 중생이라 실천이 안되는 걸 어쩌죠?

불광산 갈림길(10:25)

무명봉(10:32)

장안사 갈림길(10:35)

장안사가 있는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는 장안리()의 지명은 장안사()와 관련이 있다. 장

안천 상류에 있는 장안사는 673년(문무왕 13) 원효 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809년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고 하며 당시 장안사로 고친 것이 지명으로 이용된 것인지, 사찰 이름을

지명으로 이용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장안사가 있기 이전부터 장안이라는 명칭이 쓰였다고도 하나 기록상 확인되지 않는다

무인산불 감시탑(10:35)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시명산이다

시명산(675.6m:10:40)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과 경남 양산시 명덕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정상석과

멋진 고사목 한 그루에 쉼터 의자가 둘, 바닥까지 들어낸 삼각점(△양산425 / 2006복구)이

있으며 가야할 대운산이 보이는데 아쉽게도 시명산의 지명유래는 알 길이 없다

인증샷

시명산 정상 삼각점

시명산 정상을 지키는 고사목

시명산을 지나 능선으로 가니...

659봉?(10:45)

이정표와 낙서가 된 입간판이 있는 누군가 이곳이 진짜 불광산이라 써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리막길로 향한다

659봉 정상의 모습 

가야할 불광산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갈림길(10:48)

불광산으로 오르니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대운산 갈림길(10:50)

1분정도 거리인 불광산을 들렸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불광산(佛光山:660m:10:51)

경남 양산시 명덕동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울산광역시 온양읍이 맞닫는 3시.도 경계인

불광산은 대운산의 옛 지명으로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져 있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한

장안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가 수도했으며 중국의 <해동고승전>에도 그의 일화가 전해오고 있는

장안사와 원효대사의 척판구중 전설이 서려 있는 척판암이 있고 북쪽의 산은 고장산(庫丈山)이며

무기의 창고산이라는 뜻이기도 한데 그 아래 동네 지명이 남창이다

불광산 표시석 뒷면

불광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불광산 우측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고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난다.

이곳은 원효성사와 관련된 사찰인 장안사와 척판암이 있고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장안사 ...사진 펌

장안사는 기장지역을 대표하는 오랜 사찰로서 673년(신라 문무왕 12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 하였다고 하며 애장왕 10년(809)에 장안사라고 절 이름을 바뀌었다고 한다

 

기장8경중의 하나인 장안사는 기록에 의하면, 고려시대의 역사는 분명치 않고,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탄 것을 1638년(인조 8년) 중창했고 1654년(효종 5년)에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현재 대웅전은 부산시지정기념물 37호로 지정되었으며 예전에 부속암자였던 척판암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척판암(擲板庵)

척판암은 원효대사가 창장안사와 함께 비슷한 연대에 창건했던 사찰로 

척판암에는 불교계의 유명한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어느 날 원효대사가 이 절에서 수도하고 있을 때 중국의 종남산 운제사라는 큰절에서

1천여명의 대중이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절이 무너질 위급함에 처하게 되었다... 원효대사는 즉시 옆에 있는 소반에다

'해동원효척판구중(해동에 있는 원효대사는 소반을 던져 대중을 구제한다)'이라는 글을 써서 하늘 높이 던졌다.

던진 소반은 운제사 허공에 빙글빙글 돌고 있어, 이것을 보려고 1천여명의 대중이 밖으로 나왔을 때

절은 무너지고 소반도 떨어졌다.
대중들은 떨어진 소반에서 해동의 원효가 자기들의 생명을 구해준 사실을 깨닫고 길을 떠나

신라의 원효대사를 찾아와 제자가 되었다.
그 뒤 1천여명의 대중이 원효의 설법으로 득도한 곳이 '천성산', 소반을 던졌던 암자라 해서 척판암으로 부르게 되었다.

불광산 정상의 이정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와서 대운산으로 향한다

다시 갈림길(10:53)

조금전에 헤어졌던 대운산 우회등로를 다시 만나서 대운산으로 향한다

조망바위(11:00)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천성산 능선과 웅상읍의 모습

뒤돌아 본 시명산의 모습

암봉(11:03)

쉼터(11:05)

가뭄에 콩나듯이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암봉(11:08)

암봉 앞에 있는 이정표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맥길을 이어간다

서창운동장 갈림길(11:25)

넓은 공터에 쉼터용 벤취가 있고 서창운동장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다시 대운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로 올라서는데 갑자기 사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양산의 조그만 회사에서 오셨다는 분들이 소박한 음식을 차려놓고 2018년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남녘사람들은 시산제를 양력으로 하는 모양이다...2주전 남암지맥길에 울산의 신선산에서도 봤는데...

수고하십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니 시산제를 끝냈다고 하면서 음복을 하고 가란다

안 그래도 조금 출출한 시간이었는데...떡과 족발에다 막걸리 5잔을 얻어 마시니 배가 든든하다

5잔을 얻어 먹었는데도 한 잔을 더하고 가라는 바람에 또 한잔 더 얻어 마시고 대운산으로 향한다

돌탑봉(11:47)

대운산 가는길

예전에 묘지인듯한 공터를 지나니...

데크목 쉼터가 나오고...

대운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대운산(大雲山:742.6m:11:50)

경남 양산시 삼호동과 용당동, 울산광역시 온양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노년을 보낸 산으로 유명하며『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는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오늘날에는 대운산으로 불린다.

일부 문헌에서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골짜기를

항상 휘감고 있는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대운산으로 불린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탑골저수지가 축조된 1933년 이후 대운산이라는 지명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불광산은 부처를 뜻하는 의미라 생각되지만 ‘울산 지명사’에는 온양면의 역사를 배경으로 해석을 달았다.

불광산(佛光山)에서 불(佛)은 부처를 뜻하는 것보다는 성읍(城邑)이나 도시를 뜻하는 ‘불’로서 벌(伐) 불(弗)

불(火) 부리(夫里) 비리(卑離)와 같은 것에 대한 음차(音借)로 보아야 하며, 그래서 불광산의 뜻은 ‘밝은 성읍터 산’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하며 대운산이란 이름도 광명의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운산은 산세의 품이 넓어 울산과 부산 양산시에 걸쳐 있으며 장안사계곡 상대계곡 등 많은 계곡을 끼고 있다.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져 있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한 장안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가 수도했으며

해동고승전』에도 원효대사의 일화가 전해오고 있는 척판암·내원암 등의 많은 암자가 곳곳에 있다.

탑골은 계곡 주변 도처에 절의 건물에 사용했던 기와 탑두, 탑좌대, 탑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절이 있었던

골이라 하여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름이다.

대운산 정상에는 명산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근처에 있는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긴다

대운산 삼각점(△양산 23)

대운산(742m)은 울산광역시와 경남 양산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금정산에서 원효산, 천성산을 이어가는 낙동정맥이

그 중간에서 동쪽으로 곁가지를 내려 백운산(520m), 철마산(604m), 거문산(543m), 달음산(588m), 용천산(545m) 등을

차례로 일으킨 다음 그 중의 최고봉인 대운산은 2개의 광역시와 경상남도의 경계선을 긋는 중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안사, 척판암, 내원암 등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명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남녘의 명산으로 용천북지맥의 최고봉이다

대운산 정상에 잠깐 머물다가  정상석을 기준으로 하여 좌측의 데크목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상대봉과 우측에 대운산 2봉도 보인다

데크목 좌.우로는 철쭉군락지이다

기장(11:58)

계속되는 데크목 등로

용당동(龍塘洞)갈림길(12:00)

양산시 용당동은 삼한시대에는 우시산국()이었는데, 신라시대에는 우풍현()으로

고려시대에는 흥려부()라고 하였다가 다시 울산군이라 개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울산군

서면으로 했다가 1896년 울산군 웅촌면을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할 때 웅상면의 최북단 경계

지역으로서 양산군 웅상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편들·당촌·죽전·생동을 병

합하여 용당리라 하였으며 천불산, 배읍봉, 대운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러 산지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탑곡저수지로 흘러든 다음 이 물이 다시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회야강이 되어 북쪽으로 흐른다

조망바위(12:02)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溫陽邑)의 모습

울산시 울주군 온양은 이 지역이 예부터 온수()가 많이 나온 온천으로 인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다.

『호구총수』(울산)에는 온양면()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여지도서』(울산)에는 온남면과 온북면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1914년 온남과 온북을 통합하면서 온양면이 되었고 『해동지도』(울산) 등 군현지도에는

온양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울산)에는 "공수곶원()은고을 남쪽 40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신라 때는 공수현()으로 부르던 곳이다. 2001년 읍으로 승격하였다

지맥길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대운산 2봉도 보인다 

제3공영주차장 갈림길(12:12)

상대봉 갈림길에 있는 안내판

상대봉 갈림길(12:18)

철쭉제 데크목(12:19)

 이곳은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진 낙동정맥의 최고봉 대운산(742m)에는 산 8,9부
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철쭉군락지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매년 5월경에 철쭉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러한 철쭉군락의 아름다움을 계속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철쭉군락지의 주변 잡목

가지치기 사업과 대운산 철쭉제를 열어 5년이 지난 지금 대운산 철쭉군락지는 울주군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울산 12경에 들어가는 대운산 철쭉은 40~50년생의 고목으로 보기드문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있는 대운산은 내봉, 학봉, 굴봉으로

나눠지며 4~5월께면 내봉과 학봉 사이 능선을 따라 철쭉이 만개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데크목 옆에 있는 안내판

데크목  광장을 지나 상대봉으로  향하는데 양산에서 오셨다는 분들이  커다란 냄비에다 만두와 오뎅을 넣어 찌개를

끓여서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면서 막걸리 한잔하라고 간다...오늘은 먹을 복이 참으로 많다 

이 분들이 주시는 막걸리를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 먹다가 보니 이곳에서도 5잔이나 얻어먹고 상대봉으로 향한다

상대봉(668m:12:25)

경남 양산시 용당동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에 맨발님이

6,000회 산행을 기념하여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지도상에는  대운3봉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

이곳  우측 아랫쪽에 있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상대마을이 있어 지명을 따온듯 하다 

상대는 대운산의 위쪽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6,000산 등정 기념이라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이곳부터는 제도권 등로를 벗어나 아무도 다니지 않는 오지 산행이 시작된다

상대봉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니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간간히 보인다

능성구씨 묘(12:28)

능성구씨 묘지에서 10시방향으로 내려서니 급경사의 내리막이 시작된다 

알겠습니다

계속되는 내리막길...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럽다

좌측으로 신묘정사가 보인다

유인김해김씨 묘(12:55)

신묘정사 입구(12:58)

상대봉에서 이곳까지 고도를 400여m 를 낮추면서 내려왔다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선다

지나가신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하다

유인연주현씨 묘(13:00)

소나무숲으로 가다가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282.6봉이 나오는데 지나치기 쉬울듯 하다

282.6봉(13:04)

제선충으로 인해 소나무 무덤들이 많이 보인다

심사가 뒤틀린 나무도 만나고...

뚜렸한 우측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향한다

낙엽이 수북한 호젓한 길을 나홀로 걷는다

평산신씨 가족묘 윗쪽으로 올랐다가 좌측으로 90도 꺽어져 지맥길을 이어간다

평산신씨 묘(13:18)

다시 숲으로...

밀양박공 묘(13:33)

NO56송전탑(13:38)

갈림길(13:41)

내광고개(13:45)

경남 양산시 서창동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에 있는 고개로 고개 우측 아랫쪽엔

휴휴사 표시석이 있고 양산과 울산을 잇는 1028번 지방도가 지나는데 교통량은 생각보다

많아 보이는데 용당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무명봉(13:56)

내광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등로가 아예 보이지도 않고 내가 길을 만들어서 올라 온다

NO35송전탑(13:38)

갈림길(14:19)

배읍봉 (湃揖峰:360.5m:14:20)

양산시 서창동과 울주군 웅촌면,웅상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 일명 배일봉이라고 하는데 스님이 읍()을 하는

형세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주산인 대운산의 지류로 광명한 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정상 아래에는 묘지인듯한 넓은 공터가 있고  봉우리 아랫쪽엔 회야강이 흐르고 웅촌면이 보인다

 

조은산님의 산행기를 인용하면...양산문화원 지명유래에 설명하기를, “배일봉〔배읍봉(拜揖峰)〕:

용당마을 정동쪽에 있는 산봉우리, 산 정상에 물이 남” 이라는 짧은 글이다. 배일봉이라고도 하는 모양이고,

배字가 지형도의 湃(물결 이는 모양 배)가 아닌 拜(절 배)를 썼다. 揖(읍) 역시 절하는 모양을 뜻하므로

湃보다는 拜가 어울리므로 拜揖峰이 맞겠다. 어느 곳을 향해 절하는 모습이라 배읍봉이라 한다... 는

유래가 있으면 딱 맞아 떨어지겠다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지형도에는 근방에 ‘백일봉’이 둘 보인다.

백일, 배일, 배읍 어느게 맞는건지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

배읍봉에서 바라본 웅촌면의 모습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이곳부터는 양산시와 작별을 하고 등로 좌.우로 온전히 울산시로 접어든다

안부(14:26)

감사합니다

NO34송전탑(14:28)

안부(14:30)

우측으로 내광리(內光里)이어지는 뚜렸한 등로가 보이나 지맥길은 직진이다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는 자연마을로 대밭골, 못안골, 옥수골, 청광, 서당골이 있다. 

대밭골은 마을에 대나무밭이 있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못안골은 마을에 못이 있었는데

그 안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옥수골은 마을 앞에 맑은 물이 흐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골은 마을에 서재곡 서당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온양읍 내광리에서 발원한 남창천은 온산읍 삼평리에서 회야강으로 합류한다

무명봉(14:33)

완만한 능선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278.2봉으로 올라선다 

278.2봉(14:38)

278.2봉 삼각점(△양산419 / 건설부 복구)

278.2봉 정상의 모습

278.2봉 정상을 지나니 폐TV 안테나가 보이고 이곳에서 약간 우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폐안테나

뒷쪽의 잡목지대로 내려서야 하는데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넓은 등로의 안부가 나온다

안부(14:45)

산악오토바이들의 흔적...등로를 작살내놨다

소나무 무덤을 계속 만난다

대밭골 안부(14:50)

우측으로 내려가면 온산읍 내광리 대밭골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다

215.3봉(15:03)

편안한 등로를 따라가면 놓치기 쉬운 봉우리다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회야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고속도로같은 넓은 임도가 나오고...

갈림길(15:06)

우측 아랫쪽 절개지에는 고사리인지 고비인지는 몰라도 비슷하게 생긴 식물이 파란색을 띠고 있다

절개지(15:08)

고속도로처럼 넓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갈림길(15:14)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에...

임도 갈림길(15:16)

이곳에서 넓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처럼 보이지만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여 크게 신경 안쓰도 될듯 하다

임도(15:18)

조금전에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고 좌측의 임도 윗쪽엔 가족 묘지가 있다

오양고개(15:20)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서 온양읍 삼광리 구암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오룩스맵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지도에도 오양고개로 기록되어 있는데 온양고개의 誤記인듯 싶다.

2차선의 아스팔트 도로가 있고 우측 아랫쪽에는 우리멘탈아이엔씨라는 꽤나 큰 공장이

보이고 고개 우측에는 가건물로 된 농가 한채가 있다... 원래 오늘 계획은 울산옹기박물관까지

가려고 했는데 서울가는 차량 때문에 아무래도 무리일 듯 싶어서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도로를

따라서 걷는데 오피러스 승용차 한 대가 오는게 아닌가...이곳은 차량통행이 뜸하다

밑져봐야 본전이제 히치를 시도하는데 차를 세우면서 타라고 하는게 아닌가

 

너무도 고맙다... 이 분은 집이 인천 송도에 있고  이곳 울산에서 조선업에 관련된

공장을 운영하는데 주말에는 서울로 간다고 하신다

자기도 산을 좋아하는데 주로 혼자서 다닌다고 하니 말이 통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자기는 중간에서 다른 곳을 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울산 시내로 들어가는 온산읍까지 태워주고 가시는데 너무 고맙다

감사해요...세세생생 복받을깁니다 

온산읍사무소 버스정류장(15:40)

貴人의 도움으로 편하게 이곳까지 와서 10분정도 기다리니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는 527번 버스가 도착한다

울산 시외버스 터미널(16:30)

터미널에 도착하여 서울행 표를 예매한 다음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캔맥주에 오뎅 하나로 입가심을 한 다음에 서울가는 버스에 오른다

울산발 → 동서울행 버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