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목. 사진=골프한국
- [골프한국] 골프장을 향하는 날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골프코스의 조경은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조경을 벗삼아 산보하듯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골프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조경을 품은 골프장이라고 해도 그곳에는 다양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 코스 설계자의 의도를 읽는 비법' 바로가기
요즘엔 거리측정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필드에는 거리목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 거리목 기준점이 골프장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점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거리목 설치 기준이 그린의 중앙인지 그린 입구인지를 체크인하면서 확인해두면 좋다. - 대부분의 골프장은 그린 중앙에서 시작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만약 2그린 시스템을 적용하는 골프장에서는 거리목 보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 일반적으로 - 페어웨이 기준으로 좌측에 있는 거리목은 좌그린에서 시작하는 거리이고, 우측은 우그린의 거리이다.
따라서 우측그린에 볼을 올려야 할 때에는 페어웨이 좌측에 볼이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 우측 거리목을 보고 거리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다.
거리목 말고도 골프장마다 거리를 판단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점들이 있는데, 스프링쿨러, - 독립수, 페어웨이벙커 등도 거리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되니까 잘 참고해보면 좋다.
홀을 공략하는 계획의 시작은 거리판단에서부터 시작된다! - 그린 주변에서는 경사를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린의 경사는 그린에 올라서기 전에는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주변 경관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는,
산이 있는 쪽이 대체로 높다. 이것을 마운틴브레이크라고 한다. - 아무리 평평하게 해놓아도 중력에 의해 조성되는 경사이다.
그린 주변에 나무가 있다면 그쪽이 높은 쪽일 것이다. 나무는 물이 고이면 - 뿌리가 썩기 때문에 나무 보호를 위해서 배수를 생각하면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린사이드 벙커가 있다면 벙커턱 부분이 높다. - 이 벙커턱이 벙커로 물이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어 벙커를 보호해 주게 된다.
2단 또는 3단 그린으로 되어 있다면 낮은 단에서 높은 단 쪽으로 올려치는 오르막 퍼트가 유리하다.
이처럼 그린에 오르기 전에 이미 주변 경관을 보고 그린경사를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든 결정은 신중하여야 한다!
그 한번의 결정으로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조건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이언 5번 혹은 유틸리티를 선택함으로써 샷의 방법과 공략방법이 달라지고,- 넘기느냐 돌아가느냐에 따라 가는 길이 달라진다.
늘 쳐놓고 후회하기보다 치기 전에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탑핑이나 뒤땅을 해놓고 아이언으로 칠 걸 하고 후회한다거나
벙커나 해저드에 빠뜨려 놓고 돌아갈 걸 하고 후회하는 것.
이러한 많은 후회는 결정의 오류에서 시작된다.
어쩌면 그 딱 한번의 선택과 결정을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은 정말이지 인생을 꼭 닮았다.
지금의 결정은 반드시 다음의 시작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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