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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世上事

봄이야 가을이야?…13년 만에 가장 '맑은 하늘'

by 범여(梵如) 2010. 5. 27.

봄이야 가을이야?…13년 만에 가장 '맑은 하늘'

노컷뉴스 | 이희진 | 입력 2010.05.26 19:06 | 누가 봤을까? 40대 여성, 서울

 




[CBS 사회부 이희진 기자]

26일은 하늘이 아주 파랗고 높았다.
게다가 바람까지 시원해, 쾌청한 가을 날씨를 방불케 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늘이 "1997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맑았다"고 밝혔다.
맑음의 기준은 가시거리였는데, 이날 서울의 가시거리는 35km로 1997년 5월 9일 40km가 관측된 이래 가장 길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나흘 동안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저기압이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내린 비가 대기 중
오염물질을 씻어내 하늘이 아주 맑았다"고 설명했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가자, 대륙 쪽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동쪽의 차고 맑은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이날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선선해, 가을 날씨를 방불케 한 이유다.
한편, 서울 지역 가시거리가 무려 50km를 기록한 날도 있었는데,
1975년 10월 30일과 1959년 7월 23일, 1955년 5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