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형식으로 편찬된 산경표에 앞서 잠깐 언급한 우리나라의 산줄기는 주맥의 개념으로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하고 그 산줄기에 격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1대간 1정간 13정맥에서 갈래쳐 나온 산줄기들을 비록 격이나 이름
을 부여하지는 않았어도 그 흐름을 기록하였습니다.
○우선 백두에다 대간이라는 격을 주어 이 산줄기를 우리나라 모든 산줄기의 기둥으로 삼은 것입니다 .
실제로 이 백두대간은 나라안의 높고 험한 산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나라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쪽 물길과 서쪽 물길은 절대로 서로 섞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두류산(장산)에서 동북으로 장백정간을 분기하고
대간은 서쪽으로 그 머리를 틉니다바로 이 두류산이 두만강의 발원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태백산 부전령을 지나며 압록강을 발원하고 마대산에서 청남정맥,청북정맥을 북쪽으로 내어주고, 남으로 방향을 정한 대간은 함경남도의 도계를 따라 내려오다 어김없이 나오는 또 다른 두류산에서 해서정맥, 임진북예성남정맥을 남쪽으로 뿌리고 대간은 잠깐 동진하다가 다시 남쪽으로 달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원산 추가령 근방 분수령에서 한북정맥을 남쪽으로 흘려보내고 대간은 잠시 북진을 합니다.
반원을 그리며 지금부터 백두대간은 금강산을 지나 동해 바닷가를 한동안 줄기차게 흐릅니다 백두산이 민족역사의 발원지라면 금강산은 민족정기의 화신이라고 합니다
신라통일 이후 좀 듣기가 역겹다고 여기신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신라통일이란 실제로는 축소내지 또 다른 분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토를 대부분 빼앗겨버린 신라통일 이후 모화주의자들에 의해 온 조선을 소중화로 만들 때에도 털끝만큼도 화색을 끼치지 못한 민족의 자존심이었다고 합니다 .
이 금강산을 지나 무산을 넘으면 휴전선 남쪽으로 넘어 옵니다. 그 다음부터는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있는 산과 고개 이름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한봉우리인 향로봉이 군부대 허락을 받으면 오를 수 있는 우리 백두대간의 남한쪽 최북방 산봉우리 이름이 되는 것입니다. 그 곳에서 날씨가 좋은 날 북녁땅을 바라보면 무산 금강산이 뚜렷이 보입니다 .
저는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 덕유산악회에서 군부대 허가를 받아 오를 때 같이 올랐는데 무산까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 그 때의 그 감격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경남 산청 웅석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을 1년 동안 42일 걸려 금강산 향로봉에서 끝을 내고 물끄러미 실루엣으로도 보이지 않은 금강산 쪽을 바라보았을 때 웬지 가슴이 텅 빈 것 같은 허무함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각설하고 지금부터 큰산 큰고개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진부령 신선봉 미시령 설악산 한계령 구룡령 오대산 대관령 백복령 청옥산 두타산 피재 매봉산 이곳에서 한줄기를 분기하여 동쪽 바닷가를 따라 부산으로 줄기차게 뻗어 있는 낙동정맥을 만들고 대간은 서남진하여 태백산 소백산 죽령 하늘재 조령삼관문(새재) 조령산 이화령 대야산 속리산까지 내려가서 서진하는 산줄기를 하나 더 만드니 바로 한남금북정맥입니다.
대간은 남진하여 추풍령 황악산 덕유산 육십령 지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금남호남정맥을 떨구고 백운산 모래재 바래봉 성삼재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낙남정맥을 흘리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나라의 등뼈를 이루는 도상거리 약 1625km 실제거리 약 2200km의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합니다.
이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10대 강을 모조리 품고 있음을 지도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북쪽부터 살펴보면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이 되겠습니다.
○장백정간은 정맥의 개념인데 잘 살펴보면 어느 정맥과는 약간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왜 정간이라고 불렀느냐 하면 단지 추측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줄기를 꼽으라면 장백정간+백두대간+낙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들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은 우리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이 주능에서 빠지게 됩니다. 당연히 백두산을 대간에 넣고 나니 정맥이 되는데 격하시키기에는 좀 섭섭하여 대간과 같은 격이라 해서 간자 돌림으로 “정간” 하고 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맥락으로 볼 때 낙남정맥도 정간으로 불러야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하여튼 두만강 남쪽 울타리를 만들며 함경북도 내륙을 서북방향으로 가르며
달리다 두만강 하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입니다.
정맥은 강의 울타리입니다. 그 끝은 바닷가입니다 다만 지형적인 또는 다분히 인습적인 이유로 인하여 강에서 끝맺는 정맥도 있습니다. 그런 예외적인 문제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고로 어느 정맥에 서서 좌우를 내려다보면 그것은 별개의 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맥의 이름을 대부분 강에서 따오고 있습니다
산경표의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낙남정맥은 낙동강의 남쪽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즉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갈래쳐 나와 옥산 대곡산 여항산 무학산 천주산 정병산 신어산 낙동강 하구 매리라는 동네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약 226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이 산줄기는 시종일관 경상남도의 남강 남쪽 바닷가를 달리는 산줄기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북쪽에서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오다보면 경호강이 산청군 단성면에서 남강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달고 김해 북쪽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잠시 낙동강이 되었
다가 바다로 흘러들게 됩니다.
전라남도 보성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성하면 바닷가 마을이니까 보성강도 보성 앞바다로 흘러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라남도 해안가를 달리는 호남정맥이 물길을 구분지어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섬진강이 되었다가 남해 하동 포구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이 산줄기를 경계로 해안가와 그 내륙은 약 2, 3도의 기온차가 있다고 합니다
○청북정맥은 청천강의 북쪽 울타리이며 압록강의 남쪽 울타리입니다 .고려 때 축성한 천리장성이 주능선입니다
○청남정맥은 청천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대동강의 북쪽 울타리입니다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묘향산 낭림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해서정맥은 지명 이름을 따왔습니다
대동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예성강 북쪽 울타리입니다.
한번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언진산 멸악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임진북예성남정맥은 말 그대로 임진강 북쪽 예성강 남쪽 울타리입니다
판문점에서 훤히 보이는 경기오악중 하나인 개성 송악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경기오악 : 화악산 운악산 감악산 관악산 송악산)
○한북정맥은 반은 북한에 속하고 반은 남한에 속하는 산줄기입니다 한강의 북쪽 울타리이며 임진강 남쪽 울타리입니다.
남한쪽 줄기를 살펴보면 군부대로 요새화 되어 있는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 축석령 양주의 불곡산 한강봉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노고산 일산의 고봉산 지나 파주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끝을 맺습니다 .
○낙동정맥은 말 그대로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입니다 .태백시 피재에서 시종일관 남진을 하는데 그 줄기를 살펴보면 통고산 울진의 유명한 백암온천이 있는
백암산 청송의 비경 국립공원주왕산 화랑들의 수련장 단석산...
훌쩍 영남 알프스로 건너가 고헌산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신불산 취서산 천성산 원효산에서 자지러 들었다가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일구고 다대포 몰운대에서 벼랑이 되고 파도가 되는 도상거리 약 360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한남금북정맥은 말 그대로 한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금강의 북쪽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시작하여 정이품송으로 유명한 보은 말티고개 청주의 상당산성 좌구산 안성의 칠장산에서
두줄기로 만들어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에게 그 뒤를 잇게 하는 도상거리
약 148km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경기도를 서북방향으로 가르며 한강 하구에서 한북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과 서로 얼굴을 맞대다 바다 속에서 만나는 산줄기입니다. 오롯이 한강 남쪽 울타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안성의 칠장산 수원의 광교산 안양의 수리산 인천에 있는 3개의 철마산 계양산 가현산을 꿰찬 후 비산비야를 달려 마지막으로 힘주어 밀어올린 강화대교 앞 문수산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80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남쪽으로 충청남도 내륙을 휘젓고 다니는 산줄기를 말하며, 금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칠현산 차령 봉수산 백월산 수덕산 가야산 오서산 팔봉산 태안반
도의 끝 안흥진에서
서해를
지키며 그 흐름을 멈추는 도상거리 약 272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 그런데 엄밀히 따지자면 일부분만이 금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맥 부분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전북 장수 백운산 근방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장안산 팔공산 진안의 명산 마이산 주화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두줄기로 갈라지는 도상거리 약 63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남정맥은 금강의 남쪽 울타리를 말하며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을 남으로 이별하고 머리를 북쪽으로 틀어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부여의 부소산조룡대 구드레나루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26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금강의 온전한 남쪽 울타리는 아닙니다. 이 문제도 추후 기맥 부분을 설명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호남정맥은 금남호남정맥의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머리를 틀어 전주의 명산 만덕산 정읍의 내장산 담양의 추월산 광주의 무등산 장흥 제암산 사자산까지는 전라 좌우도를 가르는 분계이며, 그 후 일림산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잉태한 선암사 뒷산인 조계산 도솔봉 고로쇠물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 그 밑 섬진강가의 매화마을을 아우르며 지리산을 마주보며 만나지 못하는 한을 섬진강 하구에다 묻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산줄기를 형성하는 도상거리 약 400km 정도의 산줄기로 전라남북도를 한꺼번에 아우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주시 왼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오롯이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전라남북도 바닷가로 떨어지는 몇 개의 강과 천과 내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호남정맥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았을 때 오른쪽은 호남우도라 하여 동진강 만경강 영산강 일대의 비옥한 평야지대로 호남우도 농악이 발달하였고, 왼쪽은 호남좌도라 하여 섬진강 유역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지대로 호남좌도 농악이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산줄기가 문화적인 면까지 구분 지어준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
니다 .
□ 그러면 이제 주맥은 아쉬운대로 몇 말씀 드렸는데 산경표에 이름이 없는 산줄기에 대하여
그 흐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거기에 대한 제 소견을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는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는데 기맥(岐脈:갈래질,갈림길,높은산), 지맥(支脈:갈릴,곁가지)으로 부르자고 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약간의 이견이 없지는 않지만 저는 조석필씨의 의견에 동의를 하고 싶습니다
□기맥이란?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되 강이나 산줄기 크기가 정맥보다 그 규모가 작은 것으로써 원칙적으로
그 끝이 바다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하여 영산강의 북쪽과 서쪽 울타리를 치고 있는 영산북기맥은 목포 유달산 바닷가에서 끝이 납니다.
또한 이 영산강 남쪽 울타리는 영산남기맥으로 역시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목포등대 앞에서 목포시가지 유달산을 바라보며 만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서해바다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해남 땅끝마을이 전국적으로 명소로 회자되고 있고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
단이라는 의미가 깊어 월출산 지난 벌매산에서 골산인 흑석산으로 빠지는 얼마 안되는 거리를 남겨놓고 남도의 수석전시장인
해남 강진의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 대둔산 도솔봉 땅끝
마을 사자봉으로 산줄기의 흐름을 틀어 땅끝기맥이라고 선답자들이 명명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두개의 산줄기는 어느 정도 중첩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것으로 이름을 지어 부르던지
그 끝만 다를 뿐 산줄기가 주는 의미는 결국 같은 것입니다 .
그래서 저도 도도한 흐름을 타고 땅끝마을에서 끝이나는 산줄기를 땅끝기맥이라 부르기로 하고 벌매산 이후 진정한 영산강 남쪽 울타리인 흑석산으로 뻗어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에서 끝이나는 산줄기를 영산남지맥으로 부르기로 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정맥의 반열에 들어도 부끄럽지 않은 세를 가진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분기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나누며 서진하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한강이 되어 끝이 나는 산줄기가 있습니다.
즉, 강에서 끝나는 기맥도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 한강기맥은 정맥의 반열에 들어야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산경표에서 언급한 산줄기중 백두대간이 그 흐름을 낙남정맥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바닷가가 아닌 지리산 천왕봉에서 끝나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금남정맥이 바다하곤 너무 거리가 먼 충남 부여읍 부소산 금강변에서 끝을 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산경표에서 조차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바다와 무관하게 정맥의 줄기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 세와 길이와 흐름이 산경표에서 언급한 어떤 정맥보다 뚜렷하고 중후합니다
예를 들어 물론 서로 비교하는 것이 어떠한 큰 실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설명을
하다보니 비교하게
되었습니다만
달리 뾰족하게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어찌 하겠습니까?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은 그 세와 길이와 흐름에 있어서 한강기맥을 따르지 못합니다 .한남정맥 금북정맥 낙남정맥은 그 세와 흐름에 있어서 한강기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북한강 남한강의 유장한 흐름이 다른 어떠한 강보다 힘차고 깁니다 .
그 길이도 자를 가지고 재본 것은 아니지만 북한강 남한강 공히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금강 섬진강보다 길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그리고 이 산줄기에서 100km 이상 되는 기맥 수준의 산줄기가 2개나 분기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치악산 국립공원으로 치달리는 가칭 치악기맥이 분기하고, 또 하나는 홍천강 북쪽 울타리를 온전히 치고 있는 가칭 홍천북기맥이 분기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만으로도 한강기맥은 정맥으로 분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혹자는 산경표에서 언급하지 않은 산줄기를 정맥의 반열에 넣어 부르는 경우 조상님께서 명명하신 산줄기
체계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염려를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읍니다 만
은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4정맥이 있다고 하며 그 중에 남한
에만 1대간 10정맥이 있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강정맥이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계방산 운두령 운무산 대학산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양평의 청계산을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한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 155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백두대간이나 정맥에서 분기되는 100km 이상 산줄기와 줄기는 비록 짧고 그 세와 흐름은 약하지만 정맥이 온전한 물가름을 하지 못하고 어떠한 이유로 엉뚱한 방향으로 그 흐름을 튼 한북정맥금북정맥 금남정맥에서 온전한 물가름의 산줄기를 찾아 실한북정맥 실금북정맥 실금남정맥의 바로 잡은 산줄기를 정맥이라고 칭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산경표에 정맥이 정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이 두가지의 산줄기를 나는 기맥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기맥까지는 독립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으니 당연히 독립된 이름을 부여합니다 ○온전한 강줄기를 구분 짖는다면 산경표의 원리를 적용하여 그 강의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러한 산줄기로는 “한북기맥, 금북기맥, 금남기맥, 영산북기맥, 홍천북기맥, 내성기맥, 위천북기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전한 강줄기를 가르지는 못해도 기맥 반열에 든 산줄기를 그 산줄기 중
유명한 산이름이나 지명을 차용해 이름을 지어봅니다.
치악기맥, 팔공기맥, 비슬기맥, 금오기맥, 가야기맥, 진양기맥, 땅끝기맥, 고흥기맥이 있습니다 .
○예외적으로 100km가 안되지만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즉 우리나라 지형상 동쪽
끝 호미곶에서 끝이나는 형산강의 온전한 남쪽 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줄기가 있습니다 .
산경표의 원리대로라면 형(산)남지맥이라고 불러야 하고 저의 이론대로라면 낙동토함지맥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길이도 좀 짧고 세도 좀 약하지만 지맥이라고 부르기는 좀 안타까운 면이 있어 땅끝기맥과 같은 맥락으로 동끝기맥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이미 최초로 선답하신 울산 포항 경주 대구 산님들께서 형남기맥이라고 명명하셨으니 선답하신 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저도 형남기맥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 물론 추후 관계기관이나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정해진다면 그에 따를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었거나 새로 찾아낸 기맥은 이상 16개가 있습니다 다른 님들이 이야기하는 한강기맥까지 거론한다면 17개가 되겠습니다
이중 제가 최초로 답사를 완료한 기맥은
“팔공기맥, 가야기맥, 금오기맥, 내성기맥, 위천북기맥, 고흥기맥”이 되겠으며 거의 같은 시기에 다른 산님과 답사를 완료한 “비슬기맥”이 있습니다.
나머지 기맥들도 별로 찾는이가 없어 등로가 없거나 흔적 정도임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그중에 그 지방 사람들이 사랑하는 산들은 예외로 등로가 좋은 구간도 많이
있습니다
□ 하나하나 간단히 그 줄기를 살펴보면
?한북기맥은
한북정맥이 양주 불곡산을 지나 도봉산으로 가던 중 한강봉과 챌봉 사이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꾀꼬리봉
말죽고개 고령산 개명산 됫박고개 미륵당 박달산 78번도로 56번도로
육교 월롱산 기간봉 통일전망대가 있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오두산에서 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40km 정도의 산줄기로 실질적인 한북정맥입니다.
?금북기맥은
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충청남도 내륙을 휘젖고 남하하다 홍
성 백월산에서 금강과 아무 연관이 없이 북진을 해서 올라갑니다.
이 백월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성태산 조공산 월하산 월명산 옥녀봉 봉림
산 오석산 남산 테뫼산 전망산에서 금강과 만나 서해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69km 정도의 산줄기로 실질적인 금북정맥입니다.
?금남기맥은
주화산에서 북으로 분기한 금남정맥이 운장산 지난 싸리재에서 올라친 730봉에서 정맥
은 동쪽 봉수대봉으로
흐르고 서북방향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왕사봉 칠백이고지 남당
산 작봉산 옥녀봉 함박봉 천호산 미륵산
함라산 망해산 대명산 고봉산 장군봉 매미산 월
명산에서 금강과 만나 서해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97km 정도의 산줄기로 실질적인 금남정맥입니다.
○영산북기맥은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입암산 방장산 문수산 태청산 불갑산 감방산 승달산 목포의 유달산을 지나 다순금마을에서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 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150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홍천북기맥은
한강정맥 홍천 운무산 부근 청랑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소양강 남쪽과 홍천강 북쪽 울타리를 치며 매봉산 응봉산 소뿔산 홍천고개
가락재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을 지나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본말마을에서 북한강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 128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내성기맥은?
백두대간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태백산 구룡산 지나 옥돌봉에서 남쪽 주실
령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문수산 갈방산 만리산 용두산 복두산 박달산 학
가산 보문산 검무산 나부산 사림봉 뱃사나루 건너편 내성천이 낙동강과 만나 낙동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 114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위천북기맥은?
낙동정맥이 남하하다 주왕산을 지나 가사령으로 떨어지기 직전 742봉에서 서남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달의령 베틀봉 면봉산 보현산 지난 노귀재에서
올라친 도면상 750.6봉인 석산에서 팔공기맥은 남진을 하고 서북으로 한줄기를 더내어 시종일관 위천의 북쪽 울타리를 치며 어봉산 산두봉 구무산 푯대산 해망산
문암산 비봉
산 건지봉 지나 위천 북쪽 1.5km 지점 상주군 중동면 신암리 토진마을 중동교가 있는
낙동강변에서
낙동강이 되는 겹침산줄기 39km를 제외하고라도 장장 도상거리 126km 이상을 달리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
○치악기맥은? 한강정맥 홍천 운무산 부근 무명봉인 107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태기산 매화산 치악산 남대봉 감악봉 석기암 용두산 가창산 영월의 태화산을 지나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어름에서 남한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 134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팔공기맥은?
포항시 청하면 상옥리 낙동정맥 가사령부근 742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베틀산 면봉
산 보현산 화산 팔공산 가산 베틀산 청화산 지나 위천과 낙동강이 만나 낙동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 160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경주 아화 사룡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구룡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비슬산 천왕산 화악산 종남산 팔봉산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오우진나루에서 낙동강 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 146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오기맥은? 백두대간 김천 대덕산 부근 초점산에서 분기하여
수도산 가래재 염속산 고당산 백마산 금오산 제석봉 꺼먼재산 백마산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선산읍 어강나루에서 낙동강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 104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
○가야기맥은?
금오기맥과 같이 가다
수도산에서 단지봉 가야산두리봉 깃대봉 의상봉 비계산 두무산 합천의 마터
호른 오도산 만대산 시리봉 성산 삼학리에서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 낙동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 105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진양기맥은?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매봉산 소룡산 황매산 철마산 삼성산 한우산 자굴산 광제봉 지나 진양호로 빠져드는 도상거리 약 163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땅끝기맥은?
호남정맥 웅치 부근 깃대봉 옆 헬기장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바람재 각수바위 활성산 월출산 벌매산 서기산 첨봉 주작산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도솔봉 지나 땅끝마을 사자봉 바닷가 땅끝탑에서 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126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형남기맥은? 낙동정맥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 단석산 지나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
여 형산강
남쪽 울타리를 치며 천마산 치술령 토함산 함월산 삼봉산 조항산
금오산 공개산 우물
재산 고금산 호미곶에서 동해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98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고흥기맥은?
호남정맥이 전라남북도를 한바퀴 휘돌아 보성강의 남쪽 수계를 가르며 광양
백운산으로 가던 중 보성군 조성면 존제산 부근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태봉 장군봉 병풍산 일락산 소대방산 운람산 천등산 별학산 장계산 비봉산을 거쳐 고흥 녹동 동봉마을 끝 바닷가에서 바다가 되는 도상거리 약 104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여기서 확인하지 못한 산줄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백두대간 금강산 남쪽 회전령에
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해안산 도솔산 광치 사명산 청평산 용화산 수청산 우두산 춘천 백노주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가 있는데 북한에서 분기해서 내려오는 바람에 거리 측정이 불가능해 기맥인지 지맥인지 구분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략 목측으로 100km 내외가 될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는 언급을 회피하겠습니다
다만 알기쉽게 이 산줄기는 지금의 강원도 양구 비무장지대에 있는 대단히 학술적
으로도 중요한 고산습지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는 대암산을 지나 두개의 소양강
즉 파로호와 소양호를 남북으로 가르며 서진하여 사명산 추곡터널 부용산 청평산 배후령 용화산으로 연결이 되어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 북한강이 되는 지금의 춘천에서 그 끝을 맺는 산줄기입니다. 사명산 이후로는 답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산줄기들의 답사가 끝나가면서 얻은 결론은
역시 우리 산줄기는 예외없이 산으로 산으로 이어지더군요. 예외가 있다면 물길을 인위적으로 돌려놓거나 평토작업을 해 평지로 만들었을 경우 등이 되겠지만
그건 예외로 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남쪽에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줄기는 주맥으로 1대간 10(9)정맥 16(17)기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주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지맥이라 부르자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맥이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산줄기일까요?
한마디로 강의 지류를 가르는 어느 정도의 세를 가지고 있는 약30km 정도 이상 100km 미만되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는 바다에 이르지 못하고 강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됩니다.
물론 바다로 빠지는 지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예를 들면 영산북기맥에서 분기한 변산지맥은 그 끝이 서해바다로 흘러듭니다. 물론 선운지맥, 영산남지맥, 화원지맥 등도 마찬가지이고요 여수지맥, 탐진지맥은 그 끝이 남해바다로 흘러듭니다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지맥은 몇 개 안되는데 동해 바닷가를 구분지어주는 낙동정맥 탓입니다. 예를 든다면 형북지맥, 형남만리성지맥 정도라고 할까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지맥을 단순히 지맥이름만 거론할 경우 산줄기의 흐름을 한번에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 산줄기의 흐름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대간 정간 정맥 기맥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 뒤에 논할 이야기입니다
앞으로의 내용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분류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한북정맥 포천 서파 수원산에서 분기하여 양수리까지 이르는 커다란 산줄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즉 가장 유명한 산이름을 하나 정합니다.
즉 천마산이 제일 유명하니까 우선 천마를 따옵니다 . 한북정맥에서 분기하였으니 한북을 천마 앞에다 가져다 놓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이 산줄기는 한북천마지맥이 됩니다. 한북정맥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천마산을 통과해서 한강변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즉, 지맥은 대간, 정간, 정맥, 기맥에서 갈라진 산줄기로써 어느 정도 그 산세가 계속
되는 산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름을 지으면 대한민국에 있는 지맥은 다 망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까지 이 지맥이 어느 주맥에서 분기하여 어디서 끝나며 그러한 지맥이 전국에 몇
개나 있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다만 제 나름대로 현재 분류를 하고 있으며
한북정맥과 한남정맥상 지맥은 몇 개를 제외하곤 이미 답사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참고적으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으로는 남한에만 한북보개지맥, 한북두류지맥,
한북명성지맥, 한북화악지맥. 한북연인지맥, 한북천마지맥, 한북수락지맥, 한북소요지맥,한북감악지맥 이렇게 9개가 있습니다.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으로는 한남비봉지맥, 한남양자지맥, 한남쌍령지맥, 한남
남한산성지맥, 한남관악지맥 이렇게 5개가 있습니다. □ 그러면 이 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는 어떻게 이름을 지어야 할까요? 저는 분맥, 단맥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분맥이란? 역시 지맥과 같이 강의 지류를 구분짓는 산줄기로 반듯이 지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말합니다.
그 세력도 지맥과 거의 같은 산줄기로 만약 지맥에서 분기하지 않았다면 지맥으로 부를
수 있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
예를 들면 한북천마지맥 줄기 중 주금산에서 갈래친 산줄기로 그 세가 사못 웅장한 산줄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 축령산입니다 . 그래서 그 산줄기의 이름은 한북천마축령분맥이라고 부릅니다.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나와 천마지맥을 타고 가다 축령산을 거쳐 북한강에서 그 끝을 다하는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산줄기는 최소한도 2일 이상 산행을 요구하는 30km 이상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 그러면 하루 정도면 답사를 할 수 있는 짧은 거리지만 뚜렷한 세를 이루고 있는 산줄기를 무엇이라고
부
르면 좋겠습니까?
○저는 짧을단자 단맥(短脈)이라고 이름을 지어 봅니다 .
그래도 봉우리 한두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대충 10km 정도 이상 30km까지 그 산줄
기가 계속될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맥은 대간, 정간, 정맥, 기맥, 지맥, 분맥 즉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합니다. 잘 알고 있는 명지산을 예로 들어보면 한북연인명지단맥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연인지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명지산으로 뻗어 나가 강이나 그
지류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라고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분류가 되고 산줄기 이름이 정해지면 대한민국 산줄기란 줄기는 거의 모두
다 포함하게 되겠습니다.
그래도 표시 안되는 10km도 안되는 아주 짧은 산줄기가 있습니다.
○저는 남을여자 여맥(餘脈)이라고 이름을 짓는데
대간, 정간, 정맥, 기맥, 지맥, 분맥, 단맥 즉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하여 봉우리 몇개를
넘으면 끝이나는 산줄기로 굳이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만은 통상 대간 정간 정맥 기맥 지맥 분맥 단맥상에 있는 산으로 묶어버리면 되는 일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산이란 산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첨언하건데 이렇게 산줄기를 정해놓고 나면 어떠한 산 하나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그산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지 그산줄기가 있을 뿐입니다 □이로써 우리산줄기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실제 종주 산행시 주의할 사항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 마루금을 잘 그려야 한다
제 경험상 마루금을 잘못 그려 엉뚱한 산줄기가 맞다고 줄기차게 가다가 개울
을 만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둘째 : 기존 등산로는 무시해라
마루금을 따라가는 산행이므로 좋은 길 놔두고
잡목 속으로 진행해야 할 경우가 다반사로 생깁니다 저는 그런 산행에 습관이 들다 보니까 지금은 오히려
그런 곳이 안나오면 놀다 온 느낌이 들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셋째 : 독도 실력을 과신하지 말라 지도에 그린 마루금하고 현지에 가보면 일치하지 않은 곳이 뻥 좀 쳐서 상당히 많습니다 오로지 반복되는 경험만이 이를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산신령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지도에는 분명히 직진하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90도 각도로 꺾어졌다가 스므스하게 돌아가는 경우 등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게 산줄기입니다
넷째 : 지도는 출발전에 거의 완벽하리만치 익혀두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계속 지도를 보면서 진행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 완벽하게 익혔더라도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심코 아니면 흥겹게 생각없이 가는 것은
산줄기를 이탈할 확율 100%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섯째 : 삼각점을 100% 믿어야 합니다
분명히 삼각점 위치에 왔다고 생각되었는데 삼각점이 없다면 얼마간 더
가면 반듯이 삼각점이 나옵니다
항상 마음이 지도를 앞서가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물론 예외도 많습니다 일곱째 : 내리막길에서 많은 조심을 해야 합니다
오르막은 눈감고 올라도 봉우리로 오를 수 있지만
내리막길은 한발자국만 틀려도 그 결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산경표에 따른 분류
o. 백두대간 : 백두산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우리산줄기의 기둥인 도상거리 1625km o. 장백정간 : 두류산에서 두만강하구까지의 두만강 남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 o. 낙남정맥 : 영신봉에서 신어산까지 낙동강의 남쪽 수계를 가르는 226km의 산줄기 o. 청북정맥 : 압록강 남쪽 청천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천리장성이 주능선임 o. 청남정맥 : 청천강 남쪽 대동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묘향산 낭림산 o. 해서정맥 : 대동강 남쪽 예성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언진산 멸악산 o. 임진북예성남정맥 : 예성강 남쪽 임진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송악산 o. 한북정맥 : 임진강 남쪽 한강의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국망봉 북한산 177km o. 낙동정맥 :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주왕산 천성산 금정산 360km o. 한남금북정맥 : 한강 남쪽 금강 북쪽 산줄기로 속리산에서 칠장산까지 148km o. 한남정맥 : 한강 남쪽 산줄기로 칠장산에서 수원 광교산 김포 문수산까지 180km o. 금북정맥 : 금강 북쪽 산줄기로 칠장산에서 가야산 오서산 안흥진까지 272km o. 금남호남정맥 : 금강 남쪽 섬진강 북쪽 산줄기로 영취산에서 마이산까지 63km o. 금남정맥 : 금강하곤 관계가 별로 없는 산줄기로 대둔산 계룡산 부소산까지 126km o. 호남정맥 : 섬진강의 외곽 산줄기로 마이산에서 광양 백운산까지 400km
7. 산경표에 그 흐름은 있지만 이름이 없는 산줄기(기맥급 17개)
o. 한강기맥(정맥) :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르며 오대산에서 양수리까지 155km
o. 기맥이하 모든 산줄기들 -기맥이란? 실제적인 정맥과 100km 이상되는 산줄기와 특수한 의미를 부여한 산줄기
한북기맥 :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통일전망대 오두산까지 실한북정맥 40km 금북기맥 :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장항 전망산까지 실금북정맥 69km 금남기맥 : 금남정맥 왕사봉에서 군산 월명산까지 실금남정맥 97km 영산북기맥 :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목포 유달산 다순금마을 까지 150km 홍천북기맥 :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홍천강끝 북한강까지 128km 내성기맥 :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예천 사림봉까지 114km 위천북기맥 :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건지봉까지 165km(팔공기맥과 39km 중첩 형남기맥 : 낙동정맥 백운산에서 호미곶까지 98km
치악기맥 : 한강정맥 운무산에서 영월 태화산 각동리 까지 134km 팔공기맥 :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청화산 상주 새띠마을까지 160km(39km 중첩) 비슬기맥 : 낙동정맥 사룡산에서 밀양 종남산 오우진나루 까지 146km 금오기맥 :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백마산까지 104km 가야기맥 :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성산까지 105km 진양기맥 :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진양호까지 163km 땅끝기맥 : 호남정맥 바람재(노적봉)에서 땅끝마을 사자봉까지 126km 고흥기맥 : 호남정맥 존제산에서 녹동까지 104km
-지맥이란? 강의 지류를 가르는 산줄기로 100km 미만의 어느 정도 세를 가진 산줄기 -분맥이란? 반듯이 지맥에서 분기된 산줄기로 지맥과 동급인 산줄기 -단맥이란?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하는 약30km 미만의 산줄기 -여맥이란?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하는 약10km 미만의 산줄기
산줄기의 명칭은 함부로 만들어서도 아니되며 각 지역민들이 즐겨부르고 사용
하는 이름으로 하는것이 원칙이며 서로 틀리게 사용하면 산악인들 스스로 혼란
스러워지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해서 한가지 이름으로 통일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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