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 태고사(太古寺)
대둔산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두르고
산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태고사를 찾는 마음
오르는길 나무들의 자태들을 칭찬하며 설레임 가득안고
태고사 석문을 들어선다
*석 문*
*대웅전으로 가는길*
오 호!
깊은산속 절집에 대리석으로 쌓은 석축을 보고 발걸음은 잠시 멈춘다.
원효대사가 또 한용운님께서 경관이 아름답다고 했던 태고사는?
계단을 오르면서 주위경관을 살핍니다.
계단위에서 보여지는 주위풍경에
시원하다하고, 아름답다하니..
쌓여진 축대의 이유를 이해 해줘야 될까
태고사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 해발 877m의 마천대 밑에 위치한 태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그리고 고려시대 태고화상(太古和尙)이 중창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진묵대사가 재건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극락보전*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중심에 모시고 그 좌우에 문수(文殊),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신 건물이다.
이 절의 대웅전은 원래 1,200년의 역사와 72칸의 웅장함을 자랑하던 건물이었으나 6.25전쟁 중에 불타
없어졌으며, 1976년에 복원된 현재의 대웅전은 목조건물에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다.
극락보전(대웅전)은 충정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음전*
*지장전*
태고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태고사에 묵고 있던 원효대사가 하루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니,
중국의 한 절에 불상사가 날 것이라는 괘가 나와서
널판지에 '척판구중' 즉 널판을 던져 사람들을 구한다라고 적어서 중국을 바라보고 던졌다고 한다.
중국의 한 절에는 나이 어린 동승 한 명이 화장실에 앉아 변을 보다가 하늘을 보니,
커다란 황금덩어리가 하늘에서 절 쪽을 향해서 날아오는 것을 보고 소리를 쳤다.
동승의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밖으로 모두 뛰어 나오자 절 뒤에 있는 산이 무너져내려 절을 덮쳐버렸다.
놀란 사람들이 황금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가 보니 황금은 없고,
널빤지에는 동방의 원효가 널을 던져서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 절의 영험설화로는
전단향나무로 조성된 삼존불상을 개금(改金)할 때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서 금칠을 말끔히 씻어 내렸다는 전설과
잃어버린 태고사 불궤에 얽힌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범종각*
절터는 전국 12승지의 하나로서, 원효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고 할 만큼 빼어난 곳이다.
라고 전해져온 이야기는 이곳 종각에 서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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