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간도가 포함된 고지도 3점을 보물로 지정해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12월 31일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 등
6종의 옛 지도 등 모두 9종에 대해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 중 3점의 지도는 만주(간도)가 포함된 지도로 일제에 의한
조작 논란이 있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구별된다 하겠다.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은행은 이러한 조작 논란이 있는 대동여지도를
10만원권의 보조소재로 사용한다고 발표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그것도 서쪽이 위로 올라가는 누워있는 대동여지도를 사용한다는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기막힌(?) 발상을 하고 있다.
아래는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만주가 포함된 3점의 고지도이다.
보물 제1533호 :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海東八道烽火山岳地圖, 고려대 도서관 소장)”는
세로 길이가 2m가 넘는 17세기 후반의 지도로, 조선전역에 있는 봉수대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회화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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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37호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는
우리나라의 북부 지방과 만주지방을 그린 관방지도로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조선후기에 제작된 피아지도 중 가장 걸작에 속하는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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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38호 :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는
세로가 2m72cm에 달하는 대형 조선전도로, 표현된 범위는 조선과 만주의 일부를 아우르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혁신적인 분기점을 그은 정상기의 <동국지도>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는 지도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종이가 아닌 세폭의 비단에 그려진 것으로 1755년-175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당시 모사한 자료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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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서는 군현지도, 대동여지도류 등 일괄적인 비교·연구가 요구되는
지도류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검토를 실시 한 후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
지도에 대해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방 후 62년 만에 제대로 된 조선의 영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3점의 고지도 이외에 만주가 포함된 우리 고지도는 또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지도가 공개되어 간도되찾기 운동에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로 간도가 포함된 우리 지도는 아래와 같이 몇 점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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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이러하거늘 어찌하여 한국은행은 일제에 의해 조작된 대동여지도를
우리 화폐의 최고인 10만원권의 보조소재로 쓴단 말인가! 한국은행은 일본정부에게
소속된 중앙은행이란 말인가! 한국은행은 당장 대동여지도의 사용을 철회해야만 한다.
문제는 간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사료와 증거인 지도도 충분히 있는데
과연 새 정부가 만기시효인 2009년 9월 4일 이전까지 간도 되찾기를 중
국과 협의할지 지켜볼 일이다. 아니 반드시 해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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