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에 좋은 버섯
음력 8월은 표고, 송이, 능이, 느타리, 석이, 목이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나는 달이다.
버섯은 간암 예방에 좋다. 특히 표고버섯은 간암과 함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느타리버섯은 항암효과와 함께 암환자의 탈모,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까지 줄여준다.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인체 고유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작용도 있어 노화를 늦추는 효과까지 있다.
버섯은 하루 3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표고버섯의 경우 매일 2~3장이면 충분하다.
표고버섯을 날로 먹는 것보다는 20~30분 정도 햇볕에 말려서 비타민D 함량을 높인 후 먹는 게 좋다.
대장암에 좋은 견과류ㆍ등푸른 생선
최근 식습관 변화로 대장암에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과거 섬유질이 풍부한 전통 식단이 간편하고
기름진 서구식 식단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장 속에 유해균이 늘어나 변비가 생
기고 이로 인해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장 속에 오래 잔류하게 된다. 세포막과 세포의 DNA가 변형돼 암세포가 생기고 용종이나 궤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를 예방하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 땅콩ㆍ밤 등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견과류에 든 엘라직산은 암의 진행과 촉진을 저지한다.
견과류는 1주일에 2~4회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으며 땅콩은 25알 정도가 적당하다.
고등어와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DHA가 풍부해 대장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사과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 바로 사과. 사과는 피부미용에 좋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붉은색 껍질 속에 든 캠페롤과 케르세틴은 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단백질 성분을 차단해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또 폐를 보호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도 좋다. 사과 껍질
속에 많은 팩틴은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에 도움이 된다.
사과섬유소는 혈중 인슐린을 통제, 혈당치가 변하는 것을 막아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도 높은데 특히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육식으로 과잉 흡수된 염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흔히 사과와 당근을 함께 주스로 만들어 먹는데 당근 속에는
사과의 아스코르브산을 파괴하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섞어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굳이 함께 먹으려면 먼저 당근을 갈고 식초를 조금 넣은 뒤 사과를 갈아 먹으면 된다.
폐암에 좋은 노란 속살 먹거리
단호박과 감, 고구마에는 폐암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로, 지용성이어서 올리브 기름과 조리하면
흡수율과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감은 황금빛 옥 속에 신선이 마시는 단물이 들었다 해서
‘금의옥액(金衣玉液)’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데, 특히 곶감을 덮고 있는 하얀 가루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고구마와 호박처럼 속살이 노란 식품에는 폐암 발병을 억제하는 루테인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으며,
알싸한 맛을 내는 무에도 폐암을 억제하고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고구마에는 항암제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 훨씬 강력한 강글리오사이드라는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
대표적 가을 나물인 도라지에는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향상시켜 가래를 삭이고 목이 아플 때 효과적인
사포닌이 함유돼 있어, 급만성편도선염, 급만성기관지염, 화농성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두루 좋다.
이 밖에도 도라지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A1ㆍB2ㆍC, 나이신 등도 두루
함유돼 있어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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