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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불교 공부

불교사의 이해 - 1

by 범여(梵如) 2013. 4. 6.

불교사의 이해

 

불교사의 개관

지리상으로 인도의 권역(圈域)에서 전개된 불교를 인도불교라고 하며, 인도의 고대언어인 팔리어나

산스크리트어로 전수된 불교를 통칭하여 인도불교라고도 한다. 인도불교의 역사는 크게 넷으로 구분된다.

그 중 제1단계인 흥륭기(興隆期)는 초기불교시대라 하며, 제2단계인 분파기는 부파불교시대, 제3단계인 발달기는

대승불교시대이고, 제4단계인 쇠퇴기는 밀교시대라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 인도에 새롭게 등장한 신불교

운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으며 그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제1 흥륭기

초기불교의 단계로서 고타마 붓다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시대적으로 기원전 5, 6세기경부터 마우리야 왕조의

제3대 아쇼카왕(Asoka 기원전 268~232년 재위)의 즉위 이전 기원전 300년경까지가 제1흥륭기에 해당한다.때로는

'근본불교'라 하여, 고타마 붓다가 생존해 왔던 당시의 불교만 한정하여 부르기도 한다. 이 용어는 [근본불교(일본)]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처음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불교를 근본불교와 원시불교로 세분화할 때에, 후자는 대체로

붓다의 입멸 이후부터 아쇼카왕 즉위 이전의 기원전 300년경까지를 지칭한다.

 

제2 분파기

부파불교시대로서 근본불교 이후로부터 대승의 중흥기 전까지를 제2분파기라 말한다.

소승불교, 아비달마불교, 성문불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시대적으로는 기원전 300년경부터 기원전 100년경까지이며, 일설에 서는 붓다의 불멸 후 100년경부터

제2기로 보기도 한다.부파는 근본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누어진 다음에, 다시 총18부로 분열되었다.

부파 분열이 끝날 때쯤, 불교석굴이 개축되기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불상이 조성되었고 차츰 불교미술이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스리랑카에서는 팔리어경전이 성립되었다.

 

제3 발달기

대승불교의 시대로서 기원전 100년경 또는 서기 1세기경을 그 시발점으로 삼는다.

대승불교는 불교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화려한 결실을 맺었다.

발달기는 대승불교의 전개에 따라 크게 세단계로 나눈다.

 

초기 대승불교는 서기 300년경까지를 말하며, 반야계 경전, 하엄계 경전을 비롯하여 [중론], [대지도론] 등의

논서가 성립된 시기이다. 이 시기는 카니슈카왕이 재위하던 때로 제4차결집이 이루어졌으며, 중국으로

불교가 유입되었다.중기 대승불교는 300년경부터 600년경까지를 말하며, 여래장 계통과 유가행파 계통의

문헌이 성립되었다. 이 때를 고전불교의 완성기라고도 부르며, 인도에서 불교가 지배적 지위를 점유하던

때로서 부파시대라고도 한다. 이즈음 중국에서는 불교가 널리 퍼져서 완숙기로 접어들었다.

 

후기 대승불교는 600년경부터 소위 잡밀(雜密)까지만 포함시켜서 구분한다.

이 시기를 중세기의 불교라 하며, 인도에서 밀교가 성립하였다.

중국에서는 선(禪)이 전해져 선종(禪宗)으로 발전하였고, 우리나라와 일본에 불교와 선이 전해져 선진사회의

새로운 사상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 외 티베트와 스리랑카 등에도 전파되어 불교가 새로운 문화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제4 변천기

서기 700년경부터 힌두교의 습합 아래 독특하게 전개된 불교양성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에를 들자면, 밀교의 일파인 좌도밀교의 겨우 5M, 즉 술(madya), 고기(mamsa), 물고기(matsya),

볶은 곡물(mudra), 성교(maithuna)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것을 숭배하는 수행방법을 택함으로써

초기불교와는 매우 달라진 교의를 보여 주었다.이 시기는 인도에서 불교가 쇠퇴기를 맞이한 것과는 달리

여러나라에서는 불교가 정착하여 발달하였다. 불교는 인도사회의 뿌리 깊은 계급제도를 뛰어넘지 못하고

쇠퇴하여 갔지만, 불교의 평등사상은 오히려 보편적이어서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갔다.

1000년경부터 1500년경까지는 우리나라, 일본, 몽고, 티베트, 미얀마 등에서 불교가 매우 융성했던 황금기였다.

 

제5 현대기

19세기에 불교는 유럽으로 건너가 학자들을 중심으로 불교학이 연구되기 시잣하였는데, 그 후 유럽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불교가 받아들여져 널리 전파되어 갔다.20세기 서양에서는 물질적인 풍요와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사라지지 않는 대립과 갈등, 전쟁, 기아, 마약, 에이즈,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불교가 정신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달라니라마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서양에 티베트불교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베트남전쟁때 반전평화를 열망하는 지식인층이 평화를 추구하는 불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프랑스에 망명하여 수행공동체를 설립하고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베트남 승려 틱낫한의 영향

등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확산되고 있어 불교사상의 세계적 보편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불교는 ‘명상 붐’의 확산이 보여 주듯이 전 세계인들에게 자기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는

수행의 가르침으로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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