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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

금강경 -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제16(2)

by 범여(梵如) 2013. 6. 5.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제16(2)

 

須菩提야 若善男子善女人이 於後末世에 有受持讀誦此經하난  
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所得功德을 我若具說者면 或有人이 聞 하고 心則狂亂하야
소득공덕   아악구설자   흑유인   문      심즉광란

狐疑不信하리니
호의불신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며 읽고 외워서

얻는 공덕을 내가 다 갖추어 말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듣고 마음이 몹시 산란하여의심하고 믿지 않으리라."

참된 믿음이 귀하고 여러가지 불법(不法)과 불신(不信)이 흔한 요즈음 시대에도 이 『금강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공덕이 앞에서의 수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복덕보다 더 크다고 일러 주십니다.
어느 정도로 큰가하면 그 공덕을 다 말하려면 우선 수억만년의 시간도 부족할 정도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엄청난 공덕을 듣는 사람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마음이 미쳐버리고
여우처럼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須菩提야 當知是經義가 不可思議며 果報도 亦不可思議니라
수보리   당지사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이 경의 뜻도 가히 생각할 수 없으며 과보 또한 생각할 수 없느니라."
 
이 금강경이 담고 있는 진리는 도저히 우리들 좁은 소견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재 볼수가 없습니다. 왜
냐하면 이 경의 의미는 본래부터 생각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생각 그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없는 자리, 즉 한생각이 끊어진 자리로 돌아가야 금강경의 도리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이 있다면 그것은 상(相)이 되므로 무상(無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금강경의 뜻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하므로 돌아오는 과보 또한 당연히 불가사의입니다.
씨앗이 불가사의이니 그 열매 또한 마땅히 불가사의 입니다.
 
『금강경』의 도리가 짧은 순간이라도 스쳐갈 때의 그 기쁨은 말할 수가 없을 터인데 금강경의 도리를
확연하게 깨닫는 그 공덕을 얻는 그 경지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생각이 미칠바가 못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