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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그 멀리 있는것만 같던 가을도...

by 범여(梵如) 2013. 9. 6.

   
초가을 김용택 산 아래 동네가 참 좋습니다 벼 익은 논에 해 지는 모습도 그렇고 강가에 풀색도 참 곱습니다 나는 지금 해가 지는 초가을 소슬바람 부는 산 아래 서 있답니다 산 아래에서 산 보며 두 손 편하게 내려놓으니 맘이 이리 소슬하네요 초가을에는 지는 햇살들이 발광하는 서쪽이 좋습니다 7. 8월 의 지루한 장마, 무더위와 폭염, 잠 못들게했던 열대야…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대 자연의 순환의 법칙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이제는 다 지나간것만 같습니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 立秋는 8월의 초순이었지만 진짜 가을 은 언제부터일까...? 그 멀리 있는것만 같던 가을도 어느새 성큼 우리들 발앞에 닥아온것만 같은데 하지만 기상청에서의 소식은 진정 가을은 9월의 하순 부터라고 합니다 그 지루한 장마와 더위속 여름이 길어진 대신 그만치 줄어든 가을... 물론 가을만 짧아 진것이아니라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봄도 겨울도 역시... 하지만 우리들 옆에는 누가 무어라 하여도 가을이 성큼 물들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경기도 어느 들력에서 한해 풍요의 결실을 들고 환이 웃음짖는 어느농부의 행복한 신문의 사진... 들력에 흐들어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사진... 어느새 그렇게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의 울움소리도 많이 잦아들고 이제는밤에 울어대는 귀투라미의 울음소리가 정겹습니다 어느새 가을의 가운데로 힘차게 달리는 계절상 내일이면 백로(白露)... 얼마전까지도 열대야로 잠들기 힘이들었섰는데... 이제는 생활하기 너무도 좋은날씨 오히려 아침 저녁에는 서늘함 마져... 이 좋은 계절 가을에 나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하여준 마음속 깊이 담긴 우리친구들, 님들의 곱고 정겨운 우정과 사랑, 아름답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속에 , 곱고 정겨운 친구들 ,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좋은 생각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 비오며 요사히 변화 뭇상한 날씨속에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