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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아름답고 소중한 새봄을 기다리며

by 범여(梵如) 2010. 3. 16.

 

    마음 속 비우며 마음만 보면 돈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보이고 우주가 보인다. 그래서 마음을 보면 팔자가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돈뿐만 아니라 명예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괜찮은 삶을 살고 싶으면, 먼저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것이 들어있고 보물섬을 찾아가는 지도가 담겨 있다. 마음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마음이 막히면 보이지 않는다. 온갖 편견과 착각,차별,오만,오해,분노, 미움,집착 등으로 막힌 마음을 뚫어야 한다. 뚫어서 두루두루 크고 넒게 보는 것이 마음의 성장이다. 나와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지워가야 한다. 니를 화나게 하고 외롭게 만드는 생각이나 판단은 버려야 한다. 나만 잘났다는 자만도 버리고 자기가 못났다는 패배의식이나 열등감도 버려야 한다. 마음을 가볍고 편안하게 하지 않는 일체의 생각과 감정들을 하나하나 살펴서 정리해야 한다. 마치 오래된 소지품을 정리해서 쓸 것과 버릴 것을 가려내여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정리하듯이 마음 안에 든 것도 그렇게 정리해야 한다. 나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느낌들을 잘 보관하고 나를 화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들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를 진실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생각이나 감정의 싹들은 더욱 잘 자라도록 키워주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미처 싹트지 못한 좋은 생각들이나 능력은 장애가 되는 것들을 재거해줌으로써 올바로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반대로 우리를 불행하고 괴롭게 만드는 생각이나 감정의 싹들은 뿌리를 뽑고 말려버리는 것이다. 또 아직 자라지는 않았지만 곧 자라려고 하는 부정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싹들은 아예 자랄수 없도록 끊임없이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 【 알몸이 부처되다 中에서 】

    (동아일보에서 발취)
    "용맹정진" 동안거를 끝내고…포행을...

    ★...충북 충주시 석종사 내 선방에서 3개월간 수행 정진해 온 스님들이 동안거(冬安居) 해제일이자 음력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3일 산을 내려가고 있다. 포행을 떠나시는 스님들...


    어느 사이 이렇게 아쉬운 2월을 보고 이제 3월의 시작도
    벌써 15일이 지나고 아..... 정신없던 시간, 아직 못했던 일들이 더 많은데 알수없는 아쉬움만 가득하기만 하네요
    범여에게 글로서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주셨던 法頂스님도 가신지가
    벌써 낼이면 初祭가 다가오니...
     
    몇해전 봄 길상사에서 맑고 향기로운
    기념법회의 법문하시는 모습의 기억이
    뚜렸한데 아 세상사
    諸行無常 諸法無我인가
    어젠 오전내내 주룩 주룩 봄을 재촉 하는 봄비가...
    하지만 이제 소복하게 내려주던 하얀눈도 옷깃을 여미게 하던 매서운 바람도 이젠 하나의 추억상자에 담아 넣어야 하지만... 개구리가 입을 연다는 경칩도 한참이나 지났거늘... 하지만 봄의 기운에 입을 열었던 개구리 아이구 깜작이야 지금 봄이 아니고 아직 한 겨울 이구나 .... 다시 다시 깊이 깊이.... 님들 이번주까지 춥다고하니 다시 겨울 옷으로... 하지만 남쪽에는 산수유가 매화꽃이.... 새순이 그립고 은은히 피어날 꽃들이 반가운 그러한 미소 활짝 피어지는 날들을 위해 오늘의 이시간에 감사하고 행복해야겠네요 아름답고 소중한 경인년의 새봄을 기다리며
     
    음력 2월 초하루날 아침에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