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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내 생애 봄날을 위하여

by 범여(梵如) 2010. 3. 22.



희망을 위하여 새 한 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 이외수의 시'화선지'에서 - <<雪中開春梅>> -눈속에 봄매화는 피었건만 - 別 離 疎 身 餘 戀 情 별리소신여연정 떠나심에 몸만가고 정은두고 떠나신님 오늘이란 화선지에 무엇을 담을까? 아직도 태백의 산등성이 에는 하얀 설국의 세상에서 꽃셈추위가 가득하고.. 하지만 남쪽에서의 소식은 겨울은 가고 산 골짜기 마다 봄이 오고 있는데.... 어둡고 칙칙한 겨울의 동토에서 청솔모 한마리 후두둑 기지개 켜며.. 하얀 눈송이에... 찬바람 소리에... 화들짝 깜짝 놀란 설중매.. 여기 저기서 골짜기 사이로 졸졸 냇물이 흐르고.. 나무들의 수액 빨아 올리는 골짜기 마다 맑은 봄노래의 하모니.. 들판을 가로질러 온 바람 한 가닥에 봄 내음이 물씬 풍겨올 것만 같은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의... 양지쪽의 목련도 이제 하이얀 꽃을 피어 올릴듯.. 이제 금방이라도 터트릴듯 꽃망울이 부푸러 오르고... 이제 곱게 영글어 가는 봄의 교향곡이 들려옵니다 내안에 그대안에 우리들의 희망을 위하여... 寒 冬 長 夜 何 遺 情 한동장야하유정 설한동야 길고긴밤 남기신정 어이하리 기쁨도 슬픔도 내안에 몫이니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시간 텃밭을 일구는 것은 내안에 숙제 아니던가? 그누가 대신 일궈주지 않는.. 내안에 빛을 찾아서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내 인생의 봄은 바로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평범한 진리앞에서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 봄이오면 여름도 멀지 않으리... 雪 中 紅 梅 開 姸 鮮 설중홍매개연선 눈속에핀 홍매화는 저리곱게 피었건만 새봄이 옴에 시샘 찬바람이 불지만... 천년을 늙어도 항상 모습을 잃지않는 흰눈속의 푸른주목 처럼.. 하이얀 눈꽃 속에서도 고웁게 피어나는 설중매. 춥게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는 매화처럼.." 나자신 변함없이 고웁고 향기롭게 살아갔는지 뒤안길을 가만히 뒤돌아 생각해봅니다. 과연 나란 존재는 무엇일까? 그렇다. 기왕이면 향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도 참 진리인듯 싶은데 삶에는 정답은 없는법. 작은소망하나 걸어놓고 나눔을 실천하며 이제는 조금더 자신을 태우는 나가 되고싶다. 봄이옴에 시샘의 눈보라와 거센 바람과 추위속에서도 눈꽃속에 고웁게 피어나는 설중매 변함없는 푸르른 주목처럼 .... 泣 離 去 戀 凝 結 臆 읍이거연응결억 울려놓고 간님이라 정또아리 맺힌가슴 아직도 낙동정맥의 산간에는 잔설이... 하지만 봄바람의 남녁에는 설중매 산수유..산길에 들에 빠알갛게 노랗게 미소짓고. 조금은 추운가 춘설의 세례에도 화들짝 반기는 봄의 소리.. 파릇한 새싹이 가지마다 움트고 산까치가 반기는 아침 하루 이틀..그리고 사흘..봄은 교향악처럼 깊어만 감니다. 새봄 새아침은 새로워서 좋은데 내생애의 봄날은 얼마나 활짝 피었을까? 같은곳을 바라보며 푸른 희망하나 공통 분모로 걸어놓고 하나 두울..인생길을 한발씩 한발씩.... 하지만.. 하지만.. 우리의 삶의 종점은 어딘지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할뿐. 최선을 다할뿐.... 血 凝 丹 心 割 媒 梅 혈응단심할매매 피멍울져 붉은마음 뚝떼어다 빚은홍매 동면속에서 깨어나 하얀눈이 녹아내리는 개울.. 새봄을 알리는 계곡물 소리 새 봄길위에 춘설..이 가득히 피어 났습니다. 새싹은 움트고 산까치 반기는 아침 자연처럼 순행하며 살자고. 비우고 내공으로 내안에 나를찾으며.. 아팠던 지난 시간은 거름이 되어 다시 나를 일으킴니다. 雪 銷 江 野 雨 滿 綠 설소강야우만록 눈녹인봄 강변들녁 봄비내려 초록찬데 차고 넘치면 감당하기 어려우니 조금은 내려 놓으라고.. 조금만 더 비우라고.. 너무도 차면 넘친다는 원칙속에 7부의 부족한 듯한 아름다운 미학을 배우며... 순응하며 살아가리. 자유롭게 열심히.. 내 생애 봄날을 위하여... 沁 情 細 雨 離 虛 心 심정세우이허심 드는정은 실비젖듯 떠난허전 뚫린마음 최상의 삶, 나.. 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강렬히 원하는 삶이란 오직 나만의 선택과 확신,행동에 의해서만 현실화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없이 시간은 가고 있습니다. 희망찬 내일을 향해 오늘도 힘차게 발길을... 오늘도 힘차게 내안에 주인공이 되고싶습니다. 기막히게 멋진 내생에 봄날.. 내인생의 봄날을 위한 날개짓은 오늘도 변함없이 계속됨니다. 絮 春 愛 如 速 來 任 서춘애여속래님 버들개지 봄사랑틋 내님이여 됴오소서 님들이 그리운 어두움이 깊어가는 밤입니다. 따스한 맘으로 내사랑하는 님들이랑
오늘은 차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