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5년 3월 29일
☞산행날씨: 흐린날씨에 짙은 황사... 오후에 맑음
☞산행거리: 도상거리 31.7km + 어프로치2.3km + 알바0.6km / 11시간 소요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수리산역-한남정맥 마루금-감투봉-서봉지맥 분기점-묘지-군포보건소(47번국도)
대아배수지-100.4m봉-농로-영동고속도로 지하차도-무명봉-125m봉-쑥고개
산장낚시터-NO50 송전탑-생태통로-구봉산-과수원-도로공사 현장-쉘아미동산 임도
NO7 송전탑-105.3m봉-NO8 송전탑-청주한씨 가족묘지-도로공사장-임도-안산공동묘지
수인산업도로-대명고교-비늘치-지하차도-당수동 입구-한라비발디 206동-쌍용아파트102동
까치화장실-천주교공원묘지-칠보약수터-산불감시초소-오룡골갈림길-칠보산 제1전망대
무학사 갈림길-체육시설-개심사 갈림길-168m봉-LG빌리지 갈림길-청석골 갈림길-원평리 갈림길
칠보산-제2전망대-용화사 갈림길-통신대 갈림길-통신대-제3전망대-헬기장-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지하도-산림과학원 앞-가림리 마을회관-고금선원-82.4m봉-묘지-오목천 삼거리-방송통신대
수영오거리-국립축산과학원-와우사거리-21C 자동차학원-130m봉-비너스 숲길-생태통로-육각정
생태통로-어린이놀이터-배수지/운동장-공원-샘골고개-협성대-장안대 뒷산-128m봉-쉼터-134.7봉
쉼터-노리고개-NO39송전탑-태봉산-응구리 고개-NO34 송전탑-158m봉-160m봉-상방산 갈림길
점촌고개-해병대 사령부
☞소 재 재: 경기도 의왕시 / 군포시 / 화성시 매송면, 봉담면, 정남면 / 수원시 권선구 / 안산시 상록구
지난주에 이런저런 속상한 일로 한주일 내내 술을 마셨댔더만 몸의 상태는 최악이다
않좋은 일이라 잊어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지만 그렇게 할수록 더 생각이 나서 미치겠다.
아직도 수행이 던 된 衆生의 한계이련가... 술을 마신다고 해결이 되지도 않는데...
토욜에 지인 아드님 혼사에 갔다가 집에와서 휴식을 취하는데 정말 몸의 상태가 말이 아니다
내일은 우리 형제중에 가장 맞이인 누님의 아들이 자녀 결혼식이다
손녀딸 결혼식이라 꼭 가봐야 하는데 컨디션도 문제지만 썩 맘이 내키지 않아
아들에게 대신 갔다오라 부탁을 하고... 이런 새벽에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요즘 아버지 대신에 대.소사를 꼬박꼬박 잘 챙기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기만 하다
안성 북(서봉)지맥(棲鳳枝脈)은?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한 한남정맥은 수원의 백운산,의왕의 오봉산을지나 군포의 수리산으로
이어지는데, 수리산전 3.8km지점인 감투봉(185m)에서 남쪽으로 한가지를 쳐 수원시 서쪽과 봉담,
발안,안중을지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64km되는 산줄기를 신산경표에서는 서봉지맥(棲鳳枝脈)이라
하지만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안성천의 좌측 산줄기라하여 안성 북지맥이라 부른다
지나는 산은 감투봉(185m) 구봉산(145m),칠보산(238.8m),고금산(87m),태봉산(224m),서봉산(250.3m),
덕지산(137.5m),옥녀봉(84m),계두봉(44m)을 지나고 있다
이 산줄기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황구지천 →진위천→안성천이 되어 아산만으로 들고,
서쪽으로 흐르는물은 직접 서해로 들거나 발안천에 들었다 서해로 들어간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한남정맥 5지맥 중에 탄천(검단), 경안(앵자), 진위(쌍령)지맥을 마무리하고 복하(독조)지맥은 골프장을
지나가는 마지막 구간은 비시즌인 겨울에 진행해야 하기에 이젠 마지막 남은 안성 북(서봉)지맥을 나선다.
안성 북(서봉)지맥은 가장 높은 서봉산(249m)이 250m 도 안되는 그야말로 非山非野도 아닌 도로와
공장,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린 지맥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맥길이니 걸어봐야지
산이 아닌 이런곳이 맥 산꾼들에겐 가장 힘들고 難解하여 신경 바짝쓰고 걸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리산역(06:45)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선릉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갈아 탄 다음에 사당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갈아 타는데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은 미어 터진다
몸은 천근만근이라 자리에 안고 싶은데 요즘 젊은애들은 자릴 양보할 줄을 모른다.
몇정거장을 지난 다음에 하얀 머리를 무기(?)로 경로석에 앉아 눈을 감는다
잠깐 잠이 들라고 하던차에 수리산역에 도착한다
수리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도로를 따라서 걸어간다
아파트 끝부분에 도착하니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오르니 526동 아파트가 보인다
526동앞 아파트 앞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휀스로 만든 대문 뒤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수리산 가는 길이고 좌측 감투봉 방향으로 향한다
능선에 오르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에 숲속으로 들어가 볼일 보는데 시원하질 않다
한남정맥 능선(07:05)
한남정맥 능선에 올라선다...2012년 5월 13일에 혼자서 지지대고개에서 목감초등학교까지
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언 3여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세월 참 빠르다.
능선 우측으로는 도장 터널이 보이는데 내가 서 있는 아래로 터널이 지난다
잠시후에 감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감투봉(敢鬪峰:185m:07:10)
경기도 군포시 당동과 대야미동의 경계에 있는 수리산의 한 봉우리로 한남정맥에서
서봉지맥으로 갈리지는 봉우리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 자료에 따르면
감투봉은 수리산 거룡봉(슬기봉) 줄기가 남동류하여 솟아오른 산으로서 모양이
감투처럼 생겼으므로 감투봉이라 불리웠으며 현재 명칭은 관모봉이다.
감투는 옛날 머리에 썼던 탕건처럼 생긴 쓰개의 일종이며 감투=벼슬을 뜻한다.
또 이산 정상에서 세 곳으로 물이 흘러내리는데 오금동으로 흐르는 물은 산본천,
군포2동으로 흐르는 물은 당정천(흐린내), 대야동으로 흐르는 물은 반월저수지에
합류하므로 삼파산(三波山)이라 불리우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감투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감투봉 아가씨'의 전설
첫눈에 반한 분이와 관모의 만남, 과거길에 오르는 관모와 그의 장원 급제를 기원하는
분이를 그린 비나리, 장원급제후 분이의 죽음을 슬퍼하다 저승길에 동행하는 관모를
표현한 비애,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의 축원제가 애절함을 전한다
안성 북(서봉)지맥 분기점(07:13)
본격적인 안성 북(서봉)지맥 첫구간을 내딛는다... 컨디션은 최악이지만
모든걸 잊어버리는데는 걷는것 만큼 좋은건 없는 듯 싶다
조금을 내려오니 6.25전사자 유해발굴 표지판이 있고 건너편에는
우리나라 최고 명문 골프장인 안양베네스트 C.C가 짙은 황사에 가려져
있고, 그 너머로 의왕시의 진산인 오봉산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짙은 황사속에 숨어 버렸다
능선에서 바라본 군포의 모습
군포시(軍浦市)는 경기도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안양, 안산, 시흥, 의왕, 수원시가 들러 싸고 있는 신흥도시이다.
군포는 조선시대에는 과천현 남면에 속해 있었다. 과천현 남면에는 산본리, 당리, 용호동,
장간리, 부곡리, 괴곡리, 금정리, 당정리, 봉성리, 초막동 등 10개의 부락이 있었다.
그러다 일제 때 시흥군을 확장하면서 다시 시흥군 남면으로 편입되었다.
그러다 1979년 군포읍으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1989년 시흥군을 분할하면서
군포시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군포라는 명칭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 의병과 승군, 그리고 관군이 군포지역에서
군장을 재 정비히였는데,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이 굶주린 병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사기를 북돋워주어 왜병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이때 군사를 배불리 먹였다는 의미로 군포(軍飽)라고 하였다가 세월이
흘러 ‘물가 포(浦)’자로 바뀌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숙종 25년 <신수읍지>에 한강의 지류로 수운을 이용하는
포구로 널리 알려졌기에 군포천(軍浦川)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 번째 설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화산으로 천묘하기
한 달 전인 정조 13년(1789) 9월에 능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실을 편찬한
<원행정례園幸定例> ‘도로교량조’에 옷감이 베 포布를 써서 군포軍布라
기재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군포軍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네 번째로,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인들이 군함을 타고 한강을 거쳐서
안양천을 경우하여 상류인 군포에 머물렀다고 군포軍浦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다섯 번째로, 지금의 안양시 호계3동 구군포지역을 조선시대에는 시장으로
개설하여 군포장(軍浦場)이라 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군웅제를 지내는 군웅산이 있어 군사 군軍자와 물가 로浦를 합쳐
군포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군포시가 내려다 보이는 묘지를 지나니 Y자 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꺽어진다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장(移葬)을 하고 묘비만 덩그러니 남은 곳을 지난다
김 안나(仙女)의 묘비를 지나 우측으로 보이는 수락산 정상은 짙은 황사로 五里霧中이다
공동묘지를 지나니 군포보건소 사거리가 보이고 47번 국도에는 자동차가 씽씽 달린다
오리지널 안성 북(서봉)지맥은 우측으로 꺽어져 47번 국도를 지나 군포보건소 뒷산으로
가야 하는데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지맥길을 포기하고 주유소 앞으로 지나간다
군포보건소 사거리(07:30)
건너편 군포보건소 뒷산을 가지 않은게 너무나 찝찝하다... 예전에 없던 휀스가 처져있어 그냥간다
좌측에 군포 버스공용 차고지가 보인다
군포 보건소 뒷산을 들리지 않은게 두고두고 찝찝하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가 지맥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직진이 군포I.C 방향이다
대아배수지 입구(07:40)
이곳 역시 안성 북(서봉)지맥 정중간에 대아배수지가 자리잡고 있어서 대부분의
맥 산꾼들이 좌측 포장도로 우회를 하여 갔지만 조금전에 보건소 뒷산을
오르지 않는게 찝찝하여 굳게 잠긴 배수지 정문을 통과하여 우측의 수로로
올라 맥길을 이어간다
대아 배수지 정문
배수지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 서봉지맥의 100.5m봉 정상이다
조금전에 내가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본다
대아 배수지 정문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올라서니...
나와 本이 같은 慶州金氏 가족묘가 나온다
慶州金氏 가족묘지의 모습
경주김씨 가족묘지를 지나 배수지 철조망을 지나가는데 아카시아를 비롯한 잡목의 저항이 심하다
대아배수지(100.5m:07:45)
지도상의 100.5m봉 정상이다
잡목의 저항을 뚫고 배수지 철조망을 지나니 좌측으로 느티나무 묘목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90도 꺽어진다
농로인 비포장도로로 내려서니 배수지의 우회길을 만나 직진으로 향한다
도로공사가 한창인 125m봉을 바라 보면서 걷는다
공사장 입구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보이고 부곡I.C 3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지하차도(08:00)
영동고속도로 지하차도를 지나자마자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 오르는 길에 오늘 처음으로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난다
좌측이 군포시 도마교동인데 도마(널빤지)로 놓은 다리가 있어, 도마다리 또는 도마교로
부른 데서 유래하였고, 자연마을로 큰말·새골(샛골)·송정이 있고, 도봉골·동골매골·보수간골·
여덩미골·다랑구리골 등의 옛 지명이 남아 있다.
다랑구리는 좁고 작은 논배미인 다랑이가 많아 붙은 이름으로 추정되며
샛골과 의왕시 초평동 상초평골 사이에는 구봉산(九峰山)이 솟아 있다
오늘은 도로 때문에 끊어진 지맥길을 많이도 우회하며 걷는다.
아마 안성 북(서봉)지맥 4~5년 후쯤이면 지맥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책임자인듯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위험한 곳에 다니면 안된다고 한다
이~ 사람아 나도 알어... 근데 너희들이 지맥길을 망가뜨려 부득하게 다니는데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절개지를 곡예하듯이 걷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125m봉(08:15)
125m봉에서 내려서는데 소나무들이 공해탓인지 별로 건강하지 않아 보인다
조금을 더 진행하다 우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쑥고개(08:22)
좌측으로 산장 낚시터가 보이고 임도가 나타나는데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선다
NO50 송전탑(08:25)
쑥고개에서 헤어진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무지하게 편한 길을 빠른 속도로 걸어간다
동물생태통로(08:28)
동물생태통로에서 바라본 의왕시 부곡동의 모습
이곳은 바이크 도로인지 점프대도 보이고 MTB이정표도 보인다... 조금을 더 진행하니 구봉산이 나온다
구봉산 (九鳳山:145m:08:40)
의왕시 초평동과 군포시 도마교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본래는 갈매기가 날으는 형상을 하고 있는
산이라 하여 비둘기'구(鳩)'자를 따서 구봉산(鳩鳳山'이라 했다가, 그 후 새 '봉'(鳳)자를 써서
'구봉산(九鳳山)'으로 불리워 왔는데 현재는 봉우리 '봉'(峯)자를 써서 '구봉산(九峯山)'이라 부르고 있다
정상에는 선답자의 시그널도 하나없고 넓은 공터에 망가진 운동기구 하나만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물 한모급 마시고 김밥 한줄로 아침을 대신하며 휴식을 취한다
구봉산 정상에서 1분정도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Y 갈림길을 만나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玄梧님! 당신의 산에 대한 열정... 정말 존경합니다
갈림길(09:00)
이곳에서 뚜렸한 새우대 마을로 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새우대 마을은 원래 광주군(廣州郡) 월곡면(月谷面) 상초평 및 하초평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수원군 반월면(半月面) 초평리가 되었다.
1949년 화성군(華城郡) 반월면 초평리가 되었고, 1983년 시흥군(始興郡) 의왕읍에 편입되었다.
1989년 의왕읍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초평동으로 개칭되어 의왕시 부곡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인접한 삼동과는 달리 도시화 개발이 매우 뒤진 농촌지역이다. 동쪽 월암동과의 사이에
왕송저수지가 있으며, 서쪽 군포시 도마교동과의 경계에 구봉산(146m)이 있다.
마을 주위에 경부선·영동고속도로·42번 및 47번국도가 있다.
장터들·천훈골 등에서 밭농사가 이루어지며, 삼삼농장·꽃봉농장 등이 있다.
기와집말, 비탄말, 새말, 샛터말, 웃말, 아랫말, 중간말, 밤나무말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과수원이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과수원 가운데 농로를 따라 내려가니 끄트머리에 컨테이너 하우스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선다
도로 공사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豐壤 趙公 묘지를 지나니...
묘지를 지나니 주택 한채가 보이고...이곳은 행정구역상 초평동(草坪洞)인데
이 마을은 본래 넓은 벌판에 초목이 우거졌던 곳으로 조선초기에 민가가 생기면서
벌판에 초목으로 둘러싸인 취락이란 뜻으로 '초평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초평동에는 기왓집말·비탄말·새말·샛터말·소수골·웃말·음나무재·중간말 등의 자연취락이 있다
주택 마당을 지나서 도로공사 현장으로 내려선다
지나온 구봉산의 모습
도로공사 현장의 수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86m봉(09:13)
쉘아미동산 임도(09:15)
임도 우측에는 사각정자와 그 아래에 멋진 농기구 창고가 있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全州崔氏 묘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쉘아미 동산 납골묘원이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해빠진 性氏가 전주이씨인데, 전주최씨도 있는 모양이구나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니 조그만 안부가 나오고 다시 올라 우측으로 꺽어진다
얌전(?)하게 간벌중이다... 지난주 고흥지맥길에서 아무렇게나 방치된 나무로 개고생한 경험이...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NO7 송전탑이 나오는데 ‘7’이란 숫자가 잘 보이질 않는다
105.3m봉(09:28)
105.3m봉 정상의 모습
반가운 사르리님과 남양주 금곡님의 시그널
임도 갈림길(09:30)
이곳에서 NO8 송전탑을 바라보면서 뚜렸한 직진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등로는 낙엽으로 인해 아예 보이질 않는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등로에 내려서니 호화로운 묘지가 나온다
淸州韓氏 가족묘(09:33)
청주한씨 가족묘를 지나니 좌측에는 폐낚시터가 보인다
다시 마구 파헤쳐 있는 도로 현장을 가로 지른다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 수목원과 밭 가운데 농로를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농로를 따라서 끝까지 가니 길은 막혀 있지만 그냥 직진하니 공동묘지가 나온다
안산공설공동묘지를 가로 질러서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공동묘지를 따라 내려오는데 좌측으로 대안학교인 경기 대명고교 담장을 따라 42국도로 내려선다
비늘치(09:50)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 좌측에는 대안학교인 경기 대명고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수인산업도로라서 그런지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비늘치는 사사동에 있던 자연마을로서 칠보산 자락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로 토질이 운모(돌비늘)가 많이 섞여 반짝거리는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이곳을 넘는 장사꾼을 상대로 도적떼들이 들끓었던 곳이었으며
팔보산이 칠보산으로 바뀌는 과정이 전개되는 황금닭을 훔쳐간 장씨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고개로 비들치라고도 불렀던 곳이다
대명고교 정문(09:52)
대명고교를 지나 역주행 방향 굴다리쪽으로 내려간다
수원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꺽어진다
당수동 2 지하차도를 지나...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당수동은 마을에 아가위나무, 즉 당수(棠樹)가 많았기 때문에 비롯된
지명으로 또한 마을 뒤 신당나무 앞에 개천이 있어 당나무께·당수개·당진포·당수포라고도 하였다.
옛 지명에 가진바위·거리골·곡말·까치말·넘말·다래기·두집매·미납골·새굴·새텃말·양지편·활터재·황새골 등이 있다.
주요 기관에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수원시험장이 있고, 당수초등학교가 있다
다시 우측으로 꺽어서 人道를 따라 걷는다
다시 42번 국도가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이쪽으로
넘어오면 되는 것을 10여분을 삥돌아서 이곳까지 왔고, 건너편에는 대명고교가 보인다
바라보이는 쪽이 행정구역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沙士洞)이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육교가 등장한 곳인데 지금은 철거됐는지 보이질 않는다
사사동(沙士洞)은 아름다운 모래가 많고 선비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또 선비가 모래처럼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사시골·사사골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한라 비발디 아파트 206봉이 보인다
한라 비발디아파트를 지나니 쌍용아파트 정문과 까치 어린이 공원이 나온다
까치 어린이 공원을 지나니...까치 화장실이 나온다
까치 화장실(10:05)
까치 화장실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가니 좌측으로 북수동성당 천주교 공원묘지가 나온다
천주교 공원묘지 끄트머리 지점에서 좌측 칠보산 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칠보산 약수터(10:15)
칠보산 등산로 입구에는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각종 표지판과 초소,
녹지지대,약수터 등 왜이리 시설물들이 많은지 상당히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칠보 약수터 시설은 최첨단으로 되어있다... 수원시의 재정여력이 좋은 모양이다
본격적인 칠보산 등산이 시작된다...정상까지 4.2km란다
길은 고속도로 수준이고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불감시초소(10:23)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오룡골 갈림길(10:25)
이곳도 진달래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너무 인공적인 냄새가 난다
맨발로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친절하게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고...
칠보산 제1 전망대(10:35)
팔각정,운동기구, 보물을 가진 바위가 있다
제1전망대 팔각정 옆에 있는 보물을 가진 바위의 유래
무학사 갈림길(10:38)
좌측 금곡동쪽 300m정도 내려가면 무학사가 있고 우측으론 매송면 어천리가 있다
어천리(漁川里)는 화성시 매송면에 있는 법정리로서 어랑천가에 있으며 어천 저수지가
있는 마을로 어랑천가가 되므로 어랑내, 어량내 또는 어랑천, 어량천, 어천이라 한데서
어천(漁川)이라는 명칭이 생겼으며 자연마을로는 내촌, 외촌 등이 있다
내촌은 어천리 안쪽에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외촌은 어천리 바깥쪽에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경기도 유형 문화재로 우성진이 쓴 일기인 계갑일록이 있다.
이것은 국왕과 동, 서인물의 정치상황에 대한 관찰기록이다
해골바위(?)
개심사 갈림길(10:45)
험한 오지만 다니는 독립군으로선 인공적인 냄새가 너무나는 이런길은 영 맘에 안든다
LG빌리지 갈림길(10:50)
광이재약수터 갈림길(10:53)
이곳 벤취에서 휴식을 취하면 물 한모금을 마신다
칠보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리기다소나무 조림지로서 해방 후 땔감부족으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산에 북미에서 들여온 리기다소나무를 처음 심은 곳이다
원평리 갈림길(11:20)
원평리 갈림길에서 3분정도 올라서니 칠보산 정상이 나타난다
칠보산(七寶山:238.8m:11:23)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삼·맷돌·잣나무·황금수탉·호랑이·사찰·장사·금의 8가지 보물이 많아 팔보산(八寶山)으로
불리다가 황금수탉이 없어져 칠보산(七寶山)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조선 시대에 치악산으로 불리웠고『수원부읍지』에는 치악산(鴟岳山)으로, 『화성지』에는
치악산(雉岳山)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화성지』에는 칠보산을 화산(花山,
현재의 융,건륭 뒷산)의 주맥(主脈)으로 기술하고 있다.
『해동여지도』, 『광여도』, 『해동지도』 등의 고지도에도 치악산(鴟岳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팔도군현지도』와 『해동여지도』에는 앞의 지도에 치악산으로 표기한 곳에
'증악산(曾岳山)'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치악산'으로 표기한 고지도나 '증악산'으로
표기한 고지도 모두 그 산 가까이에 현재의 호매실동 일대에 해당하는 행정구역 명칭
'호매절면(好梅折面)'을 적어 놓고 있다. 따라서 '증악산'은 '치악산 '의 다른 별칭으로 추정된다.
칠보산도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고 소나무 등 수림이 울창하여 좋은 식생 조건을 가지고 있다.
칠보산에는 6개의 사찰이 있는데 그 중칠보산(七寶寺)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석가여래좌상, 석조동자상 등의 유물이 있다. 또한, 용화사와 칠보산기도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평시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칠보산에는 골짜기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피서철이면 많은
시민들이 계곡을 찾고 있으며, 특히 비늘치골짜기는 깊고 풍경이 아름다워
안산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칠보산 자락인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뒷산에는
우암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하였던 매곡서원(梅谷書院) 터가 남아 있다.
칠보산에는 모두 6개의 절이 있는데 수원시 쪽에 개심사·용화사·무학사·여래사 등이 있고,
안산 쪽으로 칠보사 그리고 화성 쪽으로 일광사가 있다.
절은 칠보산에 있다는 일곱 가지 보물 중 한 가지이다.
하지만 ‘팔보산(八寶山)’에서 칠보산으로 변화한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산은 처음에는 산삼·맷돌·잣나무·황금 수탉·호랑이·절·장사·금 등의 보물 8개가 있어서 팔보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귀중한 보물이 여덟 가지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산 주변에는 마을이 형성되고 장사꾼들도 많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리고 보물을 찾겠다고 모여든 사람들은 쉽게 그 보물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점차 도적떼로 변하여 행패를 부렸고 특히 칠보산에 있는 비들치고개는 도적떼가
들끓어 장사꾼들은 이 고개를 넘는 일이 가장 큰일이었다.
이때 장씨라는 장사꾼이 있었는데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아무래도 비들치고개를 넘는 일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칠보산 아래 주막에서
다른 장사꾼들이 모여 함께 고개를 넘기로 했다.
그런데 장씨가 그만 약속 시간에 늦어 일행들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장씨는 빠른 걸음으로 가면 앞서 간 일행들과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혼자서 산을 넘었다.
그런데 두려움에 떨며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 오르던 장씨의 귀에 닭 울음 소리가 들렸다.
깊은 산중에 닭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장씨는 닭 울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다. 그
랬더니 조그마한 샘에 닭 한 마리가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장씨는 얼른 두 팔을 벌려 그 닭을 구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닭은 황금으로 된 닭이었다.
장씨는 금세 이 황금 닭이 팔보산 여덟 가지 보물 중의 하나인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그 닭을 보자기에 싸서 산을 내려 왔다
그 때문에 '칠보산 '으로 되었다는 유래가 수록되어 있다
판독이 불가능한 칠보산 정상 삼각점
칠보산 정상에 잠깐 머물렀다가 용화산 방향으로 향한다
칠보산 정상아래 헬기장(11:25)
헬기장을 지나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오고 저 멀리 어천저수지와
다리처럼 보이는 KTX 선로가 보이지만 짙은 황사로 흐리게 보인다
반진반질한 등로를 지나니...
산불을 조심하자는 방송이 계속 흘러 나온다
칠보산 제2전망대(11:30)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원시 호매실동
호매실이란 예전 매화나무가 많이 자생한데서 붙혀진 지명이라고 한다
가야할 안성 북(서봉)지맥 능선에는 통신대가 자리를 잡고있다
용화사 갈림길(11:33)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좌.우측으로 내려가고 안성 북(서봉)지맥 산꾼들도
거의다가 좌측 우회길로 가는데 가급적 원칙대로 가고싶어 통신대 정문으로 간다
통신부대 정상(234m:11:35)
통신부대 정상에서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꺽어진다
다행히 제지하는 군인들이 없어서 편하게 걷는다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당연히 길은 없고 아카시아를 비롯한 잡목들의 엄청난 저항을 받는다
거기다가 군부대에 마구 버린 쓰레기들이 넘쳐난다... 음료수 펫트병, 캔, 심지어 팬티까지...
통신부대 후문(11:43)
통신부대 후문에 도착하여 용화사 갈림길에서 헤어진 좌측 우회도로와 만난다
칠보산 제3전망대(11:46)
전망대에서 헬기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헬기장(11:52)
헬기장을 지나면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묘지가 보이는 수원둘레길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온다
칠보산 능선에는 리기다소나무가 참으로 많이 보인다
수원~광명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한참 확장공사 중이다
등로를 내려와서 고속도로 옆에까지 온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이곳에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분명히 있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지하통로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으니 상당히 혼란스럽다
우측에 정수시설공사 현장을 바라보며 흙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걷는다
고속도로는 막힘없이 잘 달린다
새로 만들어진 지하통로가 보인다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지하통로(12:15)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니 좌측으로 새로 뭔 공사를 하려는지 간벌중이고
잠시 후에 서수원교회가 나오는데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지맥길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안성 북(서봉)지맥을 최근에 한 산꾼들이 없어 참고할 자료를
찾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또다시 지형이 이렇게 바꿔 버렸으니 후답자들이 걱정된다
서수원교회앞(12:20)
이곳에서 그냥 가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 막혀버린 지하차도 앞까지 다시 간다
다시 고속도로 공사장 입구(12:30)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통과했던 고속도로 지하통로에 다시 도착하니 이쪽은 통로가
그대로 있는데 반대편 확장구간은 흙으로 막아놔 버려서 이곳에서 다시 시작한다
비포장 도로 아래가 예전의 서봉지맥을 이어오던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있다
다시 서수원교회를 바라보며 걷는다
비포장도로 좌측에는 오래된 묘비가 서있는데 가방끈 짧은 범여가 묘비의 내용을 알 길이 없다
그래도 호기심에 묘비 윗쪽을 보니 휀스가 처져있는 묘지가 있어 올라가 본다
묘지로 올라오니 비석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의문이 풀린다
도로 옆에 있는 주인공은 숭위군 한성판윤(지금의 서울시장)을 지낸 密陽朴公이시다
화성시 승마협회 갈림길(12:40)
승마협회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좌측의 산림과학원 철조망을 끼고 계속 걸어간다
다시 서수원교회 앞(12:45)
서수원 교회앞은 오거리길이다...직진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굴참나무 산지 시험장(12:47)
가야할 82.4m봉이 보인다
호매실동 가림리 마을회관(12:50)
마을회관을 지나 직진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지니...
고금선원이 나오고 마당앞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선다
조금만 지나면 요염한 자태로 滿開하겠지
82.4m봉(12:55)
정상을 찍고 묘지 좌측으로 내려서니 이곳은 호화묘지들이 많이 보인다
묘지에서 바라본 수원시 오목천동(梧木川洞)의 모습
오목천동은 마을에 흐르는 하천이 오목한 곳을 따라 흘러 오목내라고 한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에 건너말·고금산말·고사촌·삼거리·안산·이성벌·즘토마을 등이 있으며
고사촌은 옛날 수원부의 곳집이 있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양곡 창고로 이용되었으며,
8·15해방 이후에는 우리 말로 곳집말이라고 하였다.
축산기술연구소, 임업연구원 임목육종부, 임업연구원 서부임업시험장, 북부지방산림관리청
수원국유림관리소, 수원여자대학, 영신중학교 등이 있다
묘지의 도로를 따라서 편하게 내려간다
묘지를 내려서니 오목천 삼거리가 보이는 절개지가 나온다
오목천 삼거리(13:00)
오목천 삼거리를 지나 수원시청 표지판이 있는 수영오거리 방향으로 걷는다
한국방송통신 대학교 경기지역대학(13:05)
오일뱅크 주유소도 지나고... 이곳이 봉담읍 수영리(水營里)다
수영리는 저평한 평지에 주거지구가 조성되어 있으며, 중소규모의 공장들이 있다.
마을 서쪽으로 천천인터체인지가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점말(즌말), 수영말, 수영동,
뒤점골, 뒷말(후촌) 등이 있다. 고려시대 말에 군사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었다
하여 수영말(水營洞) 또는 수영리(水營里)로 이름 지어졌다.
즌말은 조선시대에 옹기를 굽던 곳이어서 점말(店村)이라고 하였다가,
그 뒤에 어음이 변화되면서 즌말로 전화되었다.
수영오거리(13:12)
수영오거리에서 병점과 융릉,건릉 방향 이정표를 따라서 걷는다
건릉(健陵)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 1752~1800, 재위 1776~1800)와
부인 효의왕후(孝懿王后) 김씨(1753~1821)를 합장한 무덤이다.
정조의 아버지로 사후에 왕으로 추존된 장조 (葬祖, 사도세자)와 헌경왕후(獻敬王后)
홍씨의 합장묘인 융릉(隆陵)과 함께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건릉은 봉분 안에 2실을 갖춘 합장릉이다. 봉분을 빙 둘러 12칸의 난간석이 에워싸고 있으며,
난간석의 기둥에는 12지 방위가 문자로 새겨졌다. 병풍석은 설치되지 않았다.
봉분 앞에 상석 1좌가 있고, 그 양측에 망주석 1쌍이 서 있다. 봉분 주위로 석양(石羊)·석호(石虎)
각 2쌍을 교대로 배치하였고, 봉분 바깥쪽으로 3면의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을 둘렀다.
봉분 아랫단에 문인석·석마(石馬) 각 1쌍과 장명등 1좌가 있으며, 그 아랫단에는 무인석·석마 각 1쌍이 있다.
금관조복을 입고 있는 문인석은 사실적인 조각기법이 돋보이며 능이 조성된 언덕 아래에 정자각과
1992년 복원한 비각이 있으며, 정자각 남쪽 참도(參道)가 시작되는 곳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에서 정자각에 이르는 길을 참도(參道)라 하는데 융릉과 마찬가지로 정자각까지
참도 좌우 양측에 박석(薄石)을 깔아놓은 것이 특징적이다. 2002년 정자각 서쪽에
수라간을 복원하였으며, 능역 남측 대로변에 재실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13:15)
도로 우측으로는 축산과학원 초지가 보이고...
S.K 주유소가 나오고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고금산으로 가는 길이다
주유소 바로옆에 보리밥집이 보인다... 아침에 김밥 한줄먹고 이곳까지 왔더니만 배가 고프다
점심시간(13:25~55)
오늘은 도심지역을 통과하기에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
똑같은 집인데 좌측에는 냉면, 우측에는 보리밥을 판다
식당에 들어가 보리밥을 시키고 가지고 온 막걸리를 꺼내 마시니까
직원이 와서 배가 많이 고프신가봐요 하면서 보리밥을 곱배기로 준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고 막걸리 한통을 비우고
나니 이제 조금은 살 것만 같다...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길을 떠난다
한국농수산대학(13:57)
이 대학은 정부기관 이전조치의 하나로 2015.2월에 전주로 이전했다고 한다
동양매직 수원공장(14:02)
이마트 화성 봉담점(14:06)
길 건너에 보보스 24시 스파랜드를 바라보며 사거리에서 우측 와우리 방향으로 향한다
화성공구상가(14:08)
병점역 방향으로 걸어간다... 우측 공터쪽에 와우리 교회가 보인다
와우리 사거리(14:12)
화성시 봉담읍에 잇는 와우리(臥牛里)는 마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지형이 소가 누워있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불려진 지명이다
대부분이 주거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다.
와우4리에는 수원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자연마을로는 남촌말(지청재, 남촌동),
북촌말(북촌동), 와우동, 와우말 등이 있다. 남촌말은 지청재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에 정조가아버지 사도세자의 제사를 지낼 때 떠놓을 물을
이곳에서 가져갔다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와우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도로를 걷는데 또다른 엄청나게 큰 와~우리 교회가 나온다
아마도 이 건물이 본관이고, 조금전에 지나온 교회가 별관인 모양이다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21C 운전학원을 지나니...
자동차학원 건너편에 본하우스 가구점이 있고 맞은편의 공터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좌측은 자동차학원 옹벽이고 우측은 버스 차고지가 있고 그 가운데로 지나간다
공터를 가로질러 내려가니 임광아파트 ‘그대家’가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임광아파트 정문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현대아이파크와 쌍용아파트가 보인다
예전의 CJ공장 터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쌍용아파트 101동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절개지로 올라선다
철제 계단을 올라...
가파른 절개지로 올라간다
자꾸만 맥길이 없어지는게 산꾼으로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아마 몇년 후면 안성 북(서봉)지맥 자체가 없어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130m봉(14:35)
절개지 상단에 표식을 식별할 수 없는 삼각점 하나가 정상을 지키고 있고
백두사랑의 이 대장 시그널과 삼각점에는 메직으로 119.4봉이라 적어
놨는데 약간은 혼란스럽다...지도에 130m봉으로 표기되어 있어 개념도를 따른다
130m봉 정상 삼각점
약간의 방심으로 알바를 하다
130m봉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야 하는데 직진의 좋은길을 300m정도
가다가 정신을 차려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소득없는 알바(?)를 한다
뒤돌아 본 130m봉의 모습
CJ 공장터에 조성되는 아파트 담장을 따라 내려간다
아파트 담장 끝부분에서 직진의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비너스 숲길(14:55)
비너스 숲길이라는 멋진 생태통로를 지나간다
이 아래의 고속도로는 과천에서 봉담, 동탄을 거쳐 평택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이다
생태통로를 지나자마자 좌측 절개지로 올라선다
절개지 철망 정상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육각정자(15:00)
정자와 테크목 전망대, 방범CCTV가 설치되어 있다
육각정에서 내려와 배수지 방향으로 향한다
가야할 협성대학교가 보인다
등로 좌측에는 봉담중앙교회가 보이고...
생태통로(15:03)
내가 다닌 생태통로중에 가장 아름답게 꾸민듯하다
어린이 놀이터(15:05)
멋진 나무나리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
옛 샘골고개(15:07)
이곳 역시 멋진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오늘은 마치 둘레길 산보 나온 기분이다
동화배수지(15:09)
동화배수지 위에는 육각정과 쉼터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동화배수지 쉼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등로로 올라와 꽃의 언덕 방향으로 향한다
맨발로 지압을 할 수 있는 길도 나오고...
어린이 놀이터(15:23)
어린이 놀이터에서 좌측 데크목 계단을 따라서 내려선다
샘골고개(15:25)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에 있는 고개로 2차선 도로가 지나고 우측으로 협성대학교가 있다
샘골고개의 지명유래는 고개아래에 시내말이라는 분천리의 자연부락이 있었는데
옛날 이 마을 앞에 큰 시내가 흘렀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으로 고개 이름도 거기서 따온듯 하다
분천리(汾川里)에는 물(水)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분천, 샘골, 수기리 등등
등로 계단에서 내려오니 좌측으로 현대 카크리닉이 있고 도로를 건너 야산으로 접어든다
들머리에 쇠사슬로 막아놨고 그 위로 올라서니 절개지에 아카시아를 비롯한 잡목이 엄청나게
산꾼을 괴롭힌다... 협성대의 휀스 울타리를 따라간다
아카시아 나무의 저항이 너무 심하여 학교 담장뒤로 가는 걸 포기하고 휀스 개구멍으로 교내로 진입한다
교내로 진입하여 예술대 실습관과 이공관 지난 다음에 좌측으로 꺽어져 올라간다
협성대 예술관(15:35)
DESIGN FACTORY 건물 우측으로 간다
공조기가 있는 휀스 뒤로 돌아서서 등로로 접어든다
협성대를 빠져나와 등로로 올라서니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
등로에는 백두사랑 산악회의 이대장 시그널이 보인다... 어디서 본듯한...
잠시 오름짓을 하니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는 장안대 뒷산이 나온다
장안대 뒷산(15:45)
등로에서 바라본 장안대의 모습
등로에서 만난 휴게용 벤취
화성(태행)지맥 분기봉(145m:15:53)
화성(태행)지맥(太行枝脈)개념도
태행지맥(太行枝脈)은 한남정맥 감투봉(185m)에서 아산만으로 가는 棲鳳枝脈의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뒤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화성시 송산면 와룡산(臥龍山.107.8m)에서
선감도를 바라보며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1.4m되는 산줄기로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화성지맥이라고 부른다
등로옆 묘지에서 바라본 건달산의 모습
건달산(建達山:328m)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에 위치한 산으로 발안천의 발원지이다.
『동국여지지』에서부터 '건달산'이란 명칭이 기록되어 있으며 각종 고지도에서 빠짐없이
기록될 정도로 옛 남양 땅의 중요한 랜드마크 역할을 하였다.
『수원부읍지』에 "예전에 기우제를 지냈고 1710년(숙종 36)에 뇌성과 지진으로 큰
바위가 붕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화성지』에는 이 산에 봉수(烽燧)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였다.
'건달'이라는 산 이름 유래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산에 돌이 많고 나무가 적어 산다운 맛이 없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모습이나 가깝게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설이다
129m봉(16:00)
한양조씨 납골묘
쉼터봉(16:03)
한양조씨 묘지 둘레는 대리석에 12간지가 표시되어 있고 휀스가 쳐진 능선에 오르니
운동기구와 그네가 있는 쉼터 전망봉이 나오는데 맞은편 건달산이 황사로 인해 희미하게 보인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니 절개지가 있는 안부가 나온다
안부 임도(16:07)
이정표를 따라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134.7m봉(16:13)
134.7m봉 삼각점(△남양423 / 1987재설)
운동시설(16:15)
능선 갈림길(16:20)
좌측으로 노리고개로 가는 길이고 우측 뚜렸한 등로는 쉼터가 있다.
부지런히 걸었더니만 목도 마르고, 황사로 인해 목이 따갑다
물 한모금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데 동네 사람인듯한 등산객 한 명이
오기에 이 아래 노리고개가 무슨 연유랴고 물으니... 그런 고개가 있냐고 되묻는다
휴식을 취한 다음에 좌측 노리고개로 내려선다
고개위로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도로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노리고개(16:25)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와 왕림리를 잇는 고개로 예전의 고개에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화성시 봉담에서 수원 영통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있는데 다시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절개지로 올라선다
이곳은 도로공사중 화성지방에서 처음으로 백제유물인 적석총이 발견된 곳이라 한다
노리고개에서 바라본 봉담읍 분천리의 모습
샘물이 많이 나는 동네라고 하여 분천리(汾川里)라 하였다고 한다.
시내말은 옛날 이 마을 앞에 큰 시내가 흘렀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며 분촌은 마을의 지형 모양이
동이와 같다고 하여 분촌(盆村)이라고 불려오다가 조선시대 말에는 분화촌(盆化村)이라는 마을
이름이 널리 사용되었고 문화유적으로는 고려 의종 때 문신 최루백의 효성을 기르기 위해
설립된 정문 비각인 최루백 효자각이 있다
NO39 송전탑(16:30)
송전탑 오르는 조그만 무명봉에는 잡목의 저항이 엄청나게 심하다
송전탑 아래는 두릅밭이 보이고... 쑥영감 무지 좋아하겠다
송전탑을 지나니 등로는 좋아지고 우측의 왕림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태봉산으로 향하는데 로프구간을 만난다
전망바위(16:37)
전망바위에 오르니 건달산과 태행산이 짙은 황사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고
그 아래로 KTX가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태봉산 갈림길(16:40)
안성 북(서봉)지맥에서 1분거리에 비켜나 있는 태봉산으로 향한다
태봉산(泰峰山:223m:16:42)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와 정남면 보통리에 걸쳐 있는 화성시 중앙부에 있는
작은 규모의 구릉성 산으로 단층 운동의 영향으로 산비탈 면이 비대칭을 이루는데
정상 부근의 동쪽 비탈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 비탈은 경사가 급하다.
정상 부근의 서쪽 비탈에는 경사가 급한 탓에 곳곳에 절벽이 나타나는데,
지표 바로 밑에 묻혀 있던 기반암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형성된 암석 절벽이다.
산 아래 기슭에는 낮은 산등성이가 이어지고 산등성이 사이마다 작은 평지가 자리 잡고 있다.
산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벤취, 표식을 알 수 없는 삼각점과 돌탑만 있고
그 어디에도 태봉산이란 표식을 찾을 길이 없다... 건너편에 서봉산이 보인다
태봉산 정상 의자 아래에 묻혀있는 삼각점
태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봉산의 모습
다시 되돌아온 태봉산 갈림길(16:45)
급경사의 내리막길에 백두사랑 이 대장과 사르리 아우님의 시그널을 만난다
태봉산 아래의 길은 참으로 難解하여 알바하기 딱 좋아 바짝 긴장하며 걷는다
급경사를 내려오다가 좌측의 뚜렸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길은 아예없고 넘어진 잡목에 말라 비틀어진 자리공이 넘어진 채로 산꾼에게 태클을 걸어댄다
무지막지한 길을 지나니 비로소 뚜렸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묘지들이 나타난다
비교적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우측에는 태봉산기도원과 건너편에는 공동묘지가 보이고...
묘지를 지나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조그만 小路가 나오는데 용구리 고개란다
용구리 고개(16:58)
고개를 넘어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NO34 송전탑(17:00)
송전탑을 지나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니 亡者들의 천년주택들이 즐비하고...
오늘 산행중에 마지막 오름질을 시작하는데 낮으막한 봉우리이지만 체력이 고갈된 탓인지 힘이든다
158m봉(17:12)
160m봉(17:15)
상방산 갈림길(17:15)
빛바랜 다올선생 시그널... 지나가신지가 오래된 모양입니다
편한길을 내려가니...무명묘지가 나오고...
이어서 利川徐公과 淸州楊氏 묘지가 보이고 맞은편에 다음구간에 가야할 서봉산이 보인다
묘지에서 내려와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등로가 보이질 않는 좌측으로 꺽어진다
독도에 바짝 신경을 써야할 구간이나 자세히 보면 낡아빠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좌측으로 공장 건물이 나오고 직진방향으로 향한다
공장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상봉식당이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점촌(店村)고개(17:23)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와 정남면 백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67번 지방도가 지나며
주위에는 중소형 공장들이 즐비하고, KTX고속전철이 지나가고 있다
점촌고개의 유래는 좌측 고개 아래에 있는 점촌에서 지명을 따온듯하며 점촌을 점말이라고도
하며 예전에 이 지역이 옹기점이 많이 있었다고 하여 붙혀진 지명이란다
점촌고개에서 내려서니 상봉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라는 있고 KTX 고속전철 선로가 보인다
고속전철을 지나 67번 도로를 따라서 1km를 넘는 거리에 있는 해병대사령부앞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다
드디어 해병대 사령부앞 사거리에 도착한다
해병대사령부 버스 정류장(17:40)
이곳에서 15분정도 기다리니 이곳에서 사당역까지 가는 버스(8155번:요금 2.600원)가 온다
이 버스는 장안대, 봉담읍사무소 등 두군데 들린 다음에 막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40여분
만에 사당역에 도착하는 바람에 집에오니 저녁 7시정도... 샤워를 마치고 깊은잠에 빠진다
8155번 안내도
사당동에서 첫차가 06:40이라고 하니 담구간은 편하게 갈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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