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6년 7월 10일
☞ 산행날씨: 약간 흐린 날씨에 올해들어 가장 무더움(33.1도)
☞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6.5km + 어프로치 1km / 7시간 1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찬우물 버스정류장-찬우물(가자우물)-한성부동산-통훈대부 묘지-과천배수지-123봉-안부-안부
국군통신지휘 사령부 철조망-도로-군부대 관사-다리-야생화 자연학습장 갈림길-임도-갈림길-계곡
갈림길-슬랩지역-291.6m봉-머리바위(?)-묘지-삼봉입구 이정표-6봉 국기봉-성불사 갈림길
8봉 국기봉-부처바위-깔닥고개-기암-벙커봉-팔봉능선 갈림길-KBS송신소 우회-연주암갈림길
깔딱고개-전망암-연주암사거리-말바위-기상대 우회-전망대-관악산-연주대-삼각점-암봉
우회능선 갈림길-촛대바위-지도바위-579.5m봉-관악문-관악사지 갈림길-559.3m봉(H)
화생방종-520m봉-헬기장-넓은공터-411.7m봉(H)-마당바위-379.8m봉-낙성대역 갈림길
깃대봉 갈림길-335.5m봉-철계단-사당역 갈림길-317m봉-철계단-국기봉-벙커봉-갈림길
사각정자-관음사 갈림길-서울둘레길 이정표-사거리-98.2m봉-까치고개-까치산 게이트볼장
까치산-쉼터-원당고개-대우푸르지오 아파트-상도중학교-상현중학교-사당이고개-숭실대별관
☞ 소 재 지: 경기도 과천시 / 안양시 동안구 / 서울시 관악구, 동작구
초여름인데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심신이 다 지친 상태이다그런데 울 아들이 일을 벌였다... 아빠 회갑을 맞아서 친.인척 50여명을 호텔로 초청하여잔치를 하겠다고 한다...한편으로는 아들이 대견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힘들게 번 돈을쓰는게 안쓰럽기만 하다... 요즘 돈벌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아들아 고맙다오랫만에 모인 친.인척들과의 저녁만찬,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자주 만나지 못하는게 도시민의 삶이련가... 다들 고마웠습니다오랫만에 만난 친척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주빈으로서 꽤 많이 마셨나보다저녁 늦게 호텔에서 친척들과 헤어져 집에 왔건만 더운 날씨에 술을 마신 탓인지 잠을 설친다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차가운 얼음물 한통만 가지고 집을 나선다양재역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관악지맥 2구간 들머리로 향하려 했는데한남정맥의 지맥 산행을 할 때 자주 이용하던 해장국집이 문을 닫아버려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김밥집에서 아침과 점심에 먹을 김밥 2줄을 사서 베낭에 넣은 다음에 917번 버스를 타고갈현고개에 있는 찬우물 버스 정류장에 하차를 한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은사스님께서도 축하 난을 보내 주셨고...
도반들이 보내준 화환
허허허 벌써 내가 이렇게 됐나...아무것도 해놓은 것은 없고 나이만 먹어 버렸으니...부끄럽도다
찬우물 버스 정류장(08:45)
버스 정류장 뒷쪽에는 6.25 전쟁당시 이곳에서 전사한 故김승철 중위의 안내판이 있다
바로 옆에는 안양문화원장을 지낸 박경재님의 공적비도 보인다
갈현고개의 모습
이 고개 좌측에 있는 마을이 찬우물 마을이다
오늘은 서울근교이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도 하지만 이 마을에 있는 찬우물을
꼭 찾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하여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지 않고 찬우물을 찾아
보기로 한다...찬우물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과천 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갈현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과천시내로 들어가고 우측으로는 양재나 사당동으로
가는 우회도로이다... 맞은편에는 S.K주유소가 있는데 삼거리 직전에 좌측으로 꺽어지면
마을이 나오는데 주택 담벼락에 가자우물(찬우물)이 보인다
뒤돌아 본 47번 국도
가자우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7-2번지 (찬우물로 24-10)에 있는 가자(加資)우물은 과천종합청사를 지나
인덕원 방면으로 갈현삼거리의 우측(찬우물 버스정류장) 지근거리에 있다.
현재 우물과 주변이 화강암으로 정비되었으며 우물 받침대에는 약 10㎝ 가량의 맑은 물이 고여 있다.
이 우물 옆에는 찬우물이라고 불리는 우물지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가자우물은 남태령과 마찬가지로 정조의 능행과 관련된 야사가 전해오고 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원인 수원 현륭원에 능행(陵幸)할 때마다 과천을 통과했는데,
어느 날 이곳에 이르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한 신하가 근처 찬우물의 우물을 떠다 바치니 이 물을 마시고 물맛이 유난히 좋다 하여,
이때부터 이 우물에 벼슬을 주어 “당상”의 품계에 해당하는 가자당상(加資堂上) 벼슬을 제수했다는 일화가 남아있다.
“가자당상”이란 정3품 이상의 품계로 왕이 직접 관리하는 곳을 의미하며 이런 연유로 이 우물을
가자우물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우물은 또한 한여름에도 시원하다하여 찬우물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원래는 암반의 틈새에서 솟아나 많은 샘물로 이루어져 우물로 솟아나는 약수로도 유명하였다. 그
러나 최근에는 수량이 줄어들었으며 과천시에서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인근의 지하수를 유입해 복원 정비하였다.
가자우물을 둘러보고 나오니 운동기구와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조그만 공원이 보인다
이곳에는 과천출신의 줄타기의 명인이셨던 故 김영철옹의 기념비도 있다
들머리(09:15)
다시 찬우물 버스 정류장 옆으로 되돌아 와서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가마솥식당을 지나 부동산쪽으로 향한다
부동산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공터가 나오고...
공터 뒷쪽 축대로 올라서는데 초반부터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가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 몸뚱아리는 상처투성이다
축대로 올라서니 잡풀에 파묻힌 묘지가 나오는데 양 옆에 문인석이 있는걸로 봐서 고위직의 묘인 모양이다
通訓大夫 行 兵曹佐郞 吉公之墓(09:22)
통훈대부는 조선시대 문신 정3품 하계(下階)의 품계로 문산계에서는 정3품 상계인
통정대부 이상을 당상관(堂上官)이라 하고, 하계인 통훈대부 이하를 당하관(堂下官)이라 하였다.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산계가 제정될 때 정3품 상계는 통정대부,
하계는 통훈대부로 정하여져 『경국대전』에 그대로 법제화되었다
병조좌랑은 조선 시대 군사에 관한 일과 무관 선발을 맡은 병조(兵曹)에 속한 정6품의 벼슬이다
잡초를 헤치고 희미한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난다
간벌로 마구 버려진 나무가지 사이를 걷는다
무한도전과 여영님의 시그널이 산꾼 범여를 반겨주고...
비교적 뚜렸한 등로를 만나고...그것도 잠시...
가시많은 잡초밭을 걷는데 반바지 차림이라 다리통은 상처투성이다
잡초더미 너머로 국기봉과 관악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과천배수지 철조망 사이를 걷는다
과천배수지(09:32)
텃밭을 만나고...
123m봉(09:35)
텃밭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길은 아예보이지도 않는다
잡초와 잡목의 강력한 저항을 받으며 진행하니 뚜렸한 등로가 나온다
안부(09:40)
우측으로 뚜렸한 등로 아래로는 텃밭들이 보이고 보광사로 내려서는 길인듯 하다
안부로 가로질러 올라서니...
넘어진 고사목으로 가야할 시간이 지체되고...
국군지휘 통신사령부 철조망을 따라서 걷는다
송정님 반갑습니다
등로에서 바라본 안양시 동안구의 모습
갈림길(09:45)
안부(09:50)
안부 너머로는 군부대 인도어 골프연습장이 보인다
잣나무 군락지도 보이고...
계속해서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걷는다
군부대 철조망과 작별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도로(09:55)
원 지맥길은 도로를 직진하여 중앙공무원 교육원으로 가야하나 들어갈 수 없기에
좌측의 도로를 따르는데 국군지휘 통신사령부 후문과 야생화 자연학습장 방향으로 간다
좁은 도로를 따라간다
국군지휘 통신사령부 후문& 관사(09:57)
山自分水嶺을 위배하며 다리를 건넌다
이 개천이 학의천의 지류로서 이 지류는 육봉능선과 과천과 안양을 가르는 이른바 관양능선을 가르는 물줄기라고 한다.
야생화 자연학습장 갈림길(09:58)
어차피 지금 걷는 이 길은 원 지맥길이 아닌 우회길이다
오리지널 지맥길에는 정부 기관이 자리를 잡고있어 갈 수 없는 길이다
다리를 건너니 우측으론 민가가 나오고 좌측으론 야생화 자연학습장이 나온다
대다수 맥산꾼들이 이곳에서 좌측으로 갔는데 가급적 맥길에 가장 가깝게
걷고 싶어서 민가쪽으로 올라선다
민가로 들어선 다음에...
끝까지 가지않고 신축 건물을 끼고 돈다
비닐하우스 뒷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흰주름 버섯
붉은 덕다리 버섯
여름에서 가을까지 침엽수와 활엽수의 생목 또는 고목에서 발생하며 덕다리 버섯의 변종으로
식용버섯이기는 하지만 어린 시기와 신선할때만 식용 가능하니 가급적 먹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녹슨 철조망을 지나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비교적 뚜렸한 등로가 나온다
임도(10:05)
야생화자연학습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이어지는 임도인데 우측으로 조금 간 다음에...
좌측의 뚜렸한 등로로 올라선다
갈림길(10:10)
이곳에서 독도에 아주 신경을 써야하는 곳이다
직진의 뚜렸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가니...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온다... 맥산꾼들이 가장 금기시하고 경계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군부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정상적인 지맥길이 아닌 우회길이기에
산자분수령을 위배하며 이곳까지 걸어온 것이다
갈림길(10:13)
계곡을 건넌 다음에 우측으로 가니 뚜렸한 등로가 나오고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들어선 다음에 본격적인 안양(관악)지맥 등로로 들어선다
황소쓴맛 그물버섯
돌로 쌓은 벙커가 나오고...
슬랩지대
갈림길(10:25)
오늘 내가 걸어온 곳을 한번 뒤돌아 보고...
291.6m봉(10:35)
앙증맞은 바위...오리바위인가?
계속되는 암릉지대
왜 관악산이 岳山이라 부르는지 알것만 같다
어제 연로하신 둘째 형님께서 허~~~참 우리 막내가 벌써 환갑이라니 하시면서
기분이 좋다고 연신 축하주를 주시는 바람에 거부할 수 없어 계속 마셨더니만
오늘 산행은 참으로 힘이든다... 산행을 시작한 지 거의 1시간 반이 다 되어가는 싯점
하도 땀을 많이 흘렀더니만 이제사 酒毒이 조금씩 몸 밖으로 배출되는 느낌이다
아침을 먹지 않았더니만 배가 조금씩 고파오기에 아침에 양재역에서 산 김밥 한줄을
꺼내서 허기르 면하려는데 우째~~~이런일이 김밥이 변한게 아닌가.
참으로 난감하다... 베낭에 가져온 것이라곤 이온음료와 캔 맥주, 쥬스 하나밖에 없는데...
하는 수 없이 김밥 2줄을 다 버리고 배고픔을 참고 육봉으로 향한다
가다가 막걸리집이라도 있겠지...
머리바위(10:45)
사람의 머리처럼 생긴 바위를 만나고...
여인의 엉덩이처럼 생긴 바위를 지난다
새의 부리처럼 바위도 지난다
습랩지역에 올라서니 가야할 국기봉을 비롯한 관악 육봉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계속되는 기암
묘지(10:50)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중앙공무원 교육원 삼봉입구 이정표(10:55)
이정표 (↓중앙공무원교육원 1.6km40분. ↖국기봉 1.2km, 30분)가 서있다
지맥길은 직진을 하여 삼봉으로 올라야 하지만 지금 배가 너무 고파 암릉구간을
통과할 자신이 없기에 우회하여 국기봉으로 향한다
등로에서 바라본 안양시(安養市)
안양이란 佛家에서는 아미타불이 상주하는 청정한 극락정토의 세계를 말하며
현재 서쪽에서 10만억 佛土를 지나 있다는 즐거움만 있고 자유로운 이상향의
안양세계를 말하는데 안양시의 유래는 석수동에 자리잡고 있는 안양사에서 따왔다고 한다
안양시의 지명 유래지인 안양사(안양시 만안구 석수동)는 신라 효공왕 3년(900년)에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러 가는길에 삼성산에 오색구름이 피어오르자 이를 이상히 여겨
능정(能正)이란 스님을 만나 세워진 사찰로 전해지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최영 장군이 7층 전탑을 세우고 왕이 환관을 시켜 향을 보냈으며 승려 천명이 佛事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우회해서 바라본 관악육봉 능선의 모습
관악산 정상이 조망되고...
국기봉 아래 안부(11:15)
암릉구간을 따라 국기봉으로 향한다
드디어 관악 육봉의 정상인 국기봉에 오른다
국기봉(528m:11:22)
관악 6봉의 정상이다
국기봉 정상 이정목
육봉 능선과 과천정부종합청사와 우측의 안양 동안구의 모습
국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안양시와 관악산 관양능선의 모습
가야할 능선과 관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국기봉 정상에 오르니 비로소 바람이 조금 불기 시작한다
암릉 아래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바로옆에는 등산객들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혼자 오셨는가보죠’ 막걸리 한잔 하실래요
하면서 막걸리를 권하는게 아닌가... 안 그래도 배가고파 미치겠는데
이게 왠 떡인가... 고맙습니다 하면서 한잔을 먹다보니 계속 권하는 바람에
연거푸 석잔을 얻어 마신다... 거기에다 과일에다 부침개까지...정말 고마웠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다시 길을 떠난다
제1국기봉 이정목(493m:11:50)
멀리 삼성산이 보이고...
구 국기봉(551m:12:08)
이곳에서 좌측으로 뻗은 능선이 관악 팔봉능선이다
정상에는 국기가 게양되어 있고 정상 아래는 성불사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가야할 능선...KBS 송신소가 점점 가까워진다
돌양지꽃(꽃말: 그리움)
국기봉 능선을 내려서니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1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부처바위(12:28)
관악산 팔봉 능선에서 가장 멋진 기암
계속해서 암릉길
우회길을 버리고 암봉 정상에 오르니...
지맥길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고... 일반 등산객들은 이곳으로 거의 오질 않는다
KBS 송신소를 바라보며 암릉을 내려서니 팔봉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안부(13:05)
이정목에는 헬기장전 갈림길↖KBS 송신소 0.3km, ↗팔봉능선 1.4km이라고 써있다
직진을 하면 헬기장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酒毒이 덜 풀린 상태로 몸이 무겁다
헬기장이 아닌 좌측의 편안한 우회길을 택한다
KBS송신소 후문(13:15)
연주암 갈림길(13:17)
이곳에서 직진하여 관악산으로 향한다
바로 앞에는 멋진 암릉이 보인다
깔딱고개(13:20)
삼막사에서 올라오는 깔딱고개를 만난다
직진하여 암릉에 올라오니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kbs 송신소
연주암의 모습
연주암은 관악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며 나한도량(羅漢道場)으로서 알려져 있다.
연주암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652~702)대사가 창건한 절로서, 의상대사는 관악산
연주봉 절벽 위에 의상대를 세우고 그 아래 골짜기에 절을 짓고 관악사(冠岳寺)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이후부터 고려 말까지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1392년(태조 1) 태조 이성계가 의상대와
관악사를 중수하고는 조선왕조의 번창을 기원하는 200일기도를 하였다.
이 절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는데, 1868년(고종 5) 중수작업 때에는
명성왕후의 하사금으로 극락전과 용화전(龍華殿)을 신축하였으며, 1918년에는 경산(慶山)의
주도 아래 중수 작업이 이루어졌고, 1928년에는 재운(在芸)에 의해, 1936년에는 교훈(敎訓)에 의해
새로 건물을 세우거나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현
존하는 당우로는 본당인 대웅전과 그 뒤편에 금륜보전(金輪寶殿:삼성각)이 있고 연주대에 응진전(應眞殿)이 있다.
금륜보전은 현재의 건물 중 제일 오래된 건물로서 1929년에 신축한 것이고 대웅전 및 기타 건물은
1970년대 이후에 지은 것으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모신 천수관음전과 효령대군 영정
(경기도 지방문화재 제81호)을 모신 효령각은 1996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높이 3.2m의 고려시대 양식의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은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탑은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뛰어나며 단아한 느낌을 주고 있다.
16나한의 모습을 비단에 그린 탱화가 응진전에 봉안되어 있고, 약사여래 석상이 응진전 옆의 암벽에
마련된 감실에 봉안되어 있는데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상은 기복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힘든 삶
코 앞에 나타난 멋진 기암... 저곳에 올라섰다가 내려서는데 간이 콩알만해진다
가야할 등로
힘들게 암릉위에 올라 내려다보니 ...
연주암 너머로 과천시내가 한 눈에 보이며 예전에 없었던 석탑이 새롭게 보인다
20여년전 매달 2번씩 연주암에 권재홍 법사님한테 염불을 배우기 위해 드나들었던 가람이다
그 당시에 불교에 심취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그때의 초발심은 다 잊어버리고
이제는 요령만 피는 날라리 불자가 다 되어버린 범여... 부처님 죄송합니다
암릉구간에서 곡예하듯 내려서는데 오금이 저려온다
그나마 다행인게 미끄럽지않는 반릿지화를 신고 왔기에 망정이지
조금을 더 내려오니 로프가 있고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연주암 갈림길이 나온다
연주암 사거리(13:30)
이정표(←삼막사 3.8km, 서울대 공학관 1.9km , →연주암 0.15km, 연주대 0.5km)가 있는데
배가 고파서 연주암에 점심 공양이나 할까싶어 시계를 봤더니만 시간이 늦어서 포기한다
사거리에서 직진하니 제3깔딱고개 이정목도 보이고...
관악산 연주대 안내판
忙中閑
관악산 기상대는 점점 가까워지고...
말바위로 올라선다
말바위(13:37)
암릉구간을 곡에하듯 걷는다
계속되는 암릉구간
관악산 기상대쪽으로가 지맥길이나 갈 수가 없다... 우측으로 우회한다
연주암에서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와 만나고...
연주대 안내판
전망대(13:47)
전망대에서 연주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드디어 관악산 정상인 연주봉에 도착한다(13:50)
관악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에는 단체로 온 등산객들이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
배가 고파서 막걸리 파는데를 찾아봐도 보이질 않고 아이스케키 장사만 보인다
근데 아이스케키 한개가 2,000원... 억울하지만 그거라도 먹어야겠다
아이스케키 하나 사먹고 연주대로 향한다
연주대(戀主帶 :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연주대는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의상대 자리에 석축을 쌓고 30㎡ 정도의 대를
구축하여 그 위에다 암자를 지은 것으로 1411년(태종 11), 동생인 충녕에게 보위를
양보하고 전국을 떠돌던 양녕과 효령이 이곳에 머무르면서 관악사를 현위치로 옮기고
연주대의 이름을 따서 연주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위치를 바꾼 이유는 관악사의 원래 위치에서는 왕궁이 바로 내려다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관악사의 이름이 연주암으로 바뀐 유래에 대하여는 다른 견해가 있다.
고려의 충신이었던 강득룡(康得龍)과 서견(徐甄)·남을진(南乙珍) 등이 그 자리에서 고려의 수도였던
송도(松都)를 바라보며 통곡하였는데, 이 때문에 ‘주인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연주대의 편액에는 “應眞殿”라고 쒸어있다
연주대 응진전에는 통일신라가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의상대사를 시켜
건립했다는 연주대 암자의 응진전(應眞殿)엔 열여섯 분의 나한이 모셔져 있다
응진전은 나한 중에서도 16나한을 모시는 건물로 나한신앙을 배경으로 조성된 것이다.
대개 응진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과 가섭을, 그 주위에 16나한을
배치하고 끝에 범천과 제석천을 봉안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연주대를 참배하고 나오는 길에 연주대 말바위(馬岩)을 만난다
말 안장처럼 생긴 이 바위에 올라타면 득남(得男)을 한다는 전설이 있다
연주대 참배를 마치고 다시 관악산 정상으로 되돌아 간다
관악산(冠岳山:629m:13:58)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의 경계에 있는 관악산의 주봉은 연주봉(戀主峰)이다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옛 지도에는 ‘관악’으로 많이 나오는데 악(岳) 자체가 산(山)을 뜻하기 때문에
그 뒤에 다시 ‘산’자를 덧붙이지 않는 것이 관례였는데 운악, 북악, 치악 등이 그와 같은 예이다
관악의 산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처음의 산 이름은 주위 산세에서
으뜸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개성의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였으며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울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의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한다
고려 숙종 원년(1,069년) 김위제가 지리도참설에 의해 남경 천도를 건의할 때 삼각산 남쪽을
오덕구(五德丘)라 말하며, 그 남쪽의 관악은 모양이 날카로와 화덕(火德)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관악산은 서울의 조산(祖山)으로 일찍이 역사무대에 등장했으며,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에는 몽고 항쟁때 적장 살리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한 곳이다
서쪽 봉우리 끝에 해당하는 호암산에는 삼국시대에 축성한 석축이 있으며 조선 후기의 기록인
『연주암지(戀主庵誌)』에는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의상대사가 관악사와 의상대를 창건했다고 한다
관악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관악산 정상 삼각점
정상에서 쇠사슬을 부여잡고 다시 길을 나선다
암봉(14:07)
암봉에서 바라본 서울대학교
암봉에서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로프를 부여잡고 내려선다
가야할 능선 너머로 우면산이 보이고... 우리집도 아련히 보인다
불교 문화재 발굴 작업중이란다... 아마 관악사지를 발굴중인 모양이다
안부(14:10)
이정표를 바라보며 직진으로 올라선다
촛대바위
579.5m봉(14:20)
정상에는 지도바위와 관악문이 있다
579.5m봉에서 뒤돌아 본 관악산 정상
관악문
등로에서 바라본 과천시
연주암 우회길(14:25)
연주암 갈림길에서 사당역가는 좌측의 등로를 버리고 직진으로 올라서니...
일반 등산객이 거의 오르지 않은 등로에는 연달아 군벙커가 나온다
559.3m봉(14:30)
559.3m봉 헬기장
안양(관악)지맥의 중요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남태령에서 우면산을 거쳐 양재천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을 하면 사당동 까치고개를 지나 까치산 서달산을 지나 도심을 거쳐 안양천
합수점으로 향하는 길인데 어디를 가느냐는 산꾼들 각자의 판단이다
범여는 오늘 사당동 방향으로 향하지만 언젠가 시간이 되면 양재천 방향으로도 걸어볼 생각이다
헬기장에서 내려서니 화생방 종틀만 있고 종은 없다
알프스대장님의 시그널...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대단하신 분 같다
부드러운 등로를 내려서니...
연주암 우회길에서 헤어진 등로와 다시 만난다
뒤돌아서 본 지나온 등로
관악산 정상과 뾰족하게 솟은 579.5m봉이 뚜렸하게 보인다
데크목 광장(520m:14:35)
오랫만에 관악산에 왔더니만 모든게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없었던 데크목 광장이 설치되어 있다
사당역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가고...
헬기장(14:37)
뙤약볕을 걷는데 그늘하나 없으니 오늘 산행은 정말 고역이다
급하게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온다
헬기장(하) 이정목도 지나고...
또 다시 일반 등로를 버리고 이정표 뒤로 올라서니...
411.7m봉(14:45)
정상에는 데크목광장과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 우측으로 내려서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등산로를 다시 만나고...
배가 너무 고프다...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곳에서 베낭털이를 한다
마당바위(14:55)
마당바위 이정목
아래서 본 마당바위
다시 암봉을 넘고...
가야할 379.8m봉의 모습
이 바위 이름은 뭘까?
하마바위(15:00)
낙성대역 갈림길(15:02)
Y자 갈림길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향한다
379.8m봉(15:06)
국기봉 갈림길(15:08)
바로앞에 헬기장이 있고 국기봉(322m)이 보이는 곳에 이정표(↘연주대 2.7km ↑사당역 2.2km
→관음사 1.3km)에서 우측 관음사쪽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다시 암봉을 지나고...
언젠가 걸어야 할 559.3m봉에서 남태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
333.5m봉(15:12)
예전에 없었던 철계단으로 내려선다
가야할 317.3m봉이 보인다
안부(15:15)
안부에서 올라서니... 317.3m봉이 나온다
317.3m봉(15:18)
예전엔 군부대 벙커였는데 지금은 멋진 데크목 광장으로 바뀌었고 옆에는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다
전망하나는 끝내준다
산 아래는 관음사가 보이고...
예전엔 이곳을 오르려면 엄청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철계단을 설치해놔서 양넘 지갑 주운 느낌이다
철계단 옆에 국기봉이 또하나 있다
그래도 안양(관악)지맥의 맥길은 조금은 살아있는 느낌이다... 숲으로 우거진 곳이 안양(관악)지맥이다
벙커봉(15:23)
이정표(15:25)
이정표에서 우측 사당역 방향으로 향하는데 새롭게 데크목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사각정자가 나오고 잠시 후...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15:27)
이정표(←연주대3.2km, →관음사 0.8km, ↑인헌고등학교 1.0km)에서 인헌고등학교 방향으로...
벙커봉을 지나니...
돌탑이 나오고...
계단을 내려서니...
서울 둘레길(15:35)
예촌마을 둘레길 방향으로 향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등로는 완전히 고속도로다
사당역과 낙성대역의 갈림길도 지나고...
98.2m봉(15:40)
다시 길은 좋아지고...
데크목 광장에서 우측으로...
까치고개 생태이동통로 위를 지난다
까치고개(鵲峴:15:43)
지금 남부순환로의 봉천동과 남형동 사이 고개로서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우거져 까치가 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작현(鵲峴), 가추개라고도 한다
까치게이트볼장(15:45)
까치산 공원(15:46)
넓이는 36만 8,425㎡이고 수목이 우거지고 까치가 많아 까치고개라 불렸던 곳으로부터 이름이 유래했다.
2005년 6월, 도로 개설로 인해 끊어졌던 공원에 길이 22m, 폭 15m의 아치형 생태육교가 세워지면서
관악산까지 이어지는 등반이 가능해졌다.
이 생태로는 낮에는 사람이, 밤에는 동물들이 이동하는 길로, 주변에는 3천여 그루의 나무를 비롯해
8종의 생태시설물을 조성했으며 배드민턴장, 운동기구시설, 약수터, 산책로 시설이 있고,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61호인 임당정공신도비 (林塘鄭公神道碑)가 있다.
솔밭로 생태다리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까치산(119.3m:15:50)
까치가 많아 까치산이 라 불렸던 곳이라 지명이 유래했다
정상의 쉼터에는 남자 한명과 여자 4명이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게 아닌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고스톱치는 아줌마에게 막걸리를 마셔보라는 소리도 않고 먹느냐고 하니까...
얼른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하나를 건넨다 앵벌이 노릇하는 내 자신이 우습기만 하다...
우짜냐! 배가 고픈걸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니...
발 지압장
까치산 정상에는 정자와 체육시설과 발지압장이 설치되어 있다
솔밭로 생태다리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쉼터가 나오고...
쉼터 우측으로는 효간공 이정영 묘역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효간공과 임당공파 묘역 안내판이 있고...
현대 홈타운 아파트를 끼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계단으로 내려서니... 솔밭로 생태다리가 있는 원당고개가 나온다
원당고개(16:05)
원당고개는 현재 동작고등학교에서 낙성대역으로 넘어가는 사당동 산 44번지 일대
솔밭로 생태다리 일대를 뜻하며 조선시대 동래정씨 문중과 전주이씨 문중이 사당고을을
서로 자기 땅이라하여 소송이 붙자 당시 이 고을 원님이 이 고개에 앉아서 판결을
내렸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란다
사당동 산 44번지 일대에서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산44-12, 산 32-4번지를
경계 지점으로하여 반씩 소유토록 했는데, 산 44- 1번지에서 남태령고개까지는
전주이씨가, 산 32-4번지에서 동작동 배나무골까지는 동래정씨가 소유토록 했다고 한다
솔밭로 생태다리(원당고개)를 지난다
동작고등학교 갈림길(16:06)
까치산근린공원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서울시내를 통과하는 안양(관악)지맥길이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동작구에서는 곳곳에 지명유래와 詩를 쓴 안내판을 세워놔 최적의 트레킹 코스이다
좌측으로 봉천동 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이는데 예전에 입주 당시
이곳에 인테리어 공사를 대여섯곳을 한 곳이라 금방 눈에 들어온다
까치산근린공원 관리사무소(16:10)
관리사무소와 배수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있다
상도중학교 이정표 방향으로 걸어간다
좌측으로는 푸르지오 아파트 가는 길이고 우측의 등로를 따른다
동작구에서는 곳곳에 지명유래 안내판을 세워놓아 산행기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감사
계속해서 상도중학교 방향으로 지맥길은 이어지고...
나무 계단으로 내려서니...
차없는 거리 간판이 나오고...
도로 건너편은 푸르지오 아파트이고 우측에는 청람 어울림길이라 붙은 공원이 있다
청람어울림길 공원으로 꺽어지는데 직진을 해도 곧이어 만나드라
구석구석 동작이야기 - 까치산 공원과 삼일공원 안내판이 있고...
조금전에 헤어진 인도를 다시 만나고...
푸르지오 아파트앞 도로는 토욜 오후부터 일욜까지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상도중학교 담벼락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상도중학교 이정표 방향으로 간다
우측으로는 자이 아파트가 보이고...
상도중학교로 가는 계단으로 오른다
철문은 열려있고...
상도중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으로 나온다
상도중학교 정문(16:25)
상도중학교 정문을 빠져 나오니 재건축 철거를 위해 도로를 막아놨다
문 아랫쪽으로 기어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철거현장 도로 가운데를 걸어가니...
좌측으로 상현중학교 보이고...
동작충효길과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재건축이 되고나면 안양(관악)지맥이 온전하게 보존될까?
후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이곳이 기록이 어찌될까 궁금하다
사당이 고개(16:30)
상도1동 숭실대학교에서 사당동 총신대학교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백운고개라고도 부른다
옛날 이 고개 부근에 큰 사당이 있었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옛날 사당고개 옆에 있는
나무시장이 성시를 이루었는데 지금의 미륵암과 숭실대학교 부근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자녀들의
학바조달을 위해나무를 해다가 새벽 일찍 이곳에서 팔고 다시 나무를 하러 가던 곳으로주로 장작,
솔개비, 깔지 등이 매매되었으며 이곳의 나무들은 부자와 일본인들이 사갔다고 한다
사당이 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숭실대학교 별관쪽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이수역으로 와서 식당에서 시원한 동치미국수 한그릇으로 허기를 면하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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