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안양(관악)지맥(終)

안양(관악)지맥 제4구간 - 사당이 고개에서 안양천 합수점까지

by 범여(梵如) 2017. 1. 16.

길이 아닌 길을 걸으며 한남정맥 10지맥을 마무리 하다

 

☞ 산행일시: 201년 1월 15일

☞ 산행날씨: 아주 맑은 날씨에 매서운 한파

산행거리: 도상거리 15.5km  / 5시간 3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사당이(백운)고개-서달산-달마사-흑석동 생태다리-초야원-숲속도서관-잣나무숲

                 중앙대 후문-고구동산-지하차도-극락정사-LIG건영아파트-동작자원봉사센터-승학대공원

                 동아유치원-상도교회-동작도서관-장승배기-상도파크자이-백로어린이집-상도래미안 아파트

                 용마산-생태통로-견우와 직녀교-공군회관 사거리-오거리 버스 정류장-삼환아파트

                 신길자이아파트-삼성아파트-신길4동주민센터-우신초교-사거리-도림치안센터-도림고가차도

                 문래동사거리-문래역-영등포공구상가-영등포구청역-영등포구청-당산역-양평동사거리

                 선유도역-양평교-공항대로-쥐산-안양천합수점

소 재 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이번주는 오랫만에 옛 대간팀들에 끼어서 백두대간이나 갔다올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모임에서

회원의 부친이 별세하였으니, 오후 4시에 단체 조문을 간다고하여 대간을 취소하고 형제들과 점심모임이

있어서 사당동 일식집에서 점심을 끝내고 집에와서 조문을 갈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온 몸에

식은 땀에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다... 이런 컨디션으로는 지방까지 조문을 갔다오기는 힘들것 같아

모임의 총무에게 부득히 양해를 구하고 약을 먹고 집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니 새벽 4시

멍하니 집에 있기가 뭐해서 지난해 여름에 짧은 구간을 남겨두었던 서시(견두)지맥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지어려고 이른 아침에 남부터미널로 향하는데 또다시 온 몸이 으시시하면서 춥고 설사가 나기 시작하는데

감당이 힘들 정도이다... 남부터미널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날씨가 엄청춥다

집에와서 약을 먹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니 10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집에 있으니 갈데가 없다

그래도 움직여야지... 보온통에 따뜻한 물만 베낭에 넣고 한남정맥에 딸린 10지맥중 마지막으로

남은 안양(관악)지맥 마지막 구간을 마치기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수헌님 자료인용)

살피재(11:00)

집에서 몸을 추스리고 늦게 출발하여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 전철로 갈아탄 다음에 숭실대 4번출구로 나온다

오랫만에 이곳을 와보는데 모든게 桑田碧海가 된 느낌이다...이곳의 옛 지명이 살피재라고 한다

 

살피재란 동작구 상도1동 숭실대학교 아래 로터리에서 관악구 봉천동 넘어가는

고개로서, 높고 험한데다 숲이 울창하였으며, 도둑이 나타나 길손들을 괴롭혔으므로

고개를 넘는 길손들을 살펴서 가라고 당부하였다는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또 고개는 험하고, 백성들의 생활은 고달프고 어려움이 많아 슬프다는 뜻으로

슬피재로 하였다가 變音이 되어 살피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당이 고개(11:13)

동작구 상도1동 숭실대학교에서 관악구 사당동 총신대학교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 이고개

부근에 큰 사당이 있었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사당이 고개 옆에 있는 나무시장은 지금의

미륵암과 숭실대학교 부근에 있었으며, 가난한 사람들이 자녀들의 학비 조달을 위해 나무를

해다가, 새벽 일찍 이곳에서 팔고, 다시 나무를 하러 가던 곳으로, 주로 장작, 솔개비, 깔지

등이 매매되었으며, 이곳의 나무들은 부자들과 일본인들이 사갔다고 한다

안양(관악)지맥 마지막 구간을 시작하는 데크목 계단에 올라 사당이고개 동물이동통로로 올라선다

국립현충원 갈림길(11:15)

우측으로 가면 국립현충원(옛 동작동 국립묘지)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현충원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했고,

거기다가 컨디션도 엉망이고,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터라, 그냥 지맥길로 향한다

돌탑 2개를 만나고...

우측으로 꺽어져 서달산으로 올라선다

암릉 구간을 지나니...정상에 서달산 정상석이 보인다

서달산(西達山:179m:11:20)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뒷쪽에 있는 서달산은 ‘달마(達磨)가 서(西)쪽으로부터 왔다’는 불교의

화두(話頭)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산으로 둘레길같은 야트막한 산으로  산 아래에는 근세 불교의
고승이셨던 만공선사의 상좌이신 유심스님이  창건한 달마사가 있고, 동작대라는 2층짜리 팔각정이 있다.

 

서달산 정상의 원래 지명은 화장산(華藏山)또는 공작봉(孔雀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화장산은 국립현충원 안에 있는 호국지장사의 옛 지명이 화장사라서 불러진 이름이고

공작봉은 풍수적으로 전체 형국은 공작이 아름다운 날개를 쭉 펴고 있는 형국, 공작장익형(孔雀張翼型),

장수가 군사를 거느리고 있는 형국, 장군대좌형(將軍對坐型)의 명당이라 공작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서달산 아래에는 호국영령이 잠든 풍수명당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민족의 성역, 국립서울현충원, 과거에는 국군묘지로 서울 장충단공원 내의 장충사에

위치했으나  6.25전쟁 이후 풍수상 명당으로 손꼽히는 현 위치로 옮겼으며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었다.

현충원에는 국가원수로부터 국가유공자, 일반묘역, 외국인 등 다양한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 등 의미 있는 공간이 많다

다른 표현에는 낮고 부드러운 능선이 아늑하게 외곽을 두른 봉황포란형(鳳凰抱卵型) 명당으로 묘사되고

있고, 면적은 143만㎡(약 43만 평)로 묘소 약 5만 4000기(基)와 위패 10만 위(位)가 모셔져 있다.

아무리 아파도 인증샷을 남겨야지...

서달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동작대(銅雀臺)

동작구에서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정표를 많이 설치해놨다...배수지공원 방향으로 향한다

국립현충원의 녹색 담장을 끼고 내려가니...

달마사 거북바위

거북바위 설화 안내판

동작구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받친 호국영령을 모신 현충원과 사육신묘,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이 서 있는 장승배기, 양녕대군이 올라가서 국사를 걱정했다는 국사봉 등 문화유산도 많다.

동작구의 15개동 이름들도 조선 역사와 관련된 지명들이 많다. 백로가 노딜던 나루터라는 뜻으로

조선시대에는 도성을 지키기 위한 진이 설치된데서 유래한 노량진, 용산에서 수원으로 통하는 도진의

하나였던 동작진을 조선시대 동재기나루라 부른데서 유래한 동작동, 큰 사당이 있었다는 사당동 등이 그렇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육신(死六臣)묘와 노량진

1456년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인물들 가운데 남효온의 <육신전>에 소개된 성삼문ㆍ박팽년ㆍ

하위지ㆍ이개ㆍ유성원ㆍ유응부 6명을 가리키며, 조선 중기 이후 충절()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졌으며, 현재 서울 노량진의 사육신 묘역에 당시 함께 처형된 김문기의 묘도 조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여섯 명의 젊은 충신들은 수양대군, 즉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을 복위키로 결의한다.

 

명나라 사신의 환송연이 열리는 날, 거사를 준비했으나 사전에 발각돼 순절하고 만다

1978년 서울시는 이들 사육신(死六臣)을 기리는 공원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는데 성남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이개(李塏)·유응부(兪應孚)의 묘소와 유성원(柳誠源)·하위지((河緯地)의 위패, 공묘를 모셨다.

위패를 모신 의절사와 사육신묘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8호로 지정됐다.

당초 성삼문·박팽년·유응부·이개의 묘만 있었으나 시가 이 곳을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과 1981년

국사편찬위원회가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현창한 김문기(金文起)의 가묘(假墓)를 만들어 총 7개의 묘가 조성됐다

달마사(達磨寺:11:30)

달마사는 근대기의 고승이신 수덕사 만공선사의 법통을 이은 유심스님이 중생제도의

발심으로 1931년에 창건하여 스승인 만공선사를 모시고 수행한 도량이다

이 절이 있는 서달산(西達山)은 달마(達磨)스님이 서쪽 나라인 인도에서

온 것(西來)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창건 당시 사찰현황은 전해지지 않지만 1959년에 요사를 신축하고, 사찰의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며, 1962년에 대한불교조계종에 등록하여 위상을

높혔으며, 1966년에 삼성각과 불로원을 신축하고, 1968년에 인법당으로

유지되던 대웅전을 신축하여 사찰을 일신하게 되었다.

이후 1968년에 다보탑, 1969년에 영천을 조성하고, 1871년에는 석조관세음보살을

조성하였으며, 그 후에 일주문을 세웠다... 다시 1987년에 대웅전을 중수하여

일대에서는제일가는 산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2004년에는 전산화에 성공한 팔만대장경을 봉안하여 도심포교만이 아니라 학술적

역할을 하는 사찰로 변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달마사 안내문에서 발췌)

달마사 대웅전의 모습

삼성각

달마사 불로원

달마사는 도심 사찰치고는 꽤나 큰 규모이다

대웅전을 빠져 나오면서 저두삼배의 예를 올린다

일주문을 지나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온 다음에...

좌측의 트레킹 코스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요즘 대선을 꿈꾸는 자들이여... 선열들의 고귀하게 흘린 피를 아는지...

제발 선동정치 그만하고 국가의 안위를 생각하소서

흑석동 생태다리(11:40)

흑석동(黑石洞)이란 옛날 이 일대에 검은색을 띤 돌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검은돌 마을이라 불리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생태다리를 지나면서 좌측으로는 삼성 래미안아파트가 보이고...

초야원(11:42)

숲속도서관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서달산 유아체험장(11:47)

숲속도서관을 지나면서 잣나무숲길이 나온다

잣나무 숲길(11:50)

서달산 등산로 일대에는 측백나무·잣나무 등 10여종 7587그루의 나무가 있는 동작동 피톤치드 숲이 있다.

2008년 5월 조성된 이 숲을 거닐면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로 심신 안정과 인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동작구는 숲 체험과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끌어 올리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우측으로는 중앙대 건물이 보이는 흑석동이고...

좌측으로는 상도패리스 아파트가 보이는 상도동이다

상도동(上道洞)은 예전에 상여꾼이 집단 거주하여 ‘상투굴’이라고 부르던데서 유래되어

조선시대에는 상도화리라 불리다가 상도리, 상도정이란 이름을 거쳐 1955년 상도동으로 바뀌었다

중앙대학교 후문 방향으로 간다

데크목 계단을 내려와 우측 ∪방향 도로를 따라서 간다

중앙대학교 후문(11:58)

중앙대 후문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에 주택가 도로옆 계단으로 올라간다

고구동산으로 향하는 이정표

녹색 담장을 따라서 고구동산으로 향한다

상록수의 저자 심훈선생이 흑석동 출신인줄 오늘 알았다

노랑진 근린공원이 조성된 고구동산 정상으로 오른다

고구동산(100m:12:10)

동작구 노랑진 본동과 흑석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이라기보다는 공원이라 부르는게 타당할 듯 하다

주변에는 노랑진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정상의 공터에는 4등 삼각점이 있는데 지명유래는 알 길이 없다

노량진 본동의 동명(洞名)은 조선시대에서부터 오랫동안 불리워졌던 자연부락 명칭으로 ‘노랑진의 원마을’이란 뜻이다 

고구동산 정상 삼각점(△ 서울465 / 1993복구)

고구동산(노량진근린공원)에서 내려와 이정표(노들역방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상도터널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수조망 안내판과 사각정자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녀 내려오니...

고구동산 지하차도(12:17)

극락정사 사거리(12:19)

고구동산 지하차도를 내려오니 길건너 우측엔 극락정사가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좌측엔 LIG건영아파트이고 우측엔 한신아파트가 보인다

상도동 LIG 아파트 입구(12:22)

약간 오르막 사거리가 나오고 좌측엔 LIG 건영아파트 상가가 있고 길건너 우측엔 신성교회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신성교회 앞을 지난다

구립노량진1동 청소년 독서실을 지나니...

동작자원봉사센터(12:23)

도로 좌측엔 신동아 리버파크 705동이 보이고...

송학대(松鶴臺)공원(12:27)

노량진2동 311~315번지 일대의 마을이름으로 전일에는 수백년 목은 소나무가 많았으며

이 소나무에는 학(鶴)이 서식하여 붙여진 이름이었으며 지금도 몇 그루의 소나무가 남아 있으며,

일제 때는 일본인 고관들이 이 지역의 경관에 반해 많이 살았으며 한국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였다고 한다.

동아유치원(12:28)

상도교회(12:32)

ㅜ자 삼거리가 나오고 맞은편엔 상도교회가 버티고 있다

원래 마루금은 상도교회 마당으로 가야하나 넘어갈 길이 없어서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동작도서관(12:33)

도서관을 끼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장승배기 사거리가 나온다

장승배기(12:34)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이 서 있고, 장승배기 유래 표시석이 있는 이곳에 장승배기역이 있다.

장승배기의 유래는 조선조 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이 화성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현륭원에 참배하러

가면서 쉬었던 장소인데, 당시 이곳은 민가도 없었고 행인마저 적었는데, 정조가 장승을 만들어 세워라고

지시한 이후 장승배기라 불렀다고 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6번출구로 들어갔다가 5번출구로 나오니 상도파크자이아파트 상가앞이다 

상도파크자이 상가를 끼고 좌측으로 꺽어지나...

올리버영 매장을 끼고 파크자이아파트 정문으로 향한다

상도파크자이 아파트 정문(12:38)

아파트옆에는 근린공원이 있고 공사장을 끼고 좌측으로 올라선다

근린공원으로 올라서니 맞은편엔 삼성래미안 아파트와 세움교회가 보인다

세움교회를 바라보며 우측의 보도블럭 방향으로 향한다

곧이어 좌측 계단으로 올라서니...

백로어린이집(12:45)

백로어린이집이 있는 근린공원을 가로질러 담장을 월담하여 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도로를 건너 아파트 단지안으로 들어간다

상도동 래미안 1차 아파트 정문(12:50)

래미안 아파트로 들어가 107동을 끼고 후문으로 나오니...

래미안 아파트 후문을 빠져나와 좌측으로 꺽어진다

노량진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12:55)

노량진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 뒷쪽으로 올라선 다음 공군항공안전단 군부대 담장을 끼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공군항공안전단 군부대 담장에 그려진 그림들

이정표를 지나니 쉼터가 나오고 잠시후에 용마산 정상이다

용마산(龍馬山;97m:13:02)

동작구 대방봉에 있는 용마산 2/3는 공군항공안전단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예전엔

통행 자체가 금지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둘레길 같은 곳이 조성되어 있지만 정작

용마산 정상은 어딘지 알 곳이 없고 아마 이곳이 가장 높은 곳 같아서 용마산이라 추측할 뿐...

동작구에선 이정표는 엄청나게 많이 설치해놨지만 정작 용마산 정상 표식은 전혀없다

용마산의 유래를 보면 인근에 있는 성남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용마우물에서 용이 나와

뒷산으로 올라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산이라 보단 조그만 봉우리에 불과하다

아! 이런뜻이군요?

용마산을 지나 군부대 담장을 끼고 급하게 내려선다

근린공원이 나오고...

생태통로(13:08)

생태통로를 지나면서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어느쪽으로 향해 한양천 합수점까지

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서울지방 병무청이

나오는 지점이라 능선상으로 가장 높은 곳이라 맥이라 느껴지지만 대다수 산꾼들은 이곳을

조금지나 좌측으로 내려서 공군회관 앞으로 많이 갔다... 나 역시 이곳이 지맥 능선이라 확신이

가지만 관악지맥이란 관악산을 내려와서 서달산에서부터 어차피 맥 자체엔 의미가 없는 듯 하다

그러니 이리가면 어떻고, 저리가면 어떠리... 편안한 길을 따라 공군회관 방향으로 향한다

족구장을 지나니... 근린공원 주차장이 나오고...

견우와 직녀교 이정표 방향으로 향한다

견우와 직녀교(13:15)

다리 가운데 유래 안내판이 있다

견우와 직녀교를 지나 노랑진 근린공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대림아파트와 대림상가가 나온다

공군회관앞 사거리(13:21)

공군회관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니 우측에 국군복지단 대방학사 1관이 보인다

오거리 버스 정류장(13:27)

골프장 버스정류장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이 교회 목사님은 전지전능 하신 분인가?

좌측에 신길인도어 골프장 앞을 지나간다

삼환아파트 정문(13:35)

삼환아파트 정문을 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신길자이 아파트 정문(13:45)

자이아파트 정문을 지나 오르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신길4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향한다

게이트볼장을 지나고...

삼성아파트 2단지 버스 정류장(13:50)

신길4동주민센터(13:55) 

신길동 동명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신길(新吉)'이란 새로운 좋은 일이 

이 마을에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추측된다

주민센터를 지나니 도로가 나오고 우측 인도를 따라서 간다

우신초등학교 정문(13:57)

우신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사거리에서 좌측 횡단보도를 건넌다

한국SGI와 SK주유소를 지나고...

럭키할인마트가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크라운사거리 버스정류장(14:10)

도림치안센터(14:12)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서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도림치안센터 옆 골목으로 들어선다

늦은 점심시간(14:15~14:40)...3000원짜리 칼국수치곤 맛이 일품이다

도림동 천주교 어르신센터를 지난다

금빛교회에 앞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2차선 좁은 도로가 나오고 바로 앞에는  영등포아트자이 아파트가 보인다

영등포아트자이 아파트 정문(14:43)

아파트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도로 건너편에는 동아에코빌 아파트가 보인다

도림고가차도 방향으로 향한다

도림고가차도 옆쪽 인도로 올라선다

도림동은 산 형국(形局)이 마을 뒤에 성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을이 국도(國道)에서

돌아앉아 있다고 해서 도야미리가 도림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도림리 일대의 들판이

억새풀 종류의 새나무가 많았으며 특히 길 옆에 삿자리 일종의 풀이 숲을 이루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도림고가차도(14:50)

경부선 열차를 비롯한 모든 열차가 이 고가차도 아래로 지나간다

문래동 사거리(14:52)

문래동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 큰 도로를 버리고 우측 기업은행 골목으로 향한다

철공소 골목을 지나간다

에이스테크놀리지 앞

문래역 7번출구(15:00)

문래동은 일제시대에 이곳에 방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 의해 ‘사옥동(絲屋洞)’이라

불리워지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광복 후 문익점의 목화전래의 이름을 따서 ‘문래동(文來洞)’

이라고 지었다는 해석이 있고, 일설에는 학교와 관공서가 들어서자 ‘글이 온다’ 는 뜻에서

지명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前者의 주장하는 주민이 많다고 한다

홈플러스 앞도 지나고...

문래역사거리(15:02)

양화중학교와 진로 아파트도 지난다

영등포공구상가 사거리(15:07)

영등포구청역(15:12)

영등포구청을 지나 도로를 건너니...

당서초등학교(15:23)

당산역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당산동의 지명유래는 마을의 언덕에 당(堂)집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 마을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있어 단산(單山)이라 지칭했는데 이곳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이를 보호했고,

또 당집인 동제당이 있어 당산이라고 불려지게 됐다. 조선시대에 웃당산ㆍ원당산ㆍ벌당산의

자연부락이 합쳐진 동이다.

당산역 11번출구(15:28)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양평동사거리 방향으로 향한다

양평동사거리(15:33)

양평동의 지명유래는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까지 설치되어 서민들의 한강 도강(渡江)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던 양화진(楊花津) 근처 벌판에 이루어진 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즉 '양화진(楊花津)'의 '양(楊)'자와 벌의 '평(坪)'자를 따서 양평동이 되었다.

양평동 사거리를 지나 선유도역 방향으로 향한다

선유도역(15:43)

양평교 계단으로 올라선다

양평교(15:48)

양평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

양평교에서 난간 아래로 내려선다

안양천변 도로를 따라서 편하게 걷는다... 여기서 맥길을 고집한다는 건 사치에 가깝다

도시화가 되어버린 맥길을 어디서 찾는단말인가?...ㅋㅋㅋ

안양천고수부지에서 정신나간 인간을 만나다

대중이 이용하는 운동장에서 정신나간 인간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거기다가 그 옆에는 차가 들어올 수 없는곳에 제네시스 승용차까지 세워놓고

드라이버 샷 연습을 하는데 10개를 치면 절반은 쪼루를 내고 거리라곤 내가

5번 아이언치는 거리보다 덜 나가는 주제에... 뭔 꼴값인가...

돈이 없으면 골프채를 놓던가...그렇지 않으면 돈주고 연습장에서 가서 하던가

정신나간 인간하고는...하옇던 요즘 염라대왕님은 뭐하시는지...

안양(관악)지맥 마지막 산이라는 쥐산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서 쥐산으로 향한다... 안양천 입구 버스 정류장도 지나고...

육교를 건너서...

안양(관악)지맥의 마지막 산인 쥐산으로 향한다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 후문(16:08)

쥐산으로 오르는길

통덕랑을 지낸분의 묘비도 보이고...

정상아래에는 묘지들이 여러기가 보인다

쥐산(50.5m:16:15)

영등포구 양평동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사이에 있는 산으로 산아래는 인공폭포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사람들이 오르지 않는 산이라 그런지 지저분하다

또다른 지명으로 분동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근처에 있는

선유봉의 모습은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여 발톱을 세우고 있는데 반해 쥐산은 먹이를 앞에 놓고있는

쥐가 금방이라도 도망갈 듯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다  

여기에도 봉따먹기 大家분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아리수 정수센터 아래로 내려선다

인공폭포 옆에는 최근에 세운듯한 백골부대 전몰장병 추모비가 서있다

인공폭포는 冬眠에 들어갔고...

합수점을 향해 안양천변으로 내려선다

안양천변 둘레길을 따라서 염창교 방향으로 향한다

안양천(安養川)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남서부 지역 및 서울시의 구로구, 영등포구 등의

도심 지역을 관류하여 한강으로 유입되며,그 길이가 32.2 ㎞이다. 안양천은 하천의 대부분이 시가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제방축조 및 고수부지 조성 등에 의하여 인공화 된 도심하천이다

안양천의 명칭 유래는 1400년경에 대천(大川)으로 불렀으며, 조선후기부터는 대천 또는 기탄(岐灘)으로 호칭되다

근세-일제 때부터 안양천으로 불리고 있다. 1910년경의 안양천의 모습은 상당히 굴곡이 있는 사행하천이었으나

토지이용증대, 도시개발에 따른 하천정비로 현재의 직선 하천모습으로 변하였으며 특히 1977년 7월 8일 발생한

안양천 대홍수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어 1978년 안양천 수계 하천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정비함에 따라 현재의 하천모습을 이루었다 한다

안양천 합수점(16:30)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그래도 쉬지않고, 지맥길을 이어갔다는 것에 내 스스로 대견함을 느끼면서

한남정맥에서 가지를 친 탄천(검단),광주(앵자), 진위(쌍령), 복하(독조), 양화(해룡), 안성 북(서봉), 발안 서(오두),

화성(태행), 황구(청명), 안양(관악)지맥 등, 10개 지맥을 오늘에 거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다.

한남정맥의 부속 지맥들은 한강 남쪽인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가 보니 이제는 사실상

맥의 개념으로 보기조차 힘든 구간이다

대부분의 맥길이 도시화에다 골프장, 아파트와 공장지대로 변해버려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는 곳이 많다

자꾸만 도시화가 되어가는 맥길...후답자들은 아마 탄천(검단)지맥과 경안(앵자)지맥을 빼놓고는 대부분 생략할 듯 싶다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올림픽 대로 염창J.C 아래서 인증샷을 남기고 560여km(실거리)에 이르는 대장정을 종료한다

안양천 합수점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