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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불화. 불상.주련

단청의 종류

by 범여(梵如) 2017. 11. 13.

 

 

 

단청의 종류

 

1. 가칠단청

무늬없이 단색으로 칠한 단청을 말하며, 주로 수직부재인 기둥이나 동자주 등은 붉은색으로 칠하고

나머지 창방이나 보, 써까래, 문짝등은 옥색인 뇌록을 칠하는데 단청중에서 가장 간단한 것으로

종묘등에서볼수 있으며, 가칠단청은 화려한 의장성 보다는 목재를 보호하는 방부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단청이라 할수 있다.

 

2. 긋기단청

가칠단청위에 선만을 그어 마무리한 단청이다.

선은 검은색인 먹과 흰색인 분을 복선으로 긋는 것이 일반적이다.

긋기단청은 가칠단청과 함께 매우 검소한 단청으로 주로 사당이나

부속건축물 등에 사용되었다.

 

3. 모로단청

부재 끝부분에만 문양을 넣고 가운데는 긋기로 마무리한 단청을 말한다.

이때 모로는 모서리 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재끝에 들어가는 화려한 문양을

머리초라고 한다.

머리초와 머리초 사이 긋기로 마감되는 가운데 부분을 계풍이라고 한다.

궁궐이나 관아건축등에 많이 사용되었다.

 

4. 금단청

모로단청의 중간 긋기부분인 계풍에 금문이나 별화로 장식한 단청을 말한다.

금단청은 비단무늬처럼 기하학적 문양으로 머리초 사이를 꽉채운 단청을 의미한다.

금단청은 가장 화려한 단청으로 주로 사찰 불전등에 사용되었다.

궁궐도 모로단청에 머물렀던것을 생각한다면 신의 집인 금당이나

사찰을 가장 화려하게 꾸미려는 의도가 아닌지 생각된다.

 

 단청(丹靑 )목조건축 의장 기법의 하나로

 안료를 만드는 광물질인 단사(丹沙)와 청확(靑?)을 붙여서 이르는 말로

단확(丹?)·단벽(丹碧)·단록(丹綠)이라고도 한다.

사찰이나 궁궐 등 전통 목조건물의 안팎에 양식화된 무늬를

짙은 채색으로 그려서 아름답게 장식한 것을 말하는데

목조건물뿐만 아니라 조각품·공예품 등에 단청안료로 채색·장식한 것도 포함된다.

 

목조건축물에 단청을 하는 이유는 목재의 단점을 보강하여 건물의 수명을 늘리고,

건물의 기능과 위계성에 맞추어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서이다.

즉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주재료로 사용된 소나무는 목질이 강한 반면에

표면이 거칠고 건조시 열상(裂傷)이 크며, 해충과 부식의 피해가 있으므로

이러한 단점을 보강해주는 도장 방법인 단청이 발달했다

 

또한 전통시대의 건축은 정치적·종교적·신분적 위계질서에 따라

건물의 규모와 장엄의 정도가 엄격히 구별되었으므로

건물에 따라 무늬와 색상 및 그 화려함의 정도를 다르게 했다.

왕의 거처인 궁궐과 부처의 상징적인 거주지인 불전(佛殿)의 안팎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단청을 하여 왕과 부처의 권위와 존귀함을 상징했다

 

 

 

 

 

 

 

 

 

 

 

 

 

 

 

 

 

 

 

 출처: http://cafe.daum.net/obongjeong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