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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불화. 불상.주련

[스크랩] 천수천안관세음보살

by 범여(梵如) 2019. 6. 20.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이며 관자재,

관세음, 광세음 등으로 한역하며 대자대비를 근본서원으로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이나 아미타불 보다도 더 많이 신봉되는 분이지요.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절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이 관음사 혹은 관음암이라고 한다.

관자재라는 이름은 중생의 근기를 살펴 행하는데 자유자재 하다는 의미로

지혜를 바탕으로 한 반야경 등에서 일컷는 이름이다.

 

한편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여러가지 고통에 찬 소리를 눈으로 보듯이 살피고

해결해 준다는 의미로 법화경을 비롯하여 여러 경전에서 쓰이고 있다.

능엄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이근원통(耳根圓通)의 보살로 다른 모든 보살보다

더 위에 계시다고 한다.

 

그래서 원통교주라고도 불리우며 아미타불의 좌보처보살로서 보타락가산에

거주하며 중생들에게 일체의 두려움으로 부터 건져주신다 하여 시무외자,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 하여 대비성자, 세상의 중생들을 구제해

주시는 분이라 하여 구세대사(救世大士)라 불리기도 한다.

 

별명이 많다는 것은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모습을 보이시는데

33가지 대표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것을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한다. 

강화도의 보문사도 이 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왼손에 연꽃을 들거나 감로병을 들고 계시며 머리의 화관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다니는 여성의 모습으로 즐겨 나타내며 흰옷을 입으시므로 백의대사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음보살의 고결함을 의미한다.

 

관음이라고 약칭하는데 보통 6관음을 말하며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관음, 여의륜관음 등이 그것이다.

외에도 청경관음, 양류관음, 대륜관음, 수월관음, 군다리관음등 수많은 관음의 모습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주존으로 모시는 전각을 관음전, 원통전이라 하며,

남해용광과 남순동자를 좌우 보처로 하여 삼존불로 모시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많이 모셔지고 있으며 티벳의 포탈라궁도 보타낙가에서 온 말이며,

중국의 주산열도에 있는 보타낙가산, 한국의 강화도(석모도)의 낙가산 보문사도

낙가산이 보타낙가의 준말이며, 낙산사의 낙산도 물론 보타낙가의 준말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관음기도지로는 강화도(석모도)의 보문사,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이 있고,

근래에는 여수 향일암과 기장의 해동용궁사, 양양의 휴휴암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관음을 콴논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을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적고서

영어식으로 읽으면 캐논이 된다. 즉 일본의 유명한 캐논전자는 관음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6관음을 모신 곳이 드문데 안양의 삼성산 삼막사에 마침 6관음님이

봉안되어 있는데 아래에 3장의 사진으로 올린다.

 

6관음은 순서대로 성관음과 십일면관음이 먼저 나오시는데,

일반적으로 관음이라고 할 때는 본신인 성관음을 일 컷는 말이다.

달리 성관자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수관음은 천수천안관세음이라고하며 천이라는 숫자는 무한을 나타 낸다고 보아

관음의 자비력을 최대한 강조한 것으로 본다.

천수천안경에 의하면 "일체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몸에 천수천안이 생겨나게 하소서"라고 원하여 천수천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분황사의 천수관음벽화를 보고 기도한 희명의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엇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일찍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믿어진 관음보살님이다.

 

십일면관음은 변화관음 가운데 최초로 나온 관음이며 왼쪽 세얼굴이 분노하는

표정인 위노상(威怒相), 정면 세얼굴이 자비의 표정인 적정상(寂靜相),

오른쪽 세얼굴이 이를 드러내고 있는 이아출현상(利牙出現相),

뒤의 한 얼굴이 크게 웃고있는 노소상(怒笑相)이라고 하며, 시방세계를

모두 관조하고 중생들을 다 제도 한다는 것을 상징 한다고 볼 수 있다.

 

여의륜관음은 범어로 여의보주법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줄여서 여의륜이라고 한다.

이 보살은 세간의 보물이라는 금, 은 뿐 아니라 출세간의 보물인 복덕지혜를 원하는대로

받게 한다고 한다.  마두관음이나 여의륜관음, 준제관음 등은 우리나라에 도상으로

잘 나타나지 않으시는 분들이다

 

마두관음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십니다.

머리위에 마두를 이고 있어서 마두관음 혹은 마두명왕이라고 불리며

대력지명왕(大力持明王)이라고 한역(漢譯)되며

의궤에 의하면 이 보살은 분노의 형상으로 모든 마장을 부수고

중생의 어둠을을 비추어 고뇌를 없애주신다고 한다.

 

준제관음은 준지 혹은 준니라고도 합니다. 범어은Cundi로서 청정이라는 뜻이며

모성을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준제관음은 칠구지불모라고도 하는데 구지라는

말은 천만 혹은 억을 나타 내는 인도의 단위이미 칠구지란 무한대의 숫자라 할 수 있다.

 

준제관음은 중생의 모든 재난을 없애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주며, 목숨을 연장시켜 주고

자식을 구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고 한다.

 

 삼양동 금동관세음보살입상 (국보 127호, 신라, 국립박물관)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128호, 7세기 중엽, 호암미술관)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184호, 통일신라, 국립박물관)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183호, 삼국시대말, 국립대구박물관)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293호, 통일신라, 국립박물관)

 금동관세음보살입상 (보물927호, 통일신라, 호암미술관)

 공산 은해사 운부암청동관음보살좌상 (보물514호)

 청양 운장암철관음보살좌상(보물986호, 고려후기)

 문경 대승사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991호, 15세기 후반)

 팔공산 파계사목관음보살좌상 (보물992호)

 속리산 법주사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1361호)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136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14-15세기,고려말 ~조선초,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나라에는 좀 드문 윤왕좌의 금동관음보살좌상으로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서 매우 화려하다.

 

 석불사 십일면관세음보살입상

 강화도(석모도) 낙가산 보문사 관세음보살

 경주 삼릉계마애관세음보살입상 (통일산라 8세기후반- 9세기 초반)

 서울 학도암마애관음보살좌상 (조선 1872년)

 남해 금산 보리암관세음보살

 해동용궁사 관세음보살

 거창 상동석조관세음보살입상 (보물 378호)

 북경 광제사관음보살좌상 (원나라 시대)

 태원 현중사관세음보살입상 (명나라 시대)

남경 계명사 관세음보살입상 

중국은 불상 뒷 벽면의 벽에 탱화를 그리지 않고 부조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뒷벽면이라는 것은 불상 바로 뒤가 아니라 래소사 처럼 부처님이

계시고 뒷면으로 공간이 있어서 관세음보살님을 그리는 그런 경우를 말한다.

 

숭산 소림사 석축에 새겨져 있는 관세음보살사십이수진언

 

베트남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좌상


 

강진 무위사 관세음보살벽화 (보물 1314호)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뒷변 백의관세음보살 벽화

 

기룡관음도 (현대 불화)

 

수월관음도 (현대 불화)

 

준제관음도 (현대 불화)

 

천수천안관세음보살 : 티벳 만트라

 

천수천안관세음보살 : 티벳 만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