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12일에 佛記 2562年 연등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이 5월 22일인데 부처님 오신날 한 주전 토요일에 제등행렬이 열리는데
올해는 토요일이 어중간하게 끼어있어 열흘전에 열리게 되는데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랫만에 모교인 동국대학교로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그런지 연등축제가 반감되는 느낌이다
오름길에 사명대사 동상에서 예를 올리고 학교로 향한다
동국대학교 후문
동국대 중앙광장에도 비는 내리나 연등들이 달려있다
예전 같으면 북적거릴 시간인데 비가와서 그런지 한적하기만 하다
연등회(燃燈會)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신라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불교적 행사이자 축제로
부처에게 바치는 공양 중에 등공양이 있는데, 부처 앞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초파일 연등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인도 등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다
오늘은 진행요원으로 참석했다
내가 담당할 구역은 탑골공원인데 조금 일찍 나와서 모교에 들렸다가 조계사를 참배하고 탑골공원으로 갈 것이다
동국대 중앙광장에서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코끼상
중앙광장 정중간에 있는 청동불상에도 예를 올리고...
중앙도서관
동국대 정각원(正覺院: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0호)
숭정전은 1617년(광해군 9년)과 1620년(광해군 12년) 사이 궁궐을 지을 때 세운것으로
경덕궁(慶德宮, 영조 때 慶熙宮으로 개칭)의 정전(正殿)으로 1910년 일본인이 다닐 경성중학교를
이곳에 설립하면서 경희궁 전역은 심하게 훼손되었다.
승정전은 다른 건물보다 비교적 늦은 1926년에 남산 기슭의 조계사로 옮겨 지었고,
1976년에 다시 이곳으로 옮겨졌다. 지금은 학교 법당인 정각원(正覺院) 으로 쓰인다.
최근 경희궁 복원 공사 때 숭정전을 옮겨 지으려고 했으나 변형이 심해 이곳에 두기로 하고, 발굴 결과를 토대로
경희궁에 새로 지었는데 궁궐 정전에 어울리도록 이중 월대를 쌓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을 올렸으며,
기둥 위는 다포로 공포를 짜고 팔작지붕으로 마감하였다.
내부에 있던 어좌(御座)는 없어졌는데, 대신 불단을 설치하였다. 숭정전 주변은 원래 사방에 문을 내고 회랑을 둘러었다.
남쪽에는 숭정문(崇政門), 동쪽에는 여춘문(麗春門), 서쪽에는 의추문(宜秋門), 북쪽에는 자정문(資政門)이 있었다.
경희궁의 모습은 <서궐도안(西闕圖案)> 보물 제 1534호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예전에 법회에 참으로 많이 참석했었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대운장장 축제현장으로 간다
많이 내리는 비 탓인지 운동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대에 팔관회와 더불어 국가적인 행사로 시작되어 주로 고려시대에 성행했다.
불교에서는 부처에게 바치는 공양 중에 등공양(燈供養)이 있는데, 이는 부처 앞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연등회의 종류에는 상원(上元) 연등과 초파일(初八日) 연등이 있다.
상원연등은 매년 정월 보름날에 왕궁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이틀 동안 등불을 밝혀 다과를 베풀고,
음악과 춤으로 임금과 신하가 함께 즐기며, 부처를 즐겁게 하여 국가와 왕실의 태평을 비는 행사이다.
상원연등은 불교적인 의미와 함께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풍년기원제와 결합된 행사이다.
신라시대 정월 15일에 행해진 연등은 바람과 비의 신인 용신(龍神)과 농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별자리(天文太一星宿)에 드리던 풍년기원제와 불교의 등공양이 결합되어 행해진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등회는 고려 태조의 훈요십조에 의해 거국적인 행사로 행해졌다.
이후 성종 때 유학자들의 강한 반대로 일시 폐지했다가 1010년(현종 1) 윤3월에 다시 행했다.
그로부터 매년 2월 보름에 연등회를 베풀었다. 초파일 연등은 석가 탄생을 축하하는 연등으로 현재
인도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는 행사이다. 4월 초파일 연등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사〉에서 볼 수 있는데 고려 의종 때 백선연(白善淵)이 4월 8일에 점등했다고 씌여 있다.
당시에는 초파일 연등을 열면 3일 낮과 밤 동안 등을 켜놓고 미륵보살회를 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초기 억불책의 일환으로 1415년(태종 15)에 초파일 연등을 금지시키면서 연등회에 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1414년 이후 계속해서 베풀어진 수륙재(水陸齋)는 연등회와 팔관회를 계승한 행사라 할 수 있다
학교를 둘러보고 지하철을 타고 조계사로 향한다
조계사에 들리니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트 등이 이채롭다
밀적금강등의 모습
조계사 마당의 연등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벌써 욕불식에 동참하는 불자들도 보인다
욕불(浴佛式)은 관불(灌佛)이라고도 말하며 애기 부처님 상에 향수 등을 뿌리는 일을 말하는데
우리나라 초파일날 애기 부처님을 모셔놓고 물을 붓는 의식을 욕불식,관불식이라고도 한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은데. 석가모니가 탄생하실 때 제석천 등이 하늘에서 내려와 애기 부처님을
향수로 목욕시켰다는 설에 따라 매년 4월 초파일 여러 가지로 꽃으로 장식한 법당 가운데 탄생불(애기 부처님)
상을 모셔놓고, 향수(香水), 감차(甘茶), 오색수(五色水) 등을 그 정수리에 뿌리는 법회를 관불회 또는 불생회 라고 부른다.
조계사 동자상
앙증맞은 캐릭터 연등
조계사 참배를 끝내고 탑골공원으로 향한다
탑골공원에서 출석을 체크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비가 오는데 연등축제는 시작되고...
의식이 시작되고...
예전에 비해 비 때문인지 불자들이 많지 않다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제등행렬은 시작되고...
총무원장 설정스님
석림회 스님들의 모습
비는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고...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코끼리상
몸 컨디션이 썩좋지 않아 조금 일찍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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