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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미호(팔봉)지맥(終)

미호(팔봉)지맥 제1구간 - 쌍암재에서 방고개까지

by 범여(梵如) 2019. 4. 22.

☞ 산행일시: 2019년 04월 21일

☞ 산행날씨: 잔뜩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 심함

산행거리: 도상거리 15.8km + 어프로치 2.1km / 7시간 2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쌍암재-밀양박공 묘-시멘트 도로-새터고개-갈림길-505.8m봉

                  팔봉(미호)지맥 분기봉-무명봉-안부-안부-485.6m봉-안부-545m봉

                  561.7m봉-무명봉-안부-580.7m봉-557.1m봉-547.3m봉-500m봉-암봉-안부

                  503m봉-무명봉-피반령-이동통신탑-445m봉-무명봉-423.7m봉-무명봉

                  338m봉-갑토봉 갈림길-묘지-고령신공 묘-능갓고개-고령신씨 영묘전

                 무명봉-NO45송전탑-장재동 고개-시멘트 도로-182.7m봉-은율송씨 묘

                 고속도로 지하통로-무명봉-구룡산-161.5m봉 갈림길-묘지-무명봉-갈림길

                 묘지-장고개-임도 삼거리-봉화봉-임도 삼거리-밀양박공 묘-안부

                 갈림길-문의톨게이트-문의 교차로-방고개

소 재 지: 충북 보은군 회인면, 내북면 /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문의면

 

독립군(나홀로 산꾼)으로 다니는 산행을 할 시에는 늘 고민이 되는 것이 교통편이다.

더군더나 대간이나 정맥에서 갈라져 나오는 첫 구간은 접속구간이 길고 짧음을 떠나

항상 고민을 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만 개고생을 덜하기에 여기저기 산악회의 카페를

뒤지는데 내가 예전에 다녔던 산악회에서 한남.금북정맥 구간의 쌍암재로 가는 산행이

이번에 있는 것을 보고, 대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쌍암재까지 편하게 간다.

 

 
미호(팔봉)지맥:八峰枝脈)개념도

 

미호(팔봉지맥:八峰枝脈)은
한남금북정맥의 쌍암재(보은군 내북면과 회북면경계)에서 북서쪽으로 3km쯤 떨어진
527m봉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피반령을 지나 청원 -상주 고속로를 넘나들며 서북진하여
남이 분기점 근처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서남진하여 미호천이 금강에 드는
연기군 동면 합강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46.6km되는 산줄기로 산으로님이 저술한 대한산경표에서느 미호지맥으로 분류하고 았다.

미호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며 지나는 산과 거리는 피반령(360m.4.7km/4.7km) ,봉화봉(221m. 7.5/12.2 ),

모재고개(7.4/19.6). 국사봉(282.6m →1.2km.0.7/20.3).밤고개(2.0/22.3),용덕산(241m.1.6/23.9),

망월산(267.2m →2.4km.0.7/24.6),덕고개(1.1/25.7).팔봉산(297m. 1.1/26), 수타리봉(126.5m →2.3km.4.8/31.6),

은적산(206m. 3.8/35.4), 망덕산(176m. 1.6/37), 출동산(149m. 6.9/43.9),미호천(우.2.5/46.6) .

 

필요한지도 : 5만 지도: 미원, 청주(2매).영진 1/5만. 273.274.275쪽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양재역에서 07시10분에 버스를 얻어타고 출발한 버스는 09시 15분에 쌍암재에 도착한다.

산악회 회원들 중에는 예전에 대간길에 같이 걸었던 멤버들도 보이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

날씨는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이 보이나 오늘 구라청(기상청)의 예보는 이 지역의

날씨가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으니 일단 믿어봐야지... 

쌍암재(雙巖峙:290m:09:05)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와 내북면 법주리를 이어주는 57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창리에서

회인으로 넘어다니는 곳으로 주위에는 인삼재배 시설이 많이 보이는데 동저울 고개라

부르기도 한고 법주리 고개라고도 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고개 우측에 있는 쌍암리

능암마을에서 따온듯 하다

 

능암마을은 고바위(곰바위) 능암사에서 유래된 듯 용이 승천한 용둠벙, 장사가 나온 굴재,

삼천명승궁 웅암사 전설이 있는 회인군 동면 능암지를 1914년 일제때 쌍암리라 했다
어둠이골 장고개 두 골짜기 아우러진물 폭포되어 용둠벙에 떨어질 때 물보라위 일곱색깔 쌍무지개 능암 행운 정기로다.
주산 화봉뻗어 내린 기슭에 1500년대말 정주한 동래정씨 뒷말, 중뚬, 아랫말 집성촌을 이루고 충효인의에지 숭상한 곳이다

고개 좌측에 있는 내북면 법주리는 본래 회인현(懷仁縣) 동면(東面)지역으로 버드나무가 많아 버드리(柳東)이라

구룡산(九龍山) 아래의 골짜기가 되므로 법줄 또는 법주(法主)라 부르던 것이 마을의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산행을 시작하다(09:18)

맥길의 들머리는 바로 옆이나 농장의 주택이 맥길을 가로막고 있어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간다

초반부터 잡목의 격한 환영(?)을 받으면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복사꽃(桃花)

밀양박공 묘(09:23)

능선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보성오씨와 파평윤씨...

부인을 둘씩이나 거느렸던 女福 많으셨던 밀양박공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길...

시멘트 도로(09:27)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음지말에서 회인면 쌍암리 능암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등로에서 바라본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法注里)의 모습

내북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큰 골짜기와 숲이 우거져있는 농촌마을로 구룡산 밑 큰 골짜기가

되므로 법줄 또는 법주라 한데서 법주라는 명칭이 생겼으며 자연마을로는 법줄, 새터, 양지말, 조정골,

버드리 등이 있다. 새터는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양지말은 양지쪽에 있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버드리는 옛날에 버드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특산물로 사과, 복숭아가 있다.

시멘트 도로를 지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각시붓꽃(꽃말:신비한 사람)의 설화

삼국시대가 끝날 무렵 황산벌에서 계백장군에 패해 전사한 화랑 관창에게 무용이라는

정혼자가 있었는데 관창이 전사하자 마음을 바꾸지 않고 영혼 결혼을 했다고 한다

어린 각시는 관창의 무덤에서 슬픈 나날을 보내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는데

사람들은 먼저 죽은 남편의 무덤옆에 그녀를 묻어 주었다고 한다

이듬해 봄 보라색 꽃이 그녀의 무덤에서 피었는데그 꽃이 각시의 무덤을 닮았고

함께 돋아난 잎사귀는 관창의 칼처럼 생겼다고해서 각시붓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묘지들이 보이고 넓은 임도가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등로 아랫쪽에 화려한 묘지가 보인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내북면 법주리 새터마을의 모습

새터는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새터고개(09:35)

새터고개를 올라서자마자 우측의 넓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을 치고 오른다

갈림길(09:50)

새터마을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향한다

505.8m봉(09:57)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팔봉지맥 분기점으로 올라간다.

팔봉지맥 분기봉(531.4m:10:05)

인증샷

생뚱맞은 표시석

팔봉지맥 분기점인 531.4m봉 정상에는 ‘레저토피아 금요회’라는 곳에 세운

‘단군지맥(백두대간)’이라는 생뚱맞은 표시석이 아직도 서있다.

2011년 4월 24일 나홀로 한남.금북정맥을 할때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곳은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친 맥길이다마는 엄격히 말하면 대간길도 아니고

더더군나 단군지맥은 어디서 나온 것이란 말인가

뒷면에는 천부경의 구절이 기록되어 있다 .

 

단군지맥은 누가 처음에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팔봉지맥에 있는 은적산에

단군신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 같고 윗 지도의 525m봉에 오석을 세운 것 같다.

단군지맥은 팔봉지맥을 다른 말로 부르는 이름인것 같다 (단군지맥=팔봉지맥).

천부경(天符經)은 한임천제「桓因天帝」가 세운 한나라「桓國」시대에 구전(口傳)되었던 경전이다.

이맥(李陌)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에 이르기를, 한 옛적 한임 시대로부터 전해져 온

천부경은 배달나라 한웅에 이어지고 또 단군에 이어지는 상고사회를 주도해 온 우리 한겨레의 정신적 기둥이었다.

곧 그때 사회의 확고한 지도 원리, 생활 원리였던 것이다. 상고시대의 우리 한겨레는 천부경을 중심으로 강력한

사상적 통일을 이루었고, 후대의 경제적, 사회 문화적 기초가 된 것이다. 곧 제정일치(祭政一致) 시대였으므로

종교 행사나 제천 행사에 문화의 기틀이 되었다.

대종교의 기본 경전 환웅이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려고 천부인 세 개를

가지고 와서 교화할 때, 이치를 풀이한 81자로 참결이다. 

天 符 經 [천 부 경] - 직역
一 始 無 始 一
하나(one, many)가 비롯됨은 무(emptiness, fullness)에서 비롯된 하나이며,

析 三 極 無 盡 本
셋으로 나뉜다 할지라도 그 근본은 다함이 없으니,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하늘의 하나는 하나요, 땅의 하나는 둘이요, 사람의 하나는 셋이니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하나부터 쌓고, 열을 크게 펼치면, 무를 둘러싼 셋의 조화가 나오느니,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하늘도 둘과 셋의 조화요, 땅도 둘과 셋의 조화요, 사람도 둘과 셋의 조화로서,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큰 셋(천지인)이 합치면 여섯이 되고, 일곱, 여덟, 아홉(만물)이 나오며,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셋(천지인)을 운영하여 넷(음양,사계절)이 완성되면 다섯(오행)으로 고리를 이루어

(돌아와) 일곱(칠요)과 모두 하나(only one의 한)가 되는 묘한 흐름을 보이니,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수만 번을 오고 가며 쓰임이 변한다 할지라도 그 근본은 움직이지 않느니라.

本 心 本 太 陽 昻 明
근본 마음은 근본 태양(진리)을 우러러 향한 밝음이고,

人 中 天 地 一
사람의 중앙에는 하늘(우주마음, 허공, 하나님)과 땅(자연, 만물)의 이치가

 있어 크게 하나(great one의 한)이며,

一 終 無 終 一
하나(maximum의 한)의 끝남은 무로 끝나는 하나(minimum의 한)이니라.

분기점에 올라서니 먼저 도착한 큰바위 대장님을 비롯한 일행들이 나를 배웅하러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사진 한컷 찍고 후배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지맥길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급한 내리막길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길...초반부터 빨래판 능선이다

무명봉(10:14)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 능선 아래에는 간벌지역이 보인다

안부(10:16)

능선을 따라서 가다가 우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완만한 능선이 나온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구름이 새카맣게 몰려와 불안하다 

안부(10:22)

안부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사면길이 나오고 직진으로 올라간다

485.6m봉(10:32)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니...

조금전에 헤어진 사면길과 다시 만난다.

조금난 안부를 지나니 능선에 앙증맞은 바위를 만난다.

안부(10:40)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무명봉에 올라서 가다가...

올라야 할 545m봉이 보인다

잡목의 저항을 뚫고 힘든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545m봉(10:50)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內岩里)벌목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내리막길

내암리는 대부분 낮은 산지이며, 부엉이골, 소골, 곰장이골 등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까치배,

궁내리(퉁점), 작암 등이 있다. 까치배는 까치의 배 부분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궁내리는 활처럼 생긴 형국 안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작암은 지형이 까치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은 시작되고...계속되는 빨래판 구간이다

보기보다 잡목의 저항이 상당히 거세다

흰색 제비꽃(꽃말:순진 무구한 사랑)

보라색 제비꽃(꽃말:진실한 사랑)

급경사의 능선을 치고 오르니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561.7m봉(11:05)

반가운 산으로님의 흔적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산 중턱에는 임도가 보인다

암릉 구간은 계속된다

진달래의 낙화(落花)가 시작되는구나

權不十年이요 花無十日紅이라...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도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고 했거늘

저 뜻을 모르는 자들은 오만방자한 요즘 우리나라 정치인만 모르는 듯 싶구나.

무명봉(11:12)

다시 내리막길

안부(11:14)

팔봉(미호)지맥 능선중에 가장 높은 580.7m봉으로 향한다

개별꽃(꽃말:귀여움)

별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한다면 꽃은 땅을 아름답게 하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품은 꽃이 별꽃들이다.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별꽃인데, 개별꽃도 그중 한 종류이다. 10㎝ 내외로 키는
작지만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 산과 들에 마치 별이 솟은 것처럼 앙증맞다

꽃 모양이 하늘의 별을 닮았다고 해서 별꽃, 뿌리가 삼을 닮았다 하여 태자삼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흔히 꽃에 ‘개’ 자가 붙으면 본래의 꽃보다 못할 때 붙여지곤 하는데, 개별꽃은 별꽃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단지 다섯 장으로 된 꽃잎은 같지만 별꽃의 꽃잎은 V자로 갈라져 모두 10장으로 보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특히 자줏빛에 가까운 5개의 꽃술이 하얀 꽃잎에 하나씩 놓이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곤 한다

암릉구간 능선을 따라서 곡예를 하듯 맥길을 이어간다

멋진 암릉을 지나고...

우회를 하면서 올라가는데...

오르막길에 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럽다

수석(壽石) 전시장을 지나가는 느낌이다

암릉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팔봉(미호)지맥길에 가장 높은 580.7m봉에 도착한다

580.7m봉(11:23)

우측으로 내려선다

아직 잎을 틔울 생각도 안하고 있는 철쭉 터널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등로 우측으로 약초재배지 철조망을 따라서 간다

참! 곱구나...꽃이 예뻐 보이는건 늙어가는 증거라던데...나도 그럴까

노랑제비꽃(꽃말:농촌의 행복)

약초재배지 철조망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로 향한다

뚜꺼비 바위?

암릉구간을 지나니 557.1m봉이 나온다

557.1m봉(11:35)

557.1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苦行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삼각점봉이 보인다

안부로 내려선 다음에...

우측의 사면길로 올라간다

멋진 바위 하나를 만나고...

547.3m봉 정상에 도착한다

547.3m봉(11:48)

547.3m봉의 깨진 3등삼각점(△미원316)

인증샷

점심시간(11:50~12:05)

지난주 오갑지맥길에 인절미로 점심을 대신하다가 급체로 인해 개고생하는 바람에 오늘은 도시락이다.

밥에다 쑥국을 말아서 김치 한조각의 단촐한 식사이지만 훨씬 속이 편안한 느낌이다

식사를 끝내고 좌측으로 급한 내리막길로 향한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는데 산아래에는 뭔 행사를 하는지 스피커 소리가 시끄럽다

현호색(꽃말:보물주머니)

현호색의 학명 중 속명인 Corydalis는 희랍어의 종달새에서 유래한다.

꽃의 생김이 뒤로 길게 누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약간 굽어 있는
거(距)와 함께 새가 합창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단의 향연을 보는 듯 하다

500m봉(12:15)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암봉(12:17)

암봉을 오를수가 없어서 우회하면서 걸어간다

안부(12:18)

오늘 산행을 하면서 바람이 전혀없어 꽤나 더웠는데 안부 아래서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예전에 사낭당이 있었는지 나무에 오방색의 천들이 걸려있고 우측으로 사면길이 있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서낭당이 있었듯한 희미한 흔적이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503m봉(12:22)

폐헬기장인듯한 넓은 공터에 잡목만 무성하다

좌측으로는 치마바위산(432.9m: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소재)로

가는 길이고 맥길은 우측 모퉁이에서 급하게 내려간다

요즘 고수님은 지맥길 다 끝내고 뭔 재미로 사시나?

조금전 서낭당의 흔적이 있었던 사면길을 다시 만나 피반령으로 내려간다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왔다가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버리고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간다

무명봉(12:26)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조금전 헤어진 사면길을 다시 만난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가다가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넘고... 

무명봉에서 내려서니...

절개지가 나오고 피반령이 시야에 들어온다

급경사의 절개지로 내려가니 도로옆에 성황당이 나온다.

성황당(堂)

서낭당의 다른 말로 서낭신을 모신 당집이나 제단. 지방에 따라 할미당ㆍ천황당ㆍ국사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낭신은 토지와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최근까지 전국에 널리 퍼져 있으며 보통 신수()에 잡석을 쌓은

돌무더기나, 신수에 당집이 복합되어 있는 형태로 고개 마루, 길옆, 부락입구, 사찰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서낭당은 서낭신의 봉안처인 동시에 거소가 된다. 이 신은 천신과 산신의 복합체로 보여진다.

서낭신의 신앙에는 내세관이나 인간 정신세계의 이상() 같은 것이 없고 현실적인 일상생활의 문제가 중심을 이룬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액()ㆍ질병ㆍ재해ㆍ호환() 등을 막아주는 부락수호와 인간의 현실적인 생계문제

해결에 목적이 있으며, 신수에는 아이들의 장수를 위해 걸어놓는 헝겊조각, 상인의 장사를 잘되게 해달라고

걸어놓는 짚신짝, 신랑신부가 새살림을 차릴 때 부모계()의 가신()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신부가

자기 옷을 찢어서 걸어놓는 색헝겊조각 등이 있다.

 

또 통행인이 길을 안전하게 가기 위해 돌을 주워서 돌무더기 위에 던지거나 침을 뱉는데 이는 길가에

배회하는 악령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처럼 서낭당은 현실적인 문제를 기원하는 곳이다.

정초에는 부인들이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가정의 평안을 빌기도 한다.

동해안 별신굿이나 강릉단오제는 규모가 큰 서낭제의 일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황당 [城隍堂] (원불교대사전) 인용

피반령(皮盤嶺:360m:12:38)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오동리에서청주시 상당구(옛 청원군) 가덕면 계산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지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회인)에 "피반대령()은 고을 북쪽 15리에 있다.

고갯길이 아홉 번 꺾이어 가장 높고 위험한 곳이다."라고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 고개가 예로부터

청주와 회인 및 보은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의 『해동지도』에는 청주와의

경계에 '피반령()'이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회인)에는 '피반령()'이 기록되어 있어,

전부지명소의 표기자 변화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선지지자료』(회인)에는 동면 오동과 북면 계산에 '피반령()'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피반령이라는 지명은 조선 중기의 문신 이원익()이 경주 목사로 부임하면서 생긴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이원익은 4인교()를 타고 고개를 넘고 있었는데, 가마꾼들이 힘이 들어 가마를 들 수 없으니

걸어서 넘자고 청하였다. 그러자 이원익은 가마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가마꾼들로 하여금 기어오라고 명령하였다.

이에 가마꾼들이 손발에서 피가 터진 채로 고개를 넘어 '피발령'이라 불리다가 피반령이라는 한자 명칭 붙여지게

되었다고 전하는데, 해발 360m에 지나지 않지만 예로부터 험준한 고개로 알려졌고, 도로가 형성된 뒤에도

깎아지른 산과 절벽을 양옆으로 굴곡이 매우 심하였다. 2007년 12월 고개 밑에 터널을 뚫고 상주~청원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또 다른 설은 中國의 李如松 장군이 이 고개의 血을 끊을 때 피가 나왔다고 하고, 일셜로는 光海 10年(1618)에

懷仁 趙義濟가 상소를 올렸다가 금부에 끌려가 곤욕을 당했는데 그의 아버지 조동준 노인은 고개 마루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내아들 장할시고 내아들 장할시고 하면서 동실둥실 춤을 추다가 목에서 피를 쏟기

시작 함으로 이를 본 두 선비가 노인의 곧은 의리 있는 행동에 감동하여 조노인을 업고 마을로 내려오는데

무려 아홉번이나 피를 쏟아 그때 마다 조노인을 내려 놓고 피를 닦았음으로 이 고개를 피받이 고개라

불려져 왔다고 하는데 세월이 흘러감에 어휘가 바뀌어 피반령이라 한다고 한다

피반령에서 보은으로 가는길

이 지역 신문의 기사를 보면 ‘피발령’이란 이름을 얻은 데에 다짜고짜로 조선 중기의 문신 이원익(李元翼)이

등장하는 건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한다

청백리로 이름이 높고 별호 때문에 세칭 ‘오리(梧里) 대감’ 혹은 ‘오리 정승’으로 불렸던 이원익은,

서북지역인 평안 감사와 안주 목사를 지낸 후 내직으로 옮겨가 중앙정계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조선시대 지방 행정조직으로 경상도에 목(牧)이 설치되었던 고을이 상주·진주·성주 세 곳뿐인데,

경주 목사로 부임하는 길이라는 것부터 당치도 않으며 왜란이 한창일 때 우의정 겸 강원·충청·전라·경상도

도체찰사로서 삼남지방을 돌아보는 행로에 피반령을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다.

단신(短身)으로도 유명했던 그가 자신을 업신여기는 구종(驅從)들을 기어가도록 하여 손발에서 피가 나도록

혼내줬다는 일화에서 ‘피발령’이란 지명이 유래됐다는 설은 재미있긴 하지만 납득하긴 어렵다.

‘피발령’을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피반령’이 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1530년(중종 25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미 ‘피반대령(皮盤大嶺)’이란 기록이 있다면 1547년에 태어나 활동했던 사

람으로 말미암아 그런 지명이 생겼다는 설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옛날 벼농사가 성하지 않을 때 백성들이 주요 식량으로 삼았던 기장(稷: 오곡의 하나로 꼽히며,

오늘날 논에서 볼 수 있는 ‘피(稗)’와는 다르다)을 ‘피’라 하였는데, 피밭이 있는 고개라는 말로 ‘피밭령’이라

불리던 것이 ‘피반령’으로 기록됐다는 설이 그럴듯해 보인다

피반령 정상 수준점

피반령 정상에는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딩족이 북적이고 덩달아 푸드트럭도 성시를 이룬다

베낭을 멘 산꾼은 달랑 나 혼자이다...이곳에서 칡즙 한잔을 사서 마시고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길을 떠난다(12:48)

이동통신탑(12:51)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소나무 숲길의 맥길을 이어간다

나뭇가지로 바라본 보은군 회인면 오동소류지의 모습

보은군 회인면서북쪽에 있는 오동리(梧桐里) 서쪽으로 산자락에 걸쳐 있고 중앙에는 오동소류지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먹울, 양지말, 음지말 등이 있으며 먹울은 마을의 형태가 큰 새가 오동나무에 집을 짓는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동나무가 있어서 먹울 또는 오동이라고도 하였다.

양지말은 오동리 동북쪽 양지에 있는 마을이고, 음지말은 양지말 남쪽 음지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피발령과 수리티재에 전설이 전해온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했던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나 맥길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445m봉(13:07)

능선 좌측 아랫쪽에는 형형색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돌탑이 보인다

우측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선답자들의 흔적

무명봉(13:10)

좌측으로 내려간다

산벚꽃이 흐드르지게 피어있는 넓은 임도를 만난다

완만한 오르막길에서 만난 준.희님의 격려문

423.7m봉(13:18)

봉분이 거의 없는 묘지를 지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른다

능선 윗쪽으로는 차양막이 보인다

반갑습니다

또 다시 묘지를 지난다

맥길은 살짝 우측으로 꺽어지고...

차양막이 끝나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등로는 생각보다 부드럽다

무명봉(13:35)

또다시 완만한 오르막길

338m봉(13:38)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길

갑토봉 갈림봉(13:41)

갈길이 멀어 입맛만 다시고 맥길을 이어간다

고도가 낮은 곳은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한다

등로가 조금씩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묘지(13:48)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아예 등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잡목지대가 시작되고...

잡목지대를 빠져 나오니...

커다란 묘지가 길을 막는다

 고령신공 묘(13:55)

묘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능갓고개(14:00)

청주시 상당구(옛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 능갓마을 윗쪽에 있는 고개이다

능갓마을은 원청용의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능동에 백파도정(白波都正)의

기자리가 있어 그 묘자리의 갓에 있는 마을이라서 능갓이라고 했다.

우측으로는 폐공장인듯한 건물이 보인다

고개를 가로질러 잡목속으로 들어선다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넓은 임도가 보인다

커다란 묘지쪽으로 향한다

고령신씨 지사공파 영묘전(14:02)

통정대부를 지낸 또다른 고령신공 묘지를 지난다

조개나물(꽃말:순결.존엄)

꽃 모양이 조개처럼 생긴 조개나물은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쪽에 토양이 비교적 메마른 곳, 특히 묘지 주변이나 잔디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40㎝로 줄기에 긴 털이 빽빽하며. 잎은 길이가 1.5~3㎝, 폭은 0.7~2.0㎝로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자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뭉쳐 위로 올라가며 달리고, 통형이다.

꽃의 끝은 입술 모양이고 꽃잎 뒤쪽에는 작은 털이 나 있고 꽃의 모습이 꼭 혀를 내밀고 있는

조개와 비슷해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열매는 7~8월경에 납작하고 둥근 모양으로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는데,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과 줄기 및 뿌리는 약용으로 쓰이며 나물이라는 이름은 붙었지만

약간 독성이 있어서 먹지 않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우수리 강, 아무르 강 등지에 분포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둥글레 군락지를 만난다

봉우리 오르는 갈림길에 우측으로 올라섰다가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능선 좌측에 있는 묘지를 지나고...

묘지 너머로 배나무와 밤나무가 있는 농장을 보면서 안부를 지난다

이런 제기럴...산꾼을 도둑넘 취급하네...

약초재배지 휀스를 바라보며 능선으로 올라선다

무명봉(14:13)

대청호가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소나무 사이를 내려가니...

개괄지가 나온다

밭 가장자리를 통과한다

밭에 있는 개쉬끼 한마리가 홀로가는 산꾼에게 잡아먹을듯이 짖어대며 지랄발광을 한다

안부에서 올라서니 찔레꽃 군락지가 나오고...

NO45 송전탑(14:18)

밭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간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등로에서 바라본 가덕면 청룡리 장재동의 모습

능갓마을 남쪽에 있는 마을로 장재동 또는 장재울로 부르며

옛적에 큰 부자가 살던 터(대지)가 있어 장자골이라 했다.

농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장재동 고개(14:20)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인공수로를 지나...

평양조공 묘지를 지나...

묘지 윗쪽 능선으로 간다

시멘트 도로(14:24)

개쉬끼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컨테이너 뒷쪽으로 올라간다 

봉분이 없는 묘지를 지나고...

등로에서 바라본 장재동 마을의 모습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에...

좌측으로 꺽어진다

182.7m봉(14:35)

이곳에서 물한모금 마시면서 1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고사리도 조금씩 보인다

뚜렸한 등로를 걸어가다가...

묘지들이 있는 우측으로 내려선다

은율송씨 묘( 14:50)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아카시아 나뭇가지 사이로 고속도로 윗쪽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

시멘트 도로를 가다가...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끊어버린 지맥길...저 너머 송전탑이 지맥길이다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예전엔 청원~상주간의 고속도로였는데 지금은 연장이 되어 서해안 당진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이어진다

쇠뜨기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세계적으로는 사막을 제외한 북반구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속이 빈 원통형의 줄기가 마디져 있고 각 마디마다 가지가 나오며 마디를 엽초가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생식줄기와 영양줄기 두 종류이며, 포자낭이 달리는 생식줄기가 먼저 나와 스러진 후 광합성을

하는 녹색의 영양줄기가 나온다. 생식줄기는 3월부터 5월까지 볼 수 있다.

영양줄기는 높이 30-40cm이며, 마디에 비늘 모양으로 퇴화한 잎과 잎처럼 보이는 가지가 돌려난다.

소가 잘 뜯어먹는다는 데서 우리말 이름이 생겼으며, 생식줄기 끝에 달리는 포자낭수가 뱀 머리를

닮아서 ‘뱀밥’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속도로 지하통로(15:00)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바라본 가덕면 삼항리(三項里)의 모습

삼항리 북쪽에는 무심천()이 흐르고 있으며, 대부분 낮은 구릉지이며 자연마을로는 추뜸, 상촌,

하촌, 세집메(삼가촌) 등이 있는데 추뜸은 추씨가 모여 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상촌은 추뜸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하촌은 상촌 아래쪽에 있어 붙여졌다. 세집메는 옛부터 세집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좌측으로 꺽어져 농로로 올라간다

고속도로 너머에서 바라본 송전탑을 향해서 간다

구상나무 군락지를 치고 오르니 등로가 나온다

고속도로로 인해 끊어진 맥길을 한참을 우회한 다음에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완만한 능선길

살짝 우측으로 꺽어지고...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부드러운 엄나무순이 보이나 양이 너무 적어 수확을 포기한다

무명봉(15:20)

좌측으로 향한다

구룡산(九龍山:192m:15:23)

지형도상에 전혀 표기가 없는 산이다.

161.5m봉 갈림길(15:25)

등로가 잘 보이질 않는다...조금을 더 진행하니 묘지가 나온다

묘지(15:25)

묘지에서 바라본 대청호

묘지로 내려서기 직전에 등로가 보이지 않는 우측으로 꺽어진다

계속해서 등로는 잘 보이질 않는다

무명봉(15:27)

전봇대가 쓰러져 있는 안부를 지난다

나무 이름을 알 수 없는 조림지를 지난다

갈림길(15:34)

우측으로 내려선 다음에...

밭으로 내려선다

밭에서 바라본 유니온 백시멘트 공장과 봉화산의 모습

밭끄트머리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소목골(牛項谷) 마을의 모습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상장리에 있는 마을로 미천리에서 의성골로 가기전에

유니온 백시멘트 공장이 있는 곳에 위치한 마을로 소의 목 형국이라 소목골이라 한다.

민가쪽으로 내려서는데 갑자기 개쉬끼 2마리가 달려든다.

금방이라도 물 것처럼 덤비는 찰나에 쥔장이 나오는 바람에 위기를 면한다.

개를 풀어 놓으면 어떡하냐고 항의를 하니까...남의 땅에 왜 들어왔냐고 면박을 준다.

지랄같은 새끼 다봤네... 지 넘은 남의 땅을 안밟고 사냐...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가는데 묘지가 보인다

묘지(15:43)

여기서도 대청호가 보인다

밭으로 내려선 다음에...

509번 지방도로로 내려선다

장고개(15:44)

청주시 상당구 가곡면 삼항리에서 문의면 상장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 우측에는

백시멘트를 생산하는 유니온 시멘트 공장이 있고 손님이 없는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이 지역 사람들은 장고개라 부르지 않고 마을의 지명을 따서 소목굴고개라 부른다

유니온 시멘트 공장앞에서 성남집이라는 식당 마당으로 간다

우리나라 백시멘트 공장으로서는 독보적인 존재인 유니온 시멘트 공장 정문의 모습

내가하는 업종의 현장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다 

성남집은 오늘 휴업중이다

마당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텃밭에서 좌측으로...

차양막 울타리를 따라서 능선으로 오른다

잡목을 헤치면서...

마지막 힘든구간을 치고 오른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향한다

임도 삼거리(16:05)

넓은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오른다

관리가 안된 묘지를 지나 봉화산 정상으로 오른다

봉화봉(烽火峰:221m:14:08)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삼항리와 국전리, 문의면 문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 지역 안내서에는

소이산(所伊山)으로 표기가 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 대전의 계족산()에서 신호를 받아 청주시

것대산으로 전송하는 봉수대가 있었다. 이 때문에 ‘봉화봉’ 또는 ‘봉화뚝’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에는 예전에 봉화대의 흔적인듯한 돌무더기와 기와 와편들이 보이고 잡목만 무성하다

봉화봉 정상에 뒹굴고 있는 기와조각

소이산이란 표지판도 보인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조금전에 헤어진 넓은 임도를 다시 만난다

고속도로같은 넓은 임도

임도 삼거리(14:13)

밀양박공 묘(14:15)

小路를 따라서 간다

NO를 확인하지 않은 송전탑도 지난다

안부(16:17)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길을 택한다

갈림길(16:18)

우측으로 꺽어져 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니 조금전에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난다.

임도를 따라서 내려오니 갑자기 맥길이 끊겨 버렸다

문의 톨게이트가 보인다

문의 톨게이트로 이어지는 철계단으로 내려선다

고속도로 건너 철계단으로 올라가야 맥길인데 어쩔수가 없어 우회를 한다

문의톨게이트(16:28)

톨게이트 옆 도로를 따라서 문의 교차로로 향한다

문의 교차로로 올라간다

문의교차로(16:33)

문의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방고개로 향한다

방고개(16:38)

청주시 문의면 남계리와 미천면 경계에 있는 고개로 대전과 청주를 잇는 32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라 교통량이 상당히 많으며 주변에는 주유소와 모텔, 커피숍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스틱을 접고 근처에 있는 남계1리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방고개에 있는 남계1리 버스 정류장의 표지판

이곳에서 혹 아침에 타고온 버스에 얹혀가 볼 생각으로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정맥팀들은 아직도 산행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금천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사우나로 오란다.

이곳에서 311번 버스를 타고 30여분만에 사우나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목욕을 하고 있으니

정맥팀들이 온다... 목욕을 끝내고 근처 식당에서 부대찌게로 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한다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5가지 검사를 해야 하기에 막걸리 한 잔을 못하니 아쉽기만 하다

덕분에 첫구간 숙제 잘했습니다...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