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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미호(팔봉)지맥(終)

미호(팔봉)지맥 제2구간 - 방고재에서 청주 성신학교까지

by 범여(梵如) 2019. 5. 2.

☞ 산행일시: 2019년 05월 01일

☞ 산행날씨: 흐린 날씨에 짙은 미세먼지 심하고 초여름의 더운 날씨

산행거리: 도상거리 21.3km  / 9시간 0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방고개-155.2m봉-전주이공 묘지-170m봉-덕은이 고개-임도-신평이공 묘

                  225.6m봉-무명봉-안부-무명봉-안부-작두산 갈림길-317.8m봉-안부-313.1m봉

                  묘지-여흥민공 묘-무사골 고개-안부-공터-등동삼거리-197m봉-농막쉼터-안부

                  김해김씨 한림공파 문중묘-NO5 송전탑-부첫대 육교-모재고개-암봉-갈림길

                  276m봉(국사봉 갈림길)-안부-무명봉-NO5 송전탑-공덕고개-갈림길-갈림길

                  260.6m봉-갈림길-묘지-안부-벌목지-밤고개-17번 국도 지하-212.9m봉-무명봉

                  무명봉-용덕산-갈림길-247.7m봉-남양홍씨 종중묘-경부고속도로 지하

                  척북삼거리-덕고개-서산류공 묘-남양홍씨 묘-팔봉산 1봉-2봉-팔봉산 주봉

                  4봉-5봉-6봉-7봉-쉼터-쉰질바위석실고개-246.6m봉-235m봉-무명봉-안부

                  농로삼거리-경주김공 묘-구암버스 정류장-구암삼거리-경주김공 묘-백산육교

                  성신학교 정문-버스 정류장

소 재 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원구 남이면/ 흥덕구

 

요즘 TV도 아예 보지도 않고 신문으로만 사회의 흐름을 대충 파악한다.

거기다가 3.4월에 바빴던 일도 거의 다 마무리가 되어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그리고 지지난 월요일날 6개월만 병원에 가서 다시 전체적인 검사를 한 결과가 이번주에

나왔는데 결과는 아주 좋은 편이라 하면서 5곳 검사하던 것을 3곳으로 줄였고, 다음 검사는

12월에 하자고 하면서 주치의가 그동안 몸 관리를 잘 하라고 한다...기분이 좋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상위에 쌓인 며칠간 보지 못했던 신문을 오랫만에 펼쳐보니 민의를 대표한다던

국회의원 나리들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인가 뭔가를 놓고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 난리가 났구먼.

난 아예 관심이 없다...지체 높은신 분들의 저 치열한 싸움, 언제 힘없는 나같은 민초들을 위해

한 적이 있었는가...여.야 할것없이 자기들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웠지.

저짓거리 하지말고 힘없는 민초들의 삶이나 챙겨주시요 .

 

4월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5월을 맞이하는데 근로자의 날이란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하여 낼 산이나 갈까하고 베낭을 챙기는데 근로자도 아니면서 쉬냐고 집에서 핀잔이다

요즘 자영업자의 오너는 근로자의 봉이 아닌가...우리 업종에서는 근로자가 ‘갑’이 아닌 ‘수퍼 갑’이다

잔소리를 하던지 말던지 개의치 않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미호(팔봉)지맥 2구간을 가기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서울 → 청주간 고속버스표

이른 새벽에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버스를 타고 경부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05시 20분경이다

조금 일찍왔나 싶어하면서 매표소로 향하니 문은 굳게 잠겨있고 버스표 자동판매기 앞에

직원인듯 한 사람이 서 있다가 ‘어디를 가시냐’고 묻는다.

청주를 간다고 하니 이곳에서 표를 끊어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고속버스는 대체적으로 첫 버스가 06시에 출발하는데 청주는 05시 40분이 첫 차이다

덕분에 20분을 줄일 수 있었다. 

청주 고속버스 터미널(07:00)

이른 아침이라 고속도로가 한가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버스가 일찍  터미널에 도착한다.

고속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시외버스 터미널앞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 버스 정류장(07:03~23)

이곳에서 들머리인 방고개(남계1리) 로 가는 311번 버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하는데 분명히 노선버스 표지는 붙어 있으나

전광판에는 311번 버스 안내는 뜨질 않는다...20분정도 기다렸나... 버스가 도착한다

남계1리 버스정류장(08:15)

버스는 청주시내 이곳저곳을 다 거친 다음에 방고개(남계1리)에다 나를 내려주고 문의쪽으로 간다

방고개(08:15)

청주시 상당구(옛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와 남계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근처의 I.C와

대청댐, 항공기술 연구원이 있으면 청주에서 신탄진으로 가는 32번 국도가 지나간다

고개에는 여러개의 모텔과 커피숖, 주유소, 편의점이 있고 차도 주변에 화물차가 많다

미천리 새미실 마을에서 성남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문의I.C 방향으로 향한다

문의 교차로 가기 직전에 불루베리를 재배하는 만나농장 간판쪽으로 꺽어진다

산행을 시작하다(08:30)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장(移葬)한 듯한 묘지의 흔적이 보인다.

묘지 뒷쪽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155.2m봉(08:40)

155.2m봉을 내려서니...

묘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대청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대청호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1975년에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저수면적 72.8㎢, 호수길이 80km, 저수량 15억t으로,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호수이며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철새와 텃새가 많이 날아들어 여름에는 상류에서 백로를 쉽게 볼 수 있다

송전탑을 포스트 삼아 걷는다

조개나물꽃들도 보인다

전주이공 묘지(08:42)

작두산이 보인다...지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다

등로옆 숲에는 송전탑이 보인다

좁은 등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문의면 남계리(南溪里)의 모습

동쪽에는 대청호()가 있고, 남쪽에는 금강()이 흐르며 대부분 낮은 산지이다.

자연마을로는 남계리, 장자굴(성남), 화산(원남리) 등이 있다. 남계리는 시내 남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장자굴은 전에 장자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산은 산수가 아름다우며,

인근에 동화사라는 절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70m봉(08:51)

170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뚜렸한 등로로 내려서니...

귀찮아서 NO를 확인하지 않은 송전탑 아래로 지난다

벌목지대를 지난다

관리가 안된 군벙커가 보이고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다

덕은이 고개(08:58)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미천리 덕은이 마을에서 남계리 방고개로 이어지는 곳이다.

좌측에 덕은이 마을이 보이는데 마을 위 방죽 위 계곡에는 사람이 죽으면 묻지않고

나무에 걸쳐 놓았던 곳이 있었다고 한다

시멘트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간다

뚜렸한 등로를 조금 지나서 가니...

임도(09:03)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수여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를 한다.

산삼을 심어놨다고 경고판을 붙어놨는데 이 낮은곳의 산삼은 藥性이나 제대로 있을까...

어랴! 밤에 들어오면 총기로 발포까지 하겠다고 겁박을 하네...

이 山主는 살인면허라도 받았나?...엄청시리 겁이나네그려

녹색 울타리를 따라서 계속되는 오름길

등로 우측 아래에는 신평이씨 종중묘가 보인다.

신평이씨 종중묘지 위에서 바라본 문의면 남계리 수여(水餘) 마을

수여(水餘) 마을은 장차 물이넘는 고개라해서 부른 지명으로 무너미 고개의 마을을 말한다.

이조 중엽의 고승 정진선사가 불당의 법전을 찾기 위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머물며

예언한 곳으로 물이 넘는 무너미 고개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현재 대청댐의 물이 이곳을 통과하여

청주시의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또한 물이 넘쳐 흐르는 쉬논 자리가 많다해서 붙인 지명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국제공항 관리공단 훈련원과 대양화학 흥덕인쇄 공장, 아진, 등이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온 곳이다

요즘은 뭔 재미로 사시나?

신평이공 묘(09:08)

철조망과 묘지를 사이에 두고 계속되는 오르막길

둥굴래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녹색 울타리와 작별을 하고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 아랫쪽으로는 소나무숲이 보인다

조금을 더 진행하니 225.6m봉이 나온다

225.6m봉(09:20)

좌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우측의 사면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무명봉(09:23)

잡목을 헤치고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가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넓은 임도를 다시 만난다.

안부(09:27)

넓은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니...

예전에 헬기장인듯한 넓은 공터가 나오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맥길에서 떨어진 작두산이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작두산(山:429.9m)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미천리, 두모리, 도원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까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정상부에는 돌로 쌓은 작두산성()이 남아 있으며

삼국시대 쌓은 산성으로 북성과 남성으로 구분된 특이한 성곽이다

빡센 오름길이 시작되고...

멀리 한남.금북정맥 능선이 보이건만 미세먼지로 인해 모든게 흐릿하게 보인다.

생각보다 미세먼지가 심한지 목이 아프고 마른 기침이 심하다

다시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무명봉(09:45)

안부(09:46)

안부에서 완만한 너덜지대를 오른다

능선에 오른 다음에 작두산 갈림길로 향한다

작두산 갈림길(09:52)

우측 등로로 내려간다

317.8m봉(09:54)

작두산 갈림길에서 내려와 편안 사면길을 버리고 능선에 올라서니 이경일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편안한 사면길을 따라서 가면 317.8m봉을 놓치는 憂를 범할 수 있다.

등로를 따라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꺽어진다

등로는 아주 넓다.

안부(10:03)

낙엽이 수북한 등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313.1m봉(10:08)

내리막길로 내려서는데 등로가 잘 보이질 않는다

등로가 아예 보이지 않는 곳으로 우측 내리막길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선답자의 시그널 하나가 보인다

묘지(10:13)

묘지를 지나 편안한 등로로 내려간다.

임도로 내려간다

묘지가 보인다

여흥민공 묘(10:16)

묘지 우측 숲길이 지맥길이나 그냥 묘지 아래로 내려간다

묘지에서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향한다

시멘트 도로에서 바라본 정가울 마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에 있는 마을로 바르고 아름다운 마을이라 해서

부른 지명으로 동네 가운데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어 정자로 활용되고 있다.

무사골(無事谷) 고개(10:20)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 정가울 마을에서 무사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무사골 고개에서 가로질러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간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가는데 가끔은 넘어진 나무가 태클을 걸어댄다

농로를 따른다

맥길에서 바라본 무사골 마을

무사골 또는 무수골이라고도 하며 정가울 동쪽에 있는 마을로 사고없는 근심없는 평온한

마을이라 하고, 선비가 없는 마을이라 했으며, 옛날 일없이 먹고 노는 사람들이 산다고 해서

타 부락에서 無事谷 마을이라고 불렀다 한다.

물탱크가 보이고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10:30)

안부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넓은 임도가 나온다

호젓한 능선길을 걷는다

공터(10:35)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성하다...2시방향으로 꺽어진다

다정하게...

소나무 조림지를 지나니...

잡목이 엄청나게 태클을 걸어온다

묘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도로가 나온다

등동 삼거리(10:38)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등동리(里)는 남쪽에 품곡천()이 남류하며 부처대골, 황골 등이 있다.

자연마을로는 등동리, 오방골, 윗등골 등이 있는데 등동리는 마을이 산등성이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오방골은 신라시대 방제가 실시되었을 때 수위로 오방에 해당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윗등골은 등동리 위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 아랫 무사골 방향에는 모텔 2곳이 보인다

등동 버스정류장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는 돌하루방 여러개가 서 있다.

버스 정류장 시간표

이른 새벽에 집을 나온터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에 허기가 몰려온다.

아직까지 점심을 먹을 시간은 이른 것 같아 초콜렛 하나에 우유로 허기를 면하고

10분 넘게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길을 나선다

다시 길을 나서다(10:50)

이곳부터는 행정구역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서원구 남이면으로 바뀐다

임도로 올라 능선으로 들어선다 

잡목 사이의 좁은 지맥길로 향한다

엄나물 순들이 많이 보인다

곧이어 뚜렸한 등로가 나오고...

등로에서 만난 꿩알...누가 먹어버린 모양이다

197m봉(11:05)

등로 아랫쪽에는 송전탑도 보인다

농막 쉼터(11:10)

등로에서 바라본 용수말의 모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에 있는 마을로 마을 뒷쪽으로 봉무산이 보인다

지명의 유래는 부첫대 남쪽에 있는 마을로 이 곳 샘물이 용수같다고 하여 붙혀진 지명이다.

농막 쉼터옆 밭에는 아로니아 밭이 보인다

안부(11:12)

전기줄 울타리를 쳐놓은 밭 가장자리로 간다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복숭아밭을 지나고...

감자밭도 지난다

임도(11:20)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숲으로 들어선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가니...

김해김씨 한림공파 문중묘지가 나온다

김해김씨 한림공파 문중묘(11:28)

묘지 뒷쪽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NO5 송전탑(11:30)

바로 아랫쪽에 변전소가 있어서 그런지 좁은 지역에 여러개의 송전탑이 보인다

송전탑 우측 아래로 내려간다

잡목의 저항이 엄청나게 심하다.

앏은 옷을 입어서 그런지 가시에 긁혀 몸뚱아리가 상처투성이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를 바라보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변전소 들어가는 도로로 내려선다

부첫대 육교(11:40)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와 척산리의 경계에 있는 육교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지명은 근처의 부첫대 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옛날 이곳에 부처가 있었다 하여 붙혀진 지명이다 

고속도로로 인해 끊어진 지맥길을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육교를 끄트머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그냥 도로를 따른다.

16번 도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척산3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니...

언덕배기 식당도 보인다

모재고개(11:47)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에 있는 고개로 지명유래는 알 길이 없다

고개에서 좌측의 급경사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급경사의 오르막으로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낡은 지적도근점이 있다.

등로는 잘보이지 않고 심하게 부는 봄바람이 생각보다 차갑다

암봉(12:05)

단촐한 점심식사(12:10~25)

생각보다 바람이 차가워 서둘러 길을 떠난다

고속도로 넘어로 보이는 작두산은 미세먼지에 갇혀 버렸다.

갈림길(12:28)

다시 등로는 뚜렸해지고...

좌측으로 개활지가 보이고 넓은 등로가 보인다

흐미 이쁜 넘

개활지 너머로 보이는 봉무산도 미세먼지에 갇혀 버렸다

276m봉(12:33)

안부(12:40)

무명봉(12:42)

급경사의 내리막길

이장한듯한 묘지터도 보인다

편안한 길로 내려서니...

NO5 송전탑(12:50)

공덕고개(12:51)

서원구 남이면 가좌리 바릿절에서 문동리 동암마을로 넘어 가는 고개이다

1차선 도로로 차량 통행은 거의 없고 좌측으로 모재고개가 지척에 있다. 

모재고개에서 이곳까지는 10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1시간 이상을 돌아서 왔다

공덕고개에 올라서니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갈림길(12:58)

두릅밭이 보이나 이곳은 이제서야 순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갈림길(13:05)

갈림길에 올라서니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좌측으로 향한다

등로에서 바라본 남이면 가좌리(里)의 모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좌리는 남쪽에는 낮은 산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구릉지이다.

거치골, 국사봉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가좌리(가재울, 가좌곡), 바릿절(바랫질), 서당말 등이 있다.

가좌리는 가재가 많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바릿절은 옛날에 바리라는 절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말은 전에 서당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60.6m봉(13:10)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진다

입맞춤

갈림길(13:20)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진다

등로가 없는 길을 무조건 치고 내려가니...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묘지(13:24)

내리막 등로로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 뒷쪽으로 맥길은 이어진다

등로에서 바라본 봉무산(鳳舞山:374m)의 모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에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는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산세(山勢)가 마치 봉황이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붙혀진 지명이다  

지나간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며

새로운 것에도

너무 매혹하지 말지이다.

 

그리고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하여

너무 슬프하지 말지이다

 

그대를 꼬드기는 자에게

사로 잡히지 않아야 하며

그것들은 모두 거센 탐욕에 불과하며

마음의 걱정에 불과하다

등로에서 바라본 산너머 마을의 모습

마을의 이름이 '산넘이'로 지어진 유래는 불확실하다. 마을 앞에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밭농사를 많이 하며 특용작물로 인삼을 재배하기도 한다

안부(13:26)

약초재배지 현수막을 바라보면서 올라간다

잡목의 저항을 받으면서 올라가니...

개발을 하려는 땅인지 넓은 벌목지가 나온다

벌목지(13:28)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상당히 덥다.

이곳에서 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아카시아 나무의 저항이  상당히 심하다

이곳에서 좌측 아랫쪽의 건물로 내려갸 하는데...

우측에 보만식계의 산길따라서 시그널을 보고 무심코 내려갔다가 한참을 돌아서 가야했다.

후답자들은 좌측으로 내려가는게 거리를 좀 단축할 듯 싶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택지개발지역이 나오고 건너편에는 전원주택지가 보인다

택지개발 절개지로 내려간다

건너편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17번 국도가 길을 막고 있다

절개지로 내려간다

밤고개(栗峙:13:40)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수대리에서 척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밤나무가 많아서

붙혀진 지명인데 지금은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교통량이 엄청나게 많은

17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 그야말로 桑田碧海가 된 곳이다.

무단횡단을 해보려 했지만 워낙 교통량이 많아 포기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가구단지가 보인다

17번 국도 지하(13:45)

굴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올라간다

도로로 올라서 우측에 있는 보물섬 수산건물을 지나 우측으로 올라간다

밭을 지나고 능선으로 들어선다.

초록색 송전탑 옆으로...

17번 국도를 한참을 우회하여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14:00)

봉무산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송전탑 아래로 통과한다

부첫대 육교옆에 있는 변전소도 보인다

묘지가 나오고...

묘지 옆으로 올라간다

212.9m봉(14:12)

안부로 내려섰다가...

무명봉(14:15)

호젓한 등로를 지나니...

넓은 공터를 지난다

용덕산 가는 길은 참으로 편하다

무명봉(14:20)

등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나 등로는 뚜렸하다

무명봉을 지나니...

좌측에서 오는 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향한다

용덕산(龍德山:240.7m:14:38)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수대리와 척산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지명의 유래는 알 길이 없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정식 산명이 있고 산패를 만났지만 빈약한 남이면의

자료에는 용덕산에 대한 그 어떠한 자료도 찾을 길이 없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산 우측 아래에는 17번 국도, 좌측에는 경부고속도로, 남쪽에는  당진~영덕산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서 산 정상에서도 차량의 소음이 심하게 들린다

용덕산 산패 맞은편에는 청주고 33회 산오름산악회에서 장군峰이란 산패를 붙혀놨다

등로에서 바라본 척북리의 모습

용덕산에서 내려와 다시 조그만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길

등로는 유순하다

갈림길(14:48)

이곳에서 좌측으로 팔봉(미호)지맥이 이어지나 직진으로 향한다

NO16 송전탑을 지나 247.7m봉으로 향한다

247.7m봉(14:53)

이곳에는 용덕산이란 산패가 3개나 달려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이곳을 용덕산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형도상에는 조금전에 지나온 봉우리가 용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시 NO16 송전탑으로 되돌아 와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이고...

가야할 팔봉산이 보이는데 오후의 햇볕이 상당히 따갑다

울타리로 만든 그물망 간벌을 해놔 등로가 어지럽다

맥길이 망가지는 모습

넓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간다

남양홍씨 종중묘(15:05)

묘지에 특이하게 불탑이 서 있다...생전에 佛心이 깊었던 모양이다

묘지앞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길은 무쟈게 좋다

맥길을 경부고속도가 짤라먹는 바람에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

고속도로 윗쪽 시멘트 도로를 따라 우회길로 내려간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 근처이다...가야할 팔봉산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긴하지만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는 모양이다

좌측으로 꺽어진다

경부고속도로 지하(15:23)

앞쪽은 경부고속도로이고 뒷쪽은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지하이다

고속도로 지하를 빠져 17번 구 도로를 따라서 덕고개로 향한다

신탄진으로 향하는 이정표도 만나고...

GS칼텍스 팔봉주유소도 지난다

척북삼거리(15:35)

이곳을 덕고개라고 한다...좌측 능선이 지맥길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서 약 2km정도를 우회하여 마루금에 복귀한다

덕고개(德峴:15:36)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북리에 있는 고개로 17번 구도로가 지나가고 경부고속도로

청원(구 남이) I.C가 근처에 있다...지명의 유래는 옛날 이 곳에서 덕을 닦고 정성을 올렸다 한다.

마을 버스정류장을 끼고 우측 골목으로 들어선다

도로 우측 윗쪽 능선이 지맥길이나 그냥 도로를 따른다.

마을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산소통으로 만든 종(?)도 보이고...

이건 또 뭔지?

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서산류공 묘지(15:43)

부장판사를 지낸 서산 류공 묘지에서 물 한모금 마시면 휴식을 취한다

묘지에서 바라본 척북리의 모습

휴식을 취한 다음에 능선으로 올라가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남양홍씨 묘(15:55)

남양홍씨 묘지 뒤에서 바라본 척북리(尺北里)의 모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척북리는 자연마을로는 척북리(가새뒤, 척북) 등이 있다.

척북리는 가새편(척산)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 출범으로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편입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 출범으로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편입되었다

급경사의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산딸기, 아카시아 등이 엄청 산꾼을 괴롭힌다

팔봉산으로 향하는 뚜렸한 등로로 올라선다

뚜렸한 등로를 따른다

팔봉산 1봉(287m:16:08)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청주시의 모습

2봉으로 향한다

블랙홀처럼 보이는 굴도 보이고...

현호색 군락지도 만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2봉(297:4m:16:17)

내리막길로 내려갔다고 다시 올라서니...

팔각정과 운동기구가 보이는 팔봉산의 주봉인 3봉 정상에 도착한다

팔봉산(山:291.9m:16:20)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팔봉리, 척북리, 석실리, 구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북 방향으로 병풍처럼 솟아 있어 현재의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다.

『여지도서』(청주)에, "팔봉산이 관의 남쪽 15리에 있으며 문의 다자산에서 뻗어 나와

안심산의 으뜸이 되는 줄기가 된다."는 기록이 있다.

삼각점 표지판에는 삼각점이 없고 정상석 옆에 있다

실제 삼각점은 판독이 불가능하나 국립지리원의 안내판에는 1등 삼각점(△청주11)이다

인증샷

선답자의 시그널을  바라보며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급한 내리막길

4봉(16:27)

계속되는 완만한 내리막길

5봉(16:30)

6봉(16:32)

6봉에서 내리막길

7봉(16:34)

7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요염한 각시붓꽃

쉼터(16:36)

오늘 산행중에 처음으로 산에서 사람을 만난다.

쉰질바위(16:37)

바위의 높이가 쉰(50) 길이나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리 커지는 않아 보인다

석실고개(室峴:16:41)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구암리와 석실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석실고개 또는

구암고개라고 부르는데 고개 위에는 서낭당이 있고 산객들이 간간히 보인다

석실마을은 팔봉산 밑 골짜기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석실고개 윗쪽에 있는 서낭당의 모습

넓은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좁은 길로 올라간다

246.6m봉(16:47)

우측으로 꺽어진다

출입통제 안내판을 지나...

벌목지를 바라보면서 능선을 걷는다

등로 좌측 아래에는 벌목지대가 나오고 남이면 팔봉리(八峯里) 지역이 미세먼지에 가려있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팔봉리는 자연마을로 팔봉리(팔봉), 구뜸, 석빠리(석쟁이) 등이 있다.

팔봉리는 팔봉산 밑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구뜸은 구씨가 많이 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석빠리는 옛날에 돌샘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

출범으로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편입되었다

235m봉(16:54)

암릉구간을 지나고...

무명봉(17:00)

다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오후에는 초여름날의 날씨라 상당히 덥다.

로프가 처져있는 능선을 내려간다

안부(17:03)

등나무가 맥길을 완전히 점령해버렸다.

등나무와 사투를 벌이며 지맥길을 이어간다

경주김공 묘지를 지나니...

넓은 임도가 나온다

농로 삼거리(17:07)

농로 삼거리를 지나 좌측으로 꺽어진다

묘목밭을 가로지르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등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니...

묘지가 나온다

경주김공 묘지(17:13)

등로에는 등나무가 완벽하게 점령하고 있어 좌측으로 우회한다.

가선대부를 지낸 경주 김공 묘지가 나오고...

경주김공 묘지 문인석 뒷쪽으로 올라간다

농로를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청주혜화학교가 있는 구암(龜巖)마을의 모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구암리에 있는 구암마을은 거북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특수공립학교(장애인 학교)인 청주혜화학교가 있다

이동통신탑을 바라보면서 도로로 내려선다

구암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선다

도로옆 좌측 능선이 맥길이나 길이 없어 그냥 도로를 따라서 간다

구암리 버스 정류장(17:20)

구암리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진주하씨 효열각

청원 김용호 부부 효열각(閣)

김용호()와 그의 부인 진주하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한 효열각으로 1894년(고종 31)에

세웠으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71년에 중수한 것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사면을 홍살로 막고 안에는 부부의 효자·열녀정문 편액을 한 목판에 새겨서 걸었다.

1894년(고종 31)에 세운 정려비석이 남아 있다

구암삼거리에서 우측의 시멘트 도로로 올라선다

다시 우측으로...

농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경주김공 묘지(17:25)

농로에서 바라본 구암리  부수골의 모습

부숫골은 뒷산에 연화부수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은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형상을 가리키는 풍수지리 용어인데

연화부수형은 대표적으로 안동 하회마을의 풍수 형국이 연화부수형이라고 한다

또 다른 묘지가 나오고...

묘지 뒷쪽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꺽어진다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나고...

좌측으로 채석장인듯한 곳이 보인다

묘지로 내려서니 오늘의 날머리인 성신학교가 보인다

민가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백산육교가 있는 현암교차로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가야하나  594번 도로가 맥길을 짤라 먹었다 

우측에 보이는 능선이 팔봉(미호)지맥 백산봉이다

백산봉을 생략하고 육교를 지나 날머리인 성신학교로 향한다

백산육교(17:30)

백산육교를 지나 좌측으로 꺽어져 성신학교로 향한다

성신학교(17:35)

성신학교는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에 있는 정서장애아들을 위한 사립 특수학교이다.

이곳 정문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며 스틱을 접는다

다시 백산육교 쪽으로 와서 좌측의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청주성신학교 버스 정류장(17:40)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베낭을 정리하는데 512번 버스가 도착하여 재빨리 버스에 오른다.

버스를 타고 청주 홈플러스 앞에서 내려 한참을 걸은 다음에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2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20분이 지나서야 버스는 도착하고...

청주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18시 43분이다.

18시 45분 우등고속이 있고 19시에 일반 고속버스가 있다

옷도 갈아 입어야 하기에 19시 표를 예매하고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에 쥬스 하나로 허기를 면하고 서울가는 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