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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또 이렇게 한달, 한달이란 달력을 남김니다

by 범여(梵如) 2011. 11. 30.

 

소중한 하루 하루를 이렇게 또 보내고.......
이렇게 이렇게 또 한달, 한달이란 달력장을 넘김니다
소중한 하루 하루를 한달이란 날들을 보내고 나면...
이제 어느사이 삼백예순닷셋날 중 이제 서룬하룻 날만 남기고
열두장의 달력은 이제 달랑 한장만 덩그로이...
이렇게 날들과 달들을 보내고 나면 참 후회할 일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이제 삼백 여순닷세중 삼백쉰나흘의 날을 다보내고
남은 날은 달랑 한달 밖에 서른하루날 밖에
이제 금년도 달랑 한장의 달력이 서른하루의 날만이 남아있는데...
나는 오늘, 오늘이란 귀중한 하루 하루를 가치있게 살았는가? 
또한 이렇게 몇번이나 생각하고 몇번이나 묻고 후회하였을까?
정말 하였을까...? 글쎄 정말 후회하고 변하였을까?  어떻게?
이렇게 매번 몇번씩이나 후회와 후회속 에서도
이번만은 한번더, 더, 더, 반복이  변치않는 나자신은 지금도...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의 달 11월...은
그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이란 계절의 끝마무리11월은...
가을의 결실을 갈무리하는 흰색의 계절 겨울속으로 소리없이
일년의 열두번쩨 끝의 달로 서서히 넘기고 과거의 뒤안길로...
새벽부터 주룩 주룩 내리는 꽤나 많이 내리는 겨울비는... 
가을감의 재촉일까 아님 서운함일까 아님 겨울이옴을...
축축히 젖은 회색빛 도로를 온통 노란빛  은행잎 으로...
아~! 이렇게 가을은 가는구나 ....
아~! 이렇게 겨울이 오는구나.....
아~! 이렇게 세월은 가고 또 이렇게 오는구나.....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싱그러운 모습과  환한 웃음띤 해맑음도
몇장의 추억이란 세월속 사진을 마음깊이 기록을 남기고
이제 서서히  과거란 뒤안길로 이렇게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시절의 연속처럼 새로운 추억이 이렇게 또 오고 있겠지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하루 하루는 
참으로 많은 시간과 세월속에 이루어 지는것을 새삼 느낍니다.
때론 좌절과 희망도 때론 슬픔과 기쁨도 함께 하면서
긴 시간 하나둘 만들어가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얼마나 많은 좌절과 희망속에서 만들어 가는가에 따라
인간사 삶의 희망도 기쁨도 한것 맛보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또 하루을 보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롭고 환한 또 하루 아침마다를 시작하고 
싶음은 누구나 바라는 생각이 아닐까싶네요.
날마다 한번도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새로운 오늘이라는 하루  
오늘의 시작을 생각없이 무덤덤하게 시작하고 싶으신  
친구들 님들은 어디에도 안계시겠죠?
이제 하루만 지나면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의 시작
이른 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새아침을 걸으며 
길가에 풍요의 잎이 떨어져 흩어져버린 앙상한 나무가지도 
이 또한 다시오는 해의 풍요들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 보고
우리도 시작을 해 본다면 분명 행복한 시작이 될것입니다. 
우리들의 느낌이 새롭고 발걸음 가볍고 신나겠죠
별것 아닌 것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며 
신비롭고 감탄해 본다면 그것이 바로
설레임이고 우리에게 다시 젊음을 주고 또한 의욕을 주는
신선한 새로움이 넘치는 우리들을 위한 삶이 아닐까요?

나의 친구여 나의 님이여 
물질적인 것보다 마음의 여유를 찾아 작은것을 
소중히 여기시며 설레이는 기대감과 감탄할수 있는
이런것들이 우리들이 갖는 소중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우리가 비록 중년을 노년으로 변하더라도  
늘 향상과 전진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면
그 앞으로의 生은 신선하고 젊은 것이니까요..
인생의 길을 돌고 돌다 보면 항상 제자리에
서있는 것을 느끼곤 한다지요"
조금 부족하면 어떻고 아직 다 이루지 못했으면 어때요 
지금부터 오늘부터란 생각속에
다시한번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지난날에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는 한해의 끝달 12월이
그런 새로운 하루 한달를 만드신다면 이런 하루 한달 한 해가 진정
우리에게 남은생의 시간들이 더욱 값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를보며 나에게 주어진 삶에 참 많은 축복과 행복을 느낌니다
진정한 행복은 그냥 그렇게 있는 자의 소유가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자리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런사람의 진정소유가 아닐까요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의 자리에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墨香처럼, 蘭香처럼 가슴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 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香은 蘭香이 되기도 그러다가 菊香인가 하면
梅香처럼 향긋 하기도 하는 당신은 四君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화빛갈 같은  당신은 어느새 눈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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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 되면 中年이라 하고
孔子님은 不惑이라, 知天命이라 했던가.
 한달 남은 12월 지나면 다시 또 한살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의 속에서 반성하고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 할 때.
우리들의  어리고 젊은시절,어렵디 어려운 환경과 생활
희생으로 한 경험속 배운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들어 이제 우리들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으려니.
친구여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어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끔 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상대를 헐뜯고 경멸하기 보다는 그의 자리에 빛을 주고 
기도해주는 마음이 더 소중하며...
의심하기 보다는 믿어주고 상대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그런 마음들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변화~~~! 
그 자체인지도 모릅니다
하늘도 변화가 있고 계절도 변화가 있듯이
우리 삶도 희망의 변화가 있기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마음을 기쁘게 하고 마음속에 희망을 주는 사람  바로 당신~~~!
누구를 탓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타인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상처주는 말로 다치게 하기보다는...
다정한 조언의 말로 다독이면서 
힘을 복 돋아주는 그런 마음을 갖인 나의 님~~~! 바로 당신~~~!
님의 그대로 그 참 모습이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오는 님의 향기를 침묵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겨울로가는 길목에서 자연도 이제는 고요히 침묵합니다.
그렇게 곱던 단풍잎 사이로 하나두울 하직하는 11월의 끝
이제 12월의 시작과 새로운 한주의 시작도 벌써 3일
사람도 나무처럼....
나무도 사람처럼.....
떨어져 제 갈길을 가면서 왜 할말이 없을까요? 
자연의 겸허함을 배우며 침묵함을 배우며...
이제는 하나두울 나이테가 늘어가며 조금씩 ..
자연으로 돌아와 그대와 나와 하나가 되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사람도 나무같이..
나무도 사람같이..

그런 나의 고운 님에게
이제 따스한 향기을 커피잔에 가득담아 님에게 드림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의 문을 닻고 겨울을 열어...
마음과 마음으로 하나되는 그런 하루를 전하며
따스한 맘으로 내사랑하는 님에게 드리는 따뜻한 차 한잔 어떠세요^^   
들국화잎 따다 말린 잎 하나띄워 한모금 넘기려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한자락 반기려할새 없이
금새 파장을 잃고 맴만 돌고있는 국화잎 한장...
노오란 은행잎, 단풍잎, 갈대잎도 넣고 곱게 저어서 
코끝에 닿이는 아쉬움 남은 가을속 마음의 향을 
진한향과 구수함의 커피향이  님의고운 가슴속 마음을 채우소서
몇장 남지않은 창밖 나무 가지위에 흔들리는 나뭇잎 바라보며
마음속깊이 스미는 향긋한 찻내움에  젖어 한모금씩 
넘길때마다 느껴오는 고운 내님의 향기
님의  정을 느끼며.
11월의 마지막날 12월이 옴을 고운 마음으로 반기고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반기며 님을 향한 사랑과 정을 
진한향과 구수함을 함께 커피잔에 곱게담아 드림니다 
  11월의 촉촉한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여명이 빍아오는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가
    
    땅 같은 마음을 가져라
    대지는 깨끗한 것도 받아 들이고
    더러운 똥과 오줌도 받아 들인다
    그러면서도 깨끗하다 더럽다는 분별이 없다
    수행하는 사람도 마음을
    대지와 같이 해야 하리라
    나쁜 것을 받거나 좋은 것을 받더라도
    조금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오직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대해야 한다
    -증일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