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2.02,05(무박산행)
☞ 산행날씨 : 흐린 날씨에 박무, 약간의 눈발, 포근함
☞ 참석인원 : 백두사랑 산악회 23명의 회원과 함께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7.53km / 8시간 50분 소요
☞ 산행코스 : 춘전치-88고속도로-식기봉-덕갈산-수영덤이-매봉산 갈림길-갈전산-갈전재
-철마산-705.1봉-흰머리재-638봉-임도-예동고개-바랑산-702봉-안부 사거리
-세이덤-소룡산-소룡고개-정수지맥 분기점-밀치
☞ 소 재 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신원면 / 함양군 수동면 / 산청군 생초면, 오부면 , 차황면
지난 며칠간 서울은 2월의 기온치고는 55년만에 가장 추웠단다.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17도를 오르내리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주말에 풀리는 바람에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준비한다. 토욜은 봄이 시작된다는 入春이다.
24절기의 기준이 중국의 하남지방을 기준으로 하여 조금 다르긴 해도
그래도 기가 막히게 맞는다. 흔히들 음력을 쓰면 미신적인 요소가 많다고
무시를 하면서 서양의 약력인 양력(日)을 쓰나 범여가 보기엔 음력(月)이
훨씬 잘맞는 느낌이다. 오늘도 모든걸 잊고 베낭을 메고 야심한 밤에
양재역으로 향한다. 내맘은 아직도 春來不似春이건만...
오늘구간의 산행지도와 고도표
오늘 산행구간의 전체트랙
춘전치(04:00)
서울에서 밤 11시에 출발하여 산악회의 여러가지 공지사항을 하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자정이 되어서야 차량에 소등이 된다.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당체 잠을 잘수가 없다가
어느 휴게소인지 모르는 곳에 들릴즘에 잠이 오길 시작하는데 휴게소에 내리지도 않고
잠을 청하는데 다시 잠이 달아나 버린다. 잠을 청하기 위해 별짓을 다해 보지만 잠은
오지랂고 차는 꿍쾅거리면서 시골길로 접어든다.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오늘의
들머리인 춘전치에 도착하여 버스에 시동을 켠체 새벽 4시가 오기를 기다린다.
이건 산악회 시스템에 좀 문제가 있는듯 싶다. 이럴것 같으면 차라리 서울에서 한 30분
늦게 출발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어디든지 교통이 좋아 4시간안에 도착을
충분히 있는데 말이다. 집행부의 고충도 이해는 한다마는 이런건 참고했으면 한다.
경남 거창군 남상면과 함양군 수동면의 경계인 이곳 춘전치의 새벽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밖에나가 기상사항부터 먼저 살피니 며칠간의 혹한이 물러나고 날씨는 상당히 포근하다.
고어텍스 자켓은 입지 않아도 될것같아 처음부터 벗어 베낭에 넣고 잔설은 땅에 꽤나 쌓여
있으나 처음부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새벽 4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88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춘전치에서 우측 시그널이 잔뜩 달려있는 88고속도롤를 무단으로 건너 4차선 확장공사중인
들머리로 향한다. 말이 고속도로이지 이곳은 일반국도보다 못하다. 이곳은 적정속도를 시속
60km라고 표시해놨고 새벽이라 그런지 우리일행이 다 건너는 10분동안 차량이 겨우 2가 지나간다.
88고속도로 확장구간
고속도로를 새로 확장하는 공사구간의 절개지로 처음부터 힘을 빼면서 미끄러운 길을 오른다.
이곳의 기맥길도 또 짤리는구나. 같이 달리고 있는 1084번 지방도와 88고속도로 위를 묶어
그 위로 에코브릿지를 설치하면 맥길도 연결하고 좋으련만 이 나라의 공무원 나리들의
머리에 그런생각이 아무래도 없을듯 싶다. 제발 생각 좀하고 일을 좀했으면 한다
눈이 꽤 많이 쌓여있다.
초반에 춘전치에서 식기봉까지 고도를 250정도 치고 오르니 꽤나 땀을 쏟아야 했다.
거기다가 이곳은 남덕유산의 자락이라 그런지 눈이 꽤나 쌓여있고 낙엽위라 상당히 미끄럽다.
할수없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리되지 않은 산길에 잡목과의 사투를 벌이면 식기봉으로 향한다.
식기봉(04:40)
경남 함양군(수동면),산청군(생초면),거창군(남상면)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 의미를 상징하기 위해
설치한 정상석이 있고 어둠속이라 그런지 보기엔 조망도 별로고 특징없는 봉우리이다. 오늘 산행중에
처음으로 만나는 봉우리로 5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약간의 내리막을 향해서 편안한 길을 걸어간다.
덕갈산 삼각점(△ 거창 462)
덕갈산(669.2m : 05:10)
경남 거창군 남상면과 산청군 생초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삼각점과 덕갈산 표지판이 있는 정상,보기보단 조망도 없고 특징이 없는 산이다.
뚜렷한 직진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