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맨땅이나 디벗처럼 잔디가 없는 곳에서 어프로치할 때가 많다.
맨땅의 경우에는 공과 지면에 공간이 없어 토핑이 나거나 뒤땅을 치는 실수를 저지른다.
맨땅에선 핸드퍼스트로 쓸어 치는 게 요령이다.
어드레스는 일반적인 칩샷과 같다. 공의 위치는 평소보다 오른발 쪽에 놓고 손이 공보다 앞에 위치한
핸드퍼스트를 취하며 체중은 왼발 쪽에 많이 둔다.
주의할 점은 클럽 헤드다. 맨땅에서 클럽 헤드의 힐(heel) 쪽이 먼저 닿으면 뒤땅이 나기 쉽다.
따라서 평소 어드레스와는 다르게 손목을 세워 클럽의 힐 부분을 살짝 든다.
클럽 헤드 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있는 것이 아니라, 클럽 헤드의 토(toe) 부분만이 지면에 닿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과 어드레스 간격이 약간 좁아지게 된다. 손목은 고정한 채 헤드와 손목이 함께 움직이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약간 뒤땅을 치더라도 클럽이 땅에 깊숙이 박히지 않고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다.
토로 임팩트를 줘 공을 맞춘다고 생각하면 칩샷과 비슷한 탄도이지만 공에 전달되는 힘은 80%라 의외로 공이 많이 구르지 않는다.
클럽은 가능하다면 짧게 쥐는 것이 유리하다. 스윙 중 클럽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스윙 때는 자연스럽게 손목을 써야 하겠지만 임팩트 직전부터는 칩샷을 하듯 손목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임팩트 때 손목이 꺾이면 토핑이 되기 쉽다.
클럽 선택도 중요하다.
클럽 선택도 중요하다.
18~27m(20~30야드) 안에선 52도를 쓰지만 그 이상 거리에선 피칭웨지나 8~9번 아이언으로
칩샷을 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그린 주변에서 로프트가 있는 아이언을 쓰면 자칫 런이 많이
발생해 거리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맨땅에선 클럽도 오픈하지 말고 똑바로 세워 친다.
스윙은 러닝 어프로치와 같다. 하지만 스트로크 때 퍼팅하듯이 지면과 평행하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은 러닝 어프로치와 같다. 하지만 스트로크 때 퍼팅하듯이 지면과 평행하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오른손으로 힘을 줘 볼을 때리려고 하면 토핑이 난다는 것이다.
즉 자연스럽게 스윙 속도를 정해 부드럽게 쳐내야 한다.
[정리=김범진 기자 loyalkim@mk.co.kr ]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56호(12.05.9~5.15 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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