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가 아름답게 물드는 적석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032-932-6191)에 있는 적석사는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관음기도 도량으로 1600여 년 전인 고구려 장수왕 4년(AD416년)에 창건된 전통사찰이다. 사적에 따르면 인도에서 오신 천축조사께서 고려산 정상의 오련지(五蓮池)에서 연못에 핀 다섯 송이의 연꽃을 꺾어 신통으로 하늘에 날렸는데 그 연꽃들은 제각기 다른 장소에 떨어졌고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청련사, 백련사, 흑련사, 황련사와 더불어 적련사(赤蓮寺)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적련사는 현재의 적석사이고,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절 이름에 있는 적(赤)자로 인해 산불이 자주 일어난다고하여 이름을 적석사(積石寺)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적석사의 창건과 더불어 그 역사를 같이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대웅전 동편 돌 틈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감로정이라고 하는데 맛은 차고 달며, 나라에 무슨 변란이 있거나 흉년이 들면 물이 마르거나 갑자기 흐려져 마실 수 없었다고 사적비에 기록되어 있고 2002년 월드컵이 열리는 열기 속에서 서해교전이 벌어졌던 때에도 물이 흐렸을 정도로 신비로운 우물이다.
절 왼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서해로 숨어드는 낙조를 구경할 수 있는 낙조대가 있는데, 경치가 아름다워 강화십경 중의 하나로 명성이 자자하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그리고 고려 고종 39년에 완성된 팔만대장경의 경판을 적석사에 두었다가 백련사에서 전등사를 거쳐 해인사로 이송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적석사 이야기*
*대 웅 전*
석가불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루는 삼존상이 불단에 모셔져 있습니다. 주존불인 석가불은 결가부좌에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는데, 둥근 얼굴로 몸에는 살집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좌우의 보살상 역시 결가부좌를 하고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 가슴에는 영락(瓔珞)으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뒤에는 석가후불탱이 걸려있는데, 구성배치가 3단을 이루며 공간이 여유있어 보입니다.
*관 음 굴* <관음보살 42수상>
* 불 유 각 (용왕각) *
* 범 종 루 *
<부부목에서 담아왔습니다.>
* 삼 성 각 *
*낙조대.보타전* 낙조대 오르는 길
해수관음상
<낙조대에서 내려다본 강화의 풍경>
*적석사 사적비*
이유있었던날에.. 뿌리칠 수 없어 따라 나섰던 시간 이왕 가는길이면 절집 한곳을 찾는 것도 괜찮을 듯싶어 같이했던이에게 양해를 구해 적석사를 찾았다. 마침 백중 7재중의 한날이라며 예불을 시작하신다. 반갑고 감사한일이라 예불에 참여하여 행복했었던 시간을 더듬는다. |
출처 :법운(法雲) 원문보기▶ 글쓴이 : 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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