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설산과 ,차마고도, 호도협 8일간의 여정.... 그 일곱번째날에
☞ 여행일시: 2019년 04월 01일
☞ 여행코스: 중도객잔-차마고도-장선생 객잔-중호도협-리장시내 이동-리장고성-리장공항-충칭
차마고도 개념도
전장공로(藏公路:띠앤짱꽁루) 개념도
전장공로(藏公路 : 띠앤짱꽁루)는 운남성(蕓南省)서북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맥의 횡단면을 가로 지르고 있다. 전체 길이는 700㎞ 남짓하며,
얼해(얼하이.耳海)호수와 샹그릴라(쫑띠앤.中甸)분지 외에는,
이 길은 모두 높은 산과 험준한 고갯길을 통과해야 하며,
가파른 절벽과 골짜기 사이에서는 아래위로 구불구불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 곳만 넘으면, 대체로 낮은 산들이 이어진다.
전장공로 고도표
리장 관광 안내도
중도객잔(中途客棧:2500m)의 모습
중도객잔(中途客棧, HALF WAY GUEST HOUSE)이라고 간판이 보인다
중도객잔은 차마고도(茶馬古道) 여러 루트 중 리장에서 티벳 라싸로 넘어가는 남쪽 길 언저리의 숙소로
윈난성과 쓰촨성의 차와 티벳의 말을 물물교역하던 차마고도는 마방과 순례자 등을 소개한 방송사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지금은 상징적인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객잔에는 한국의 트래킹족들이 많이 오는지 알만한 산악회의 깃발들이 도배를 하다시피했다.
이곳은 해발 2,500m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고산병 증세도 없고 시설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위뻥마을의 매일관경객잔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탓에 잠을 푹 자고나니
아침에 몸이 훨씬 개운한 느낌이다
중도객잔은 하늘이 내린 전망대처럼 보이는데 하바설산(5,396m)과 위룽설산(5,596m)이 진사강을 중심으로
가파른 V자 형태를 이룬 산허리 구름 속에 있었다. 바람에 구름이 걷히면 눈위에는 만년설을 머금은 위룽설산이,
눈 아래 낭떠러지에는 동서로 실처럼 이어지는 진사강이 넘실대고 있었다.
중도객잔은 베이징의 전통 가옥인 스허위엔(四合院)을 닮았다. 동서남북이 방으로, 중간에 정원이 난 구조다
중도객잔 옥상에서 바라본 옥룡설산의 모습
옥룡설산(玉龍雪山)은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해발 5,596m에다 길이 35km, 너비12km의 고산이다
최고봉인 선자두를 비롯하여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산에 쌓인 눈이 마치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것과 비슷하다하여 옥룡설산이라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1년내내 눈이 녹지않은 만년설로 뒤덮혀
있고, 희귀한 식물이 많이 중국의 빙하박물관 또는 식물의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음식도 그런대로 먹을만했다...특히 좋은것은 욕실에 더운물이 나와서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 산책을 한 다음에 아침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설 채비를 한다
중도객잔 마당에서 친구와 함께
중도객잔은 지금도 전세계 트래커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명소다.
바로 후타오샤(虎跳峽:호도협) 트래킹 코스이기 때문이다. ‘호랑이가 뛰어 넘은 협곡’이란 뜻의
후타오샤는 양대설산 사이 해발 2,000m 정도의 진사강에 길이 16㎞나 길게 펼쳐져 있다.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0m에 불과하고, 이곳에서 설산 정상까지 고도차는 최고 3,900m나 된다.
다시 길을 떠나다
예전에 마방들이 걸었다는 차마고도길도 밀려오는 문명에 자꾸만 옛 모습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어젯밤에 내가 묵었던 중도객잔이 있는 마을을 뒤돌아 본다
예전에 KBS에서 방영된 6부작 차마고도를 생각하고 그 길을 걷고 싶어서 왔는데
자꾸만 개발에 밀려 그 모습을 잃어 가는게 안타깝고 이번 여행에서 조금은 실망했다
'차마고도(茶馬古道)'란 중국 서남부지역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에까지 이어지는 약 5,000km의
문명교역로를 말하는데 실크로드보다 약 200년이나 앞선 것으로 평가받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오지로, 몇 년 전에 한국의 KBS에서 방송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고원, 중국 한나라(BC202~AD220) 이전부터 중국 내륙 지역과
인도를 연결해 준 고대의 무역로, 가장 낮은 지역도 해발 2,000m를 훌쩍 넘기는 까닭에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지대에
있는 무역로’로 칭송되는 길이다. 이 길의 이름을 차마고도(茶馬古道)라고 부르는데, 높고도 험준한 고원 협곡을 따라
중국 남부에서 재배된 차와 티베트 고원에서 자란 말이 교역된 데서 유래되었다.
중국과 티베트 간의 교역뿐만 아니라 인도, 서아시아, 서아프리카 등지로 차를 비롯한 중국의 물자가 이 길을 따라 전해졌다.
호도협 차마고도 구간은 옥룡설산(5596m)과 합파설산(5396m)을 끼고 이어지는 16km의 협곡이다.
차마고도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의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길이다.
옥빛 금사강의 물길을 따라 횐빛 설산에 기대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장(麗江),
상그릴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차마고도에서 바라본 진사강(金沙江)의 모습
금사강은 진사강이라고도 부르며 상류에서 사금이 많이 채취된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양자강의 주요 상류중 서쪽 끝에 있는 강을 말하며 총 길이가 2.308km이며 청해성의 남부지역에서
사천성과 운남성을 거쳐서 흐르는 강으로 역사적으로 제갈량이 여기를 건넜다는 고사도 전해지고 있으며
1935년 5월에 마오쩌뚱(모택동)이 지휘한 홍군의 25,000리 장정 도중에 진사강 건널목에서
장제스(장개석)의 부대와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전투가 유명한 장투진사강(强渡金沙江)이라고 한다
차마고도길과 같이가는 파이프라인은 합파설산(5,396m)의 눈 녹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로관이다.
호도협(虎跳峽) 트레킹!
위룽쉐산과 하바쉐산을 끼고 이어지는 16km의 협곡. 윈난성의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길. 옥빛 금사강의 물길을 따라, 흰빛 설산에 기대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하나의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지닌 중국. 거대한 대륙 중국의 서남쪽에 자리 잡은 윈난성은 중국을
구성하는 55개 소수부족 중 26개의 소수부족이 살고 있는 인문학적 환경과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켜왔다.
그런 윈난성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트레킹 루트가 바로 호도협(虎跳峽)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장강(長江)이 이곳에
오면 '금사강'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대한 두 산의 발치로 접어든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위룽쉐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쉐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
중도객잔에서 장선생 객잔가는 길에는 멋진 관음폭포가 흘러내리고 있다
하바쉐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관세음보살을 닮았다고 해서 관음폭포라 부른다
관음폭포에서 인증샷
차마고도라는 이름은 중국 운남성, 사천성의 차(茶)와 티벳의 말(馬)이 교환되는 길이라는 의미로
차는 고산 지역에 사는 티벳 유목민들에게는 유일한 비타민 공급원이었지만 쉽게 구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에 티벳은 중국의 왕조들이 북방 유목민들과의 전쟁에서 필요한 말을 내어주고 차를 받는 상업을 시작하였고,
이 교역이 일어나던 길이 바로 하나의 문화이자 역사가 된 차마고도다. 시간이 흘러 이 교역으로 인해 티벳이
약화되기 시작하였지만, 중국은 당송시대를 거쳐 번성하면서 차마고도라는 교역로를 통해 네팔, 인도, 유럽까지 문
명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여러 갈래의 차마고도 중에서도 우리가 비교적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곳은 중국 운남성에서 시작되는
'마방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운남성의 여강(리장)은 중국 남서부의 차를 비롯한 다양한 교역품들이
모여든 곳으로, 좁고 가파른 길을 따라 티벳으로 향하던 아득한 역사의 흔적을 두 발로 직접 걸으며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이 구간은 일반인들에게 '호도협(虎跳峽)'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익숙한데, 차마고도의 시작점이자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페루의 마추피추와 함께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호랑이가 뛰어 넘을만큼
좁은 협곡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호도협! 수백 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협곡에 말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고 지그재그로
굽은 길을 따라 새겨진 마방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현재도 차마고도의 명맥을 이어가는 '마지막 마방'
나시족들을 만날 수 있어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합바설산과 욕룡설산이 만나는 좁고 깊은 이 협곡은 히말라야의 끝자락으로, 위풍당당한 기세를 내뿜는 옥룡설산을
병풍처럼 펼쳐두고 걷게 됩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절벽을 따라 손에 잡힐 듯 성큼 다가온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느낌은 무척이나 특별하다. 그리고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좁은 협곡 사이로는 고요하지만 때때로
거세게 굽이치는 금사강이 흐르고 있다
차마고도 길에서 고도를 낮추며 장선생(張老師) 객잔으로 내려간다
하바쉐산(哈巴雪山:5.396m)의 모습
현지어로 금꽃봉오리라는 뜻의 합파설산은 중국 운남의 유명한 관광도시인 리장의 유명한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룽쉐산, 5,596m)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샹그릴라현에
속하는 만년설산이다.
옥룡설산과 합파설산의 만들어 낸 계곡이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도 알려진 바로 호도협(후타오샤)이다.
합파설산은 나시족의 동파교 신자들이 신성시하는 백수대(바이수이타이)가 위치한 만년설산으로 정상부는 눈으로
덮혀 있지만 여타 다른 설산에 비하여 낮은 고도와 비교적 쉬운 등반환경으로 국내 등반대를 비롯하여 현지 중국
산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설산등반도 유명한 곳이지만 새하얀 만년설 아래에 어우러지는 고산호수와 만년빙하, 그리고 태초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원시림, 계절마다 무수한 아름다운 야생화 군락 등 천혜의 트레킹 코스를 가지고 있기도 한 아름다운 산이다.
인도대륙과 유라시아대륙이 충돌로 인한 지각운동으로 하나의 산을 합파설산(5,396m)와
옥룡설산(5,596m)로 나누어 놓았는데 그 사이로 흐르는 진사강이 흐르고 있다
장선생 객잔 가는길
장선생 객잔 가는 길에서 바라본 진사강이 흐르는 호도협의 모습
장선생 객잔(張老師 客棧:2.080m)
장선생 객잔에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트레킹족이 다 모이는 곳인듯 하다
장선생 객잔에 도착하여 객잔에서 제공한 차한잔을 마시고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객잔에다가 베낭을 내려놓고 스틱만 가지고 호도협(虎跳峡)으로 내려간다
계속되는 내리막길
호도협 사이로 흐리는 진사강이 보이고...
아찔한 구간도 만난다.
좌측 위에는 구름다리가 보이고...
출렁다리를 지나 표시석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호도협으로 흐르는 진사강의 모습
인증샷
후탸오샤(호도협:虎跳峡:1.590m)
옥룡설산(玉龍雪山:위롱쉐샨:5.596m)과 합파설산(哈巴雪山::하바쉐샨5.396m):의 중산에 흐르는 금사강
그 중에 16km는 너무 좁은 협곡이라 예전에 사냥꾼에 쫒긴 호랑이가 협곡을 뛰어 넘었다고 한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윈난성(雲南省)에서 재배한 차를 싣고 티벳으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차마고도로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 길이며 금사강의 물길을 따라 설산에 기대어 아름답고 깊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윈난성을 품고있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바로 호도협이며 세계에서 가장 긴 장강(長江:양쯔강)이
이곳에 오면 금사강이란 이름으로 산협(山狹)을 타고 흘러든다.
인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생긴 옥룡설산과 합파설산 사이로 장강이 흘러들면서 이렇게
깊이 1,000m에 달하는 깊고도 깊은 협곡이 파노라마를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곳이 호도협이다
윈난성은 중국 전체의 55개 소수민족중에 26개 소수 민족이 살아가는 곳으로 자연적, 인문학적으로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호도협을 따라 살아가는 나시족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곳이다
호랑이가 밟고 건넜다는 바위
호도협을 구경하고 다시 장선생 객잔으로 향한다
아찔한 전망대도 보이나 지금은 출입을 금지시켜놨다
마애불인가?
입장권을 파는 나시쪽 할머니
다시 장선생 객잔으로 와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리장으로 가려고 나오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가 오기에 고가의 카메라를 가방 깊숙히 집어넣고 버스가 서있는 나시객잔쪽으로 빵차(소형RV차량)를
타고 가는데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그 사이에 버스에서 정신없이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 리장이다
리장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에 우의을 입고 베낭을 차에 두고
스마트폰 하나로 버스에서 내려 리장 고성으로 향한다
춤추는 나시족
이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들은 관광객을 봐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
물레방아가 있는 리장고성 중심지로 향한다
동양의 베니스인 리장고성(麗江古城:Lijiang Old Town)
중국 운남성(雲南省, Yunnan)의 여강(麗江, Lijiang)에는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대도시 리장고성이 자리하고 있다.
리장고성(麗江古城, Lijiang Old Town)은 현재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 세계 각국의 많은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곳은 본래 중국 변방 소수민족의 터전으로서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옥하(玉河, Yuhe) 광장
리장고성의 초입에 있는 옥하(玉河, Yuhe) 광장엔 두개의 물레방아가 있다.
이 주변으로 대형 음식점 및 각종 상점이 밀집해 있어 여강고성 여행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참고로 2개의 물레방아 뒤로는 장쩌민 前 주석이 세웠다는 기념비가 하나 있다. '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世界文化遺産 麗江古城)'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그 유래는 1996년 이 지역을 강타했던 대지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世界文化遺産 麗江古城)'이란 문구는 장쩌민 前 주석이 세운 기념비다.
리장시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후 중국정부는 이곳에 엄청난 돈을 퍼부어 개발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800여 년 역사의 고즈넉함을 풍기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통 가옥과 마을 사이사이로 흐르는 맑은 수로,
그리고 따뜻하고 인정 많은 나시족. 중국 대륙 깊숙이 숨겨져 있던 여강 고성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몇몇
여행자들에 의해 입소문으로 전해지다가 이제는 넘쳐나는 여행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시어로 ‘진사강이 머리를 돌리는 곳’이란 뜻을 지닌 리장(麗江)은 한때 차마고도의 중심지로 이 곳에서
무역과 상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동양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과 오랜 역사로 인해
성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애니매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리쟝 고성은 일명 따옌젼(大硏鎭)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송나라말 원나라 초인 1253년, 후비리에가 남쪽으로
쳐들어 와서 따리(大理)를 정벌할 무렵, 리쟝에 이르러서 병영을 세웠다.
명나라때에 이 성읍은 규모를 갖추었고, 무(木)씨 성을 가진 투쓰(土司)가 통치하였다.
고성의 북쪽에는 의샹산, 사자산등이 있어서 북쪽으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어 겨울에도 그
다지 춥지 않으며 위롱설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신선한 물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고성 곳곳을 흐른다.
이 물줄기들로 인해 리쟝의 독특한 정경을 보여준다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소박한 소수민족의 순수성 때문에 여행자들의 동경이
된 곳으로 아테네, 파리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의 고성(古城) 개념은 군사적인 것이 마방들이 장사를 하는 곳이라 보면될 듯하다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라고 하는 리장고성은 다른 곳과는 달리 성벽이 없이 트여있는 특이한 구조로
전해지는 말로는 이 지역 통치자가 황제로부터 목(木)씨 성을 하사받았는데,
한자로 ‘木’자 주위에 성곽을 쌓으면 ‘곤할 곤(困)’자가 되어 일부러 담을 쌓지 않았다고 한다.
목(木)씨 성을 가진 통치자가 거주했던 곳은 '목부(木府)'라는 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리장고성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깔끔한 쥬스가게에서 쥬스도 한 잔 마신다
이곳 저곳을 기울이다가...
맛보고 사라고 썰어논 야크로 만든 육포도 줏어 먹고...
야크고기가 생각보다 맛이 있다.
광장의 중심지 사방가(四方街)
가이드가 이곳에서 각자 하고싶은 곳을 하라고 하면서 1시간의 여유를 준다.
그러면서 사방가 사진을 찍어 뒀다가 길을 이걸 보여주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생필품 가게며 유유자적의 심정으로 거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옛날 차마고도의 상거래 중심지였다는 ‘사방가(四方街)’에 이르면 옛 모습은 절정에
이르고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사방가의 모습
소수민족을 감시함인지 중심지에는 公安(경차)차가 서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매섭게 째려보고 있다.
리장고성은 800년 역사를 가진 나시족의 중심지로 1997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었으며,
사방가는 여강고성의 중심으로 옛 차마 마방들의 물자 교역 중심이었다
전통 악기점
리쟝시(麗江市)는 송나라 말기와 원나라 초기에 걸쳐 나시족이 건설한 나시족 자치현 중심도시로
모계사회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나시족은 '동파문(东巴文)'이라는 세계 유일의 살아있는 상형문자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스마트폰에 푹빠진 나시족 처자
리장 고성에 있는 나시족 전통가옥
1996년 이 지역을 강타했던 대지진 때에 이 지역에 있던 신시가지의 콘크리트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반면에 구시가지에 남아있던 나시족들의 목재 전통가옥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계기로 세계의
유명한 건축가와 문화 연구가들이 이 지역을 주목하기 시작하자 중국 정부는 황급히 구시가지의 복구 계획을 세웠다
이곳은 성벽이 없는 고성으로 반들반들하고 깨끗한 응회암으로 된 좁은 골목길에
손으로 직접 지은 흙과 나무로 지은 전통가옥들이 줄지어 있으며 골목골목을 흐르는
수로 위에는 작은 다리가 얹혀있고 시내 중앙 광장에 사거리는 고성의 중심가로 예전부터
상인들이 교역을 하던 곳이며 고성 안의 얽혀있는 수많은 골목들이 모두 이곳으로 통하게
되는데, 낮에는 교역시장이 서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게 된다.
또한 중심으로 사방으로 개천이 흐르기 때문에 개천을 따라만가도 시내를 다 돌수가 있다.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칭답게 여강고성의 모든 집들은 물길을 앞치마처럼 두르고 있다.
나시족의 전통 기와집들.
나시족은 본래 간쑤성과 칭하이성에 살던 유목민족이었으며, 지금도 남녀 모두 양가죽을 걸치는 유목민
특유의 복식문화가 남아 있다. 나시족이 옛 거주지를 떠난 것은 한족·티베트인·창족 등 주변 민족들의 압박 때문이었다.
민족의 생존을 위해 나시족은 먹고 살 목축지를 찾아 대탈출을 감행했다.
리장은 중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중국 각지와 외국에서 온 관광객은 무려 2079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뿌린 돈만 278억6000만 위안(약 4조5690억원)이었다.
리장이 세인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6년 2월.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해 293명이 죽고 3700여명이 다쳤다.
수많은 건물과 민가도 붕괴됐다. 지진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리장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
지진의 여파 속에 새로 건설한 도시는 타격이 컸지만, 옛 기와집이 밀집한 다옌전은 피해가 적었다.
쇠못을 사용하지 않은 수백년 된 목조 기와집은 70% 이상 멀쩡했다.
기둥과 대들보를 사개맞춤 식으로 결합한 전통 건축술이 내진의 효과를 발휘했던 것이다.
마을 구석구석까지 이어진 골목과 수로는 자연친화적이고 주민에 대한 배려가 세심했다.
입구에서 세 갈래로 나뉜 수로는 마을 전체 3.8㎢를 가로지르며 흐른다.
1997년 12월 중국 정부는 리장고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고, 본격적인 관광 개발에 나섰다
![]() 리장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동파경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나시족의 백과사전이다. |
오늘날 리장은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로 변모했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주민만 10만여명이고, 시정부재정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관광산업에서 나온다.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또 다른 비결은 나시족의 독특한 문화풍습이다.
티베트·창어계에 속하는 언어, 뜻과 음을 있는 상형문인 동파문자, 동파라는 사제가 주관하는 샤머니즘 종교인 동파교,
기본 음계의 악보와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나시고악 등이 그것이다.
중국에서 한족을 제외하고 독자적인 언어·문자·종교·예술을 보존한 소수민족은 그리 많지 않다.
나시족은 동파문자를 이용해 신화와 전설, 종교의례, 천문역법, 민속풍습, 의학 등을 기록한 동파경을 남겼다.
지금까지 보존된 동파경의 수는 무려 1만4000여권.
전통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종이와 목판에 기록돼 있다.
우주와 인생에 대한 고뇌, 하늘과 땅, 현세와 내세에 대한 탐색, 세상의 진리 등 철학적인 담론부터
하늘, 달, 산천, 동물과 새, 물고기와 곤충 등 나시족의 문명세계를 모두 담은 백과사전이다.
이런 가치 덕분에 2003년 유네스코는 동파경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동파교는 난생(卵生) 설화를 지니고 있다. 음의 세계는 검은 알이, 양의 세계는 흰 알이 태어난다.
알에서 태어난 인간은 생전에서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따라 하늘의 세계인 천계에 가기도 하고 지옥의 세계에 간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교리다. 또한 ‘여성에게 고개를 숙이고 떠받칠 것’을 강조한다.
최고신인 태양신이 여신인 것을 봐도 모계사회의 전통이 강한 종교임을 알 수 있다.
사방가 근처 3층에 있는 식당에서 이번 여행중에 처음으로 밥다운 밤을 먹는다.
삼겹살에다가 상치, 된장찌게로 배부르게 먹고 리장공항으로 가기위해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광벽루(光碧楼)
과거 나시족의 왕궁이었다는데 최근에 새로 복원한 건물이란다
한국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보인다
삼안정(三眼井: Three pitted well).
농경시대에 한 샘물을 삼안으로 나누어 일안을 마시는 물로 쓰고 남은 이안으로 쌀과 채소를 씻고
남은 삼안으로 빨래를 하였으며 한번의 물을 세 번 사용하는 슬기다. 나시인들의 뛰어난 물관리 지
혜와 환경보호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물이든 뭐든 자연을 함부로 다치지 않는 게 리장 나시족(納西族)의 생활규칙이다.
나무를 벨 때도 먼저 나무한테 "미안하다"고 몇 번 머리를 조아린 뒤에야 마지못해 벤다.
사찰인듯 한 건물 이곳에는 유난히도 다리가 많이 보이는데 총 300여 개가 있다고 하는데
왜 리장을 동양의 베니스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리장 시내의 모습
리장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리장시내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공항에 도착한다
리장공항
충칭(中慶)으로 가는 비행기표
리장공항에서 출발하여 1시간 50분이 지난 후에 충칭공항에 도착하니
얼마나 더운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첫날 충칭에서 만난 가이드를
따라서 호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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