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19년 12월 07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차갑고 강한 바람
☞ 산행거리: 도상거리 10.9km / 5시간 43분 소요
☞ 참석인원: 수헌 아우님과 둘이서
☞ 산행코스: 현대공원 묘지(제2묘원)-482.3봉-안부-임도-무명봉-백운산-폐헬기장-암봉-임도-무명봉-안부-조망바위
안부-황학산-706.7봉-갈림길-700.5봉-임도-무명봉-NO33송전탑-갈림길-유학산 갈림길-안부-590.3봉
무명봉-559.3봉-안부-무명봉-버등재-452.2봉-도개온천 갈림길-묘지-무명봉-무명봉-쉼터-NO32 송전탑
쉼터-쉼터-쉼터-암봉-소학산 전위봉-안부-소학산-갈림길-안동권공 묘-요술고개
☞ 소 재 지: 경북 칠곡군 가산면, 동명면, 지천면, 석적읍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치고 올라선다 임도에서 바라본 가산산성과 현대공원묘지의 모습
몸뚱아리가 맥길에 들어선 것을 인지하기도 전에 초반부터 빡센 오름이 시작된다
잡목과 낙엽이 수북한 묵은 임도를 가로질러 빡센 오르막이 또다시 시작된다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갓골 마을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임도가 나온다
7분정도 임도를 따라서 가다가...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암능으로된 능선으로 올라간다
빡센 오르막이 시작되고...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반갑기만 하다.
암릉구간을 올라서니... 너럭바위가 나오고...
무명봉(11:20)
고도차가 별로없는 갈참나무 군락지를 걷는다 좌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매봉산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한달전에 걸었던 분기점을 뒤돌아 본다 우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유학산이 보이고...
맥길에서 200여m정도 우측으로 떨어진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백운산(白雲山:713.4m:11:45)
백운산 정상 3등 삼각점(△군위312 / 2004재설)
백운산 정상에 선답자들의 시그널
낙엽속에 숨어있는 또다른 삼각점 백운산에 있는 잠깐 사이에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너무 추워서...
거문간 마을은 신라 시대 초소였던 큰 돌문[巨門]이 있었던 골짜기[干]란 뜻이다. 다부 2리 마을 회관
암봉(11:59)
가야할 소학산의 모습 암릉구간 아래로 내려선다
잠시후에 가야할 황학산의 모습 임도(12:10)
황학산으로 오르는 길
암릉길에 낙엽이 미끄러워 자꾸만 시간이 지체되고... 무명봉(12:20)
다시 내리막길
안부(12:27)
황학산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相生?
암릉구간을 곡예하듯이 걷는다
오늘 산행중에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대구예술대학과 아침에 지나온 482.3봉의 모습 팔공산(八公山:1,192.3m)과 가산의 모습
팔공산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영험(靈驗)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가 있기 때문인데
팔공산 기슭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를 비롯해 파계사(把溪寺)·부인사(符仁寺)·
황학산 정상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암릉 아래로 내려선다 안부(12:44)
잡목을 헤치고 황학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여름철 맥꾼들은 고생 좀 하겠다
지나온 백운산의 모습
가산산성과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도 보인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황학산 정상에 도착한다 황학산(黃鶴山:757.8m:12:46)
인증샷
구미의 진산인 금오산과 구미시가 한 눈에 보인다
가야할 소학산이 뽀족하게 보인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해운사·약사암·금강사·법성사·대원사 등의 고찰과 고려 말기의 충신
야은 길재(吉再)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신라시대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하던
도선굴을 비롯해 명금폭포·세류폭포 등이 있다.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490),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251),
오봉동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45) 등의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다시 길을 나선다
706.7봉(12:58)
갈림길(13:00)
700.5봉(13:02) 밋밋한 능선에 있는 봉우리라 그냥 지나치기 딱좋다
반가운 산으로님의 흔적
등로 좌측 아래쪽에는 황학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인다 임도(13:06)
무명봉(13:09)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등로는 보이질 않고...
철쭉의 강력한 저항을 받으며 내려가는데 등로가 상당히 미끄럽다
아!...힘들다 등로 좌측으로는 조금전에 헤어진 임도가 보인다
등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NO33 송전탑(13:21) 임도로 내려선다
가야할 소학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서 걸어간다 갈림길(13:26)
소방차 소리가 요란하다...큰 피해가 없어야 할터인데... 유학산 갈림길(13:30)
유학산 아래에는 가산면 학산리가 보인다
안부(13:34)
안부에서 올라서니 무명묘지가 나오고 묘지 뒷쪽으로 올라간다
맥길은 쉬운곳이 하나도 없는 듯...
암릉구간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소나무 식재지역을 따라서 걷는다
590.3봉(13:45)
우측 능선 아래에는 영진골재 채취장이 있는데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능선에서 다시 내리막길
낙엽속의 등로가 얼어있어 보기보다 상당히 미끄럽다
무명봉(13:49)
가야할 소학산을 바라 보면서...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능선 좌측으로는 자작나무 조림지가 보이고 다시 미끄러운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559.5봉(13:57)
559.5봉 아래에는 낙엽속에 묻혀버린 묘지 1기가 보인다 559.5봉에서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안부(14:00)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간다 능선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당히 차갑다 무명봉(14:03) 등로 우측의 유학산 밑으로 칠곡군 다부동에서 왜관으로 이어지는 79번 도로가 보인다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진 다음에...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가는데... 맥꾼들이 잘 안다니는지 시그널도 등로도 아예 보이질 않는다 내리막길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다리에 힘을 준 탓인지 잠깐이지만 쥐가 난다 황학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오고 지나온 황학산이 보인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지천면 황학리(黃鶴里)의 모습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황학리는 칠곡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어서 인구와 가구가
군에서 가장 적으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구 밀도는 17명/㎢에 불과하다.
쌀농사 이외에 고랭지 채소나 양봉을 많이 한다. 특산물로 황학산 토종꿀이 있다.
지천로를 따라 자연 마을인 황학골 마을과 수정이[水晶] 마을이 있다.
황학골 마을은 임진왜란 때 피난민이 화전을 일구면서 형성된 피난처로서의
산촌(山村)으로, 고도 400~500m에 위치하며 마을의 쉼터에 선돌과 성황목인
수령 약 15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정월 보름 첫 시(時)에 동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 황학골에서 동쪽의 구부재를
넘으면 가산면 다부리 거문간에 이르고, 북쪽의 버등재를 넘으면 석적면 도개리가 나온다.
수정이 마을은 물이 맑고 반석이 좋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묘지쪽으로 올라간다
묘지(14:48)
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을 따라서...
또 다시 빡센 오르막이 시작된다
무명봉(14:52)
능선을 따라서 내려간다
암릉 구간을 지나고...
능선에서 또 다시 좌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좌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황학저수지가 보인다
무명봉(14:56)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니...
소학산으로 이어지는 제도권 등로가 나온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쉼터(14:58)
송전탑을 바라보면서 내려선다
NO32 송전탑(14:59)
다시 소학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따른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르막길
쉼터(15:00)
좌측의 넓은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향한다
암릉구간을 지나고...
조금전에 헤어졌던 등로를 다시 만난다
소학산을 향하는 급경사의 오르막길 우측에는 유학산 아래에 있는 도개저수지가 보인다
빡센 오르막길...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쉼터(15:08)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응달에다 강한 바람 탓인지 엄청나게 춥다
암봉(15:15)
소학산 가는 길에서 바라본 유학산(遊鶴山:839m)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와 학산리,석적읍 성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유학산의 정상 부분은 대체로 완만한 억새밭을 이루지만, 남쪽과 북쪽의 사면은 경사가
매우 급하여 단애를 이루고 있으며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로부터 서쪽으로
갈라진 곳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천생산, 남쪽으로 황학산과 연결된다.
유학산 남쪽의 다부리 고갯길에는 한국전쟁 때의 승리를 기리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있는데,
다부리는 대구로 밀려오는 북한군을 막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였다. 유학산 남사면 중턱에는
도봉사(道奉寺)가 있으며 유학산이 처음 기록된 사료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이 책에는 유학산이 아닌 유악산(流嶽山)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인동현의 동쪽 10리에 있으며,
인동현의 진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도 '유악(流岳)'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해동지도』에는 '유학산(留鶴山)'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유학산(遊鶴山)'이라는
이름은 『1872년지방지도』에 처음 기록되어 있는데, 학이 놀던 산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우측에 소학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도 화재가 진압되지 않았는지 검은 연기가 더 심하게 보인다
핸드폰을 검색해보니 유학산 아래 파렛트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소학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
소학산 전위봉(15:20)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소학산 정상이 보인다
안부(15:21)
소학산(巢鶴山:642.2m:15:24)
칠곡군 석적읍 도개리와 지천면 황학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든 정상 표시판과 관리가 안된 육각정과 등산 안내도와 안내표지판이 나딩굴고 있다
동쪽으로 황학산이 있고, 서쪽으로 기반산과 이어지며, 북쪽에는 유학산이 있으며 소학산과
황학산, 유학산을 3학(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학산의 북쪽 산기슭에는 도개온천이 있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요술고개가 있다.
소학산의 북사면을 흐르는 물은 반지천으로, 동사면을 흐르는 물은 이언천으로 흘러든다.
소학산은 『여지도서』에 처음 기록이 등장하며, "관아의 서쪽 30리에 있으며,
북쪽으로 인동 경계에 닿아있다. 가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와 건령산을 이룬다."라고 쓰여 있다.
『해동지도』에는 북쪽으로 유학산, 동쪽으로 소야치(所也峙)와 연결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는 소학산이 아닌 소작산(巢雀山)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소학산은 학이 서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옛날 한 문중에서 가산면 학산리
유학산(遊鶴山)에 있던 묘를 이전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묘를 옮기지
말라고 하였으나 상관없이 묘를 파헤쳤더니 그 안에서 학 세 마리가 날아올라 맞은편 황학산과
소학산으로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소나무·참나무·박태기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약초가 많이 자생한다.
아!...힘들다
육각정자 아래에 나딩굴고 있는 안내판
수헌아우가 택시를 예약한다
소학산 정상의 등산 안내도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져 내려간다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만난 선답자들의 시그널
뒤돌아 본 소학산 정상의 모습
급경사의 내리막길
낙엽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미끄럽다
미끄러운 낙엽으로 인해 두번이나 넘어져 쳐박힌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은 다 내려온 듯 싶다
갈림길(15:48)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길을 안내하는데...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조금을 더 내려오니 묘지가 보인다
안동권공 묘(15:52)
조금을 더 내려가니...
또 다른 안동권공 묘지가 나오고...
요술고개로 내려선다자전거 안내도가 보이는데 온누리님도 이곳을 지나갔겠지?
요술고개(魔幻之路:330m:15:58)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백운리의 경계에 있는 5번 군도가 지나는 고개로
한골재라는 고개의 정상 부근에 있는데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길이는 180m 정도로
약 2.4%의 상향배 구배이다.
실제로 오르막길이지만 내리막길처럼 보여 일명 도깨비 도로로 불리고 있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 중 요술 고개를 체험해 보려면 지천면이라고 적힌 표지판 옆에
‘시점’이라고 적힌 구간에서 일단 정차한 후 내리막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시동을 끄고 기어를 풀면 차가 어느 정도 앞으로 나가다가 다시 뒤로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앞쪽이 분명 내리막인데 차가 뒤로 가므로 요술 고개라고 한다.
그러나 반대쪽 길에서 오게 될 경우에 분명히 내리막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요술 고개의 ‘시점’ 부근이 사실상 오르막길인 것이다
요술고개 안내판
도로의 내리막이라 생각되는 곳에 승용차를 세우고 기어를 중립에 둔 후 시동을 끄면
차가 서서히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요술의고개 경사도는 2.388%이다.
산 중턱 고갯길에 있어 경치가 뛰어나며, 차량소통도 뜸한 편이다. 주변 관광지로 유학산,
황학산, 지천저수지 등이 있고 제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도 도깨비도로 또는 신비의 도로라
불리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도로들이 있다
먼저 도착한 수헌아우가 호출한 약목 택시를 대기시켜 놓고 느림보 범여를 기다리고 있다
늘 젊은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치니 미안할 따름이다...택시를 타고 영암산으로 간 수헌아우님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약목역으로 향한다
칠곡군 약목역 근처(16:30)
난생 처음 약목이란 곳을 와본다...북쪽으로 금오산이 미세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금오산 자락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예전부터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
대표적인 인물이 신현확 전 국무총리이다.
3공화국 시절에 보사부 장관과 경제기획원 장관을 거쳐 10.26 사태이후 어지러운
시절에 최규하 대통령 밑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신현확씨가 이곳 약목 출신이다
수헌아우님의 친구 희승씨는 아직도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단다
아우님 친구를 기다리며 점심을 먹지 않았던 탓인지 배가 고프다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치킨 한마리에 생맥주 한잔으로 허기를 면하고 나니
희승씨가 도착하여 차를타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조금 지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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