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21년 11월 20일
☞ 산행날씨: 흐린 날씨에 짙은 미세먼지
☞ 산행거리: 도상거리 21.2km / 7시간 50분소요
☞ 참석인원: 수헌 아우님과 둘이서
☞ 산행코스: 4번국도-달성서공 묘-175m봉-안부-185.4m봉-무명봉-안부-161.8m봉-갈림길
능성구씨 묘-경부고속도로 지하-니비재-144.9m봉-노비재-221m봉-237.0m봉
외오재-안부-무명봉-용재산-NO28 송전탑-228m봉-안부-227m봉-233m봉
용산-묵묘-성산(마천산?)-230m봉-마천산 산림욕장 갈림길-사각정자-무등리갈림길
마천산 봉수대터-갈림길-전주이씨 가족묘-하빈고개-쉼터-213m봉-쉼터-234m봉
안동김공 묘-쉼터-NO13송전탑-쉼터-185.9m봉-갈림길-부곡배수장-135.8m봉-안부
체육시설-밀성박씨 양세 제단비-다사초교 입구-영모재-천주굥인 묘-119.8m봉
헬기장-체육시설-그린코리 아파트 입구-매곡사거리-안부-매곡배수장-체육시설
죽곡산-전망대 갈림길-안부-81.0m봉-디아크 광장-금호강/낙동강 합수점
☞ 소 재 지: 경북 칠곡군 지천면, 왜관읍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다사읍
지난주 이틀 연속의 연산(連山)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어 1주일 내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주는 일요일날 전국적 비가 온다고 하여 고민고민 하다가 밀양(비슬)지맥
한 구간을 짧게 타려고 생각했는데 수헌아우가 마지막 남은 금호(황학)지맥 구간을
마무리하자고 하여 토요일날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조금은 고민이 된다.
지난 9월 3구간때 산행을 하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로인해 계획했던 구간을 가지 못해서 남은
거가 만만잖은데 이 구간의 등로는 엄청 좋은 편이나 요즘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체력으로
인해 행여 후배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 태산같고, 다음주 화요일에 요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성대를 수술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부담도 있고해서 고민이 많지만 어차피 한
약속이니 안 지킬수도 없고하여 일단 부딪혀 보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황학(금호)지맥 전체지도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서울발 → 서대구행 버스표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베낭을 챙기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06시발 서대구행 버스에 오른다...수헌아우 역시 자기 집에서 가까운 동서울 터미널에서
06시에 출발하는 서대구행 버스로 출발하여 서대구버스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늘 습관처럼 버스에 올라 깊은잠에 빠졌다가 잠에서 깨어나 차창밖을 보니 온 천지가
분간이 안 될정도로 미세먼지로 뒤덮힌 탓인지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지를 못하는구나.
미세먼지 영향 탓인지 예정시간보다도 40분이 늦은 시간에 서대구터미널에 도착한다
서대구 고속버스 터미널(09:50)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는 원래 09시 10분에 서대구에 도착해야 하는데 예정시간보다
40분이 늦은 시간에 서대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수헌아우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왜관쪽으로 달려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근처의 4번국도에서 내린다
택시요금(16.000원)
4번국도(10:15)
산행을 시작하다(10:20)
3구간에 이어 맥길을 이어간다
택시에서 도로를 따라서 대구쪽으로 향하다가 휀스를 넘는다
뭔 지랄인지...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4번국도로 인해 완전히 두동강이 난 지맥길...이런데 터널이 필요한 거 아닌가
절개지 능선에서 바라보니 땅골저수지가 보이고 그 너머로 영진대학교가 보인다
이런곳은 산을 깍아내리는 곳보다는 터널공법이 훨씬 경제적일 것 같은데...
힘들게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에 우측으로 꺽어진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 좌측 양지바른 곳에 묘지가 보인다
달성서공 묘(10:31)
등로는 잘보이지 않는데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는데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175m봉(10:40)
175m봉을 올라서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등로가 보이면서 등로는 아주좋다.
고도편차가 그리 크지않는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간다
안부(10:44)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185.4m봉(10:47)
185.4m봉 정상 삼각점(△왜관425 / 1981복구)
처음보는 삼각점 안내문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반갑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지맥길은 꽃길이다... 다만 거리가 길 뿐이다
간간히 쉼터의자가 보이나 의자를 찿는 산객들은 보이지 않는구나
무명봉(10:58)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안부(11:00)
다시 오르막길
능선에 올라선 다음에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밋밋한 봉우리에서 다시 내리막길
안부를 지나고...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선다
161.8m봉(11:10)
161.8m봉 정상 삼각점(△308복구)
161.8m봉 정상에서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이곳부터는 좌.우가 온전히 칠곡군인 맥길이
경북과 대구시의 경계 능선으로 바뀌면서 서쪽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지만 동쪽은 계속해서 칠곡군 지천면이 이어진다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지는지 차량소리가 심하게 들린다
갈림길(11:14)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독도에 조금은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좌측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는 지천면 영오리 먹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의 희미한 등로로 맥길을 이어가는데 초입에 선답자들의 시그널 몇개가 보인다.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영오리(永梧里)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경지가 넓게 분포하며 마을
남쪽으로 작은 하천인 덕천이 흐른다. 오동, 영청동, 상이동 일부를 병합하면서 영청과 오동의 이름을
따 영오리라 하였으며 자연마을로는 오동, 덕천, 새뜸, 완정마을 등이 있다.
오동마을은 영오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오동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덕천마을은 오동 북쪽에 있는 마을이고, 새뜸마을은 덕천 옆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완정마을은 은행나무 정자가 있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한다.
직진으로 향하니...
경북고속도로가 맥길을 두동강을 내놨다.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1960년대 당시에는 터널 굴착 기술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1970년 7월 7일에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건설은 1967년 대선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으로 박대통령은 착공한 지
2년 5개월 만에 경부고속도로를 완공하여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바꾸고, '경제 대동맥'으로서
물류혁신에 기여한 도로로 그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극렬하게 반대했던
경부고속도로...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의 통찰력으로 인해 경제적 부흥을 일으킬 수 있었다.
물론 그분도 독재라는 과오도 있었지만 우리가 요즘 이만큼 먹고 살 수 있었던 것도
그 분의 영향이 아닐까하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다.
요즘 정치하는 자들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국민 편가르기나 하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온갖 일탈을 저지르면서도 민초들을
위한 일은 손꼽만큼도 안하고,...툭하면 선동하고 민초들이 낸 혈세로 퍼주기만 하겠다는
포플리즘의 정책들...민초들을 바보로 아나... 나랏돈이 너거들 쌈지돈이가...
제발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물려주지 말고, 주고 싶으면 너거 재산 팔아서 줘라
고속도로로 인해 짤린 맥길...한참을 돌아야 한다
비탈길을 내려서니 묘지가 나온다
능성구씨 묘(11:18)
미끄러운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또다른 능선구씨 묘지가 보인다
고속도로쪽으로 내려간다
철계단으로 내려선 다음에...
고속도로 휀스옆으로 따라서 간다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서 가다가...
접도구역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다
예전에 범여가 고향가는 길에 많이 다녔던 길이다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경부고속도로 지하(11:27)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빠져나와 지산동 마을로 들어선다
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나무에 달린 호박은 쥔장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마을길 가운데로 통과한다
좌측으로 꺽어진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에 있는 모산은 마을 앞에 두 개의 연못이 있다 하여
지산(池山)이라고도 부른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두동강이 나버린 지맥을 한참을 돌아서 간다
농로를 따라서 가니 농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니비재(11:35)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지산동 마을에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속도로로 인해서 고개가 짤려 버린 느낌이다
고개에서 우측의 넓은 임도로 올라간다
완만한 능선인데도 숨이차고 발걸음이 느려진다
수헌아우는 그 사이에 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짤려진 지맥길을 한참을 돌아서 마루금에 복귀한다(11:45)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등로는 좋아지고...
144.9m봉(11:49)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노비재(鷺飛峴:129m:11:52)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와 영오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옛 지도에는 해오라기 노(鷺)자를 쓴
노비현(鷺飛峴)인데, ‘느빗재’로도 불린다. 이 고개에는 조선 시대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이곳에서
쉬다가 해오라기가 나무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는 급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변에는 오래된 성황당 흔적이 보이고 영오리와 대평리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노비재에서 올라서니 등로는 고속도로 수준이나 체력저하로 인해 생각보다 산행속도가 안난다
221m봉(11:58)
능선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는데 우측 윗쪽에는 맥길에서 떨어져 있는
족보가 있는 150.4m봉으로 가는 길인데 등로는 보이지 않는다
편안한 내리막 등로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오랫만에 범여의 두 다리가 호강을 하는 느낌이다
237.0m봉(12:14)
넓은 공터가 나오고 우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능선에 오른 다음에...
좌측으로 꺽어져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외오재(12:25)
좌측으로 칠곡군 지천면 오산리 외오마을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안부를 지나서...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간다
살짝 우측으로 꺽어지고...
안부(12:34)
용재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악오토바이들이 다니나 보다...길이 많이 패여있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무명봉(12:40)
내리막길로 내려선 다음에 안부를 지나서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 전현숙
왜 사랑하느냐고
당신, 물으셨나요
글쎄요
사랑하는 마음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은 거지요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한없이 행복해지고
당신만 생각하면
씨익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그냥 좋은 거예요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내 아픔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당신이 좋고
맑은 웃음으로
슬픈 가슴 잔잔하게 쓸어내려주는
당신이 좋은거예요
흔들렸던 나를 꼭 붙잡아
당신 가슴에 깊이 묻어 준
그 진실한 사랑이 좋은 거에요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일상 가운데서도
당신이 속삭여 준 사랑한다는, 죽도록 사랑한다는
그 단 한마디에 힘이 솟아오르며
마냥 행복해 지는 거에요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은 거지요
내 심장이 알아보는
유일한 사람, 당신이니까
제도권 등로에서 우측으로 떨어진 용재산으로 오르려는데 수헌아우가 밥상을 펼치고 있다.
점심만찬(12:43~55)
먼저 도착한 수헌아우가 밥상을 펼치고 있다.
나도 이곳에서 가지고 온 팥죽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용재산으로 오른다
용재산 가는길...제도권 등로에서 북서쪽으로 50여m정도 떨어져 있다
용재산(龍在山:253.8m:12:58)
경북 칠곡군 지천면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무등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엄연히 지명을 가진 족보가 있는 산이건만, 지역 사람들과 지맥 산꾼들에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庶子의 산인지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고, 낡아빠진 김신원님의 시그널 하나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용재산에는 용의 승천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산이다
달성군 하빈면 무등리 용재산에는 용이 승천할 때 꼬리를 끈 자국이라는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옛날 용재산에 있는 용소에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이 용은 본래 하늘 옥황상제의 시종무관이었다.
용모가 준수하고 성품이 호방하여 옥황상제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하루는 옥황상제가 천상의 잔치를 열었다.
천상의 선관과 별신들이 모이고 선녀들의 춤과 온갖 얘기로 잔치가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이때 잔치를 주관한 옥황상제가 "여러분, 내가 평소에 자랑하고 싶던 것이 있으니 모두 봐 주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리에 모인 선관과 별신들은 무엇인지 몹시 궁금해 하였다.
옥황상제는 시종무관을 불러 칼춤을 추라고 했고, 시종무관은 자리에 나와 멋지게 춤을 추었다.
시종무관의 춤 솜씨가 너무 빼어나 좌중이 모두 그 춤에 취하게 되었다. 그때 그 자리에 있던 선녀가
춤을 추는 시종무관의 모습을 보고 사모의 정을 가지게 되었다. 잔치가 끝난 뒤 선녀가 몰래
시종무관에게 와 자신의 마음을 전하였다.
시종무관도 춘정을 이기지 못해 둘이 같이 먼 별나라로 달아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옥황상제는 몹시 화가나 시종무관을 잡아다 용재산에 귀양을 보내 버렸다.
옥황상제는 시종무관을 귀양 보내면서 인간을 위해 열 가지 좋을 일을 하면 귀양을 끝내고 함께
도망간 선녀와 인연을 맺어 주겠다고 했다.
시종무관은 수백 년을 용재산 용소에 머물면서 인간을 위해 아홉 가지 좋은 일을 했다.
그러고는 나머지 한 가지 좋은 일을 할 기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해 큰 가뭄이 들자 동네 사람들이 용재산 용소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게 되었다.
용은 자신의 신통력을 이용해 마을에 비를 내려 주었다. 용은 드디어 열 가지 좋은 일을 모두 해냈다.
비가 내리던 날 천둥이 치며 용이 하늘로 솟아올랐는데 그때 용이 승천하면서 끌린 꼬리 자국이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고 한다.
용재산에서 내려간다
등로는 보이지 않고...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낙엽에 묻혀버린 묘지가 나오면서 제도권 등로로 접어든다
NO28송전탑(13:00)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힘들겠다
좌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228m봉(13:06)
등로 가운데에 묵은 묘지들이 많이 보인다
안부(13:09)
227m봉(13:10)
계속되는 편안한 등로
233m봉(13:17)
편안한 등로를 걷다가 보니 습관처럼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살짝 꺽어진다...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용산에 도착한다
용산(龍山:244m:3:20)
경북 칠곡군 지천면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하빈면 무등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곳부터는
지나온 161.8m봉에서 부터 같이해 온 경북의 도계능선과 대구 시계 능선이 헤어지는 곳이다
경북도계 능선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지고 이곳부터는 온전히 달성군 하빈면으로 들어선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무등리에 있는 산으로 용산(龍山)의 한자 의미를 해석하면 용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내력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묵묘(13:24)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능선을 올라서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성산?(城山:274.4m:13:39)
달성군 하빈면 무릉리와 이천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과 달성군에서
설치한 삼각점 안내문이 있고, 준.희 선생의 산패가 있는데 이곳을 마천산이라 해놨다.
그러나 오룩스맵과 영진 1/50,000의 지도에는 성산이라고 표기를 해놨으며 달성군에서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부곡배수지 근처에 마천산 정상석이 있는 마천산이 있어 헷갈린다.
마천산(馬川山)의 한자 해석은 '목 마른 말이 하천의 물을 마시는 모양의 산'이라는 갈마음수형국
(渴馬飮水形局)에서 유래된 것으로 마천산이 기록된 역사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제26권「대구 도호부 산천조」에는 “하빈면에서 남으로 1리에 있는데, 일명 금성산(錦城山)이다.”라고 적혀있고,
제28권 「성주목 봉수조」에는 “마천산 봉수대(馬川山烽燧臺)는 남으로 성주목 화원현성산에 응하고,
북으로는 같은 현의 각산(角山)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천산을 금성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는 최고봉인 성산봉(城山峰)에서 유래하여
「1:25,000 지형도」에서는 성산(城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대구 읍지』에는 "마천산은 부의
서쪽으로 30리쯤에 있으며, 일명 금산(錦山)이라고도 한다. 봉수대가 있다. 칠곡의 가산(架山)에서 비롯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아주 옛날 힘이 센 장수가 말을 타고 다녔는데, 그 장수가 타던 말의 발자국이
남게 된 탓에 지금의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판독이 불가능한 성산? 정상의 삼각점
삼각점 안내문
인증샷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돌이 많은 등로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등로가 열리고 금호강 건너에 와룡산이 보인다
등로에서 바라본 달성군 다사읍과 와룡산의 모습
저 와룡산은 1991년인가 개구리를 잡으러 나갔던 초등학생 5명이 실종된 산이다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봉분이 엄청나게 큰 무덤이 나오는데 후손들이 돌보지 않는 묵묘가 돼버렸다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230m봉(13:55)
안부를 지나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마천산 산림욕장 갈림길(13:58)
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사각정자(14:00)
사각정자에 있는 마천산 산림욕장 안내도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등로 우측으로는 하빈면 무등리로 내려가는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
무등리 갈림길(14:01)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무등리(武等里)는 이 지역의 자연 마을인 무등에서 나온 명칭으로,
이곳에는 고려 시대 무인(武人)들이 많아 살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무등리의 동쪽은 용재산(龍在山)[254m], 남동쪽은 용산(龍山)[244m]과 성산(城山)[274m] 등
마천산령(馬川山嶺)의 산줄기가 놓여 있으며, 이들 산지의 산기슭에 취락들이 들어서 있다.
용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얕은 능선에 칠곡군 지천면으로 넘어가는 노비재가 있다.
산지 서쪽은 하빈천의 충적 평야인 대평들이 펼쳐져 있으며, 들판을 지나면 칠곡군 지천면에서
발원한 하빈천이 흐르고 있다
마천산 봉수대터로 올라간다
마천산 봉수대터(馬川山 烽燧址:253.6m:14:08)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마천산은 하빈현에서 남으로 1리에 있는데, 일명 금성산(錦城山)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같은 문헌에서 "마천산 봉수는 남으로 성주 화원현 성산(城山)에 응하고, 북으로는 성주 각산(角山)에 알려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구읍지』에는 "마천산은 부의 서쪽으로 30리쯤에 있으며, 일명 금산(錦山)이라고도 한다.
봉수대가 있다. 칠곡의 가산(架山)에서 비롯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힘이 아주 강한 장수 한 사람이 마천산에 말을 타고 다녔는데, 그때 그 장수가 타던 말의
발자국이 남게 된 탓에 마천산이라는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속설이 전해온다.
마천산 봉수대터 안내판
마천산 봉수대터 정상의 모습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
국립지리원과 다른 삼각점 표시판...산꾼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이정표를 따라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길은 반잘반질하나 오늘은 미세먼지 탓인지 등산객들은 별로 안보인다
갈림길(14:14)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이곳에서 주차장 표시가 있는 좌측의 내림막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등로가 보이고...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급경사의 내리막길...갑자기 등로가 사라진다
한참을 버벅거리면서...
트랙을 체크하면서 좌측으로 향한다
조금전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등로를 만난다...사서 개고생을 한 셈이다
제도권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잠시후에 오를 봉우리들이 짙은 미세먼지에 갇혀 버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얼마나 독한지 목이 너무 아프다.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잘 조성된 전주이씨 가족묘지가 있다.
전주이씨 가족묘(14:25)
묘지 아래로 내려서니 하빈고개가 나온다
하빈고개(河濱峴:122m:14:27)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와 하빈면 현내리를 연결하는 마현령[이현 고개]도, 하빈고개라고도 불리고 있다.
하빈(河濱) 고개는 하빈면에 위치한 고개이기 때문에 '하빈고개'란 명칭으로 불린 듯하다
고개 정상의 하빈쪽에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3공시절에 다사읍 출신으로 서울시장, 내무장관,
국회의원을 한 구자춘씨가 이 고개를 조성했다는 감시비가 있다
하빈고개 소공원의 모습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하빈면(河濱面)은 옛 지명인 하빈현(河濱縣)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하빈은 한자로 강가를 뜻하므로, 낙동강(洛東江) 변의 고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빈면은 인접한 달성군 다사읍과 함께 그 일대를 예로부터 다사지현(多斯只縣) 또는 답지(畓只),
별호 금호(琴湖)라고 불렀는데, 신라 757년(경덕왕 16)에 하빈현으로 고쳐서 대구현 등과 함께 수창군(壽昌郡)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고려 때인 1018년(현종 9)에 대구현, 화원현[월배·화원·옥포] 등과 함께 경산부(京山府)
[현재 성주]에 이속(移屬)되었으며, 1143년(인종 21) 대구현에 이속되었다.
이후 대구부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하동(河東)·하서(河西)·하남(河南)·
하북(河北)의 네 개 면 중 하서면과 하북면은 하빈면이 되고 하동·하남의 두 개 면은 다사면이 되었다.
즉 당시 하북면 관할의 현내(縣內)·금천(琴川)·기곡(基谷)·성당(聖堂)·무등(武等)·겸동(鎌洞)·대평(大坪)·지산(池山) 및
두천(豆川)의 9개 동과 하서면의 감문(甘文)·동곡(桐谷)·우목(友睦)·봉촌(鳳村)·묘동(妙洞)·하산(霞山)·적산(赤山) 및
성곡(城谷) 등 8개 동이 병합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하빈면이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이 되었다.
구자춘 감사비 뒷쪽으로 올라간다
하빈고개 정상에 있는 구자춘 감사비
완만한 오르막길
능선에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간다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간다
쉼터(14:43)
계속되는 오르막길
쉼터가 나오는데 먼저 도망가는(?) 수헌아우님을 따라 가려니 힘이 부친다
213m봉(14:50)
마천산 정상 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편안한 길을 따라서 간다
쉼터(14:55)
이곳에 235m 이정표가 있다...지형도에는 235m봉은 없고 잠시후에 234m봉이 나온다
235m봉(?) 정상에 있는 쉼터와 마천산 등산 안내도
이곳부터는 간간히 등산객들이 보이고 중간중간 체육시설이 많다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능선길로 향한다
234m봉(14:58)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묘지 우측으로 내려간다
안동김공 &배부인 파평윤씨 묘지가 나오면서 조금전에 헤어진 갈림길을 다시 만난다
안동김공 &배부인 파평윤씨 묘(15:00)
등로는 무쟈게 좋다.
등로 주위의 단풍이 참 곱다.
쉼터(15:05)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우측의 뚜렸한 길로 내려간다
NO13 송전탑(15:08)
안부를 지나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데크목 계단으로 올라가니...
쉼터가 나오고...
조금을 더 올라가니...또다른 쉼터가 나온다
쉼터(15:20)
쉼터에 있는 구조이정표시판
185.9m봉(15:22)
갈림길(15:24)
우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등로로 내려간다
법광님의 시그널이 보이고 그 아래로 묘지가 보인다
묘지를 지난다
내리막길로는 전혀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나뭇가지에 빛바랜 선답자의 시그널 하나가 보이나 등로는 전혀없다
내가 다운을 받아온 트랙상으로는 분명히 이 길이 맥길인데...
내리막길에서 우측의 사면길로 향한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조금전에 헤어진 등로를 다시 만나는데
오리지널 지맥길을 고집하다가 사서 개고생을 한 셈이다
엄청나게 큰 태양광 집열판이 보인다
철조망 안으로 들어서는데 이곳이 부곡배수지라는데 태양광 발전소 같은 느낌이다
부곡배수지(15:40)
여기서도 철딱서니 없는 넘을 만난다
부곡배수지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조금전에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 본다
부곡배수지는 배수지인지 태양광 발전소인지 구분이 안된다.
이 정권들어서 태양광이 가장 친환경적이라며 가장 경제성이 좋다는 원자력 발전을
적폐로 몰아붙이고 있는 정책...정말 옳은 일인지 묻고싶다.
지금은 전 세계적인 국가들이 경제성이 좋은 원자력발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원자력
발전 기술에 관한한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수준이라는 우리 원자력 기술은
고사직전이고 그 바람에 우수한 인력들이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데
뭣이 국익에 유리한 지 정권의 담당자는 알기나 하는지...
등로는 참으로 좋은데 자꾸만 체력은 떨어지니 산행속도가 느려진다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135.8m봉(15:54)
맥길은 좌측의 다사역 방향으로 향한다
안부(15:55)
체육시설(15:57)
우측의 내리막길로 향한다
등로 우측으로는 e-편한세상 아파트가 보인다
묘지 사이로 맥길을 이어간다
밀성박씨 양세 제단비(16:05)
묘지 아래로 내려간다
다사초교 입구(16:07)
다사초교 옆 고물상 가운데로 맥길이 이어지는데 갈수가 없다
다사 초등학교 앞에 있는 청백선정각(淸白善政閣)...안으로 들여다보니 비석 2개가 보인다
비석에는 ① 순찰사이상국휘단석청덕선정영세불망비(巡察使李相國諱端錫淸德善政永世不忘碑):
경상도 순찰사 겸 관찰사(慶尙道巡察使兼觀察使, 종이품 벼슬)인 이단석(李端錫)선생의 공덕(功德)과
선정(善政)을 기리는 비석이다. 숙종5년(1678년) 3월에 부임하여 숙종6년(1679년) 6월에 떠났다.
영조3년(1727년)에 개립(改立)하고, 순조30년(1830년)에 6대손 민오(六代孫敏五)가 수립(修立) 하였다.
② 순찰사이공단석자유초청백선정무휼군민불망비(巡察使李公端錫字有初淸白善政撫恤軍民不忘碑):
①과 같은 분의 비석으로 이단석(李端錫)선생의 선정과 구휼(救恤)에 대한 불망비이다.
기미육월(己未六月, 1859년)이 각자(刻字)
* 이단석(李端錫,1625~1688): 선생의 관향은 전주이며, 자(字)는 유초(有初) 호(號)는 쌍호당(雙壺堂)이다.
문과 급제하여 경상도 · 전라도 · 충청도 · 함경도관찰사, 형조참판(刑曹參判)등을 역임하고
이조판서(吏曹判書) · 대제학(大提學)에 추증되었다. 묘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으며,
시호(諡號)는 충민(忠愍)이다. 특히 치산(治産)에 힘쓰지 않고 청렴하기로 당시 이름이 났던 인물이다.
고물상에서 북쪽으로 우회를 한다
고공수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고공수로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영모재가 나온다
영모재 안내판
영모재(永慕齋:16:10)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411번지에 있는 영모재는 가락국 수로왕 58세손 탁영선생의
증손이신 둔헌공 처사 휘 치동과 장남 휘 담수, 차남 휘 담추 3부자 분을 위한 영모재를 후손들이
뜻과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다. 정면 4칸, 측면1.5칸에 소로수장집 형식을 띠고 있으며 3량에 팔작지붕이다.
영모재를 지나서 고공수로 좌측으로 올라간다
아직 개통이 안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현장 우측으로 올라간다
묘지가 나오고...
천주교인 묘지(16:15)
묘지 뒷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다사초등학교
다사읍(多斯邑)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서쪽에 위치한 읍으로 읍소재지는 매곡리다.
금호강, 궁산(弓山, 250m)~와룡산(臥龍山, 300m)능선, 낙동강을 경계로갈서구, 서구, 북구 ·고령군·
칠곡군과 분리된다. 읍의 동편 북부 일부구간을 경부선이 통과한다. 다사는 757년(신라 경덕왕 16)
양주(良州, 경남 양산)의 속군(屬郡)인 수창군의 한 현으로 다사지현(多斯只縣) 또는 답지(畓只)로 불렀다.
992년(고려 성종 11) 대주(岱州, 경북 성주), 1018년(고려 현종 9) 경산부(京山府), 1143년(고려 인종 21)
대구현으로 각각 소속되었다. 다사읍 지명은 4세기 초 신라시대 다사지현(다사면·하빈면 일대)에서 유래되었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올해말에 개통 예정인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보인다
능선 아래로 내려간다
철계단을 따라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절개지옆 능선으로 올라간다
등로 가운데 지적 도근점이 보이고...
능선 좌측 아래의 나뭇가지 사이로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119.4m봉(16:29)
판독이 불가능한 119.4m봉 삼각점
마음이 급한 수헌아우는 오늘 산행길에서 볼 수가 없다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해는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있어 불안하다
헬기장(16:31)
헬기장에서 내려선 다음에 좌측의 뚜렸한 등로가 아닌 우측의 희미한 길로 내려간다
체육시설(16:34)
이곳도 온통 아파트촌이다...묘지 아래로 내려온 다음에 건널목을 건넌다
그린코리 아파트 입구(16:37)
수북반점을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에 죽곡요양원이 보인다
대경공인중계사가 있는 건물이 트랙상 맥길을 막아 버린다
건물 사이의 개구멍을 통과한다
맥길은 도로를 가로 지르는데 교통량이 많아서 무단횡단할 자신이 없다
매곡사거리로 올라간다
매곡사거리(16:43)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매곡리(梅谷里)는 다사읍 소재지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 있는 자연 마을
매곡(梅谷)에서 나온 명칭으로 마을 우측 골짜기가 매화가 떨어진 매화낙지혈(梅花落之穴)의
명당이라 하여 매곡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매곡사거리를 건너서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강창삼산1차 아파트를 바라보면서 골목 안으로 들어선다
아파트 끄트머리 삼거리에서 우측 골목으로 올라간다
협성휴포레 아파트를 바라보면서...
도로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오랫만에 만난 선답자의 흔적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향한다
안부(16:55)
매곡배수장 확장공사를 하느라 등로가 사라졌다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매곡배수장 공사현장 도로로 올라선다
매곡배수장(16:58)
배수장 확장공사 현장 좌측으로 올라간다
뒤돌아 본 매곡배수장의 모습
능선으로 올라간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가로등의 불빛이 켜지기 시작한다
체력이 다 방전이 된 모양이다
죽곡산 정상이 0.4km라는데 4km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체육시설(17:18)
능선에서 우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또 체육시설이 나오고...
데크목 계단으로 올라간다.
다사읍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죽곡산(竹谷山:195.8m:17:25)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매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2003년에 명칭이 제정된 죽곡산(竹谷山)은
옛날부터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죽곡산이라고 불렸는데, 지명 유래지를 보면 재미있게도 '죽곡(竹谷)[대실]'
지명의 유래가 죽곡 산성의 축조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즉, 마을의 뒷산에는 신라가 가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조한 개성[狗城]이 있고, 성의 군사들이 전쟁 때
쏠 화살을 만들기 위해 산에 대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대나무 골짜기'라는 뜻의 대실,
죽곡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죽곡산은 연화산이라고도 불리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취모봉(醉帽峯) 또는
모암봉(帽巖峯)이라고도 한다. 취모봉은 주로 매곡리에서 불렸던 지명으로, 술에 취한 사람이 모자를
쓰고 조는 것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고, 모암봉은 주로 죽곡리에서 불린 지명이다.
지도에는 죽곡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 산 정상석에는 모암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수헌아우가 나를 보더니 옛날의 그 산행 실력을 어디 갔냐고
하면서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는데 민폐를 많이 끼치는 거 같아서 미안하기만 하다.
세월앞에 장사가 있겠나...이제 서서히 정리하면서 순리대로 살아야제...
합수점을 바라보면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부지런히 내리막길로 내려가는데 자꾸만 발걸음은 무거워만 진다
전망대 갈림길(17:35)
똑닥이 카메라의 한계인지...어둠속에서는 쥐약이다
안부(17:40)
81.0m봉(17:44)
금호(황학)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데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있다
묘지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오니 대밭이 나오고 마을의 샛길로 내려간다
이곳은 아베크족과 어린이들의 바이크가 유명한 모양이다
바이크 대여집이 많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서 합수점으로 향한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으로 향한다
디아크 광장(18:00)
디아크(The ARC)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공연·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12년 9월 20일에 개관하였으며, 2014년 11월 5일에 대한 건축사 협회의 한국 건축 문화 대상
[준공 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물로 디아크의 연면적은 3,688㎡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 1층은 전시실·세미나실·다목적실, 지상 1층·2층은 써클 영상존, 3층은 전망대와
카페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아크의 관람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다
디아크의 지하 1층 전시실은 2개 구역으로 나뉘어 과거와 현재의 낙동강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다목적실과 세미나실은 강연·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상 1층·2층은 벽면 전체에 펼쳐진 스크린을 통하여 회전 영상을 볼 수 있으며, 3층 전망대에서는
달성군과 경상북도 고령군을 잇는 강정 고령보와 낙동강·금호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 지점에는 독특한 건물이 하나 서 있는데 강과 물,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 아크(The ARC)'다. 4대강문화관이라고도 불리는 디 아크는 건축물이자 예술작품으로서
독특한 외관 못지않게 눈이 즐거워지는 색다른 전시 공간이다.
디 아크(The ARC)는 강과 물, 자연을 모티브로 완성된 건축물이자 예술작품으로 세계적인 건축설계가이자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니 라시드의 작품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히드라 피어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야스호텔이 그의 대표작이다. 디 아크의 건축 콘셉트는 잔잔한 물 위에
돌을 튕겨 만드는 물수제비,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한국의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이다.
내용을 알고 보니 물수제비가 만들어지는 짧은 순간 같기도 하고, 수면 위로 멋지게 뛰어오르는
한 마리 물고기 같기도 하며,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막사발을 닮았다. 디 아크는 동적이면서 정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면이 묘하게 더해졌다.
이 묘하게 생긴 구조물은 하늘, 지구, 문화에 대한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접근과 강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건축물과 예술품으로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또는 '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다.
디아크의 야경을 감상하고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내려간다
금호강/낙동강 합수점(18:10)
짙은 어둠속에 금호(황학)지맥 합수점에 도착한다...1시간만 일찍 도착했으면
좋았으련만... 나 때문에 수헌아우가 힘들었고 어둠속에 합수점의 인증샷
참으로 미안하구나...첫구간부터 같이 걸어준 아우에게 고맙고 미안하구나...
인증샷
합수점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간다
디아크 광장에 올라서면서 택시를 호출한다
디아크 광장에서 바라본 강정고령보의 모습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서대구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택시비 13,000원)
서대구 터미널(18:55)
이곳에 오니 19:20과 20:00에 출발하는 서울행 버스가 있어서 배도 고프고 씻어야 하기에
여유있게 20시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예매하고 근처의 식당에서 오리로스를 시켜서
축하주를 마시고 느긋하게 서대구터미널로 향한다
서대구발 → 서울행 버스표
20시 버스표를 예매했는데 동대구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곳에 20분이 늦은 20시 20분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하는데 이 버스 기사는 선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15분간 휴식시간을
준 다고는 해놓고 저녁을 먹는지 30분도 더 지나서야 버스를 출발 시킨다
그 바람에 경부고속 터미널에 도착하니 밤 11시 25분...수헌아우와는 지하철 막차땜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나야 이곳에서 늦게까지 집에가는 버스가 있지만
아우는 잘 갔는지...괜스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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