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냉천고개에 복수초가 피었다고 해서 이른 아침에 경부터미널에서 동해로 향한다
동해가는 버스표
06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하여 강원도 동해로 향하는데 원주를 지나 횡성휴게소를
넘어갈 즈음에 산 능선에 간간히 눈이 보이는데 올해 처음으로 눈을 보는것 같다
올해는 가뭄이 계속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추운 강원도를 피해 남쪽으로 산행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다운 눈은 처음보는 느낌이다
동해 터미널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느낌이다
3시간정도 걸려서 동해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30분경...택시를 타고 냉천공원으로 향한다
택시를 타고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천곡동에 있는 냉천공원에 도착한다
찬물내기라 부르는 냉천공원에는 복수초 자생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시 냉천공원의 모습
우리나라에서 복수초(福壽草)가 가장 먼저 핀다는 동해시 냉천공원
냉천공원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일원으로 이곳 냉천공원(찬물내기)
9,800㎡에 생태계 협력금 450백만원을 투입하여 복수초 자생 보전및 냉수를 활용한 계류및 습지조성,
이끼원, 관찰데크 등, 생태공간을 조성하여, 복수초 자생지를 보호하고 있다
냉천(冷泉)의 모습
바위 밑에서 나오는 샘물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차다고 하여 냉천(冷泉:찬물내기)라 붙혀졌는데
예전에는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이곳이 도심지로 바뀌면서 흘러가는 물이 되었다
냉천비석
옛날부터 전하기를 이 샘의 근원은 취병산(翠屛山) 물이 지하를 통하여 싱그러움을 가지고 이곳에서 솟는다고 하며
비가 와도 불어나지 않고 가물어도 줄지 않으며 또한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스하다고 전합니다.
오랫동안 마시면 장수 한다하여 옛날에는 효성 있는 사람들이 부모님께 이 샘물을 대접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동해시 중심부에 위치한 효성의 뜻이 담긴 천혜의 이 샘터를 잘 정화하여 시민의 후식처로 전하고자 합니다
1988년, 12월 31일 동해시장
가지 복수초 (福壽草)
원줄기가 가지를 치면서 꽃이 2개 이상 달린다 하여서 가지복수초라고 불리게 되었다
눈속에서 피어난 연꽃 같다하여 설연화(雪蓮花),눈과 얼음 사이에서 피어난다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氷里花), 땅 위에 꽃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땅꽃, 북한에서는 복풀,
금잔(金盞)같다 하여 생약명은 측금잔화이며, 새해 설날을 맞이하여 피어난다 하여 원일화(元日花)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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