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21년 01월 03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혹한의 추위
☞ 산행거리: 11.4km+들머리 1.8km / 7시간 1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윗삽실마을-은적사 입구-해너무재 갈림길-금성산-분기봉-다시 금성산-하동정공 묘
안부-382m봉-무명봉-363m봉-갈림길-수원백씨 묘-미륵재-전주이씨 묘-303.1m봉
고개-묘지-무명봉-안부-무명봉-344.6m봉-갈림길-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암거
삽재-묘지-조망바위-대암산성 터-성재산-서낭당 고개-무명봉-395m봉-안부
닭이봉 갈림길-447m봉-갈림길-안부-419.4m봉-수암재-비포장 도로-NO33송전탑
갈림길-434m봉-431m봉-고개-455m봉-456.2m봉-411.4m봉-민재
☞ 소 재 지: 충남 금산군 추부면, 금성면, 군북면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다(내 기준으로)...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지난번 큰 수술 이후로
하체쪽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다보니 추위를 많이타는 체질로 바뀌어 버렸다
이틀전에 신년산행을 했기에 이번주에는 쉴까 생각을 했다.
전날 저녁에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다가보니 새벽 4시쯤이면 어김없이 잠에서 깬다
나도 이제는 할배 체질로 바뀌어가나 보다...늦게 일어나면 별 생각없을텐데
일찍 잠자리에서 깨다다가 보니 오만 잡생각이 다든다
그러던중에 갑자기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그 넘이 역마살을 이기지 못해 나도 모르는 사이
베낭을 대충 챙겨 산행준비를 한다
신산경표에서 장령지맥이라 부르는 서화지맥 첫구간을 가기로 한다.
이 구간은 지난구간에 끝낸 봉황(성치)지맥 못지않게 잡목의 저항이 심한 구간이라 나홀로
산꾼인 범여의 입장으로서는 꿈도 못꿀 곳이라 짧게 1구간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곤히 잠든
식구들 몰래 집을 빠져나와 경부고속터미널로 향한다
서화(장령)지맥 개념도
장령지맥(長靈枝脈)이란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1.8m)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610봉에서
분기한 식장지맥이 월봉산(543m)을 지나 금성산(439m)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한줄기는 북진하여
만인산(537m), 식장산(598m), 계족산(423m)을 지나 신탄진 금강/갑천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갑천(식장)지맥(食藏枝脈) 이고, 또다른 줄기는 동북으로 분기해서 옥천군 군북면 장계리 장계관광지앞
금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데 신산경표에서는 장령지맥(長靈枝脈) 이고,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서화천의 좌측 산줄기라하여 서화지맥이라 부른다
서화(장령)지맥은 갑천(식장)지맥 금성산(438.6m) 에서 시작하여 미륵재, 삽재, 닭이봉분기봉(460m),
민재, 서대산분기봉(560m), 방화봉(放火峰 585m), 국사봉(國師峰 667.5m), 대성산(大聖山 704.8m),
매봉(600m), 장령산(長靈山 장룡산 655m), 도덕봉(407.3m), 함박산(250m), 퇴미산(249m),
돌남산(258.6m), 마성산(馬城山 409.3m), 이슬봉(454.9m), 참나무골산(422m)을 지나
장계관광지 앞의 금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2.2km인 산줄기 이다.
장령지맥 북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추풍천, 상곡천으로 흘러들어 금강에 합류 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조정천, 봉황천으로 흘러들어 금강에 합류된다.
필요한 지도는 1/50000 금산 보은 이원
1/25000 마전 이원 옥천
영진 1/50000 P.326.327.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서울 경부 → 금산행 버스표
06시 30분 금산행 첫 차를 탔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인지 버스가 히터를 켰는데도
추워서 그런지 몸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다...한참을 추위를 떨다보니 어느새 옥산휴게소다
이곳에서 15분간 버스가 정차를 한 다음에 출발하는데 그제서야 버스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다
그러는 바람에 습관처럼 자던 잠도 못잤는데 버스는 어느새 추부(마전)에 도착한다
마전(馬田) 택시정류장(08:45)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마전리는 추부면의 공공기관과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중심지이다
마전의 지명유래는 예전에 말을 사고 파는 말장터가 있었으므로 마전이라 불렀다는 설과 말채꾼이
매년 봄가을을 제주도 말을 몰고 가는 중 머들령(馬達領)을 지날 때 사용하였던 마방이 있던
마을이라 하여 마방의 '마'자와 마방에 딸린 관전의 '전'자을 따서 마전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추부분지가 펼쳐지는 그 서쪽에 위치해서 서북쪽으로는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산이 가리고,
동쪽으로는 넓은 들이 펼쳐지는 지역에 마전리는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자부리, 장대리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복수면 목소리, 용진리와 접하며, 남쪽으로는 용지리, 추정리와, 그리고 북쪽으로는
비례리와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과 경계를 나누는 지점에 자리한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금성면 하신리 윗삽실마을로 향한다(택시요금 5,700원)
윗삽실마을 버스정류장(09:00)
택시를 타고 얼마 안되어 금산군 금성면 하신리 윗삽실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윗삽실 마을 안내판
금산군 금성면 하신리에 있는 윗삽실 마을은 소고개 동북쪽으로 금산에서 대전으로 통하는
국도변에 있는 마을을 삽실 또는 섶실, 신곡(薪谷)이라고 부르며 마을 동쪽에는 넘바위가 있다
해서 넘바우들이라고 부르는 들이 있으며 서쪽에는 막골이라고 부르는 들이 있는 마을이다.
옛날에는 숲이 우거진 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숲속에 집들이 들어섰다 하여 섶실이라고 부르다가
변하여 삽실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또한 신곡이라고도 부르는 마을은 아래삽실과 그 사이에 마을이
있다 해서 중삽실, 중신리(中薪里), 중신, 중신곡이라고 부르고 들에 마을이 자리해 있다 해서
평댕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삽실 서북쪽 중삽실 위쪽에 자리한 마을은 삽실 위쪽에 마을이 있다해서 웃삽실, 상신이라고
부르며 삽실 아래쪽 마을은 아래삽실, 하신곡, 하신이라고 부른다. 온양이씨(溫陽李氏)가 많이 사는 마을이다.
중삽실에는 창원황씨(昌原黃氏)가 많이 거주하고 웃삽실에는 경주이씨(慶州李氏)가 많이 거주한다.
산행을 시작하다(09:05)
농산물 간이집하장을 지나 윗삽실 마을 가운데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향한다
마을 끄트머리에는 잘 지어진 주택이 있고 윗쪽으로는 가야할 금성산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은적사 안내판이 나오고 길이 미끄러워 시작부터 아이젠을 착용한다
등로 우측에 있는 성산저수지는 눈에 덮혀서 분간이 안된다
은적사 갈림길(09:10)
반갑습니다...최근에 162지맥 완주를 하셨더군요...축하드립니다
음지라 그런지 상당히 춥다...잠깐사이에 손가락이 빠지는 느낌이다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진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간다
이곳이 금성산술래길이란다
‘술래’라는 자료를 찾아보니 술래는 찾는 길이고 찾은 것을 지키는 길이고 찾고 지킨 길을 즐기는 길이다.
결국 금성산 술래길은 의로운 혼의 길을 찾아 생명을 지키고, 자연-스스로 그러함을 즐기고 모시는 길이란다
오르막 돌계단으로 올라간다
해너무재 갈림길(09:28)
좌측으로는 해너무재 가는길이고 반대편에는 마수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마수리(馬首里)는 평지가 대부분의 지대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마을 동남쪽에서 하천이 유입해 들어오고 있으며, 용고랑들, 쟁이논들, 홍각골들 등이
하천 주위에 조성되어 있는데 자연마을로는 마수, 적은실 마을 등이 있다.
마수 마을은 지형이 말의 형상을 닮았다 해서 말머리 마을이라 불리다 후에 마수 마을이라
개칭되었으며, 적은실 마을은 윗말머리 동쪽 골짜기에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금성산 오르는 길에 하신리(下薪里) 유래판이 있다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하신리는 금성산의 동북쪽에 위치하며 금산에서 대전으로 통하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신, 중신, 하신을 통합하여 하신리라 한다. 자연마을로는 소고개, 집건네,
산댓골, 대장골 등이 있는데 산댓골은 산으로 가린 골짜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온양 이씨 어필각, 하신성, 이원배 효자정려, 진주 강씨 열녀비, 밀양 박씨 열행비, 이흥엽 효자비문 등 고
적이 많은 마을이며 특산물로는 깻잎이 있다.
금성산 정상에 올라간다
금성산(09:42)
금성산 정상에는 커다란 전망대가 있는데 내가 보기엔 흉물처럼 보인다
금성산 정상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의 모습
남쪽으로는 금산읍내를 외호하고 있는 진악산은 오늘도 미세먼지에 갇혀 버렸다
다시 금성산으로 되돌아와야 하기에 서둘러 분기점으로 향한다
금성산 아래로 내려가니 폐헬기장이 나온다
분기점 가는 길에서 만난 금성산성
금성산성(錦城山城)은 어원상으로 '금'은 크다, 위대하다, 으뜸이다. 신성하다는 뜻으로
사용한 순수한 우리말로써 한자로 '錦'으로 표기하였다.
'금'이라는 말로는 '크다'는 뜻 말고도 '위대하다, '으뜸이다'라는 뜻도 있음을 볼 때 지금
금성은 아름다운 성이라기보다 '크고 위대하다'는 뜻으로 크고 위대한 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성산성은 조망권이 넓고 성내에 성이 있었으며 주변의 여러산성을 거느렸던 산성이다.
서화(장령)지맥 분기점(413m:09:53)
지난해 12월 20일날 이곳을 지났으니 꼭 2주만에 분기점에 다시 온 셈이다
다시 금성산으로 가는데 잡풀이 무성하다...여름철에는 힘들겠다.
금성산 되돌아가는 길에서 바라본 대둔산도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눈덮인 금성산성 위를 지나간다
금성산 오르는 길
금성산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
안면이 많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금성산(錦城山:438.6m:10:10)
충남 금산군 금성면과 추부면, 복수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14년 등장하는 금성면의 명칭이
유래할 정도로 이 지역에서 진산으로 인식되는 의미 있는 산으로 조선 전체 사람이 사흘을 먹을
금이 들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유래가 전해져 내려온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들어온 금남정맥이 읍치 서쪽 장군봉에서부터 금성산을 지나 추부면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예로부터 여러 성들이 축조되었는데, 진산면
만악리와 금성면 둑실 사이 고개에 있는 지춘산성(芝春山城, 작은성재)과 진산면 초미동과
금성면 성밑 사이에 있는 학성산성(學聖山城, 큰성재) 등이 있고, 금성이라는 이름도 과거 이 산에
성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된 곳으로 금성산은 마한의 성 금현성에 비정되는 말로 산은 높지도 않지만
금산의 20여개 성을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로 임진왜란 때 고경명선생의 눈벌전투, 조헌,
영구대사의 연곤평전투, 변응전 선생의 횡당촌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칠백의총이 왜 이곳에
있는지 알수가 있는 곳이 금성산이란다
또한 추부천 금성산의 복수면 쪽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서 추부면 중심부를 뚫고 충청북도로
들어서서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에 이르러 서화천(西華川)으로 흘러가며, 냇물 주변에 곡식이 잘된다
하여 부천(富川)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추부면에 흐르는 긴 냇물이라 하여 추부천이라 부르고,
또한 관천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증샷
동행하는 베낭으로도 인증샷
금성산 정상 3등삼각점(△금산 308 / 1980재설)
데크목 전망대 북쪽으로 내려간다
선략장군 하동정공 묘(10:18)
선략장군(宣略將軍)은 조선시대 종4품 하계(下階) 무신의 품계로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무산계(文武散階 : 문신과 무신의 품계)가 제정될 때 무산계의 상계는 선절장군(宣節將軍),
하계는 선략장군(宣略將軍)으로 정하져『경국대전』에 법제화되었다. 장군계(將軍階)의 하한(下限)이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길로 내려선다
평지 능선으로 내려온다
좌측의 나뭇가지 사이로는 만인산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좌측의 멋진 암릉을 바라보면서 내리막길은 계속된다
안부(10:28)
능선으로 올라간다
382m봉(10:35)
좌측으로는 조금전에 출발한 분기점이 보이고 그너머로 대둔산이 흐릿하기만 하다
안부로 내려선 다음 다시 능선으로 올라간다
약초 재배지였나?...그물망이 보이고 찢어진 그물망 안쪽으로 들어간다
무명봉(10:40)
그물망을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서대산이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농장 좌측 아랫쪽에는 물탱크가 보인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그물망을 따라서 다시 올라간다
그물망을 빠져나와 능선으로 올라간다
363m봉(10:50)
그물망과 작별을 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반갑기만 하다
갈림길(10:58)
뚜렷한 직전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내리막 등로로 내려간다
희미한 등로로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면서 잠시후에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묘지 우측 아래로는 추부에서 금산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가 시원스레보이고 금성농공단지도 보인다
수원백씨 가족묘(11:00)
묘지 아래로 내려간다
포장도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는 추부배수지가 있다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미륵재로 내려서서 차량의 흐름을 확인하고 무단횡단을 한다
미륵재를 무단횡단하니 코 앞에 왕서방 짱개집이 나온다...이 집은 실제 화교가 운영하는 집이다
이 집이 주말에도 운영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할 요량으로 점심은 준비 안했다.
날씨도 엄청 춥고 따뜻한 짬뽕국물이 생각나서 식당으로 올라가는데 왕서방의 여편네가 나오더니
지금은 영업을 안하니 12시에 오라고 한다...50분이나 기다리라고...망할넘의 여편네야
내가 너거집 짬뽕국물 먹을려고 12시까지 기다리라니...그냥 갈란다
미륵재(弥勒峙:11:10)
금산군 추부면 추정리와 금산면 하신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대전에서 금산을 잇는 37번
국도가 지나가고 추부 아스콘공장과 골재 하치장이 보이고 금산쪽의 우측에는 오늘 산행을
시작한 윗삽질 마을이고 좌측은 금성농공공단이 있다
지형도에는 미륵재라고 나오나 유래는 알 길이 없으나, 불교를 전공한 범여의 추측으로는
이 근처에 미륵불과 연관이 있는 사찰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범여의 생각 中에서)
미륵(彌勒菩薩, 산스크리트어: मैत्रेय Maitreya 마이트레야, 팔리어: Metteyya, 음역하면 미륵(彌勒),
의역하면 자씨(慈氏)은 현재는 보살이지만 다음 세상에 부처로 나타날 것이라고 불교에서 믿고있는
미래의 부처로 의역에 '慈(사랑 자)'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이유는 미륵의 어원이 되는 산스크리트어
maitrī'가 'loving-kindness'라고 하는 뜻이기 때문이다.
불교교리에 따르면, 용화수 아래에서 고타마 붓다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부처로
수기를 받았다. 미륵보살 신앙 또는 미륵 신앙은 미륵보살이 이 세상에 미륵불(彌勒佛)로 출현하여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앙이다.
도로를 따라서 금산쪽으로 가다가 (주) 추부 아스콘공장 마당으로 올라간다
마당에서 돌담 윗쪽으로 올라간다
아스콘공장 위로 올라서서 바라본 추부면쪽의 모습
아스콘공장 뒷쪽으로 올라가면서 마루금에 복귀한다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17대손 묘(11:20)
묘지를 지나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303.1m봉(11:30)
잡목의 저항은 시작되고...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데 잡목의 저항이 엄청 심하다
고개(11:36)
묘지(11:37~55)
양지바른 묘지에서 간식으로 가져온 빵 하나에 우유, 따끈한 유자차로
점심을 해결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에 다시 길을 떠난다
묘지 뒷쪽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무명봉(11:57)
등로는 엄청 복잡하다
안부(12:00)
어디로 가란 말이냐
무명봉(12:02)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고단한 삶?
344.6m봉(12:15)
완만한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넓은 임도를 만난다
갈림길(12:20)
우측으로 내려가는 넓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동북쪽의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간다
바로 아래에 있는 대전~통영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맥길을 끊어 버렸다
건너편에는 대암산성이 있는 가야할 성재산이 보인다
고속도로 수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우회를 한다
숲을 헤치면서 능선 아래로 내려간다
지난 12월에 걸었던 만인산(좌측)과 정기봉(우측) 아래에는 추부면소재지가 보인다
민가가 있는 우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잠시후에 가야할 대암산성 안에있는 성재산이 보인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암거(12:35)
고속도로 지하를 빠져 나와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고속도로 옆의 옛날 도로를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뒤돌아 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모습
좌측으로 오르면 좀 편할것 같은데 원칙대로 가기위해 조금을 더간다
삽재(12:45)
충남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와 금성면 대암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는 민초들이 다니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이곳으로 뚫리는 바람에 잊혀진 길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깊은곳은 터널로 처리하면 환경파괴도 안하고 맥길도 이어졌을텐데, 고속도로로 인해
5분도 안 걸릴 거리를 우회를 하면서 25분이나 걸렸다
지명은 고개 남쪽에 있는 대암리 삽재마을에서 따온듯한데 삽재고개 아래에 마을이 있으므로
고개 이름을 따라 삽재라고 부른다. 또한 신리라고도 부른다. 반남박씨(潘南朴氏)가 많이 산다.
한참을 돌아서 마루금을 복귀한 다음에 철계단으로 올라간다
철계단에서 바라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무주쪽의 모습
철계단에서 바라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대전쪽의 모습
따뜻한 집을두고 嚴冬雪寒에 뭔 개고생이람...
천신만고 끝에 철계단 끄트머리에 올라선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서 대암산성 방향으로 향한다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간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저 곳으로 왔으면 개고생 안하고 편하게 왔을텐데
가야할 성재산이 까칠하게만 보인다
묘지(13:02)
철계단을 통과하면서 너무 힘이들어 베낭을 내려놓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암릉구간으로 올라간다
직등을 할 수가 없어 우측으로 우회한다
등로에서 바라본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와 그너머로 진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대암산성터(13:24)
조망바위(13:25)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大岩里)의 모습
금성면의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37번 옛 국도변에 위치한 마을로 북쪽으로는 성재를 경계로
추부면 장대리, 추정리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달기봉을 사이에 두고 군북면 동편리와 외부리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하신리, 그리고 남쪽으로는 외부리에 둘러싸여 있는 곳에 대암리는 자리한다.
동쪽과 북쪽으로는 비교적 높은 산악지대가 접하고 있으나 서남쪽으로는 냇물을 낀 들이 많은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대암에서 추부면 추정리로 넘어가는 감동재라는 고개가 있으며 또한 대암에서 추부면
장대리로 넘어가는 삽재고개가 있어서 산으로 가려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서쪽으로도 대암에서
하신리 평댕이로 넘어가는 분산골고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높은 지역에 자리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인류의 정착은 백제 전후로 보며 백제 때는 진내군에 속했었으며 신라 때는 진례군에 속했으며 고려
때에도 그리 속했다가 충렬왕 31년(1305)에 승격한 금주에 속했었다. 조선시대 초기 태종 13년(1413)에는
금산군에 속했었다. 고려시대 말기부터 차츰 부락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들에 경작지가 조성되고 금산의 외곽지대로 농촌으로서의 전망이 좋은 곳으로 치부했던 지역이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금산군 서이면의지역으로서 대미 또는 대암이라 부르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혁 때에 와여리(瓦餘里), 하신리(下薪里) 일부를 병합하여 대암리라 하고 금성면에 편입되었다.
리의 면적은 3.59㎢이며 옛날부터 반남박씨(潘南朴氏)가 많이 세거하는 지역이다.
2주전에서 걸었던 갑천(식장)지맥 만인산과 정기봉...그 아래로는 추부면소재지가 있는 마전리가 시원스레 보인다
무너진 대암산성터 넘어간다
무너진 성터를 지나니 가느다란 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능선이 나오고...
잠시후 눈에 파묻힌 삼각점이 있는 성재산 정상에 도착한다
성재산 정상에 있는 4등 삼각점(△금산425 / 1980 재설)
성재산(429.1m:13:30)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와 추부면 장대리 · 추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대암리 북쪽이
되므로 북산이라고도 하고, 옛 성터(대암산성)가 있어 '성티' 또는 '오대산'이라고도 한다.
맥길은 직진으로 좀 가다가...
우측으로 확 꺽어져 내려간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눈 아래 암릉들이 있어 엄청 미끄럽다...시간이 많이 걸린다.
힘들게 내리막 능선으로 내려온다
서낭당 고개(13:42)
고개에는 서낭당터의 흔적인지 눈에 덮힌 돌무더기가 보인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능선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코끝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맵고 차갑다
암릉구간은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무명봉(13:50)
암릉구간을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길
맥길은 봉우리 아래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가나 직진 능선으로 올라가 본다
395m봉(14:00)
안부(14:02)
갑자기 등로가 사라졌다
눈에 묻혀버려 사라진 등로를 못찾아 급경사의 능선을 무조건 치고 오른다
아!...힘들다
미끄러운 등로를 치고 오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된다
닭이봉 갈림길(14:18)
참으로 힘들게 올라온다...5분이면 올라올 거리를 미끄러운 눈으로 인해 15분이나 걸렸다
우측의 뚜렸한 능선은 닭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맥길은 좌측 아래로 꺽어진다
급경사의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다시 살짝 좌측으로 꺽어지고...
능선에 내려와서 완만하게 맥길을 이어간다
447m봉(14:25)
다시 내리막길
갈림길이 나오고 맥길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반갑습니다
생각보다 등로는 뚜렸하다
등로에서 바라본 금산군 군북면 동편리(東片里)의 모습
동편리(東片里)는 대부분의 지대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산간 마을로 마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며,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고, 자연 마을로는 동편,
방아재, 퉁적골 마을 등이 있다. 동편 마을은 개울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방아재 마을은 방아고개 밑에 자리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퉁적골 마을은
동(구리)점이 있었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
서대산과 다음에 걸어야 할 국사봉(우측 뾰족한 봉우리)이 보인다
갈림길(14:32)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의 아래로 내려간다
벌목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안부(14:34)
벌목지 능선에서 바라본 달기봉(닭이봉(507.5m:맨 좌측 봉우리)
금산군 군북면 동편리 · 두두리와 금성면 대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닭 또는
닭벼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그 맞은편 앞산을 계원봉(鷄元峯)이라
부르는데, 마을에서는 계원봉이 암탉 그리고 달기봉이 수탉이라고 말한다.
달기봉과 계원봉은 서로 암수간의 음양 상생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암릉구간을 바라보면서 올라간다
419.4m봉(14:41)
오늘 걸어야 할 능선 너머로 서대산이 버티고 서 있다
419.4m봉에서 우측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숭암저수지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 숭암마을에 있는 저수지이다
숭암(崇岩)마을은 장대마을 동쪽에 있는 마을로 동네 어귀에 문바위
(문처럼 생긴 바위로 옛날 효자감사 김천석이 독서 하던 곳)가 있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내리막길 등로로 내려간다
지나기가 고약하다
계속되는 내리막길
수암재(14:48)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 하숭암 마을에서 군북면 동편리 통점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수암재라고 산패를 붙혀놨는데 수암재에 대한 기록은 찾을길이 없다.
원래는 ‘숭암재’였는데 ‘수암재’로 바뀐것은 아닌지?...범여의 생각 中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하숭암 마을에서 올라오는 넓은 임도를 만난다.
자동차가 다닐정도의 임도를 올라가니 넓은 밭같은 곳이 나오는데 맞은편에는 철마산이 보인다
철마산 뒷쪽으로는 2주전에 걸었던 갑천(식장)지맥 능선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비포장 도로(14:56)
조금을 같이 걸어온 넓은 임도는 상숭암마을로 내려가고 우측으로는 군북면 동편리 통점마을 가는 길이다
숭암마을은 동면장터 동남쪽에 있는 마을을 숭암이라고 부르며 마을 어귀에 문바위, 문암이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숭암(崇岩)이라고 부르므로 이에 연유하여 숭암이라고 부른다.
벼슬로는 감사까지 올랐으며 효자로 알려진 김천석(金天錫)이 살면서 글을 읽던 바위가 문바위이므로
더욱 유명했던 마을로 지금은 조선시대에 일찍부터 정착한 경주이씨(慶州李氏)가 많이 세거하는 마을이다.
숭암 위쪽을 웃숭암, 상숭암이라고 부르고 아래쪽을 아래숭암, 하숭암이라고 부른다. 상숭암에서 군북면
조정리로 넘아가는 고개는 조정개라고 부르고 아래숭암에서 조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는 질고개,
그리고 아래숭암에서 군북면 통작골로 넘어가는 고개는 통적골재라고 부른다
고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가다가 너무 힘이들어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능선에 오른 다음에...
우측으로 내려간다
NO33 송전탑(15:10)
갈림길(15:13)
완만한 오르막길
434m봉(15:16)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이고 맥길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431m봉(15:23)
눈덮힌 묘지를 지난다
고맙습니다
빽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맥길을 이어간다
맥길은 우측 아래로 꺽어진다
고개(15:33)
다시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망할넘의 짱깨집 마누라의 꼬라지 땜에 점심도 몬묵고 빵쪼가리에 우유로 점심을 해결한
탓인지 배가 고파도 너무 고픈데 먹을거라곤 두유 하나 딱 남았다... 그거라도 먹어야겠다
너무 힘드네요
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진다
455m봉(15:50)
내리막길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456.2m봉(15:53)
우측으로 꺽어져 고도를 낮추는데 생각보다 눈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눈덮인 묘지를 지나고...
맥길은 좌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눈 속에 파묻힌 삼각점이 있는 411.4m 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이 찾을길이 없어 발과 스틱으로 한참을 뒤진끝에 겨우 삼각점을 찾았다.
새집도 눈 속에 묻혀 버렸다
411.4m봉 삼각점(△이원402 / 건설부 74.9)
411.4m봉(15:59)
급경사의 내리막길
누가 지나간 모양이다
폭설(暴雪) / 오탁번
삼동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몽땅 무너져 내렸다
놀란 이장이 허겁지겁 마이크를 잡았다
워메, 지랄나부렀소잉!
어제 온 눈은 좆도 아닝께 싸게싸게 나오쇼잉!
왼종일 눈을 치우느라고
깡그리 녹초가 된 주민들은
회관에 모여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그날 밤 집집마다 모과빛 장지문에는
뒷물하는 아낙네의 실루엣이 비쳤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깬 이장이
밖을 내다보다가, 앗!, 소리쳤다
우편함과 문패만 빼꼼하게 보일 뿐
온 천지가 흰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느님이 행성만한 떡시루를 뒤엎은 듯
축사 지붕도 폭삭 무너져 내렸다
좆심 뚝심 다 좋은 이장은
윗목에 놓인 뒷물대야를 내동댕이치며
우주의 미아가 된 듯 울부짖었다
주민 여러분! 워따 귀신 곡하겠당께!
인자 우리 동네 몽땅 좆돼버렸쇼잉
좌측 아래에는 충남에서 제일 높다는 서대산의 품안에 있는 추부면 서대리가 보인다
금산군 추부면에 속해있는 서대리(書垈里)는 마을 앞으로 서화천이 흐르고 근처에 구일저수지가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는 농촌마을로 자연마을로는 서당골(서당곡), 송대, 신대 등이 있다.
서당골은 송대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서당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송대는 서당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노송이 많았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신대는 송대 북쪽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문화유적으로는 민진강 효자문이 있다.
백제 때는 진동현에 속했었으며, 신라 때는 황산군에 딸린 영현에 속했다가 뒤에 진례군의 영현에 속했었다.
고려 때에도 진례군의 영현 고을을 지속해 오다가 고려말기 공양왕 2년(1390)에는 잠시 전라도 고산현감이
겸해서 다스리는 고을에 속했었다.
서대산이 있어서 그 표적이 되겠으나 조선시대 초기부터 초야를 찾아 선비들이 낙향을 할 때에
금주의 서대산 아래는 한양사람들이 꼽는 낙향지였는데 첫째로 기름진 들과 산에 가려서 권력을
생각할 수 없는 선비들의 금수지지라 하였는데 그때부터 선비들이 많이 정착한 곳으로 지목들을 한다
오늘 산행구간의 종점인 민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애매하다...하는 수 없이 아침에 이용한 택시를 호출한다
급경사의 내리막 능선엔 벌목을 하고 소나무를 식재한 조림지이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결국 낙엽에 미끄러져 한번 꼬꾸라진다
공장 뒷쪽을 들어간 다음에...
공장 마당을 지나 도로로 내려서니 민재가 나온다
오늘 산행 종착지인 민재의 모습...택시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민재(16:15)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와 군북면 조정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601번 지방도로가 통과하며
대전이라는 대도시 주변에 있어서 그런지 주위에는 공장들이 많이 보인다
세진(世塵)을 씻는 고개로 유명하며 조선시대 포악한 포리들도 이 부근에서는
발길을 돌렸다는 신성지가 바로 서대리 부근이다.
세진(世塵)이란 1. 세상의 사사로운 일 2. 세상의 먼지를 말함
추부 버스정류장(16:30)
추부에 와서 버스표를 예매하려는데 금산에서 서울로 가는 막차가 40인승인데
버스표가 매진이란다...조금은 난감하다...하는 수 없이 대전으로 가는 표를 예매한다
금산에서 대전으로 가는 버스는 30분마다 있다고 한다
대전가는 버스표
버스표를 예매하고는 건너편에 있는 파출소에 들어가서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에다가 깔끔하게 씻은 다음에 옷을 입고 나오니 16시 50분발 대전행 버스가 가버린다
하는 수 없이 30분정도를 기다렸다가 대전행 버스에 오른다
마전(추부)에서 서울가는 버스 시간표
대전복합터미널(18:10)
대전에 도착하면 차가 많을줄 알았더니만 이곳도 차표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버스표가 다 매진되어 버렸고 가장 빠른 시간대가 임시차로 배차된 저녁 8시 차이다
2시간 가까이를 언제 기다리지...허나 지금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릴땐가
표를 예매하고 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서 따끈한 국밥 한그릇을 먹고 하릴없이
미적거리며 1시간 30분을 식당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터미널로 향한다
2시간이란 시간이 참으로 지루하다...터미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서울가는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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