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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오대(황병)지맥(終)

오대(황병)지맥 제3구간 - 봉산재에서 우전교까지

by 범여(梵如) 2021. 5. 24.

염불(산행)보다 잿밥(나물)에 눈이 어두워 대형 사고를 치다

 

☞ 산행일시: 2021년 05월 23일

☞ 산행날씨: 흐린 날씨에 박무에다가 약간 더움

산행거리: 도상거리 14.5km +어프로치(들머리1.4km)+알바 4.6km / 10시간 2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410번지방도-봉산재-695.5m봉-안부-임도삼거리-안부-1,030m봉-안부-무명봉

                 안부-1,140.5m봉-폐헬기장-안부-무명봉-암봉-두타산-헬기장-아차목이-1,301.1m봉

                 1,322.9m봉-1,341.1m봉-두루봉갈림길-안부-1,238m봉-무명봉-1,207.0m봉-무명봉

                 안부-1,150m봉-1,148.3m봉-암봉-1,140m봉-안부-1,091.4m봉-임도-삼면봉-1,194.7m봉

                 불당골-안부-항공유도등-상원단맥 분기봉-안부-1,214m봉-1,212.9m봉 갈림길

                 1,212.9m봉-다시 1.212.9m봉 갈림길-임도삼거리-무명봉-안부-1,150.8m봉-안부

                 1,161.6m봉-안부-1,147.6m봉-안부-갈미봉 갈림길-갈미봉-다시 갈미봉 갈림길

                 무명봉-1,192.5m봉-1,010.4m봉-절골임도-다리-우전교

소 재 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정선군 여량면, 북평면 

 

요즘 친구들이 불러주기만 무조건 ok를 하다보니 골프를 칠 기회가 많다.

담주에도 2번이나 필드에 나갈 약속이 있어서 이번주에는 짧고 편안한 구간을 한바리하고서

빨리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평창이 고향인 스카이차 기사가 토욜에 우리 현장에 일을하러

와서는 ‘대표님! 지난주에 시골(평창)집에 갔다왔는데 요즘 곰치가 끝물이던데 곰치따러 안가요’

하는 말에 ‘그래 가야죠’하고는 見物生心에 눈이 어두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대(황병)지맥

한 구간을 하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서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평소보다도 큰 베낭에다가

비닐봉다리 여러개를 준비하고는 이른 새벽에 청량리역가는 버스에 오른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청량리역(06:15)

버스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곧바로 플렛홈으로 갔는데 열차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잘못왔나 확인을 했는데 분명히 맞다.

잠시후에 열차가 들어오는데 이 열차는 청량리가 시발점인 중앙선 ktx 열차와는 달리

강릉쪽으로 가는 ktx열차는 출발지가 청량리역이 아닌 서울역이 출발지이다.

06시022분에 출발한 열차는 예상시간보도 조금 늦은 07시 50분에 진부역에 도착한다

진부역(07:50)

진부역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신기에서 봉산으로 넘어가는 모래재옆에 있는 봉산재를

아냐고 하니까, 잘 안다고 하기에 가만히 있었는데 기사양반이 엉뚱한데 와서는 다왔다고

내려라하는데, 이곳은 진부에서 대화로 넘어가는 모릿재로 이곳은 5년전에 진권아우와

평창(주왕)지맥 2구간을 걸었을 때 왔던길이 아닌가... 다시 차를 돌려서 봉산재로 향한다

임도(08:25)

모래재로 올라가다 우측의 봉산재 임도로 들어서는데 바리게이트가 굳게 잠겨있다.

바리게이트가 열려있으면 봉산재까지 올라 갈수도 있고 그러면 최소한 20분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 아깝다... 택시기사는 연신 미안해하면서 택시를 10,000원이나

깍아주는데 조금은 미안하다...고맙다고하면서 내려와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와달라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산행을 시작하다(08:30)

등꽃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시멘트 임도 근처에는 아직도 먹을만한 두릅이 보인다

참새가 그냥갈 수 없잖아...두릅을 수확한다 

봉산재로 가는 임도 주변에는 쥐오줌풀도 많이 보인다

임도에서 1.4km거리를 23분을 걸어서 봉산재에 도착한다.

바리게이트만 열렸으면 5분정도면 충분히 올라올 거리를...

그만큼 산행 시간이 늦어진 셈이다

봉산재(鳳山峙:917m:08:53)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새터에서 봉산리 봉두곤리 계곡으로 내려가는 고개로 정상에는

임도 삼거리가 있고 토석류 실험발생장치 콘크리트 구조물과 망가진 이정표, 표시석이 있다

지명의 유래는 고개 아래에 있는 봉산리에서 따온 듯 하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서 4km정도 가면 봉산이 있다는 내용이 표시석에 적혀있다

 

봉산 (鳳山:1226m)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에 있는 산으로 나라에 필요한 목재를

조성하기 위하여 벌채를 금지하는 봉산(封山)과는 다른 의미의 ‘벌 봉(鳳)’자의 봉산 (鳳山)이다.

봉산 (鳳山)은 조선 태조 이성계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람 즉 이성계와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이

이곳에서 수 많은 벌을 키운데서 유래한다. 이성계는 백성의 왕이 되고. 첩첩산중에 태어난 이 사람은 토종벌의

왕이 된 같은 “왕의 팔자”라는데서 ‘벌 봉(鳳) 뫼 산(山)’을 써 봉산 (鳳山)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왕과 사주팔자가 같다고하면 자신도 왕이될수있다는 말이 되기에 누가 감히 이성계와 같은날 같은 시에 태어

났다고 말하겠는가. 첩첩산중에 벌 키우는 사람이야 토종벌의 왕이 된 같은 “왕의 팔자”이니 꺼릴것이 없었을 것이고

역성혁명에 대한 희극화와 저항정신이 기저에 흐르며 왕의 꿈을 꾼 가난하고 헐벗은 민초의 마음이 표현된 듯하다

임도를 가로질러 옹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숏다리인 범여가 오르기에는

상당히 불편한데 누군가가 판넬 한장을 세워놓아 편하게 올라간다

능선의 초입에는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인다

숲속으로 들어선다

초반부터 빡센 오르막이다...등로는 보이진 않는데 땅바닥엔 용도를 알 수 없는 철사가 보인다 

965.6m봉(09:02)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에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내려서니 등로는 보이지 않고...

안부(09:05)

등로가 조금씩 보인다

숲을 빠져 나오니 조금전 봉산재에서 헤어진 임도를 만난다

임도삼거리(09:08)

우측의 임도로 가면 두타산까지 가는 모양이다

이정표에는 두타산의 옛지명인 박지산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임도의 표시석 뒷쪽의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속에 들어서니 등로는 잘 안보이고 조금을 더 올라서니 오래된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인다

조그만 봉우리를 지나서...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안부(09:13)

새우난초는 이별을 준비한다

 

새우난초(꽃말:겸허와 성실)

새우난초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며, 제주도, 신안, 안면도같은 섬지방에서 자생하는데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니 행운이다...‘discolor’는 색이 두 가지라는 의미인데 금새우난은

한가지색이지만 보통 새우난은 두가지색으로 핀다.

 

흰색꽃잎(순판:脣瓣)과 연두색이 나는 갈색 꽃받침의 조화가 일품이다

대부분의 난초들은 뿌리처럼 통통한 헛줄기(위구경)을 달고 있는데

헛줄기의 모양이 새우등처럼 굽었다고 해서 새우난초라고 한다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1,030m봉(09:22)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안부(09:24)

등로는 보이지 않는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무명봉(09:32)

안부(09:35)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가니...

예전에 폐헬기장인 듯한 1,140.5m봉에 도착한다 

1,140.5m봉(09:39)

1,140.5m봉(△411재설/97.9 건설부)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맥길을 따라서 두타산으로 향한다

1,140,5m봉에서 좌측으로 살짝 꺽어져 오르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철쭉 군락지로 등로는 잘 안보이나 지대가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잡목의 저항은 없다

오르막길에는 돌들이 많이 보인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빛바랜 선답자의 시그널

폐헬기장(10:05)

폐헬기장에서 좌측 살짝 꺽어진다

???

참!~~~곱다

너덜길처럼 돌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등로는 때묻지 않은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아직도 먹을수 있을만큼 부드러운 눈개승마도 보인다

빡센 오르막으로 올라선 다음에...

ㅜ 능선에서 좌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등로가 잘 안보이는 철쭉 군락지를 지나간다

안부(10:18)

간간히 만나는 선답자들의 흔적이 반갑기만 하다

등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간간히 만나는 개당귀

무명봉(10:24)

철쭉꽃들이 아직도 보인다

서울과는 꽃피는 시기가 한달반정도는 늦은 느낌이다

등로를 치고 나갈수가 없어...

좌측으로 우회하여 맥길을 이어간다

암릉구간으로 올라간다 

암봉(10:26)

반갑습니다

등로 주위에는 박새들이 많이 보인다

 

박새(꽃말:진실)

박새는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는 크고 거칠며, 굵은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줄기는 높이 100-150cm로 곧추서며, 잎은 길이 20-30cm, 폭 10-15cm인 넓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며, 밑이 줄기를 감싼 모습이며 잎몸에는 세로로 난 주름이 많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6-8월에 피고, 줄기 끝에 원추형 겹산방꽃차례로 달리며, 꽃의 지름은 1.5-2.5cm이다.

꽃차례 길이는 30-60cm이며,  화피는 6장이고 수술은 6개로 화피 길이의 절반쯤이다. 암술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난상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독성이 있으며 약재로 쓴다.

흐릿한 등로를 따라서 두타산으로 향한다

고비나물들도 많이 보인다.

등로는 점점 거칠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큰연영초를 산에서 만난다

 

큰연영초(꽃말:귀부인)는 야생화중에서 잎이 제일 큰 꽃으로 특이한 것은 잎도3개, 꽃받침도 3개,

꽃술도 3개인데, ‘생명을 연장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연영초라 부르면, 원줄기끝에 엽병이 없는 

잎 3개가 돌려나기 하며, 잎은 난상 원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7-17cm로서 3-5맥과 그물맥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백색으로 피고 화경 끝에 1개가 비스듬히 상향하여 피며 화경은 길이 4~6cm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며 장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길이 2.5~3.5cm이고 꽃잎도 3개이며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거나 둥글고 길이 3~4cm이며,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길이 3~5mm,

꽃밥은 9~12mm이며 암술대 끝은 3개로 깊이 갈라지고 열편은 뒤로 말린다.

 

근경(根莖)을 우아칠(芋兒七)이라 하며 약용하며, 거풍(祛風), 서간(舒肝), 활혈(活血), 지혈의 효능이

있으며, 고혈압, 현운(眩暈), 두통, 타박골절, 요퇴동통(腰腿疼痛), 외상출혈을 치료에 효과적이다  

등로는 암릉구간이다

아직도 철쭉이 피지 않았다.

너덜겅을 지나서 두타산 정상에 올라선다

두타산(頭陀山:1391.4m:10:37)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수항리, 봉산리의 경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커다란 돌탑 앞에

자연석에 새겨진 정상석은 깨져 있는데 누군가가 실리콘으로 보수해놨으며 주변에는

주변에는 크고 작은 돌탑이 여덟 개나 보이지만 정상은 협소하여 상당히 불편하다.

두타산의 동쪽 수계는 봉산천으로 흘러들고, 서쪽 수계는 오대천으로 흘러들며 남서쪽

오대천 상류에는 국립두타산 자연 휴양림이 있고, 북쪽 및 동쪽 계곡으로는 진부~여량간의

59번국도가 지난다.

 

예전에는 박지산(博芝山)이라고 불렀는데 삼척 두타산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제가

이름을 박지산으로 바꾸었다는 것이 ‘우리 산 이름 바로 찾기 운동’측의 주장이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평창군은 박지산을 두타산으로 변경키로 의결하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이것을 받아들였으며, 2007년 인쇄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엔

두타산이라 공식명칭이 표기되어있다.

 

두타(頭陀)란 출가수행자가 세속의 모든 욕망을 떨쳐버리기 위한 불교 수행방법의 하나이다.

이러한 수행은 그 목적이 세속의 욕망을 떨쳐버리기 위한 것이지, 억지로 육신을 괴롭혀서 천상에 

태어나거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도의 전통적인 고행과는 다른 것이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가운데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두타행을 가장 잘 닦았기 때문에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 한다

오래된 산행기에는 박지산이란 지명으로 정상석이 서 있는데 지금은 두타산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워낙 오지이다보니  오소리 너구리 노루 멧돼지 등 여러 산짐승과 각종 약초가 많다.

 

박지산은 넓을 박(博)자에 지초 지(芝)자를 쓰는데, 원래는 박쥐가 나래를 펴는 형국을 하고 있어

박쥐산이라 칭하였으며 옛날 한 선비가 산정상에서 움막을 짓고 공부를 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그가 기거 하였던 움막터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하는데 갈길 바쁜 독립군이 확인할 길이 없다

 

두타산 정상을 이곳 진부에선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셨다하여 칠성대라 부르며,

칠원성군은 북두칠성을 인격화한 신(神)이며 농사와 생사화복을 맡아본다.

박지산은 이곳 주민들에겐 단순히 이끼가 많은 산이 아니라 북두칠성의 산이기도 했다.

 

예로부터 이산은 산신령이 여산신령으로 전해 내려오며 많은 여인들이 소원을 빌면 소원성취를

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금도 산정상에는 여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칠원성군을 모셔 칠성대라고

하는 탑이 지금도 마을 주민들에 의해 신성시 되는 산으로 지역 주민을 비롯해 등산인들 대부분은

여전히 박지산이라 부르고 있다.

두타산 정상의 2등 삼각점(△도암27/2005재설)

동쪽의 근거리에 있는 발왕산...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확인은 안되나 흐릿하여 아쉽기만 하다

발왕산(1,458m)은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우다가 일제

강점기 이후 발행된 지형도에는 발왕산(發旺山)으로 기재되었다가 2002년에 다시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되었다.

가야할 갈미봉 역시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서북쪽으로는 계방산에서 시작되어 백적산으로 이어지는 평창(주왕)지맥 산줄기 역시

흐릿하게 보이는데 저곳을 같이 걸었던 진권아우는 부산가서 잘 사는지 모르겠다.

젊은것이 행님을 안 보고 싶은 모양이다

두타산 정상에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흔적

봉산재 아래 임도에서부터 아주 힘들게 두타산까지 2시간 10분 넘게 걸어왔더니만

힘이 든다...이곳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디서

몰려왔는지 날파리와 이상한 벌레들이 공격을 하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어 서둘러

길을 나선다

날파리의 공격(?)을 피해서 내려서니 앙증맞은 돌탑과 이정목이 보이는데

우측의 신기리로 이어지는 표식은 망가졌고, 아차목이 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돌탑을 따라서 내려간다

선답자의 흔적이 보이고...

생각보다 등로는 뚜렸하다

헬기장(10:58)

등로를 걷다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잿밥(곰치)에 눈이멀어 등로를 벗어나 산을 헤맨다

기이하게 생긴 나무들

완만한 봉우리에서...

직진으로 가다가 사면길로 내려간다

아차목이(1,215m:11:15)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에서 수항리에 있는 국립두타산 자연휴양림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이정표(↓1.1km 두타산(칠성대), →매표소 4.8km(물골 경유)가 있고,

휴양림쪽으로는 앙증맞은 돌탑이 하나 보이고, 직진의 지맥길은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아차목이 수항리쪽의 모습

지맥길 방향으로 가지 말란다...그런다고 맥꾼이 안 가는거 봤어

아차목이를 지나면서 독초로 알려진 피나물꽃이 간간히 보인다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1,301.1m봉이 나온다

1,301.1m봉(11:25)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바람에 심하게 흔들린다

시작부터 빡세게 올라온 두타산까지의 개고생을 보답하듯 등로는 편안하다

雌雄

곤드레나물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넓은 공터같은 곳에 도착하는데 지형도상의  1,322,9m봉 정상에 도착한다 

1,322,9m봉(11:35)

누군가가 아차봉이라고 적어놨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져 두타산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깊은 계곡이 아차골인데 그 지명을 인용하여 아차봉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 물줄기가 첩첩협곡을 누비며 남한강에 합류하는 길목에는

두타산자연휴양림이 있고, 강원도 영서지방의 중심인 오대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유적지 월정사와 명산으로 어우러진 노동계곡, 신기계곡, 수항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봉산계곡이 어우러져 산촌지역의 정서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1,322,9m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이정표 좌측으로 맥길은 이어진다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광대수염(꽃말:나를 생각해요)

전국의 습기 많은 물가 또는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줄기는 네모지고, 높이 30-60cm, 털이 조금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 양면은 맥 위에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은 4-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5-6개씩 층층이 달리며,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다.

꽃이 달리는 잎에도 잎자루가 있고, 화관의 아랫입술은 넓게 퍼지며, 옆에 부속체가 있다.

수술은 2강웅예이며, 암술은 1개이며, 열매는 소견과다로 약용으로 쓰인다

이게 누구십니까

등로를 살짝 벗어나니 앵초군락지에 숨어있는 곰치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 생각보다 많은 곰치를 수확한다

잿밥에 눈이 어두워 등로를 벗어나니 곰치와 곤드레 나물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1,341.1m봉(11:55)

강원도 진부면 봉산리, 숙항리,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인데

누군가가 메직으로 이곳을 단임산이라고 써놓았는데 아마도 숙암리의 단임골의

지명을 따서 단임산으로 부르는 모양이다..단임골은 평창군 소재지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로

상원산 갈매봉 밑에 길게 2~3집씩 떨어져 있는 독가촌인데 생활은 주로 약초 채취, 토종벌,

사냥. 감자. 옥수수. 메밀. 귀리농사를 하면서 대대로 살아왔던 마을로 지금도 너와집(판자).

투망(통나무)집이 있으며 마을 온 산천이 단풍나무로 뒤덮였다고 해서 단림(丹林)이라고 붙인 이름이다.

이 마을을 웃단임. 아랫단임. 밭갓단임, 웃골. 아랫골 취락이 형성되어 있는 벽촌이다.

이곳에 있다는 삼각점이 있다는데 수색(?)에 실패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있는 단임골(丹林谷)은 고깔을 연상케하는 특이한

지형 속에 들어앉은 골짜기로 정선군 북평면중에서도 오지중의 오지에 속하는 곳이다
왼쪽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1,038m. 1208m. 박지산(1391m). 1341m. 1207m. 높이의
봉우리들이 빙 돌아 둘러쳐 있는데 그 높은 봉우리들이 두타산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이름조차

얻지 못한 것은 이곳이 얼마나 소외되어 온 오지인지를 반증하는 곳이다

단임골은 이곳의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30리 가까이 흘러내리다가 숙암리 큰터에서 오대천과 만나는

유곡(流谷)으로 장재터 및 우동골에서 내려온 계류를 받아들이면서 계곡의 아름다움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단임골에는 조선시대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던 도참서였던 정감록(鄭鑑錄)을 보고 십승지를 찾아

이곳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정성현 상원산(上元山) 하(下)"라는 비결서만 믿고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상원산을 중심으로 흩어져 살았다고 하며, 이곳에는 신선이 살았다는

"계룡잠(鷄龍岑)"이라는 지명은 아직도 남아있다.

이곳에서 등로를 벗어나니 앵초군락지가 나오고 앵초밑에 숨어있는 곰치를 수확한다

폐헬기장이 있었나?...폐보도블럭들이 보인다

이곳도 등로를 벗어나니 곰치와 곤드레 나물들이 보인다

집터의 흔적같은 곳을 지난다

두루봉갈림길(12:07)

완만한 봉우리인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두루봉(1227.8m)으로 가고 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길을 잃지 말라고 선답자들이 등로를 안내한다

등로로 내려서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임도가 나온다

등로는 살짝 희미하나 길을 잃어버릴 정도는 아닌다

안부(12:12)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1,238m봉(12:27)

1,238m봉에서 내려서니 능선 좌측 아랫쪽에는 산괘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예전의 묘지의 흔적인듯한 넓은 공터도 지난다

안부를 지나고...

무명봉(12:35)

완만한 등로를 걸어가는데...

미나리 냉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등로를 지난다

계속되는 완만한 능선

생각은 자유...

넓은 등로를 따라서 가는데 잡목의 걸거적거림이 없어서 참으로 편하다

대한민국의 최오지중에 하나라 그런지...산꾼들의 흔적외는 원시상태인 듯 하다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1,207m봉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1,207m봉(12:55)

헬기장 가장 자리에 있는 삼각점(△도암459/2005재설)을 분명히 카메라에 담았는데

집에와서 산행기를 쓰려고 사진을 정리하는데 삼각점 사진이 보이지 않는구나

헬기장의 남동쪽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뚜렸한 등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면서 시야가 확보되지만

청정지역인 이곳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모든게 흐릿하기만 하다

벌목지 윗쪽에서 바라본 단임골의 모습

가야할 갈미봉은 멀게만 느껴지는구나...죽으나사나 저 봉우리를 오늘중에 넘어야 한다

능선은 잘 안보이고...

잡목을 헤치면서 맥길을 이어간다

잠두산 능선의 모습도 보이는구나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 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 되오
아프면 안 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살으시구려

 

법정스님 / 친구여

무명봉(13:06)

우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줄딸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능선을 지난다

안부(13:10)

돌배나무 서너그루가 보인다

순백색의 미나리냉이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등로를 걷는다

미나리냉이(꽃말:당신에게 모든걸 맡깁니다)

전국의 냇가와 계곡에 흔하게 자라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미나리와 

비슷한 냉이라고 해서 ‘미나리냉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일본과 한국, 중국이 원산지이고, 

골짜기와 개울가, 숲 변두리의 그늘진 곳에 서식한다. 크기는 40~70cm 정도이다.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에서 곧게 자라는 줄기가 나온다. 잎은 겹잎으로 5~7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지고

어긋나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으며 꽃은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

(總狀花序)각주)를 이루고, 꽃잎은 네 장으로 열십자처럼 나 있다. 열매는 길이 약 2cm인 각과(殼果)로 익는다

봄에 어린잎을 캐서 나물로 먹는데, 중국에서는 땅속줄기를 캐서 백일해의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1,150m봉(13:10)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1.148.3m봉에 도착한다

1,148.3m봉(13:10)

뚜렸한 안부를 걸어가는데...

미나리냉이가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뚜렸한 능선으로 올라가니 암봉이 나온다

암봉(13:35)

암봉에 우측으로 꺽어져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1,140m봉(13:37)

계속되는 내리막길

병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등로 좌측의 아랫쪽으로는 임도가 보인다

안부(13:44)

1,091.4m봉(13:47)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오지를 나홀로 전세내어 호젓하게 걷는 이 기분...정말 좋다

내리막의 능선...생각보다 등로는 좋다.

잠시후에 오를 1,194.7m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서 간다

임도(14:00)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배는 고파오는데 바람이 별로없는 탓인지 등로에는 날파리가 극성이라

베낭을 내려놓고 휴식도 취하지 못할뿐더러 먹는것도 힘이든다

하는 수 없이 걸어가면서 쥬스와 초코파이로 원기를 보충한다

능선을 치고 오른 다음에 숨을 한번 내쉰다

뫳선생의 흔적도 보인다

지나온 길에 비하면 등로는 희미하나 다른 지맥길에 비해서는 양반이다

삼면봉(三面峰:14:22)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군 여량면, 북평면이 만나는 삼면봉이다

이곳부터 우측은 산행 시작부터 같이 걸어온 평창군 진부면 숙항리와 작별을 하고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로 접어들면서 좌측은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이니

이곳부터 평창군과 작별을 하고 좌.우가 온전히 정선군에 들어선 셈이다 

벌목지에서 바라본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불당골의 모습

잠시후에 올라야 1.194.7m봉의 모습

生을 마감한 동물의 사체를 만난다...부디 來生에는 좋은곳에 태어나거래이

등로에서 바라본 노추산의 모습

노추산(魯鄒山1,322 m )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旺山面)과 정선군 북면(北面) 사이의 군계(郡界)를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줄기에 속하는 산이며, 북쪽에 조고봉(鳥高峰:1,188 m), 서쪽에 상원산(上院山:1,421 m),

남동쪽에 덕우산(1,007 m), 동쪽에 사달산(1,169 m) 등이 있으며 산의 남서사면 구절리(九切里)에서 정선선이

출발하여 조양강(朝陽江)을 따라 달린다. 신라 때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魯)나라와 추(鄒)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노추산은 공자의 나라 “노”나라에서 “노”자 , 맹자가 살고 있는 “추”땅에서 “추”자를 따와 노추산이라 명명 하였다 한다.

북동쪽으로는 발왕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불당골 너머 정선아리랑의 유래가 전해져 내려오는 아우라지 계곡의 모습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상지 중의 한 곳인 아우라지는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구절쪽의 양수(陽水)인 송천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있는 임계쪽으로 흐르는 음수(陰水)인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 하여 불리우고 있는 아우라지는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의 출발지이기도 한 것이다

 

정선아리랑이이고장에서 불리어지기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600여년 전인 조선초기라 전한다.

당시 고려왕조를 섬기고 벼슬하던 선비들중에 불사이군(不事二君)으로 충성을 다짐하며 송도에서

은신하다가 정선(지금의 남면 거칠현동)으로 은거지를 옮기어 산나물을 뜯어먹고 살면서 지난날에 모시던

임금님을 사모하고 충절을 맹세하며 입지시절의 회상과 가족과 고향의 그리움에 곁들여 고난을 겪어야하는

심정을 한시로 읊은 것에 지방에 구전되던 토착요에 음을 붙여 불렀던 것이 정선아리랑의 시원이라고 한다.

 

그때의 선비들은 이러한 비통한 심정을 한시로 지어 율창으로 부르던 것을 지방의 선비들이 듣고 한시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감정을 살려 부른것이 오늘에 전하여지고 있는 정선아리랑의 가락이며

그후 사화(士禍)로 낙향한 선비들의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애창하였고 전난(戰亂)과 폭정시에는

고달픈 민성을 푸념하며 내려오다가 아리랑 아리랑하는 음율을 부쳐 부르게 된 것은 조선조 후기라 한다.

 

한일합방후부터 일제말엽까지는 나라없는 민족의 서러움과 울분을 애절한 가락에 실어스스로를 달래 왔었다.

일제를 거치는 동안 사상이 담긴 노래는 탄압됨에 따라 애정과 남녀관계의 정한을 소재로 한 새로운 노래가

많이 불리어졌으며 예로부터 전하여지는 노래와 함께 오늘날 우리나라의 톡특한 가락을 지닌 민요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숲길로 들어간다

1,194.7m봉(14:30)

내용이 똑같은 산패인데도 하나는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1,194.7m봉 정상의 깨진 삼각점(△433 재설/77.9건설부)

벌목지 사면에는 불당골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보이고 그 뒷쪽으로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고루포기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벌목지 너머로 신산경표상의 황병지맥으로 불리는 상원산(1.421m) 능선이 보인다

근방의 산중 제일 으뜸이 되는 큰 산이라 하여 상원산이라 불리며. 상원산의 북쪽에 두루봉(1,226m),

서쪽에 갈미봉(葛味峰, 1,266m), 남쪽에 백석봉(白石峰, 1,170m)·옥갑산봉(玉甲山峰, 1,285m), 북동쪽에

노추산(魯鄒山, 1,322m) 등이 솟아 있으며, 산세는 험한 편이다.동쪽에는 평창군 대관령면의 황병산(黃柄山)

부근에서 발원하여 횡계리를 지나 남쪽으로 흐르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심한 곡류를 이루고 있다.

 

상원산(上元山:1,421m)은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와 북평면 북평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지지자료」에는 북면 부평리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계곡 주변에는 머릿기름을

짜는 동백나무 밀림이 우거져 여성들이 동백을 따러 떼 지어 다니며 정선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등로가 상당히 거칠다...어디로 가란말인지...

능선을 피해서 맥길을 이어간다

불당골(佛堂谷:14:40)

그저 밋밋한 안부인데 지도상으로 불당골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불당골로 내려가는 곳이다

예전에 불당(佛堂)이 있었던 계곡이라 붙혀진 지명인가?...유래는 알 길이 없다

오르막길에서 만난 산괘불주머니

빡센 오르막길에서 만난 병꽃

이곳부터는 앵초가 많이 보인다

앵초(꽃말:번영)

앵초는 전국의 냇가 부근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비스듬히 서며 잔뿌리가 내린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모여나며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앞면에 주름이 진다.

 

잎 가장자리는 얕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꽃은 잎 사이에서 나는 꽃줄기에 7-20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이며, 꽃자루의 겉에 돌기 같은 털이 있다.

꽃자루 밑의 포는 피침형으로 화관은 끝이 5갈래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갈래의 끝은 오목하며 열매는 삭과다.

상원산으로 이어지는 상원단맥 능선.

신산경표에서는 황병지맥이라 부른다

안부(14:47)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피나물꽃도 만나고...

박새군락지를 지나다보니 항공유도등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항공유도등(14:55)

상원단맥 분기봉(14:57)

이곳은 대한산경표상의 오대지맥과 신산경표상의 황병지맥은 소황병산에서 이곳까지는

같이 오다가 이곳에서 대한산경표는 우측의 갈미봉으로 향하고, 신산경표에서 좌측의

상원산으로 향하는데 상원단맥이라고 한다

 

상원단맥은 이곳에서 1310봉(△)-上元산(△1421.4, 5.2)-1322봉-玉甲산봉(△1263, 2.6/7.8)에서

경계선을 떠나 옥갑사 북측능선을 타고 정선군 북면 여량리 415번지방도로변을 지나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조양강물이 되는 곳(350, 3.5/11.3)에서 끝나는 약11.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대지맥이란 한강의 본류인 골지천과 지류인 오대천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백두대간

소황병산(1329.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황병산(1,408.1m), 싸리재, 용산(1,027.9m), 모리재,

두타산(1,391.4m), 불당재, 상원산분기점, 갈미봉(1,273.0m), 백석봉(1,237.5m)을 지나 정선군 북평면

나전교 인근의 오대천이 한강(남한강, 골지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약 54.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대간 소황병산의 오대지맥 분기점에서 볼 때 오대지맥 우측의 물줄기는 모두 오대천으로 유입되고

오대지맥 좌측의 물줄기는 대부분 송천으로 유입되었다가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먼저 한강의

본류인 골지천에 합류하여 한강(골지천)이 되었다가 오대지맥이 끝나는 오대천과 한강(골지천, 남한강)

합수점에서 오대지맥에 의하여 좌우로 갈라졌던 물줄기가 다시 만나서 하나의 물줄기(조양강, 남한강, 한강)게 된다.

합수점에서 역으로 볼 때 또한 좌측의 오대천과 우측의 한강(골지천)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이 산줄기를 대한산경표에서는 오대지맥이라 칭한다.(1유형 합수점형 지맥)

 

오대지맥은 지맥분기점부터 두타산(1,391.4m)을 지나, 불당재, 상원산분기점 까지는 신 신경표 황병지맥과

산줄기가 일치하나 이후로는 오대지맥이 남쪽으로 갈미봉(1,273.0m), 백석봉(1,237.5m)을 지나 오대천과

한강(골지천)의 합수점으로 가는 것과는 달리, 황병지맥은 동쪽으로 상원산(1,421.7m), 옥갑산(1,302.0m)

지나 송천이 한강(골지천)을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면 신 산경표의 황병지맥은 송천의 좌측을 감싸는 울타리형 산줄기가 된다.

(대한산경표 분류 기준에 의하면 신 산경표의 황병지맥은 2유형 울타리형 지맥에 해당)

 

대한산경표 카페에서 인용

우측으로 가는데 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희미한 등로로 내려가니 뉴산악랜드이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지나가신지가 얼마되지 않았는지 따끈따끈하다

이곳에서도 등로를 살짝 벗어나니 곰치가 꽤많이 보인다

내리막길에서 만난 양호님의 흔적

안부(15:10)

1,214m봉(15:12)

우측의 등로로 따라서 올라간다

1,212.9m봉 갈림길(15:17)

1,212.9m봉은 지맥길에서 우측으로 살짝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곳으로 향한다

1,212.9m봉(15:19)

다시 1,212.9m봉으로 되돌아와서 직진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잔돌들이 보이는 곳을 내려간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넓은 임도가 나온다

임도삼거리(15:32~40)

임도삼거리에서 8분정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는데 이곳에서도 날파리의 공격을 받는다

임도삼거리에서 급경사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수헌아우님의 트랙을 받아서 왔는데 아우님의 트랙은

이곳에서 벗밭까지 임도로 가버렸기 때문에 난 봉사 문고리 잡는 기분으로 가야할 듯 싶다

수헌아우님한테서 받은 트랙

능선으로 올라서니 등로는 뚜렸하다.

등로 좌측 건너편에는 상원산 아래의 아우라지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인다

무명봉(15:47)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안부(15:48)

오르막길의 등로는 희미하다

1,150.8m봉(15:55)

등로는 보이나 산꾼들의 흔적은 뚜렸하지 않다

안부로 내려간다

안부(15:58)

등로는 희미하고 외롭게 걸려있는 백두사랑의 흔적을 만난다

1,150m봉(16:05)

맥길은 살짝 좌측으로 꺽어진다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1,161.6m봉(16:14)

등로 우측으로는 갈미봉 능선이 뚜렸하게 보인다

내리막으로 내려선 다음에...

살짝 우측으로 꺽어진다

넓은 공터같은 곳을 지난다

마귀할멈 궁뎅이?

안부(16:23)

友愛

갈수록 등로는 흐릿해지고...비가 오려나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1,147.6m봉(16:27)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체력도 슬슬 바닥이 나기 시작하는데 고사목들의 태클이 시작된다

안부(1,070m:16:38)

갈미봉으로 향하는 긴 오름이 시작된다

등로는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등로가 열리면서 아우라지로 이어지는 상원단맥 능선이 보인다

고사목의 강력한 태클도 시작되고...

계속되는 오르막길

능선에서 한번 접었다가...

다시한번 치고 올라서니 갈미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갈미봉 갈림길(17:10)

족보가 있는 갈미봉은 맥길에서 우측으로 200여m정도 떨어져 있다

갈미봉으로 향한다

갈미봉(葛味峰:1,273.0m:17:12)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와 숙암리 경계에 있는 아주 오지의 산이다

이곳 갈미봉에 대한 자료는 정선군의 어느 자료에도 찿을길이 없다

 

인터넷 네이버에서 ‘갈미봉’을 검색하여 나오는 봉우리는 큰 산줄기 옆으로 갈라져 나온, 자체적으로

산이라 하기에는 작은 봉우리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갈미봉은 수도없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① 경남 거창군 덕유산 갈미봉, ② 경북 김천시 난함산 갈미봉, ③ 전북 임실군

봉화산 갈미봉, ④ 경북 영천시 보현산 갈미봉, ⑤ 부산 남구 황령산 갈미봉, ⑥ 전남 광양시 쫓비산 갈미봉,

⑦ 경북 상주 청화산 갈미봉, ⑧ 충북 괴산군 조봉산·낙영산 갈미봉, ⑨ 전북 공주 무성산 갈미봉,

⑩ 경북 문경 황학산 갈미봉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갈미봉이란 주봉의 주류흐름을 벗어나 떨어져 있는 작은 봉우리라 생각하면 된다.

순수한 우리말인 갈미를 과거 굳이 한자(漢字)로 표기하려고 칡 갈(葛)자를 사용하다보니 칡이 많다는

봉우리/고개 등으로 잘못 해석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돌아온 갈미봉 갈림길(17:15)

우측으로 90도 확 꺽어져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급경사로 내려서니 평평한 능선이 나온다

갈미봉을 내려서면서부터 만나는 빨깐색 리본

지대가 높고 오지라서 그런지 스마트폰 핸드폰의 배터리 잔량이 15%밖에 없다.

보조 베터리로 충전하려고 하는데 이게 뭐여...어제밤에 보조 베터리를 충전해 놓고

집에서 가져오질 않았네...하는 수 없이 만약을 대비하여 스마폰을 끄고, 경험에 의해

맥길을 걸어간다 

쓰러진 고사목도 지난다

문제의 봉우리(17:27)

이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갈수록 등로는 보이지 않고 선답자들의 흔적도 안보인다

그런데 우측 아래로 갈미봉을 내려서면서 만난 빨간 리본이 보이기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등로도 나름대로 비교적 뚜렸한 편이다

1,192.5m봉(17:27)

21,335봉을...헐...대단하십니다

계속되는 내리막길

만산동호회의 시그널을 만난다.

만산동호회라...대단하신 분들이다...10,000봉우리를 등정하신 분들만 가입하는 모양이다

갈미봉을 지나서 내려오다가 맥길은 좌측인 동쪽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가면 갈수록 남쪽으로 가고 있는데 다운받아온 트랙은 임도로만 되어

있어 무용지물이고, 스마트폰 베터리가 간당간당하여 꺼버린 상태라

조금 더 가다가 켜기로 하고 그냥 능선을 따라서 간다

1,010.4m봉(17:55)

아무래도 예감이 좋지않아 스마트폰을 켜니...이게 뭐야

동남쪽인 창랑골쪽으로 가야하는데 서남쪽인 절골 방향으로 대형 알바를 해버렸구나.

지금 지맥길 능선으로 원대복귀한다는 건 시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하는 수 없이 다음구간에 알바 능선부터 다시 하기로 하고 임도를 찾아서 내려간다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급경사의 절개지에서 만산동호회 시그널을 만난다

이 분들은 맥꾼들이 아닌 봉따먹기 산꾼인데 이 분들 띠지를 믿은게 화근이었다.

급경사로 내려오니 임도가 보인다

절골 임도(18:10)

절골 임도를 따라서 향하다가 코너의 넓은 공터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아침에 탔던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여 위치를 이야기하니 25분이면

우전교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하니 아침에 예매했던 저녁 8시 열차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절골 임도를 내려서는데 마사토의 미끄러운 흙이라 상당히 미끄럽다

이곳에서도 정체불명의 빨간 띠지를 만난다

숲을 빠져나오니 더덕밭이 나오는데 더덕냄새가 진동을 한다

더덕밭을 빠져나와 농로로 내려서는데 맞은편에 오대(황병)지맥 능선이 보인다

저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대형 알바를 해버렸다

발명품

더덕밭  쥔장의 머리가 참으로 좋구나

탈곡기의 몸통같은걸로 물레방아를 만들어 물이 흐르면서 쇳덩이추가 양은대야를

두드리니 꽤 큰소리가 나는데 동물퇴치를 하는데 쓰는 모양이다

더덕밭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최근에 지은듯한 민가 한채가 보인다.

민가 입구로 내려오니 문은 굳게 잠겨있고 주변은 원형 철조망이라 빠져나갈 틈이 안보인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민가로 올라가서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에서 다시 도로로 내려와서 우전교 방향으로 향한다

다리(18:40)

이곳의 행정구역 주소는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높은터라는 곳이다

대형알바를 했는데 도로로 내려서니 긴장이 풀리는지 다리도 아프고

배도 엄청나게 고파온다...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는데 이게 뭐여!

이곳은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계속해서 전화를 하면서 우전교로 향한다

 

정선군 북평면에 있는 숙암리(宿岩里)는 오지중에 오지로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TV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하는 곳이란다

 

지명의 유래는 맥국(貊國:옛날 강원도 춘천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 고대 소국(小國)의

갈왕(蝎王:가리왕)이 고된 전쟁을 피하여 정선의 이 지역에 머물면서 암석 밑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숙면을 취했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우전교로 가는길에 사방댐도 만난다

우전교(友田橋:18:55)

Y자 갈림길이 있는곳에 우전교라는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 좌측에는

펜션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멋진 집 한채가 있으나 인기척도 없고

불도 켜져있지 않으니 아마도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벗밭으로 가는 길인데 “벗밭을 한문으로 표기하면 ‘벗 우(友), 밭 전(田)” 

으로 표기했으면 우전교 윗쪽에 있는 벗밭마을은 옛날에 우정이 두터운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라 하여 우전(友田)이라 하였는데 순수한 우리말로 ‘벗밭 ’이라 한다

 

우전교로 내려오면서 20번도 더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표시만 뜬다...마음은 급하고 거기다가 오면서 꽤많이 수확(?)한 곰치 때문에

자꾸만 베낭은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이제 스마트폰 베터리 잔량은 7%밖에 남지 않아 무조건 핸드폰이 터지는 지역까지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59번 국도가 지나가는 숙암리쪽으로 걸어가면서 통화를

시도하는데 도로를 따라서 10분정도 가다가 택시기사분과 통화가 된다

택시기사분이 우전교에서 계속 기다리면 됐을텐데...내가 예정된 시간에 내려오지 않으니

걱정이 되어서 나를 찾아 벗밭을 지나 임도쪽으로 헤매고 다녔다고 한다

기사분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택시를 타고 25번정도 걸려서 진부역에 도착한다

택시요금이 26,000원이 나왔는데 미안하여 30,000원을 주고 고맙다는인사를 표하고 역안으로 들어간다

무사히 산에서 내려왔다는 안도감에 준비안된 산행이 얼마나 무모하며, 貪心(곰치에 대한 욕심)이

중생의 해악을 끼치는지를 가슴깊이 느끼며, 오늘도 산이란 스승에게서 탐진치(貪瞋痴) 삼독심을

버리라는 가르침을 배운다

진부역(19:45)

열차를 타려면 15분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장애인 화장실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깔끔하게 씻은 다음에 옷을 갈아입고 베낭에 남은 두유 하나와 초코파이로 허기를 면한다.

진부발 →청량리행 열차표

진부역을 출발하여 잠깐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열차는 청량리여 도착하여 집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채취한 곰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