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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山經表74

우리 산이름 이렇게 본다 월간山 2005년 12월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특별기고 ■ 우리 산이름 이렇게 본다 우리의 국수적 해석이나 실수가 더 많다 일제가 바꾼 백두산 최고봉 ‘대정봉’을 제외하면 대부분 우리가 잘못 인식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지형지명서비스에서 찾아보면 남한의 산 이름은 9,000여 개가 있다. 이중에서 둘 이상의 행정구역에 속해 중복 표기된 것과 제주도의 오름을 제외하면 약 5,200여 개에 이른다. 모두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하는 국가기본도에 표기하기 위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한 것이다. 지명은 1961년 4월22일에 일괄고시를 한 이후 수시로 변경이나 신설 고시하고 있으며 고시되지 않은 산이름도 많다. 산이름은 산세가 수려해 일찍부터 그에 걸맞는 이름을 얻어 .. 2012. 12. 27.
백두대간이란 무었인가.? 1.백두대간이란 무었인가.?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비롯하여 지리산까지 우리 땅의 골간을 이루며 이어진 산줄기다. 그 길이는 1,800km , 높이는 100미터에서 2,740m 까지 이룬다.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약670km이다. 함경도 흥남과 비슷한 위도상의 마유령(972m) 북쪽은 모두 1천미터가 넘지만, 그 이남으로는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태백산(1,567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 만이 1,500m이상 높이를 간직하고 있다. 남북을 꿰뚫는 세로 산줄기인 까닭에 예로부터 개마고원, 영동과 영서, 영남과 호남을 가로막는 장벽이었으며 그런 만큼 황초령(1,200m), 추가령(586m), 대관령(832m.. 2012. 12. 15.
우리나라 산이름의 유래 백두산 유래 “백두산이라는 이름이 역사기록에 처음 나타난 것은 ‘삼국유사’의 705년 기사”이기에 “대체로 7세기 훨씬 이전에 고구려에서 먼저 지어 불렀다고 인정된다” “당시 사람들은 거의 온 한 해 동안 산이 흰 눈 속에 덮여있다고 하여 이 산의 새와 짐승, 나무와 풀도 희다고까지 표현하였다”면서 “머리에 흰 눈을 이고 있다는 뜻의 백두산이라는 이름도 백산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온 이름이며 “백두산의 다른 이름인 장백산이라는 이름은 백두산이라는 이름보다 얼마간 후에 생겨났다” 백두산이라는 산이름이 705년의 기록에 나타난 이후에도 후기신라 때는 널리 쓰이지 않았다 백두산이라는 이름이 널리 보급된 것은 고려시기였다 고려가 고구려의 계승국으로서 고구려 때에 생긴 백두산이라는 이름에 대하여서도 친연감이 짙었.. 2012. 12. 1.
9기맥 & 9지맥 9 기 맥 실제 정맥과 견줄만한 도상거리 100km 이상이 되는 산줄기로서 강의 본류를 가르는 산줄기이다. 1) 금남(금강)기맥 : 금남정맥 왕사봉에서 군산 울명산까지 실제 금남정맥 약97km 2) 금북(호서)기맥 :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장항 전망산까지 실제 금북정맥 약69km 3) 땅끝기맥 : 호남정맥 바람재(노적봉)에서 땅끝 토말탑까지 126km 4) 영산(영산북)기맥 : 호남정맥 내장산분기점에서 목포 유달산 다순금마을까지 약150km 5) 진양기맥 :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진양호 남강댐까지 163km 6) 팔공기맥 :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청화산 상주 새띠마을까지 약160km(39km 중첩) 7) 한강기맥 :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르며 오대산(두로봉)에서 양수리까지 155km 8) 한북(오두)기.. 2012. 11. 8.
영남알프스상에 있는 천황산은 산악신앙과 관계된 고유지명이다 1.한국인의 산악관 2.지명에 대한 사전적 의미 3.문헌에 나타나는 천황산 4.고지도에 나타나는 천황산. 5.사자봉에 대한 견해. 6.결론 1.한국인의 산악관(한국교육가족산우회 이형석회장님의 글에서 옮겨적음) 우리나라는 옛 부터 산악을 숭배하고 경외하는 산악신앙이 있어 왔으며, 명산대천을 비롯하여 오악, 삼산, 진산을 지정하고 제사 드 리는 풍습이 있었다. 국가에선 나라의 도읍지를 중심으로 중앙과 동서남북에 명산을 선정하여 5악이라 칭하고,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이 오악은 국 가의 영토 변천에 따라 바뀌어 왔다. 중국 한나라 때부터 시작된 오악사상은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우리 민족의 산악관(山岳觀)이었다. 각 고을에서는 고을 안의 명산 중에서 주산(主山)을 선정하여 진산으로 삼고, 고을에서.. 2012. 10. 27.
산경표와 백두대간 산경표와 백두대간 양보경(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1. 조선 산의 족보, 산경표 산은 사전에 주위의 평지에 대해,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경사를 이루면서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산은 고도의 높음과 인간의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인간에게 신령함과 신비감을 느끼게 하며, 하늘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통로이자 초월적 존재로 인식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지가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산악국가로 불린다. 산지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생활과 한 몸을 이루어 왔다. 산은 사람들의 삶의 바탕이 되었으며, 생명의 원천으로 인식되어 왔다. 우리의 건국 신화가 태백산 신단수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도 우리 국토 환경의 특질을 반영한다.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키고 자연적인 장애를 극복함에 따라 인간에게.. 2012. 10. 25.
千山을 넘고 넘어.. ◆ 부록: 남한(南韓) 신산경 일람표(新山經一覽表) (月刊山 별책시리즈 202 별책 부록을 기준하여 작성하였음) 대간정맥 大幹正脈 기맥 岐脈 지맥 枝脈 마루금의 산(높이m) 비고 백두대간 白頭大幹(완료) (백두산 장군봉)---향로봉(1287)-둥글봉(1312)-칠절봉(1172)-마산(1052)-신선봉(1204)- 마등령(1327)-설악산 대청봉(1708)-중청봉(1665)-망대암산(1231)-점봉산(1426)- 갈전곡봉(1204)-약수산(1306)-응복산(1360)-만월봉(1279)-두로봉(1422)-동대산(1434)- 노인봉(1338)-소황병산(1337)-매봉(1173)-곤신봉(1137)-새봉(1060)-능경봉(1123)- 고루포기�(1238)-화란봉(1069)-석두봉(995)-두리봉(1032)-석병산.. 2012. 10. 22.
『산경표』는 언제 누가 만들었나? 『산경표』는 언제 누가 만들었나? 현 진 상 우리 것에 대한 눈뜸과 자연환경 보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두대간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요즘 논의하고 있는 백두대간은 『산경표』(山經表)라는 작은 책에 실린 이 땅의 산줄기 분류체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줄기 이름이다.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이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흐르다가 어디서 끝나는지를 족보 형식으로 도표화(圖表化)한 책이다. 백두대간과 『산경표』가 점차 널리 알려지고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서로 시각과 견해를 달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산경표』를 언제 누가 만든 것인가 하는 논제 또한 그 중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관련한 견해를 몇 가지 살펴보고, 『산경표』 및 관련 문헌.. 2012. 10. 21.
『산경표』에 나타난 산맥 체계의 특징 『산경표』에 나타난 산맥 체계의 특징 『산경표』에 나타난 산맥 체계의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산줄기의 맥락과 명칭을 체계화하였으니, 산줄기를 1개의 대간과 1개의 정간, 13개의 정맥으로 분류하고 이름을 부여하였다. 신경준의 「산수고」나 『동국문헌비고』의「여지고」에도 산의 갈래와 흐름을 이야기하였으나 이처럼 일목요연하게 15개의 줄기로 나누고, 산줄기의 이름을 뚜렷하게 부각시킨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산줄기의 명칭 부여 등 체계화가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여러 지도와 글들이 산견된다. 성호 이익(星湖 李瀷)이 쓴 『성호사설(星湖僿說)』권1 「천지문(天地門)」에 '백두산은 우리나라 산맥의 조종이다…대체로 일직선의 큰 산맥이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중간에 태백산이 되었고.. 2012.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