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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삶의 길목에서...

by 범여(梵如) 2011. 5. 12.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다.
내가 거쳐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중에서 -


 
아직도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주변에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며 난 이 길을 걷습니다

언제나 다정한 나의 벗이 되어주는 길
계절마다 새로운 들꽃들이 인사하는 길
나의 마음을 사색의 세계로 마음껏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나의 벗입니다



봄날에 저 길을 오르다가 만난 복수초는
내 마음을 얼마나 설레이게 하였던가

 내 마음속엔 어느새
복수초와 노루귀의 맑은 미소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난 오늘도 길을 걸어왔고 또 걸어 갈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그리움의 물결이 일렁인다는 것
그것은 축복이고 감사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난 쉬임없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1대간 9정맥 이 땅 산하의
순례의 여정이 끝나는 그날까지....


인간의 마음속엔 어느 누구에게나 그리운 사람
혹은 그리움의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움은 우리를 살게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가끔은 떠 올려봄니다

영원한 나라에 대한 그리움 ...
어린시절의 꿈이 담겨있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

난 매주 그리움의 물결이 일렁이면 산을 오릅니다
왠지 산의 고요는 나의 마음에 평화를 안겨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습니다..
길은 두 갈래길..
 
선택하는그 길에 내가 있습니다..
 
새해 새아침 첫마음으로 만난 그길에서..
어느사이 느낌도 없이  어느새 5월의 중순..
어쩌면 그 사이 우리는 맑은사랑을 만나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나의 님들, 친구들이여 가정의 달 5월에도 기쁨 사랑으로
날마다 날마다 오늘도 푸르게
 
살고 사랑하며 그리고  활짝 웃으십시오.
 
사.랑. 합.니.다.
 
대모산밑 개포골
 
잔뜩 찌푸린 흐린날 아침 삼실에서 
범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