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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삼척 해신당 공원과 포천 거시기 카페

by 범여(梵如) 2011. 6. 18.

오십대 와 육십대 해야할 사랑을 다하고 이제는 그만 쉬고 싶은 나이. 아직 하지 못하였다면 더 늙기 전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나이. 우연이든 인연이든 아름다운 착각의 숲에서 만난 필연이라 여기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나이.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이 없겠느냐고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느냐고 어느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읊조리며 사십대과 오십대 사이에 홀로 서있는 사람들은 어느 비 오는 날에는 쓰러진 술병처럼 한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다. 그래도 어느 인연이 있어 다시 만나진다면 외로움은 내가 만들었고 그리움은 네가 만들었다며 서로의 손을 잡고 등을 툭툭 치며 위안이 되는 마음이 닮은 그런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은... 크게 한번 웃어보고 싶은 그러고 싶은... 차마 그냥 넘어가기에는 많이도 아쉬운 오십대와 육십대 사이, 그 짧은 사이. -좋은글 중에서-

 ▲해신당공원  

삼척에는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민속(男根崇拜民俗)이 전래되고 있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원덕읍 신남마을이다. 공원내에는 해신당, 어촌민속전시관, 성 민속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에는 애랑낭자를 재현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 사 : 매년 정월 대보름에 남근을 깎아 매달고 해신제를 올림.

◎ 애바위와 해신당의 설화

결혼을 약속한 처녀는 총각이 태워주는 배를 타고 해초를 뜯기 위해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내렸으며, 총각은 다시 태우러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해변으로 돌아와서는 자기 일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총각은 먼발치서 바라만 볼 뿐, 바다로 처녀를 태우러 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결국 처녀는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 후 이상하게도 이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는데, 어민들 사이에는 애를 쓰다 죽은 처녀 때문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고자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여러개 만들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으며, 이후 신기하게도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나무로 깎아 만든
남근을 매달고 제사를 지낸다.

 

▼찾아가는길

삼척터미널 → 해신당공원/어촌민속 전시관에서 하차

(20,90,90-1번 시내버스, 30km/약 50분소요)

 

꽃향기 냄새맡으며 시원한 바닷가에서...

아래 이곳은 경기도 포천쪽 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약 2km 정도 가다보면'**들무새**' 라는 까페가 있다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에 소재한 카페인데 이곳이야말로 세계 인류의 각종 남근 모양을 조각하여 입구 도로에서부터 실내 내부 장식을 온통 남근으로 진열되였는데 커피 한잔에 6,000원이며 모든 식기류는 남근을 상징하는 모형으로 아래 커피잔과 스픈 모델을 참고로 보신다면 술잔과 주전자등을 상상해서 볼만할것이며, 이곳 방문객들 대부분이 많은 호기심에 다수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며. 들무새를 국어사전에 찾으면 뒷바라지 할 때 쓰이는 물건, 무엇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건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일이나 막일을 힘껏 도움이라고 나와있다. 입구부터 범상치않은 이 까페는 벽, 의자, 테이블, 천장,조명등.... 모든것이 남근 형상으로 되어있고 찾는 사람들 역시 까페 안에는 대부분이 여자분들이 앗! 커피잔도...게다가 젓는 스푼도...? 어찌 이런 생각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별로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그냥 일상적인 것처럼 친숙해 보이는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뭔 모양 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빵틀인데 모양이 묘하게 생긴 물건이 있다. 실제로 이런걸 주물로 만들어 내려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참 재밌는 물건이구나...하며 지나쳐왔는데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그 빵틀에서 만들어진 뭔 빵(?)이 나왔다. 공짜는 아니고..1개에 1000원씩이다 밀가루 이야 빵틀의 모양대로 나오는게 당연하지만 이 빵틀에서 나온 빵의 모양은 부담없이 손을 뻗어 먹긴 좀 그렇다. 똑 같은 밀가루에 기름발라 구운것이지만 그 모양을 보고 우린 딴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속과 만들어진 내용물은 다른 붕어빵이랑 우린 겉모습만 보면서 먼저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습게 생겼다고 경시하고 이상하게 걷는다고 무시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적대시하고 보이는 곳에 흉이 있다고 놀리려 댄다. 사실은 그런 맘이 눌러도 눌러도 가슴 밑바닥에서 잡초의 풀씨처럼 또 생겨나는 더 이상한... 막걸리병과 막걸리잔, 그리고 과일쥬스잔이 나란히 섰다. 쥬스잔에는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놓아 입을대고 빨면 주스가 올라온다. 젊잖은 자리가 아니라면 재미있는 웃음을 줄 수도 있겠다. 막걸리를 따뤄보면 구멍을 크게 뚫어서인지 시원하게 잘도 나온다. 통나무 의자도 예술작품이다. 엉덩이 닿는 부분을 약간 파 놓아서 동그란 엉덩이를 배려한 흔적이 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참 가관. 벽을 장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나씩만 보다가 이렇게 많이 있는걸 보니 정신이 어지럽다. 바닥에 펼쳐놓고 누우면 지압과 안마가 동시에 될 듯도 하다.

인생의길...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를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들은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우리들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에 중년 우리 중년끝을 지나며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힘이넘치는 가슴을 소유한 인생 노을 을 향한의 시작들 입니다 친구들 님들 모두 작은소망을 하나라도 꼭 만들어 내는 그리고 이루는 멋진 인생의길 되시길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