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육월의 끝 ~~~ 칠월의 시작에서

by 범여(梵如) 2011. 7. 1.

 

지리산 천왕봉어느덧 한해의 시작이 금방인것 같은데 절반흐름속에
이제 유월도 다하고  칠월의 초하루^^..!
세월의 흐름...그냥..그대로 자연처럼 순응하리라
오늘 하루에 200m/m 이상 내리는  내 안에 빗소리 리듬맞추어...

한북정맥의 종점 파주 장명산에서
그대와 나
우리는 we 하여 ..爲하여
잿빛 창가에서 한없이 쏟아지는 폭우속에
새로운 칠월이란 거리에서 지난 시간을 생각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기에 조금은
자유롭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한편으로는 가끔 이탈을 꿈꾸는지도 모를일

오늘은 차라리 굵은 빗줄기에 흠뻑 맞고  우산도 없이 길을 걷고싶다..
한해의 절반 을 이렇게 너무도 빨리(?) 떠나보내고
유월의 끝자락을 지나 ...칠월의 시작....

성하(盛夏)의 계절 7월에 두 나무 사이에서 거미줄이 내린 반짝임
솔잎 사이로 빛나는 물방울 진주처럼..
자연은 늘 그렇게 푸르게 영롱히 빛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마음속 한구석을 나란히 지켜주는 자연의 하모니

이렇게 이렇게 辛卯年 한해의 절반을 보내고
다시 한해의 절반을 시작합니다

 낙남정맥의 시작  김해 신어산에서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그 많은 사람들 전부를 만날 수는 없겠지만
하루에도 적게는 한 두 명 많게는 수 십 명의 사람들과
부닥치며...인사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내게 아주 특별한 설렘으로 다가오는 사람
바로 당신... 나의 친구 나의 님 이란 한사람 바로 당신
한해의 절반이 다시 시작되는 칠월속의 당신입니다

세상속의 삶이란 자신만이 이룰 수 있고 만들수 있는것들
우리는 함께이면서도 결국은 혼자인것입니다.
단지 누구의 도움을 잠시 받고 얻을뿐
모든것은 나 라는 자신 스스로가 해야하니까요

 백두대간길의 황철봉에서


절망과 아픔이 수시로 엄습하는 현실에서도
스스로에게 지지 않고 마침내는 모진 고난의 겨울을 이기고
꽃은 피지 않으려고 피려고 애쓰지도 않고...자연에 순응하며 
고웁게 피어나 향기로 말을 거는 곱디고운 꽃처럼.

유월의 끝자락을 지나 ...칠월의시작 초하루^^..!
세월의 흐름...그냥..그대로 자연의 흐름 처럼

낙동정맥을 마치고 부산 몰운대 앞바다에서

 

청포도가 익어가는 녹색의 계절 칠월에
밝고 환한 싱그로운 삶의 배경을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의 친구들과 님들에게 이렇게 두손으로
기쁨이 있는 풍경으로 하이얀  모시수건의 은쟁반에 담아
기쁨의 잔으로 채워 건네주고 싶습니다 

가끔은 우울함에 눈시울 적시울 수도 있겠지만
친구들과 님의 마음속깊이
좀더 풍요롭게 기쁨속에서 행복을 얻을 수있기를...
언제나 만들어지는 삶이지만  날마다 행복의  미소가
더 많아지는 날들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금남.호남정맥 구간을 마치고 종산제를 지내며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비온 뒤 맑은 세상이란 삶의 산길을 걸어봅니다.

흠뻑 등골에 땀이 주르르...떨어지고...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후배들과 진부령에서

 

짹.짹.짹 정겨운 이름모를 새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

쏴아..! 반가운 빗줄기 사이로유월은 가고 태양의 계절 열정의 새날 칠월입니다.

우리네 삶은 기쁨 아니면 슬픔..내안에 몫이니 잘 가꾸고 잘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자연처럼 그대로 그렇게 순응하며..그렇게..!나의 친구여~~~!!!  님이여~~~!!!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합니다.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합니다.

이제 한해의 절반 유월이 다합니다. 그리고 칠월의 시작입니다

한해의 절반을 잘 마무리 하시구요...한해의 절반을 잘 시작하시길

 기원(祈願) 드립니다^^

여름향기 가득한 Lucky Seven..행복예감 칠월에 만나요^^..

사랑합니다.

 

2011년 7월 초하루  이른 아침에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