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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시길...

by 범여(梵如) 2011. 8. 19.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가버린 어제와 지나가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오며,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초라해진 나를 발견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과 더불어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 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하답니다. 가끔은 커피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너무 파란하늘을 보고 가슴벅차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유로운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 자신만의 내면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흔히들 난 그래도 조금 낫다 이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난 왜 맨날 이 모양 이 꼴이란 말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삶을사는동안 누구에게나 상처는 하나씩이라도 가지고 있겠지요 그 상처를 얼마나 많이 치유하고 다스려주는지는 본인 자신과 더불어 함께 해주는 바로 친구와 님들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육신의 상처는 쉽게 약으로 치유하지만 마음속 상처는 친구와 님과 같이 나누는 정과 마음에서나오는 사랑만이 치료가 가능할테니까요 하지만 삶이란 자신만이 이룰수 있고 만들수 있는것을... 결국 우리는 함께이면서도 혼자의 삶인것을.... 단지 누구의 도움을 잠시 받고 얻을뿐 모든것은 내 자신 스스로가 해야 이루어야 하니까요 우리는 언제나 밝고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들 속에서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를 맛 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시간들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허망하게 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날, 날, 날 속에 좀더 풍요롭고 기쁨속에서 행복을얻는 날도있겠지만 가끔은 우울함고 실망속에 어러움과 고통속에 심히 눈시울 적시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만들어지는 삶이 조금씩 미소가 더 많아지는 날들로 가득, 가득 했으면 합니다. 무엇이듯이 처음부터 크게 자라고 이루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 하나 씨를 뿌리고 새순이 자라서 결실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우리들의 인생 또한 처음부터 잘되고 부자는 없습니다. 간혹 한 두사람 빼고는 모두가 힘들게 어렵게 하나씩 이루어 낸 성과라고 봐야 겠지요. 조금 힘들고 어렵고 긴 시간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과 좀더 편하고 쉽게 얻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우리가 갖는 보람은 얼마만큼 노력하고 값지게 만들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런 값진 성과에 따라 우리의 삶 또한 기쁨과 희망 그리고 행복이 함께 할수 있는것 아닐까 싶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들의 주위 에는 쉼없이 생존권 싸움속 아우성... 한참이나 어수선하고 접하기 싫은 사회소식,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마음과 육체마져 온통 피곤하고 풀을 죽게만드는 저, 저, 저 ..........아~~~목이탄다... 이렇게 삶이 힘들고 어려울때. 짐이 무겁고 버거울때 좋은 음악이나 좋은글에서 삶에 의미를 찾고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나무들 가운데 가장 곧고 잘생긴 나무가 가장 먼저 잘려서 서까래 감으로 쓰입니다. 그 다음 못생긴 나무가 큰 나무로 자라서 기둥이 되고 가장 못생긴 나무는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는 큰 고목나무가 됩니다. 못생긴 나무는 목수 눈에 띄어 잘리더라도 대들보가 되는 것이라지요. 이글이 친구들과 님에게 삶에 의지가 되고 희망과 꿈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어느덧 예년보다 길다는 기나긴 장마속에 또한 가진자들의 피나는 쟁탈전이 지금도 계속되는가운데 한해의 절반이 다시 시작하였던 7월도 가고 8월의 시작속에 24절기의 14번째로 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도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군요.
 
올 여름은 유난히도 비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비는 78일중 53일이나
왔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이제 자연은 푸르름이 한층 더해 갈겁니다. 그 푸르름이 우리들의 가슴을 벅차게 하고 우리들의 풍성한 희망과 꿈도 한층 피어 날겁니다. 이렇때 일수록 욕심 부리지 않고.주어진 내삶에 무게는 기꺼이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한여름의 풍성하고 여유로웠던 짖푸름도 이제 조금 후면은 훌훌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아~~인생~~~ ! 뭐 있습니까 .....? 그렇게 바람처럼... 구름처럼...이라는... 그저 그렇고 그런게 인생 아닙니까..... ? 오늘 무거운 삶일랑 내려 놓으시고 가벼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요 언제나 여유있는 당신이 되시길...
 
약간 찌푸린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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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가 공해로 들릴만큼 큰
아침에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2011년 8월 19일 아침에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 합장 인생은 바람이고 구름인것을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오늘 내 몸에 안긴 가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 경허선사 '경어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