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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이젠 진정 가을입니다

by 범여(梵如) 2012. 9. 1.

 

 
이제 진정 가을의 시작입니다 여름의 끝 8월이 끝나고 이제 가을의시작 9월의 입니다 무수한 시간들이 말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달리고 또 달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오늘이란 날들속을 지나쳐 왔는지 모릅니다. 그렇게도 뜨거웠던 8월의 뜨거운 열정속의 열기와 사랑도 노을속의 저녁과 새벽녘의 선선한 바람에게 이제 서서히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뜨겁던 한여름도 가을이라는 계절에 힘없이 이렇게 서서히 밀려 나듯이 우리네 인생도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며 미련은 있겠지만 이렇게 서서히 우리에게 맞는 곳을 향하여 조용히 찾아가겠지요 우리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시간들이 더 많겠지요 그 많은 시간 한번 쯤은 뒤돌아 보고 나와 우리 주위의 것들을 뒤돌아 봄은 어떨까요? 조금 아쉬웠고 서운했고 때론 기뻤던것들에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내고 오늘, 오늘이란 시간들을 맞이한다면 조금은 알찬 오늘이란 시간들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시간이 감에 옴에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감에 옴에 마냥 앞만 보고 앞으로 달리는것 보다는 하루쯤은 지금을 향해 달려오고있는 시간 오늘이란... 오늘을 꿈꾸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거리의 가로수 나뭇잎들이 요즘들어 유난히 흔들거리고 거리의 은행나무의 열매도 어느새 노랏게 물들에가고 있고 나뭇잎도 물들어 갈려는지 하나 둘씩 조금씩 변하는것 같네요 더 많은 나뭇잎이 색깔옷을 입기전에 오늘~~~ 오늘이란 시간이 더욱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어제는 오늘이 지난 시간이며 내일은 오늘의 연속입니다 항상 슬프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마냥 슬프고 항상 기쁘다고 생각을 하게되면 늘 기쁨이 우리곁에 다가와 있는것입니다. 작은것에도 눈물을 보이면 더큰 눈물이 흐르고 작은것도 이겨내면 기쁜 미소가 담기게 마련이니까요 마음속데 담아 넣은것이 무엇인지가 더욱 소중하고 값진 것이듯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들이 즐겁고 행복한 것들만 가득한다면 슬픔도 괴로움도 자라지 못하겠죠 지나온 슬픔과 괴로음도 기억하기전에 먼저 소중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기억한다면 좋겠지요 성큼 빨리도 다가온것 같은 가을에 우리들의 마음또한 조금은 왠지 우울하게 만들것 같기도 하네요. 점점 더 확연히 변하여가는 것만 같은 나의 모습에 흰색이 더욱 많아지고 그 훤한 열굴의 모습도 이제는...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아니 이제는 사라져버린 가로등길 옆 작은 모퉁이를 돌아서면 언제나 있던 희미한 카바이트 불빛이 정겹던 그 한적한 포장마차 젊은 시절의 가벼운 주머니속에서 기울이던 꼼장어와 소주한잔에 더 없이 포근하고 아늑한 친구들과의 추억이 이 가을이란 계절이 오는때 더욱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마 잊혀지지 않을 친구들과의 정과 우정이란 끈끈함이 아직까지 함께 함이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것은 없습니다. 모든것은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을 뿐일테니까요 하나 둘 쌓이면서 버릴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것은 떠나보내고 그래야 또 새로운것이 때론 아쉬움도 서러움도 동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값진 추억을 담아 넣었다면 조금은 서글픔이 서운함이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세상사 모든것이 잡는다고 잡아지는것도 아님이요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것 또한 아님이니 이 또한 우리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됨이 아님입니다. 버리고 떠나는것을 아쉬어 하기 이전에 가슴에 담았던 값진 마음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오늘길이면 좋겠습니다. 보여지는 것만이 다는 아니듯 님 과 친구가 주위에 있음에 값진 보석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휘항한 불빛 찬란한 곳이 아니라 해도 깊고 깊은 마음을 함께 내놓을 벗이 이곳에 함께 하였기에 이곳이 기쁘고 행복이 함께하는곳이 아닐까 싶네요 쪽빛의 파란 하늘의 맑음과 따가운 햇살의 정열속에서 이제 서서히 이어가는 풍요속의 결실과 오색으로 물들음을 준비하는 가을 낙엽들을 그리며 내 주위의 귀한 님과 친구들을 생각하는 하루속에 우리의 사랑과 우정도 더욱 익어가고 파란쪽빛 하늘처럼 더 맑고 화창하길 빌어봅니다. 오늘 하루도 미소가득한 시간들을 열어가셨으면 하고 새로운 9월의 님들과 친구들의 가정에도 풍요로움이,,,(),(),(),
 
대모산밑 개포골에서
범여(梵如)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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