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20년 01월 05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 심함
☞ 산행거리: 21.2km + 날머리 2.3km/ 8시간 22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서낭재-235봉-230.9봉-234봉-205봉-나주정공 묘-203.8봉-193.7봉-안부
225봉-안부-236.3봉-240봉-의성김씨 묘-218봉-장흥마공 묘-업동터널 위
228봉-갈림길-292봉-동성목장 입구-갈림길-청주한씨 문중묘-SK업리 기지국
갈림길-201봉-동성환경 후문-216.1봉-재랫재-단촌휴게소-달성배공 묘
해주오공 묘-단촌배수지 정문-성황당산 갈림길-성황당산-갈림길-삼거리 도로
갈림길-안동김공 묘-무명봉-의성김씨 문중묘-유인 밀양박씨 묘-갈림길-의성김공 묘
무명봉-시멘트 도로-갈림길-의성김공 묘-280봉-임도-경주김씨 묘-김해김공 묘
310봉-유인 수원백씨 묘-280봉-290봉-300봉-무명봉-갈림길-무명봉-286.9봉
무명봉-250봉-260봉-240봉-갈림길-농상골 고개-능성구공 묘-물탱크-240봉
240봉-안부-250봉-두곡고개-280봉-무명봉-무명봉-박실고개-묘지-무명봉-240봉
무명봉-260봉-순천장공 묘-평팔재
☞ 소 재 지: 경북 의성군 의성읍, 단촌면,안평면 / 안동시 일직면
庚子年 새해 들어서 첫 산행으로 그 동안 미뤄놨던 위천(보현)지맥 4번째 구간을 나선다
여태껏 이 구간을 같이 걸어온 진권아우한테 같이 갈것인가 넌저시 물어봤지만 젊은것이 희말리야
몇번 왔다갔다 하더니만 맥 산행을 깐보는 건지, 아님 가기 싫은건지 통 대답이 없다...ㅋㅋㅋ
그래 정승도 지하기 싫으면 마는거지 뭐...가기 싫으면 말아라
사무실에서 일찍 퇴근하고 왔더니만 아무도 집에 없기에 얼른 베낭을 챙겨 동서울터미널로
36계 줄행낭을 친다...집에 식구들이 있으면 ‘환자가 뭐가 어쩌나 저쩌니 하는 잔소리가 할텐데’
그 소리 안 듣는 것만 해도 그게 어디야
오늘 산행 구간의 지도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여 어제 맨 뒷좌석을 10% 할인받은 버스표를 수령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기다렸다가 17시 30분에 의성가는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는 오늘도 10명도 안되는 승객을 태우고 의성을 향하는데 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28인승 리무진 버스 앞자리의 2칸을 전세(?)내어 느긋하게 의성으로 향한다
의성터미널(20:20)
의성터미널앞 회전교차로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
메리크리스마스가 아닌 ‘갓 의성’이라 뭔 의미인지?
의성군은 '문소군'(聞韶郡)이라고 하다가 고려 태조가 서기 940년 부(府)로 승격하고 '의성'(義城)이라는
지명을 내렸는데, 태조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한 뒤 문소성 성주인 홍술(洪術) 장군이 929년 후백제 견훤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것을 두 고 "나의 좌우 팔을 잃은 것과 다름없다"고 슬퍼하며 지명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모텔(21:20~05:20)
의성 터미널을 나와서 의성역 맞은편에 있는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지난번 진권아우와
2번이나 잤던 모텔로 가서 요금을 물으니 35,000원을 달라고 하여 예전에는 30,000원에 잤는데
올랐냐고 하니까...3만원만 달라고 한다
투숙후 샤워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시끄러워 잠에서 깨니 새벽 2시쯤이다
시끄러운 중국말로 싸우는지 떠들어서 잠을 잘 수가 없다...나중에 안 얘기지만 이곳에는
중국인들을 비롯한 외국 사람들이 공장과 농촌일을 하기 때문에 많이 산다고 한다
그 이후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5시 20분에 모텔 문을 나선다
모텔을 나와서 밥 먹을 곳을 찾았지만 편의점말고는 없다
하는 수 없이 모텔에서 10분정도 걸어서 의성군청을 지나니 24시간 영업하는 김밥나라가 보인다
이곳에서 김치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의성터미널 건너편 공생병원앞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의성군청앞에 걸려있는 플랑카드...공항을 유치하려는 모양이다
100% 투표에 100% 찬성하자...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린데.
공항 유치도 좋으나 정치적이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의성터미널 맞은편 버스정류장(06:00)
첫 차가 06시 20분에 온다고 하는데 혹 일찍와서 가버릴까봐 미리 와 있는데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는 상당히 추워 귀도 시리고,발도 엄청 시리다
06시 15분경 버스 한 대가 도착하는데 서낭재로 가느냐고 물으니 서낭재가 어딘지 모른다고 한다
참으로 난감하고 당황스럽다...전번에 택시기사는 알던데요 하니까, 자기는 의성에서만
55년을 살았지만 처음 듣는 고개란다.
하는 수 없이 지도를 꺼내서 행촌에서 상화리가는 버스 맞는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맞다고 한다
손님이라고는 달랑 나 혼자다
그렇다고 버스는 안내 방송한번 없고 무조건 어둠속에 달리기만 한다
의성터미널에서 출발한 10분 조금 넣은 시간에 한국가스공사가 있는 서낭재가
나오기에 이곳에 좀 내려 달라고 하니 이곳은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더니 마치 施惠를 베푸는 것처럼 나를 내려주고는 고개 아래로 가버린다
이럴땐 ‘성은이 망극합니다’ 하고 고두삼배의 예를 올려야 하나...집 나오니 개고생이구먼
멀쩡한 집두고 뭔 지랄맞아 이 고생을 한단 말인가...범여의 역마살! 병도 참으로 큰 병이다
한국가스공사 의성지사가 있는 서낭재에 도착하니 아직까지 칠흙같은 어둠이다
20분만 늦게 왔더라도 여명이 밝아 올텐데...하는 수 없이 베낭에서 헤드렌턴을 꺼낸다
조금을 기다렸다가 날이 밝은 다음에 출발하려고 하니 잠깐 사이에 너무 춥다
하는 수 없이 어둠속이지만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서낭재(215m:06:38)
의성군 의성읍 업2리와 단촌면 상화1리 경계에 있는 고개에 정상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지명의 유래는 서낭재 고갯마루에는 과거에 마을 사람들이 동제(洞祭)를
지내던 서낭당이 있었는데, 고개의 명칭은 서낭당이 있는 고개라는데서 유래하였다.
서낭재의 북쪽 계곡은 하화천의 발원지이며, 남쪽 계곡은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발원지이다.
하화천과 남대천의 분수계에 해당되며, 단촌면 상화리 주민들이 의성읍으로 오가는 길목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현재는 잘 이용되지 않는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산행을 시작하다(06:45)
등로에 올라서자마자 묘지가 나온다.
어디가 어딘지 구분조차 안되는 어둠속 봉사 문고리 잡는 심정으로 올라간다.
묘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족보가 있는 매봉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을 듯한데
어둠속이라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나 어둠속에 매봉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235봉(07:00)
여명은 밝아오고...
230.9봉(07:05)
234봉(07:10)
초반부터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 내린다
안부를 지나고...
205봉(07:12)
205봉을 내려서니...
봉분이 납작하게 땅에 붙어버린 나주정공가 묘지 나온다
처사 나주정공 묘(07:15)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가는데...
묘지가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내려간다
또 다른 묘지가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한번 더 꺽어진다
203.8봉(07:20)
소나무숲 사이로 내려갔다가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
193.7봉(07:25)
안부(07:27)
좌측으로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오르막길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청애산의 모습
225봉(07:34)
우측의 소나무 사이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안부(07:38)
임도를 따라서 가다가...
묘지쪽으로 올라간다
묘지 뒷쪽으로 올라간다
236.3봉(07:46)
이경일님의 격려문구도 만난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미세먼지를 뚫고 해는 먼저 저만치 올라와버렸다
240봉(07:56)
내려서니 넓은 공터에...
묘지가 보이고...
유인 의성김씨 묘(08:00)
안부를 지나고...
218봉(08:05)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무명묘지가 나온다
소나무숲 사이로 내려간다
장흥마공 묘지를 지나니...
통정대부를 지낸 또 다른 장흥마공 묘지가 나온다
장흥마공 묘(08:09)
통정대부(通政大夫)를 지낸 장흥마공(長興馬公) 묘지가 나온다.
조선시대 문신 정3품 상계(上階)의 품계명의 하나인 통정대부는 정3품 상계부터 당상관이라 하였고,
하계 이하를 당하관이라고 하였으며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산계가 제정될 때
정3품 상계는 통정대부, 하계는 통훈대부로 정하여져 『경국대전』에 그대로 수록되었다.
정3품 당상관에 해당하는 관직으로는 도정(都正)·부위(副尉)·참의(參議)·참지(參知)·도승지·
좌승지·우승지·좌부승지·우부승지·동부승지·판결사(判決事)·대사간·참찬관(參贊官)·부제학·
규장각직제학·대사성·좨주(祭酒)·수찬관(修撰官)·보덕(輔德) 등이 있다.
정3품 당상관에게는 1438년(세종 20)에 정비된 녹과(祿科)에 의거하여 실직(實職)에 따라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중미(中米 : 중질의 쌀) 11석, 조미((糙米 : 매갈아서 만든 쌀) 32석, 전미(田米 : 좁쌀) 2석,
황두(黃豆 : 누런 콩) 15석, 소맥(小麥 : 참밀) 7석, 주(紬) 4필, 정포(正布) 13필, 저화 8장을 지급하였다.
아울러 정3품 당상관에게는 65결의 직전이 지급되었다. 그러나 1556년(명종 11) 직전법도 완전히
폐지되고, 이러한 정3품에 지급되던 녹봉은『속대전』에서는 당상관에게는 매달 미 1석9두, 황두 1석5두를
지급하도록 규정하였다
업동터널 위(08:10)
이 아래로 중앙선 철도가 지나가는 업동터널이 있다
228봉(08:13)
주위에는 군 교통호와 벙커시설이 보인다
228봉 아래에 있는 무명묘지
미세먼지에 갇혀버린 아침해...언제쯤이면 맑은 공기를 마셔볼라나...
고도차이가 없는 편안길을 걷는다
멍때리기 하면서 걷기 좋은 길
갈림길(08:22)
넔놓고 걷다가는 알바하기 좋은 길이나 자세히 보면 걱정없는 길이다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억새군락지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맥길은 꺽어진다
능선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동성목장 건물들이 보인다
292봉(08:28)
292봉 아래에 있는 달성배공 묘
달성배공 묘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약간의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군벙커와 교통호를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목장으로 연결된 넓은 임도가 나온다
넓은 임도 가운데 헬기장이 있고 동성목장, 산장입구 문이 굳게 닫혀있다
동성목장 입구(08:37)
맥길은 도로를 따라서 이어진다
이동통신탑을 바라보면서 임도를 따라서 걸어간다
갈림길(08:41)
우측엔 호화묘지가 보이고 또 다른 이동통신탑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청주한씨 문정공파 묘(08:42)
SK의성 업리 기지국(08:43)
기지국을 지나자말자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잡목으로 헤치고 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고...
갈림길(08:46)
약간의 오르막길
201봉(08:48)
등로는 아주 편안하다
넓은 공터가 나오고 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동성환경 후문(08:54)
우측으로 동성환경 폐기물 처리장 차량들이 보인다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216.1봉 아래에 통훈대부를 지낸 밀양박공 묘지가 있다
통훈대부(通訓大夫)를 지낸 밀양박공 묘지
통훈대부(通訓大夫)란 조선시대 문신 정3품 하계(下階)의 품계명으로 문산계에서는 정3품 상계인
통정대부 이상을 당상관(堂上官)이라 하고, 하계인 통훈대부 이하를 당하관(堂下官)이라 하였다.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산계가 제정될 때 정3품 상계는 통정대부, 하계는
통훈대부로 정하여져 『경국대전』에 그대로 법제화되었다.
당하관에 해당되는 관직으로는 정(正)·직제학·편수관·좌유선(左諭善)·우유선·판교(判校)·좌통례(左通禮)·
우통례·제거(提擧)·찬선(贊善)·상호군(上護軍)·목사·대도호부사 등이 있으며,1438년(세종 20)에 정비된
녹과(祿科)에 의거하여 실직(實職)에 따라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당하관은 중미(中米 : 중질의 쌀) 10석,
조미(糙米 : 벼를 매갈아서 만든 쌀) 30석, 전미(田米 : 좁쌀) 2석, 황두(黃豆 : 누런 콩) 15석,
소맥(小麥 : 참밀) 7석, 주(紬) 4필, 정포(正布) 13필, 저화 8장을 지급받았다.
아울러 직전도 당하관에게는 60결이 지급되었다. 그러나 1556년(명종 11) 직전법도 완전히 폐지되고,
이러한 정3품에 지급되던 녹봉은『속대전』에서 당하관에게는 미 1석2두를 지급하도록 규정하였다.
한편 통훈대부는 기술관(技術官)이나 서얼(庶孽)의 한품(限品)이기도 하였다
216.1봉(08:59)
삼각점(△의성 435 / 2004 복구)
다시 밀양박공 묘지 아래로 내려간다
쓰레기더미를 헤치고 내려간 다음에...
급하게 좌측으로 꺽어진다
우측으로는 동성환경산업 산폐장이 보인다
간간히 선답자들의 흔적들이 보이고...
군교통호가 나온다
능선 아래에는 골재야적장이 보이고 그너머로 가야할 성황당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급경사로 내려간 다음에...
5번국도 구도로로 내려선다
재랫재(09:10)
의성군 의성읍 업리와 단촌면 방하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 우측에는 동성환경산업(주)라는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있고 5번 구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바로 옆에 새로 생긴 4차선의 5번
신 국도로 인하여 옛 영화를 잊어버리고 지금은 한적한 고개가 되어 버렸다
재랫재는 조선시대에 한양에서 영남지방으로 내려오는 두 길중 한양에서 봉화삼로 경상좌도 도시를
지나 동래로 연결되는 영남좌로에서 필히 걸쳐야 하는 재로 대구와 안동을 잇는 5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근처에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이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 영남좌로(嶺南左路)란 죽령길을 의미하며 서울에서 봉화삼로(奉化三路)로 통하는 양주, 광주, 여주, 충주,
단양을 거쳐 죽령을 넘어서 경상좌도의 도시들인 풍기, 영천, 안동, 의성, 의흥, 신령, 경주, 울산, 기장,
동래로 연결되는 조선시대의 길을 말한다
고개 좌측이 맥길이다
5국도 구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5번 신국도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구 재랫재를 대신하는 신재랫재...맥길이 끊겨 버렸다
차량이 그리 많지않아 도로를 무단횡단한다
단촌 휴게소(09:15)
도로를 가로질러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거푸집으로 계단을 만들어놨다
계단에는 서리가 내려있어 생각보다 상당히 미끄럽다
인공수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달성배공 묘(09:19)
묘지 뒷쪽으로 올라간 다음에...
마루금으로 복귀를 한다
군 벙커가 보이고...
능선 아랫쪽에 새로 이장한듯 한 묘지가 보인다
해주오공 묘(09:24)
해주오공은 한성부(漢城府) 좌윤(左尹)을 지내신 분으로 한성부 좌윤은 지금의 서울 시장에 해당하는
판윤(判尹)을 보좌하는 직책으로 도성의 행정, 사법, 치안을 관장하였으며, 종2품 좌윤(左尹)과 우윤(右尹),
종4품 서윤(庶尹) 등의 관원을 두고 있었으며 좌윤(左尹)을 판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으로 치자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1894년 갑오개혁때 폐지되었다
묘지를 지나 임도삼거리가 나오고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가다가...
뚜렸한 직진 임도를 버리고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진다
맥길을 점령해 버린 단촌통합 배수지 물탱크
철조망을 따라서 간다
단촌배수지 정문(09:30)
정문에서 내려와 좌측 도로로 향한다
등로에서 바라본 성황당산의 모습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우측에는 금나은 불루베리 농장도 보인다
우측으로 꺽어지니...
우측에 복숭아 농장이 보인다
우측의 성황당산 아래에는 엄청난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보인다
조림지 가운데로 지나간다
성황당산 갈림길(09:45)
지맥길에서 떨어진 성황당산으로 향한다
성황당산(城隍堂山:276.8m:09:51)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에 있는 산으로 잡목들에 둘러쌓여 그저 밋밋한 산으로
주위에는 제단으로 쓰였던 흔적같은 돌담이 보이는데 오늘 산행중 지맥길에
약간 벗어나 있긴 하나 산이라는 지명이 붙은 유일한 산이다.
지명의 유래를 보면 의성군 전역을 볼 수 있는 높은 산으로 평안을 비는 제사를
매년 올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높은산도 아니고 전망도 전혀없어 별 감흥은 오질 않는다.
예전에 성황당이 있어서 성황당산이라 부른 건 아닌지?(범여의 생각中에서)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09:57)
조금을 더 진행하니...
우측에는 묘지가 보인다
묘지를 지난 임도를 따라서 직진을 한다
계속되는 직진길
넓은 공터에 멋진 소나무가 보이고...
갈림길(10:02)
트랙상으론 좌측의 희미한 길로 안내를 하나 후답자들은 직진으로 가시길...
멍청(?)하게 트랙을 따라서 간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져서 내려서니...
농장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간다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삼거리 도로(10:12)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1~2분이면 올 길을 돌아오느라 10분이 더 소요됐다
이런걸 두고 멍청한데는 약도 없다라고 했던가...범여의 총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농장안으로 들어간다
농장안 살림집을 지나는데 개쉬끼 2마리가 지랄발광을 한다
과수원 가운데로 걸어간다
조류퇴치용 그물망에는 새들이 걸려서 죽어있다
월담하여 내려서니...
조금전에 헤어진 임도를 만난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도로 우측에는 망해버린 농장도 보이고...
갈림길(10:21)
‘淸山臺’란 커다란 표시석이 있는 묘지가 보인다
안동김공 묘(10:22)
묘지 우측의 등로로 올라간다
등로는 보이질 않고...
무명봉(10:26)
억새밭으로 내려서니...
묘지 2기가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쉼터같은 곳이 보이고...
녹색 휀스가 처져있는 묘지를 바라보며 억새밭으로 내려간다
의성김씨 가족묘(10:32)
휀스옆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묘지 2기를 지나니...
쉼터가 보이고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간다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무명봉(10:39)
직진으로 내려서니...뫳돼지 체력단련장이 보인다
반갑습니다
유인밀양박씨 묘(10:41)
유인밀양박씨 묘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뭔 뜻을 나타내는 숫자인지?
조금전에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는데 임도 아래에는 태양광 패널이 많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서 간다
갈림길(10:43)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과연 저 방법이 현명한 것인가?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의성김공 묘(10:46)
소나무 숲을 지나니...
조림지 옆으로 걸어간다
등로 좌측 아래에는 지금 한창 벌목중이다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가다가...
무명봉(10:54)
등로는 보이지 않고 잡목의 거센 저항을 받으며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밭을 빠져나와 시멘트 도로를 따른다
좌측으로 꺽어진다
시멘트 도로(10:57~11:10)
산행 후 처음으로 초코렛 하나에 쥬스 한병으로 원기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한다
다시 길을 나선다
등로에서 바라본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方下里)의 모습
단촌면에 있는 방하리는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와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마을 남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는 곳인데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21대손인 퇴은(退隱) 김천손(金天遜)이
속세를 버리고 인간이 없는 초야에서 살겠다는 생각에 지금부터 400여년 전에 이곳에 정착하며
학(鶴)을 기르며 자리를 잡았는데 산세와 골의 생김새가 방앗간처럼 생겼다고 해서 방아라 하던 것이
변하여 방하(方下)가 되었다고 한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르고...
갈림길(11:15)
뚜렸한 등로에 선답자들의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의성김공 묘(11:17)
계속되는 오르막길
280봉(11:23)
280봉을 내려서자마자 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진다
지저분한 등로를 따르다가...
이내 뚜렸한 등로가 나오고...
지나가신지가 오래되신 듯...저 분도 맥꾼들 세계에게 전설의 반열에 올라서신 듯...
임도(11:27)
좌측으로 가면 안평면 석탑리에 있는 수문산으로 이어지며
안평면과 단촌면의 면계 능선을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내려간다
묘지를 지나고...
소나무 사이의 등로를 따라서 간다
갑자기 내일 작업할 현장에서 전화가 온다
우측 내리막 임도에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고...
물이 말라버린 뫳돼지 못간통도 보인다
경주김씨 묘(11:45)
고객과의 계속되는 통화로 인해 정신이 빠져버려 우측 맥길로 내려간다
그 바람에 삼각점이 있는 315.4봉을 놓치는 憂를 범하는데 집에와서 산행기를 쓰다가 알았다
에~~~고 다시 갈수도 없고...
키작은 소나무숲 사이를 걸어간다
묘지가 보이고...
김해김공 묘(11:53)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310봉(11:58)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나고...
등로가 조금씩 지저분해지기 시작한다
간간히 보이는 선답자들의 흔적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드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드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김용택 시인의 먼 산
묘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유인수원백씨 묘(12:05)
능선으로 올라간다
280봉(12:07)
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벌목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290봉(12:13)
좌측으로 내려간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
300봉(12:18)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가다가...
무명봉(12:25)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간다
갈림길(12:28)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묘지를 지나서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
오늘은 완전히 혼자서 힐링 산행을 하는 느낌이다
유난히도 가늘고 못생긴 소나무들을 많이 만난다
무명봉(12:34)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石塔里)의 모습
석탑리는 높이 250m에서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산촌 마을로 계곡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남서쪽으로 흘러서 괴촌천에 합류하는 하천변을 따라서 좁고 길게 농경지가 발달하였다.
계곡의 상류에는 장자곡지와 용성지 등의 저수지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남향으로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 석탑동[돌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옛날부터 마을 안에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석탑이 있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자연 마을인 걸촌은 최씨라는 선비가 이 마을이 냇가에 있다고 하여
개울의 방언인 ‘걸’을 사용하여 부른 명칭이다. 광암(廣岩)[광바우]은 마을 안에 넓은 바위가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며, 달밝골[달밭, 월명(月明)]은 달밤에도 밭에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달이
밝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부를 지나니 좌측으로 사면길이 있으나 직진 등로로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286.9봉이 나온다
286.9봉(12:40)
좌측으로 살짝 꺽어져서 내려간다
잡목지대를 지나고...
희미한 등로로 올라서니...
무명봉(12:50)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로 내려 가는데 고도차가 별로없는 봉우리를 수없이 오르내리니
어젯밤에 잠을 못 잔 탓인지 걸어가는데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가느다란 소나무가 있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250봉(12:55)
우측으로 내려서니 가야할 억새밭이 보이고 가야할 260봉이 솟아있다.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260봉(13:03)
좌측으로 내려서니...
무명묘지가 나온다
240봉(13:05)
살짝 좌측으로 꺽어진다
억새밭을 지나니...
잡풀이 무성한 넓은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갈림길(13:08)
좌측 등로로 들어서니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등로는 희미해지는데 우측으로 내려간다
완만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등로 우측 아래에는 자작나무 조림지가 보인다
여기도 뫳돼지 체력단련장(?)
뫳돼지도 저렇게 열심히 체력단련을 하는데 나도 올 겨울에 골프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
올 봄에 호갱 노릇을 안 할텐데...허구한 날 산에만 돌아 다니니 올해도 도시락 노릇 하기에는
따논 당상인 듯 싶다
안부를 지나 내려서니...
능선 아랫쪽엔 묘지와 밭이 보인다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간다
등로는 뚜렸하고...
묘지에서 꺽어져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농상골 고개(農桑谷峴:13:14)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에 있는 금상골(錦桑谷)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인근 산의 지형이
베틀형으로 비단을 짜는 형세라서 그렇게 불렀으며, 광복 이후에는 뽕나무를 많이 심어
농상골(農桑谷)이라 불렀다 하며 농상골 마을 윗쪽에 위치한 고개라 불려진 이름이다
삼거리에서 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지고 삼거리 좌측 아래에는 안평면 석탑리에 새장골
저수지가 있으며 우측 아래쪽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가면 단촌면 방하리 강적골로 이어진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구도 보이고...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간다
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지고...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난다
능성구공 묘(13:18)
천주교 신자인 모양이다... 묘지 가운데 성모마리아상 2개가 있고 부인의 세례명이 엘리자벳인 모양이다
묘지 뒷쪽으로 가니...출입을 금지하는 전기줄이 처져있고...
봉숭아밭 농장 안의 도로를 따라서 맥길을 이어간다
농막을 지나니 농장안의 물탱크가 나온다
물탱크(13:24)
전기줄을 넘어...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간다
240봉(13:28)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무명봉이 나오고...
억새에 묻혀버린 묘지도 만나고...
완만한 등로가 계속되는데...
반갑습니다
마치 오늘 맥길은 백두대간 상주구간의 중화지대를 걷는 느낌이다
조금전에 지난 240봉이 아닌 또 다른 240봉으로 올라간다
240봉(13:36)
소나무숲 맥길을 걸어간다
안부(13:40)
벌목 후 마구 버려진 소나무숲을 헤치고 걷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이 높은 곳에 버려진 폐냉장고...언 넘이 이 짓거리를...
임도에 올라선 다음에 좌측으로 꺽어진다
250봉(13:45)
넓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계속되는 편안한 내리막길
우측 아래에는 고추밭이 보이고...
등로에서 바라본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長林里)의 모습
장림리는 산골이 깊고 숲이 울창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라고 볼 수 있다.
서쪽으로는 안평면으로 붙어 뻗어온 산줄기가 있으며 큰 하천이 없고 평지도 협소해 밭농사 위주이다.
주변에는 작은 저수지들이 많이 있고 북쪽에는 공동묘지가 있고 두화, 금상골, 두골, 장림, 새터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큰 홍수가나서 모든 산골이 물 속에 잠겼을 때 황새가 물을 피하여
살아난 높은 산인 황새봉과 일제시대 경계측량을 위하여 깃점을 잡은 표시가 있었다는 표도산이 있다
넓은 길을 따라서 내려가니...
시멘트 도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두곡고개이다
두곡고개(杜谷峴:13:50)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 두곡마을에서 안평면 석탑리로 이어지는 고개로 삼거리가 있다.
지명의 유래는 우측 아래에 있는 두곡마을에서 따온 듯 하다
두곡(杜谷) 마을은 조선 중엽에 촌락이 집단으로 형성되었다가 마을이 커지고 농지를 따라
차츰 분동하여 윗동은 안동시 일직면, 아랫동은 의성군 단촌면에 속하게 되어서 붙여졌다.
다른 명칭인 뜸골은 일제 강점기 경계 측량을 하면서 집들이 띄엄띄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시멘트 도로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묘지를 지난 다음에 배가 고파 늦은 점심상을 펼친다
점심 시간(13:55~14:10)
다시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간다
280봉(14:13)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니...
무명묘지가 나오고...
살짝 우측으로 꺽어진다
등로는 희미하고...
이내 곧 뚜렸한 등로를 만난다.
무명봉(14:20)
좌측으로 내려서 맥길을 이어간다
갑자기 천둥을 치는듯한 커다란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송아지만한 뫳돼지 10여마리가 땅을 파헤치다가 내 베낭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에 놀라서 도망을
가는데 홀로 산행을 할 때는 간간히 뫳돼지를 만나긴 했지만 한꺼번에 10여마리를 만나긴 처음이다
갑자기 일어난 상황이라 놀라기는 커녕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순식간에 도망을
가는 바람에 앵글에 담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묵묘를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묘지가 보이고 이곳도 뫳돼지가 온 산을 다 뒤집어 놓았다
묘지를 따라서 내려서니...
아카시아 숲이 나온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살짝 꺽어지니...
무명봉(14:28)
또다시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가니...
넓은 도로가 나온다
박실고개(朴實峴:14:30)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 웃뜸골에서 안평면 박곡리 안동 박실로 이어지는 고개인데
단촌면 장림리쪽은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되어 있고 그 뒷쪽으로는 태양열 패널이 보이나
안평면 안동박실쪽은 비포장 도로에다 공사를 하다가 중단을 했는지 도로가 막혀있다
장림리 웃뜸골은 뜸골 중에서 제일 위에 위치한 마을이고, 안동박실(朴實)은 여산 송씨
송상광(宋相光)이 병자호란 때 이곳으로 이주하여 굴밭골에 움막을 짓고 못을 막아 개간을 하여
살았기 때문에 골 이름을 못골이라 하였고 그 못 주위가 아주 아름다워서 골 이름을 박실(朴實)이라고
칭하였다 하며 안동 박실(安東朴實)은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전에 안동 땅이었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고개 우측의 장림리 웃뜸골쪽의 모습
고개 좌측의 안동박실쪽의 모습
고개를 가로질러 절개지쪽으로 올라간다
절개지에 올라서서 바라본 장림리 웃뜸실쪽의 모습
잡목의 거센 저항을 뚫고 올라서니...
뚜렸한 등로가 나오는데 이곳도 뫳돼지의 횡포가 엄청나게 심하다
묘지를 지나고...
오늘 몇번째 뫳돼지 목욕탕을 만나는지 모르겠다
이곳도 뫳돼지들이 등로를 작살을 내놨다...나쁜 쉬키들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간다
묘지(14:38)
묘지 6기가 있다
봉우리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裸木
뚜렸한 등로를 따라서 가다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묵묘도 지난다
무명봉(14:45)
잠시 등로는 거칠어지고...
240봉(14:47)
키 큰 아카시아 군락지가 나오고 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아카시아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희미한 안부로 내려간다
안부 우측에는 폐농기계가 보인다
다시 오르막길로 오른다
240봉(14:52)
좌측으로 내려간다
무명봉(14:55)
맥길은 우측으로 살짝 꺽어지고...
등로는 무쟈게 좋다
260봉(15:58)
이곳부터는 행정구역이 우측으로는 의성군 단촌면에서 안동시 일직면으로 바뀐다
260봉을 내려서니...
묘지가 나오고 평팥재가 가까워지는지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소리가 요란하다
왕릉(?)만큼이나 커다란 봉분의 묘지 우측으로 내려간다
뚜렸한 등로로 내려서니...
또 다른 묘지를 만난다
호젓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묘비가 서 있는 무덤이 나온다
순천장공 묘(15:05)
순천장공과 유인 재령송씨 합장 묘를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오늘의 산행 날머리인 평팔재에 도착한다
평팔재(坪八峙:15:07)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와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 아래로는
중앙고속도로 일직터널이 지나가고 있으며 영진 1/25,000 지도에는 평밭재로 표기되어 있다
지명의 유래는 우측 아래에 있는 평팔리 마을에서 따온 듯 하며 평팔리는 옛날에 성읍(星邑)이
있었으므로 별마을·성곡(星谷)·성읍이라 하였는데, 이후 변하여 평팔리(坪八里)가 되었다.
『영가지(永嘉誌)』 방리조(坊里條)에는 “평팔촌(坪八村)은 현(縣)의 남쪽 10리에 있다.
옛날에 읍(邑)이었던 까닭에 그대로 이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베낭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을 종료하며 스틱을 접는다
평팔재 정상에는 산불감시요원이 트럭 안에서 나를 째려보고 있다.
그러기에 차로가서 그리 째려보지 말고 저 아래 버스를 타는데 까지만 태워 달라고 하니
자기는 근무 시간이라 이 곳을 벗어날 수 없고 5시에 퇴근이란다...그때까지 기다리란 말이여!
그러면서 10분이면 평팔리까지 갈 수 있으니 걸어 가라고 한다
산불감시요원의 말만 믿고 무작정 걸어간다
내리막길 우측에는 중앙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달리고 있다
평팔저수지를 지난다...평팔재에서 10분이면 마을까지 간다고 했는데 2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평팔버스정류장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20분을 넘게 걸었는데도 안평에서 넘어오는 차량은 한 대도 없다
窮하면 通한다고 했던가?
저 앞에 평팔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평팔재쪽에서 RV차량 한대가 오고 있기에
손을 들었더니만 차를 세워 주신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것 같은데 안평에서
의성읍내로 가는 중이라면서 타라고 한다...어디 가느냐고 묻기에 서울로 가야
한다니까, 이곳은 차가 잘 없으니 단촌면소재지까지 태워 줄테니 의성에서 안동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면서 단촌버스 정류장까지 태워 주시겠단다
단촌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시고 가시는 29보1451 RV 차주님 세세생생 복받을깁니다
단촌 버스정류장(15:45)
10분후에 안동가는 직행버스가 온다기에 정류장 맞은편 초등학교로 들어가서
수통에 남은물로 수건을 적셔 간단하게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곧바로
안동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다음구간에 이용해야 할 단촌택시 전화번호도 확인한다
단촌발 → 안동행 버스표
단촌에서 15시 55분에 출발하여 안동터미널에 도착하니 16시 25분이다
버스표를 예매하고 나니 15분정도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마신다
안동발 → 동서울행 16:40 버스표
서울가는 버스는 손님이 별로없어 느긋하게 맨 뒷좌석에 앉아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 버스는 곤지암을 지나고 있고 저녁 8시 10분에 서울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한다
'위천(보현)지맥(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천(보현)지맥 제6구간 - 석불사 갈림길에서 내산정 삼거리까지 (0) | 2020.02.25 |
---|---|
위천(보현)지맥 제5구간 - 평팔재에서 석불사 갈림길까지 (0) | 2020.01.13 |
위천(보현)지맥 제3구간 - 주월재에서 서낭재까지 (0) | 2018.12.30 |
위천(보현)지맥 제2구간 - 화목재에서 주월재까지 (0) | 2018.12.03 |
위천(보현)지맥 제1구간 - 노귀재에서 화목재까지 (0) | 2018.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