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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

천수경 강해 32 -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3)

by 범여(梵如) 2021. 10. 24.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3)

 

다음으로〈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는 <나막 알약바로기제 새바라야〉로 띄어 읽어야 합니다.

〈나막〉은〈나모〉와 같은말로 '귀의하여 받든다'는 뜻입니다.

 

결국〈나모〉,〈나무〉,〈나막〉은 같은 말인데 표기 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약바로기제 새바라야〉는 원래로〈아바로기떼 새바라야〉인데 관세음보살의 이름입니다.

〈알약〉은 '성(聖)스럽다'는 뜻이고,〈바로기제새바라〉까지는 '관자재'로 번역되는데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입니다.

끝에 붙은〈야〉는 '~에게'의 뜻이니 이 문장은 '성스러운 관자재에게'가 됩니다.

계속해서〈모지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의 뜻을 풀이해 보겠습니다.

〈모지〉는 '보리'라는 뜻이며,〈사다바〉는 '살타'가 되니〈모지사다바〉는 '보리살타', 즉 '보살'이란 뜻입니다.

 

〈야〉는 '~에게라는 뜻의 위격조사입니다.

〈마하〉는 '크다'곧 '대(大)'라는 뜻이며,〈사다바〉는 '보살'의 뜻이며,〈야〉는 위격조시이니 각각의

단어를 합하여 보면 '대보살에게'가 됩니다.

 

〈마하가로 니가야〉는〈마하 가로니가야〉로 띄어 읽어야 하며, 원래는〈마하 까로니까야〉입니다.

〈마하〉는 '대'이며〈가로니가〉는 대비(大悲)이니, 결국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의 마음을 표시한 것입니다.

끝의〈야〉는 위격조사이니〈마하 가로니가야〉는 '대비존에게'가 됩니다.

 

〈나막알약〉에서부터〈가로니가야〉까지를 붙여서 해석해 보면 '성 관자재보살 마하살 대비존께 귀의합니다.'가 됩니다.

여기까지만 살펴보아도〈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을 중심으로 하여 관세음보살의 자비사상을

담고 있음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에서〈옴〉은 우주의 핵심임 지극한 찬탄의 소리이며

상대를 섭복(攝伏)받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살바〉는 '일체'라는 뜻이며〈바예수〉는 '두려움'이란 뜻입니다.

〈다라나〉는 '구제, 구도'의 의미가 있으며〈가라야〉는 '행위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는 '일체의 두려움을 구제해 주시는'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다사명 나막까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다바〉까지를 살펴보계습니다.

〈다사명〉은 '그런 까닭에'가 되고〈나막까리 다바는〉<나막 까리다바〉로 띄어 쓰야 하는데〈나막〉은

'귀의하여 받든다'의 뜻이며,〈까리다바〉는 '어지신 분'이란 뜻입니다.

 

또〈이맘〉은 '이로 말미암아'가 되고 앞에서와 마찬가지로〈알야〉는〈알약〉과 같은 말의 '성스럽다'는

뜻이며〈바로기제 새바라〉는 '관자재보살'이라는 뜻입니다.

〈다바〉는 '위신력'이란 뜻입니다.

 

〈옴에서〉〈새바라다바〉까지를 뜻이 통하도록 해석해 보면, '일체의 두려움에 있어서 구제해 주시는

저 어진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예경하면 이로 말미암아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의 위신력은 출현한다'는 말입니다.

이어서〈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을 계속해서 살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