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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여수지맥(終)

여수지맥 제2구간 - 구상치에서 매안 교차로까지

by 범여(梵如) 2023. 1. 9.

☞산행일자:  2023년 01월 08일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짙은 미세먼지

산행거리: 도상거리18.2km / 7시간 30분소요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구상치-안부-갈림길-봉화산-대동교-삼거리-안부-무명봉-안부-NO169 송전탑

                    238.1m봉-안부 제2쉼터-삼거리 갈림길-안부-웅방산-안부-태방터널 위

                    232.9m봉-주령-206m봉-김해김씨 가족묘-안부-무명봉-순천시 생활폐기물 매립장

                    152.4m봉-성카롤로병원 어린이집-주차장-상비 교차로-고개-갈림길-127.1m봉

                    상비고개-왕의산-안부-안부-쉼터-인동장씨 모선정-갈림길-삼동마을-삼동고개

                    66.1m봉-인동장씨 가족묘-경전선 과선교-순천제일교회-순천제일교회 정문

                    율산교차로-NO83 송전탑-132.8m봉-갈림길-소안고개-NO82 송전탑

                    태봉산-안부-y합류임도-119.0m봉-대가사거리-모다아울렛-해룡아우름 터널

                    옥녀봉-유아숲 체험원-매안교차로

☞소 재 지: 전남 광양시 봉강면, 광양읍 / 순천시 서면, 해룡면, 왕지동, 조례동, 연향동 

 

癸卯年 새해가 밝았다...검은 토끼의 해라는 올해 범여의 바람은 아프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것과, 손주를 보는게 꿈이라면 꿈이지만 그게 어디 내맘대로

되겠냐마는 꿈이라도 꿈어야지...내맘대로 하는 건...70이 다되도록 내 맘대로 살았기에

그 목표는 간단하게 이룰 수 있지만, 안 아프고 산다는 건, 어찌 내맘대로 되겠나,

그리고 출가한 지 7년이 된 딸래미가 손주 하나만 애비품에 안겨줬으면 좋으련만

요즘 젊은 것들은 자기들 할 것, 다하고 즐길것 다 즐기고 살면서도 애를 낳을

생각을 한 하니...거기다가 나이가 40이 다 되어가는데도 결혼할 생각 1도 없다는

아들놈이 맘이 변해 결혼을 하겠다면 錦上添花로 춤이라도 추겠다마는,

그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집에서 내쳐야겠다

 

친구들이 10일 일정으로 태국으로 골프를 치러가자고 협박성 유혹을 했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새해가 지난지 8일이 되어 첫 산행에 나선다.

나홀로 산행을 하는 범여로서는 겨울철에 높은 산에 눈이 많이 있는 곳을

다니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새해 첫 산행지로 남쪽에 있는 여수지맥 2구간을 잡았다.

지난해 한여름철에 1구간을 끝내고 잠시 접어두었던 2구간을 가기 위해서

저녁에 베낭을 챙겨놨다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데 며칠전에 비해 날씨는 많이 풀렸으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서 마스크를

착용하였는데도 목이 아플 정도이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용산역(04:55)

순천가는 열차를 이용하는데는 상당히 불편하다.

집 근처에 있는 SR열차의 출발지인 수서역은 순천으로 가는 열차는 아예없고,

집에서 버스를 타고 한번에 갈 수 서울역에서 순천으로 출발하는 KTX 첫 차가

07시 05분에 출발하는데 이 차를 타고가면 산행을 11시나 되어서야 할 수 있어

부득히 용산역으로 가야하는데 집에서 용산역으로 막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서울역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삼각지역에서 내려 걸어서 용산역에 도착하니

04시 55분이다.

용산역 → 순천역 열차표

용산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열차표를 찾아서 플렛홈으로 향한다

용산역에서 열차를 타자마자 깊은 잠에 빠진다.

난 열차든, 버스든 차만 타면 잠이 쏟아지니 좀 특이한 체질인 모양이다.

얼마나 잤을까...눈을 떠서 차창밖을 바라보니 열차는 구례구역을 지나서

섬진강변을 따라서 순천으로 향하고 있다.

순천역(07:45)

순천역에 도학한 다음, 역 앞에 있는 김밥집에서 라면에다 김밥 한줄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때 먹을 김밥한 줄을 산 다음에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구상치로

향하는데 택시기사 양반인 왜 산을 혼자서 다니냐고 하면서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그러는 사이에 용림마을(구상치) 입구에 도착하고 택시기사와 작별을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구상치에서 내려 산행을 준비하는데 광양에서 순천으로 가는 991번 버스가 지나간다.

이곳 구상치(용림 마을)에는 광양버스인 991번 버스와 순천 버스인 51번 버스가

이곳을 통과하는데 순천버스인 51번 버스는 순천역을 지나지만 하루에 5대만

운행하기에 시간 맞추기가 힘이들고, 광양의 991번 버스는 하루에 45회를 운행

하지만, 순천역은 경유하지 않아서 부득히 택시를 타야했다.

순천 터미널에서 왔다면 버스를 타고와도 될뻔 했다

구상치 부근에는 용림마을 버스 정류장이 2곳이나 있다

하나는 남해고속도로 압곡육교를 못미쳐서 있고, 하나는 압곡육교

지나서 용림마을 입구의 구상치 고개에 있어서 조금은 헷갈린다

용림마을 버스 정류장 버스 노선표

구상치(九上峙:08:35)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압곡리와 구상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정상에는 버스정류장과

용림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좌측 아래에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고 

근처에 순천J.C톨게이트가 있으며, 지명의 유래는 구상리에서 따온듯 하다.

 

순천시 서면에 있는 구상리의 ‘구상’은 우리말 이름이 구랑실 또는 웃구랑실이다.

웃구랑실 또는 구랑실 위란 뜻을 ‘구상’으로 한자로 옮긴 것이며, 구상은 구상천(九上川)

거북보에 거북바위가 있는데 그 형상이 마을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또는 거북바위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구상(龜上)’이라고 썼는데 일제가 ‘구상(九上)’으로 적었다고 한다.

『호구총수』에는 ‘늑곡’이라 적었고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구랑실이 곧 늑곡’이라고

기술하였으며, “구령”은 산골의 옛말로 “가장 깊은 골짜기 마을”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구상리에 마륜리·세동리·학동리 일부 지역을 통합하여 순천군 서면

구상리로 개설되었으며, 1949년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전라남도

승주군 서면 구상리가 되었고,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구상리가 되었다.

 

구상리에서 발원하여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 광양서천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인 구상천의

발원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행을 시작하다(08:45)

버스 정류장에서 구상리쪽으로 향하다가 우측의 옹벽위로 올라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옹벽 위에서 바라본 구상치의 모습

옹벽을 올라서니 축대와 계단이 나오고 선답자들의 흔적이 산꾼을 반긴다.

늘 맥산행을 하면서 자주 만나는 안면있는 인연들...몇개만 제외하고는

실제적으로 한번도 대면하지 못했지만 늘 반갑고 오랜 친구처럼 여겨진다.

저 분들도 나와같이 오늘은 어느 산을 헤매고 있을까? 

나에게 산행이 힘드는 건 초반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치고 오르는

이런 곳에 등로는 보이지 않고 내가 길을 만들어서 치고 오른다

등로에서 바라본 구상치 아래로 통과하는 남해고속도로 순천JCT의 모습

등로가 전혀없는 곳을 치고 올라서니... 이 대장의 흔적이 보인다.

내가 저 친구를 따라 다녔으면 10년도 지난 시절에 이곳을 끝을텐데...

우측의 서면 압곡리 용림마을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등로를 만나서 봉화산으로 향한다

안부(08:55)

다시 등로가 보이지 않는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뒤돌아 보니 등로 북동쪽으로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순천JCT가 보이고 뒷쪽으로 광양으로 뻗어있는 일자봉과 비봉산은 뚜렸하나

그 뒷쪽에 있는 수어서(신산경표상:억불)지맥 능선은 미세먼지에 갇혀버렸다

빡세게 한달음을 더 치고 올라서니 용림마을에서 봉화산으로 오르는 뚜렸한 등로를 만난다.

갈림길(09:05)

2번째 용림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조우한다

오늘 산행중에 가장 빡센 곳으로 초반에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엄청 힘이든다

빡세게 올라서니 체육시설과 선답자들의 흔적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봉화산 정상에 올라선다

반갑습니다.

봉화산(烽火山:310.3m:09:12)

순천시 서면 압곡리와 구상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3등 삼각점과

체육시설이 있으나 이곳의 봉화산에 대한 자료는 없다.

 

그 이유는 순천에는 여러곳에 봉화산이란 지명이 많지만 이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순천시 용당동에 산성이 있는 봉화산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봉화산의 지명에는 어김없이 고려.조선시대에 나라에 병란이

있을 때에 하는 신호불을 올리는 봉화터가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곳에는 봉화터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구나.

봉화산 정상 3등 삼각점(△광양302 / 1986재설)

봉화산에서 내려서면서 등로는 본격적으로 지맥스러움을 나타낸다.

간간히 만나는 선답자들의 흔적이 등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그저 고맙기만 하다

희미한 등로가 보이더니...

금새 등로는 흐릿하고...

뫳돼지의 지랄발광한 흔적 탓인지 등로는 사라졌다

따뜻한 남녘이라 그런지 春蘭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迷路처럼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서 보물찾기하듯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다시 뚜렸한 등로를 만나서 내려가는데 차량소리가 들리고...

지맥길은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맥길을 끊어버려 이곳에서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

우회길에서 만난 선답자들의 흔적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윗쪽으로 보이는 곳이 맥길이나 갈 수가 없다.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농장 가건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농장으로 내려서서 웅방산을 바라보지만 역광에다 미세먼지로 잘 안보인다

농장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이 도로는 순천시 왕지동 대동마을에서 올라와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로 넘어가는 길이다

대동교(09:45)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대동교 아래를 통과하여 마루금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서 오르는데 좌측의 윗쪽 능선이 오르지 못한 지맥길이다.

도로 우측 윗쪽에 마치 유럽의 중세기 古城처럼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

캐슬 라콘티넨탈이 보이는데 지금은 폐업을 했는지 凶家처럼 보인다.

한때는 순천지역에는 숲속의 궁전이라 불리는 멋진 레스토랑이었다고 한다

규모를 봐서도 엄청나게 많은 투자를 한 것 같은데 전형적인 오너 리스크같다.

 

사업을 하려면 지역 요건과 상권 등 모든것을 제대로 분석한 다음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수도권의 유동인구가 많은곳도 아닌 순천이라는 소도시에서

그것도 유동 인구가 전혀없는 산 속에 엄청난 투자를 한 것이 패착인 듯 싶다.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깝다.

오늘 유일한 인증샷

삼거리(09:50)

도로명 주소는 왕지로로 되어있고, 순천시 왕지동 대동마을과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1km 이상을 돌아서

마루금에 복귀하여 플랑카드 뒷쪽의 등로로 올라간다

등로가 보이는 않는 능선을 치고 오르니 광주의 산꾼

故 백계남 선생의 흔적이 보인다...난 한번도 뵌 적이 없는데

수헌아우의 얘기로는 생전에 대단하셨던 분이란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는데...

뚜렸한 등로로 올라서니...

묘지가 있었던 자리가 있었는지 석축이 보이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준.희선생의 격려문구가 있다.

능선 아래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태양광단지가 나온다.

태양광단지 뒷쪽 꼭대기에 있는 송전탑을 포스트 삼아서 걷는다.

탈원전을 외치면서 지난 5년가 雨後竹筍처럼 생겨난 태양광 발전시설

지금은 5년 임기를 마치고 양산으로 낙향한 전직 VIP가 판도라라는

영화 한편을 보고 결정했다는 탈원전의 대체 수단으로 등장한 태양광 단지

영화는 그저 영화일 뿐인데 탈원전이라는 성급한 결정으로 지금 민초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걸 아시는지...

 

자연을 파괴하면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저것이 청정에너지

생산에 과연 정답일까?...아니면 운동권 출신들의 권력자들

호주머니 챙기는 수단은 아니였는지 알 길이 없다.

 

* 박정우 감독이 2016년에 연출한 영화 “판도라”는 국내최초로 원전 재난을 다룬 영화로

   줄거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까지.. 연이은 사고가 예고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 일대는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한 2차 폭발위험을 막기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김남길)" 과

   그의 동료들은 목숨건 사투를 시작되고, 재혁과 그의 동료들의 용기있는 선택이 결국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서 건지게 된다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원전2차폭발을 막게되었다는

  줄거리이다

태양광 단지 너머로 망해버리 캐슬 라콘티넨탈과 그 뒷쪽에 있는 인도어 골프장에는

봄을 기다리며 칼을 가는(골프 연습) 골프들이 보인다... 나도 친구들 따라서 태국

전지훈련(?)을 갔다와야 하는데 맨날 산에만 다니고 있으니 올해도 내 돈 먼저보는

넘이 임자라고 생각하는 친구넘들 한테 도시락을 되지 않아야 할 터인데...

태양광 시설을 지나니...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안부(10:02)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등로를 만나서 웅방산으로 향한다

무명봉(10:05)

무명봉에 올라서니 봉우리 아래에 묘지가 있다...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안부(10:07)

안부를 지나고 부터는...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잠깐동안 지맥의 本色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무대포로 치고 올라서니 좌측의 광양에서 올라오는 제도권 등로를 만난다

편안한 우측 등로를 따라서 웅방산으로 가도 되지만...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의 오르막으로 향한다

NO169 송전탑(10:17)

송전탑을 올라서니...

등로는 거칠어지고 맥꾼이외 일반등산객들은 올라올 일이 없는 등로이다

238.1m봉(10:21)

여름철에 안오길 천만다행이다

조금전에 헤어졌던 우측의 제도권 등로로 내려선다.

안부 제2쉼터(10:25)

좌.우측으로는 5.33km 의 서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순천법원,

직진으로는 웅방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쉼터의자와, 이정표, 안내판,

각종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다 

안부 쉼터의 체육시설

이정표는 광양시에서 설치했는지 웅방산은 전혀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모든게 광양시의 산과 마을을 중심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곳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광양읍의 서산 둘레길이라고 하고 마산마을

표식만 되어 있는 안부 쉼터를 가로질러 오르막으로 올라서니...

선답자의 시그널이 산꾼을 반긴다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완만한 등로지만 아직까지 몸이 덜 풀린 상태인지 은근히 힘이든다

마지막 고비를 올라서니...

좌측으로 집채만한 커다란 암릉이 보이고 삼거리 갈림길에 올라선다

삼거리 갈림길(10:43)

좌측으로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서산(252.7m)으로 가는

등로이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웅방산으로 향한다

웅방산 가는길

안부(10:44)

오르막으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묘지가 보이고...

구조이정표가 보이면서 웅방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웅방산(熊坊山:311.4m:10:47)

순천시 왕지동과 광양시 광양읍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원 지명은 곰방산이었으나

‘곰’을 웅(熊)’ 의 한문으로 표기를 하면서 웅방산으로 불리워지는데 자세한 유래는

어느 자료에도 보이지 않고, 산 아래는 묘지 2기가 보인다

인증샷

웅방산 아래에 있는 묘지

웅방산에서 바라본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쪽은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

 

덕례리(德禮里)는 농촌지역이며 마을 앞으로 억만천이 흐르며, 자연마을로

회암, 동주마을, 덕산마을 등이 있는데 회암마을은 '도치바구'라는 뜻으로,

도끼처럼 생긴 바위가 마을에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주마을은 주령과 동지에 걸쳐있는 마을로, 1957년에 두 마을의 이름을 따서

동주라 부르게 되었고, 동남쪽으로 인덕 저수지가 있으며 덕산마을에는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 8기가 있다.

웅방산에서 바라본 광양읍 구산리에 있는 서산의 모습

웅방산을 내려서면서 지맥길은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무심코 걷다보면 알바하기 딱 좋은 곳이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우측의 급경사로 내려서니 선답자들의 흔적들이 보인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급경사를 내려선 다음에...

우측에서 내려오는 임도에 합류하여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또다시 다른 임도를 합류하여 계속되는 내리막길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이니 지맥길이 맞긴 맞은듯 하다

안부(10:57)

주위에는 배롱나무 조림지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동순천i.c가 보이는데 짙은 미세먼지 탓인지 모든게 흐릿하다

배롱나무 단지 안부에서 바라본 동순천i.c이지만 행정구역은 광양이다

 

광양(光陽)은 예로부터 마로(馬老), 모루(牟婁), 물혜(勿慧) 등으로 불렸었는데 이들 모두

토종 지명을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한 것들로 이렇게 불리게 된 것에는 2가지 설이 있는데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말(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실제로 광양에는 말(馬)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삼한시대에는 마한 54국 중 하나인 만로국()이 광양지역에 있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옥룡면 죽천리 내천마을이나 진상면 비촌마을에 변한의 성지()라고 전해 내려오는

유적이 있어 변한의 영역에 속했을 가능성도 있다.

 

백제에 편입된 뒤로는 마로현()이라 했으며, 신라의 통일 이후에는 희양현()으로

개칭하고 순천군의 영현이 되었으며, 신라 말엽 풍수지리설의 창시자로 알려진 도선()국사가

백운산 옥룡사에서 독자적인 선문를 개설하였고, 940년(태조 23)에 광양현으로 개칭되어

여전히 승평군의 속현으로 있다가 충정왕 이전에 감무가 파견됨으로써 주현으로 독립하였다.

 

이 무렵에 광양김씨가 벌족(閥族: 나라에 공이 많고 벼슬 경력이 많은 집안)으로 대두해

당대 최고의 외척인 인주이씨나 해주최씨 등과 혼인관계를 가지면서 정치무대에서 활약하였다.

고려 말에 이르러 왜구의 노략질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한 곳이다.

고독        /선미숙

가슴속 깊이 깊이
새겨 두고 싶었던 말

기다림이 너무 멀어
외로움이 너무 길다고

구름 속에 달을 찾아
그 속에 숨겨 둔 말

삼켜 버린 눈물은
가슴속에 멍이 됐다고

당신의 애틋한 사랑마저도
슬픔 일 수밖에 없는

홀로된 시간들은
상처로 남아

가슴이 드리워진
그늘 하나 있어

당신 앞에 차마
고백 할 수 없는 말

당신의 사랑 방식이
힘겹습니다.

정원수 조림지가 있는 임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태방터널 위(10:59)

이곳 아래로는 순천~완주간 태방터널이 지나는 곳이다

맞은편에는 아침에 지나온 봉화산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는

지난해 8월 1구간때 걸었던 용계산과 계족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232.9m봉(11:02)

마치 헬기장처럼 보이는 넓은 공터이다

아침에 지나온 봉화산과 우측으로는 일자산이 보인다

232.9m봉을 내려서니 암릉이 나오고... 

암릉에서 바라보니 앞에 보이는 지맥 능선 뒷쪽의 높은 산도 지맥과는

상관없는 봉화산으로 아침에 지나온 산과는 또다른 봉화산(355.9m)이다.

예전에는 봉화산을 성황당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순천의 성황당산 봉수는

광양의 건대산(구봉산) 봉수에 응한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순천시 조곡동, 용당동, 서면, 조례동, 생목동에 걸쳐있는 봉화산(355.9m)은

통일신라시대 산성이 있었으며, 성곽의 구조와 특징,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된 산성으로 파악되었으며, 인근 지역 통일신라시대 산성으로

알려진 순천 해룡산성, 광양마로산성, 여수호랑산성 등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성곽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자료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맥길은 앞에 보이는 206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야 한다

조심스럽게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내리막으로 향한다

반갑습니다

암릉에서 바라본 아침에 지나온 봉화산과 왕지동 대동마을의 모습

 

왕지동 지명은 처음에는 왕씨(王氏)들이 못자리를 이루듯 살았다 하여 ‘왕지(王之)’라고

표기되었는데, 임금이 지나간 곳이라고 일제강점기 때 ‘왕지(旺之)’로 바꿨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하며, 운곡마을은 원래 ‘은곡(垠谷)’이라 하였는데 우리말로 ‘끝실’이나

‘벼랑실’ 쯤으로 불렀을 것 같다. 현남마을은 고개(峴)가 많아서 명명되었다 한다

 

순천시 왕지동은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인 무평로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고,

남해고속도로 순천나들목에서 순천 신도심을 연결하는 백강로가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양호한 곳으로 순천시 원도심에서 정동 방향으로 8㎞ 지점에 있으며, 대부분이

봉화산과 웅방산 사이의 산록과 좁고 완만한 분지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은 순천시 서면, 동쪽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봉강면, 남쪽은 순천시 해룡면·

조례동, 서쪽은 조례동과 접해있다

원래 순천군 해촌면(海村面)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대동리(大洞里)·

현남리(峴南里)·왕지리(旺之里)·운곡리(雲谷里)·범암리(帆岩里)·장치리·두지리(斗旨里)·

비봉리(飛鳳里)·주영리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왕지리라 하고 해룡면(海龍面)에 편입시켰다.

암릉을 지나서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암릉에서 내려서니...

배롱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향한다

주령(11:09)

순천시 왕지동과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주령마을 경계의 위에 있는 고개로

지명은 고개 아래에 있는 주령 마을에서 따온듯 하며 유래는 알 길이 없다.

이곳에서 주령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비포장 도로로 향한다

임도를 버리고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오르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동순천i.c가 보이고...

동백나무 조림지에서 지나온 웅방산과 232.9m봉을 뒤돌아 본다

능선 정상에 올라서서 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진다

206m봉(11:18)

내리막길로 내려서는데 잠깐 잠깐 지맥길의 본색을 드러내며 꼬라지를 부린다

무명 묘지를 지나서 등로가 없는 곳을 헤매며 내려서니...

잘 관리된 김해김씨 삼현파 집의공파 가족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아래로 주령과 동주 마을이 보인다

김해김씨 삼현파 가족묘지(11:21)

묘지에서 바라본 웅방산의 모습

묘지 우측 아래로 내려간다

묘지와 감나무 농장이 나오고...

서남쪽으로 가야할 봉우리와 순천생활 폐기물 매립장이 보인다

 

감나무 농장을 지나서 안부로 내려간다

배롱나무 조림지도 지난다

안부(11:23)

안부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가는데 고도도 낮고, 도심지역을 지나는

지맥길이라 길찾기도 애매하고 등로도 지저분한데 오늘은 또다른

구색을 맞추려는지 지독한 미세먼지도 일조하는 바람에 기저환자인

범여로서는 꽤 고통스런 산행을 한다

묘지쪽으로 올라가니 남도지방이라 그런지 봄날씨이다

휴식(11:25~35)

망자의 음택을 빌려서 노곤한 몸을 추스리고 휴식을 취하려

베낭을 베개삼아 하늘을 바라보면서 여유를 부리는 산꾼 범여의

忙中閑...이게 독립군의 특권이 아니겠는가...휴식을 취한 후에

나즈막한 봉우리에 올라선다

무명봉(11:36)

등로는 보이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면서 내려서는데 산 주위에는 비닐 봉다리가 온 천지를 뒤덮었다

千辛萬苦끝에 내려서니 순천시 생활폐기물 매립장이 나온다.

순천시 생활폐기물 매립장(11:40)

매립장 관리동과 매립장 휀스 사이로 맥길을 이어간다

시멘트 도로로 올라선다.

순천쓰레기 매립장을 지나면서  조금전에 지나온  206m봉과 웅방산을 뒤돌아 본다.

순천쓰레기 매립장 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순천시장님!...이게 뭡니까.

쓰레기 매립장의 관리 형태가 이런데도 한번 나와 보시지도 않고,

정 바쁘시다면 청소과장이라도 내보내시어 제대로 하시던지, 시청에서

용역업체에 맡기셨다면 당장 시정을 하시던지 업체를 바꾸셔요.

온 산에 쓰레기 범벅인 이 형태...말이나 됩니까.

 

시장 자리는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닌 민초들을 편하게 하는 자리임을 잊지 마셔요.

하기사 요즘에 시정(市政)에 매진하는 시장을 바란다는 걸 무리인가... 

오르막을 올라서니 너럭바위가 나오고...

잠시후에 152.4m봉에 도착한다.

152.4m봉(11:54)

152.4m봉 정상에서 살짝 좌측으로 꺽어진다.

뚜렸한 등로로 내려서니...

등로 우측으로 성카롤로병원 어린이집이 나온다

성카롤로병원 어린이집(12:00)

성카롤로병원 어린이집에서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성카롤로병원 주차장(12:01)

성카롤로병원 주차장에서 우측 담장 아래로 내려간다

승주약국을 지나서 도로로 내려서니 성카롤로병원 앞을 지나는 17번 국도를 만난다.

상비 교차로(12:03)

상비교차로가 지나가는 이곳은 순천시 조례동(照禮洞)으로 지명의 유래는

마을의 지세가 조리처럼 생겼다는 데에서 붙혀진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은 순천시 4대 관문중에 하나인 동문으로 진입하는 길이다.

 

이곳은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와 조례동의 경계인데 복성리의 북성의 서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며 상비라고도 불리면 성커롤로 병원이 있는 곳도 예전엔 복성리

였는데 지금은 조례동으로 편입되었다

동서로 이어지는 2번 국도와 17번 국도가 만나는 상비 교차로 신호등을 건너서

2번 국도를 끼고 우측으로 올라서니 순천시 왕조2동 희망근로 사업단이 쾌적한

동내를 만들기 위해 2009년 조성한 철쭉 동산이 있고, 주차장이 있는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뒤돌아 보니 성카롤로병원이 아쉬운 듯 산꾼을 바라보고 있다

도로가 마루금이다...맥꾼들은 산에서는 마루금을 기가 막히게 찾지만

도시화가 되어버린 마루금을 고집한다는 건 어쩌면 어리석인 짓인지도 모르겠다.

계속 도로를 따라서 간다.

도로 우측의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서 걸어간다

고개(12:10)

잠시 벗어났던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도로 우측은 예전에 군부대였던 모양이다

낡은 블럭 담장이 을씨년스럽고 폐가처럼 보인다

농가처럼 생긴 주택을 지나고...

새로지은 건물을 바라보면서 맥길은 포장도로 우측의 등로로 오르는데

상비교차로에서 이곳까지 약 1km 가까이를 도로를 따라서 걸어왔다

갈림길(12:15)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등로로 올라서니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최근에 지나가신듯한 선답자의 시그널이 후답자를 반긴다.

능선에 올라선다

127.1m봉(12:18)

순천시민들의 둘레길인가...이곳부터는 산책객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내리막으로 내려서니 어지러운 이정표들이 많이 보인다.

상비고개(12:22)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 비례마을에서 조례동을 잇는 고개이다.

비례마을이 속해있는 복성리(福星里)는 명칭은 마을이 천극성(天極星)이라는

별자리 모양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지명으로 순천시와 광양시의 행정 경계인

웅방산 산줄기가 야트막한 야산(野山)을 이루며 여수반도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있다.

복성리는 옛날부터 피난지로 알려질 만큼 야트막한 산들이 겹으로 이어져 마을을

쉽게 찾기 힘든 곳이다.

상비고개에서 바라본 비례마을과 천극산의 모습

등산로현황도와 야지매트가 깔려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우리동네 뒷산인 개포동 대모산보다 훨씬 편안한 등산로이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불안하여 베낭에서 마스크를 꺼내서 착용한다

???

능선에 올라서니...

체육시설과 쉼터의자들이 보이는 왕의산 정상에 도착한다

왕의산(145.3m:12:30)

순천시 해룡면과 조례동, 왕지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쉼터, 식별이 안되는 낡은 삼각점이 있고, 지도상에는 왕의산이 아닌 145.3m봉으로만

표기되어 있고, 지명의 유래는 산 아래에 있는 왕지마을에서 따온 듯 하며, 왕지마을은

고려말까지 왕씨(王氏)들이 살았던 터가 있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라 하며, 또 다른

설로는 임금님이 행차하셨다고 하여 왕의산이라 했다고 한다

순천시의 자료를 찾아보면 왕의산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

판독이 불가능한 왕의산 정상 삼각점

왕의산 정상에 있는 글귀

점심만찬(12:32~48)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며 약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길을 떠난다

안부(12:50)

등로 좌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삼동제가 보이는데 짙은 미세먼지

탓인지, 아니면 나뭇가지 탓인지 가까운 거리임에도 흐릿하다

生과 死가 공존하는 등로이다.

예전에는 오롯한 산이었는데 주변이 도시화가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등로로 변해버린 탓에 망자로서는 죽어서도 사람들에 시달려야하는 셈이다

내리막으로 내려가니 편백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향한다

안부(12:53)

좌측으로는 삼동제, 우측으로는 팔마중학교로 이어지는 안부이다.

지나온 왕의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왕의산인줄 알았다.

순천 시민들은 정상석 하나 안 세운걸 보면 산을 즐길줄만 아는 모양이다

지맥길은 삼동마을회관 방향으로 이어진다

편안길을 길을 걷다보니 범여의 고질병인 夢遊病이 시작될 모양이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온 탓인지 잠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댄스를 즐기는 소나무?

쉼터(12:56)

쉼터에서 우측으로는 신원아르시스 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은 천극산으로 가는 길이라 표기가 되어 있는데 등로는 보이지 않는다.

천극산(天極山)의 지명은 복성리의 지명이 (天極星)이라는 별자리 모양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지명이라고 했는데 복성리에 있는 산이라 복성리의 지명과

유사하지 않을까?...梵如의 생각中에서

 

순천 사람들의 산에 대한 무관심은 알아줄만하다.

1구간부터 이곳까지 오면서 지나온 계족산과, 용계산, 봉화산, 웅방산, 왕의산,

천극산에는 다른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상석 하나 없을뿐더러

지명에 대한 유래의 자료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편안한 길로 내려가니...

묘지와 기와로 된 쉼터가 보인다

모선정(慕先亭12:59)

모선정은 인동장씨의 재각(齋閣)역할을 하는 곳인 모양이다

모선정이란 선조들의 효행을 기리고 문중 재실로 사용하기 위한 재사(齋舍)을 말한다

묘지앞에 보이는 저 능선이 지맥길이다

마루금으로 내려가보니 전부 가림막으로 막아놔서 갈 수가 없다.

민가가 없는 곳이면 무대포로 치고 나가련만 마을이 가까이 있어서

그렇게 가다가는 봉변을 당할것 같아서 모선정으로 되돌아 간다

모선정에서 삼동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갈림길(13:02)

삼동마을로 내려와서 능선으로 오르려 했지만 이곳은 주민들이 왕래하고

그쪽으로 가보니 가림막으로 인해 틈도 안 보여 그냥 마을길을 따라서 간다

마을길을 걸으면서 마루금은 눈팅이짓을 하면서 걷는다

예전엔 나도 저런 우물물을 먹고 살았제...

삼동마을(13:05)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에 있는 삼동마을은 상삼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세 개의 불상이

있었다고 하여 삼동, 삼불례라 불리다가 변하여 사부래란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삼동마을 표시석을  도생문이라고 쓴 古宅이 나오는데 궁금하여

올라가보니 문이 굳게 잠겨있어 확인을 못하고 내려온다

한참을 돌아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삼동고개(13:08)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와 복성리를 잇는 고개로 새로 개설된 도로가 지나가는데

도로명 주소가 연향로와 지봉로가 교차하는 사거리가 있으며, 이곳은 순천 외곽에

조성된 신시가지라 옛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도로를 건너서 오르지 못하고 한참을 우회하여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 본다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전봇대 뒷쪽으로 잠시후에 오를 66.1m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길을 가로지른 다음에...

비포장 농로로 올라간다

밭가장자리로 들어서니 우측에 인도어 골프장과 (유)나라푸드란 건물이 보인다

66.1m봉 가는 길

66.1m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순천의 모습

잡목의 거센 저항을 받으면서 66.1m봉에 도착한다

66.1m봉(13:21)

등로가 보이지 않고 살짝 우측으로 내려서니...

경전선 철길이 맥길을 가로 막는다.

아쉬운 맘을 간직하면서 철조망을 끼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철길건너 보이는 아파트 단지쪽이 지맥길이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으로 내려서니 묘지가 나온다

인동장씨 가족묘(13:28)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들이 지맥길이다

묘지에서 내려와서 좌측의 시멘트 도로로 향한다

경전선 과선교(13:30)

우측은 경전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좌측 절개지에서 철길을 건너서 맥길이 이어지는 곳인데

중흥S크래스 에듀힐스 9단지 아파트가 맥길을 끊어 버렸다.

중흥S크래스 에듀힐스 9단지를 보면서 걷다가...

우측으로 꺽어져 순천제일교회 방향으로 향한다 

순천제일교회(13:33)

지방의 교회치고는 엄청나게 큰 교회이다

교회 마당이 지맥길이라 마당을 가로질러 교회를 통과한다

순천제일교회 정문(13:38)

순천제일교회 정문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꺽어지니 순천남노회 간판이 보인다

순천남노회를 지나 우측으로 향한다

율산교차로(13:40)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렸다가 길을 건너 뱀부닭 숫불구이 식당을 끼고

좌측의 지봉로를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꺽어져  뱀부닭 숫불구이 식당 주차장을 통과한다

식당 주차장을 통과하니 마늘밭이 나오고...

곧이어 관리되지 않은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는 밭을 통과한다

남녘땅이라 그런가?...매실나무에 봄이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게 뭐여?...주위에 인도어 골프장도 안보이는데 바닥에 골프공들이 많이 보인다.

백돌이들은 이런 공을 줏어서 연습하면 되겠다.

컨테이너 박스를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송전탑을 세우면서 개설한 듯한 임도에 도둑넘 풀씨가 옷에 잔뜩 달라 붙는다.

도둑넘 풀씨와 전쟁(?)을 벌이면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송전탑이 보인다

NO83 송전탑(14:00)

송전탑을 지나니 잠시후에 오를 132.8m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도 조만간 개발이 될 모양이다.

이곳 주변에는 키위밭이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도 도둑넘 풀씨와 전쟁을 벌이면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수로를 가로질러 좌측으로 올라서니...

등로가 보이지 않는 곳을 치고 오르니 푸르름을 자랑하는 호랑가시나무가 독립군을 반긴다

 

호랑가시를 구골목이라 하는 이유는 나무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잎모양은 고양이발톱을 닮아서 묘아자 나무, 때론 호랑이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노호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국내에는 5종의 자생하고 있고 육각꼴의 끝에 붙은 날카로운 가시가

특징이지만 돌연변이로 인해서 둥근 모양의 끝에만 뾰족한 종이 있다.

 

일부에서는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가 교잡해서 탄생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옛말에 이나무는 영적으로 보이질 않는 기운이 통하는게 있어 집안에 이처럼

심어두면 잡귀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본초경소에서 호랑가시는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수축력을 높여 준다고

했으며 구골엽을 달여 마시면 담화를 치료하는데 특효를 볼 수 있다고 하며그밖에 풍과

습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두통과 귀울림 고혈압, 눈충혈 및 결막염 등을 치료하고자

할 때도 사용한다.

 

고서에는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세에 효력이

대단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호랑가시 알칼로이드 성분이 진통제 역할을 해서 온갖

뼈질환의 명약으로 관절염과 골절상, 요통, 골다공증, 동통마비 증상에 신기한 효력을 발휘한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곳을 무작정 치고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제도권 등로를 만난다.

132.8m봉(14:15)

넓은 공터의 정상에는 운동기구들이 즐비하고 지진대피옥외장소 간판이 보인다

족보가 있는 봉우리지만 산패는 없고 무영객님의 시그널 혼자서 정상을 지킨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지진이 나면 신속히 대피해야 하는데 민가에서

이곳 산까지 오려면 족히 30분도 더 걸리는데 지진옥외 대피소라니...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을 펼치는 공무원들의 전시행정...정말 속보인다

 

하기사 지난해 11월에 수많은 젊은이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이태원의

참사때 모 병원 의사로 근무했던 젊은 국회의원 나리께서 닥터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분의 사건이 회자된다...지진과 같은 돌발사고에는 골든 타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곳의 지진옥외대피소 지정 표시판을 보면서 씁쓰름함을 느낀다

왔던길을 되돌아서 태봉산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갈림길(14:17)

등로에서 바라본 해룡면 대안리 일대에는 지독한 미세먼지가 마을을 덮어 버렸다

대안리(里)의 명칭은 대안마을에서 유래했는데 대안마을을 ‘안림’이라고 불렀으며,

‘안림’을 한자로 ‘안음(鞍音)’이라고 표기하였는데 안음은 마을의 형태가 마치 말의

안장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대안리’로 굳어졌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 밭고랑 사이로 맥길을 이어간다

소안고개(小安峴:14:22)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소안마을에서 남가리를 넘어가는 고개이다

소안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태봉산이 말의 안장과 닮아 소안음(小鞍音)이라

불렸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소안(小安)으로 그 명칭이 굳어졌다.

 

소안마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소안마을을 지나가던 도사가 마을 뒷산에 명당이 있는데, 그곳에 묘를 쓰면

3대에 걸쳐 무관을 배출한다고 했다고 한다. 평소 말을 잘 타고 활쏘기에 능했던

성윤문이란 사람이 도사의 말을 전해 듣고 3대 조모의 묘를 마을 뒷산으로 이장해

무관이 되었다는 전설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윤문은 선조 때 무과에 급제한 장수로 임진왜란 때 큰 전공을 세워 ‘선무원종훈’에

등재된 나라의 일등공신으로 성 장군의 묘가 아직까지 마을 뒷산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황톳길을 지나 올라서니...

소안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서...

 태봉산으로 향한다

송전탑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태봉산이다

NO82 송전탑(14:30)

NO82 송전탑을 지나 청주양씨 가족묘가 있는 태봉산으로 향한다

태봉산(太峰山:147.4m:14:31)

순천시 해룡면 남가리와 대안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청주양씨

가족묘가 터를 잡고 있으나 국토정보지리원의 지도에는 태봉산 표식은 

물론, 숫자조차 없는 무명봉이지만 무영객님의 시그널이 태봉산임을 알려준다

 

조선조 임진왜란 당시 성윤문이라는 장군의 관련된 산인듯 하지만

순천시의 어느 자료에도 이곳 태봉산에 대한 기록은 없다

태봉산에서 내려서니 묘지 1기가 보이고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14:36)

안부에서 대안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서 맥길을 이어간다

y합류임도(14:40)

주변에는 두릅밭이 많이 보인다

가느다란 억새가 가득한 임도로 올라선다

정상에 올라서서 뚜렷한 직진의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지니

선답자의 시그널이 잔뜩 걸려있는 119.0m봉이 나오는데 독도에

상당히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119.0m봉(14:45)

119.0m봉을 내려서니 등로는 보이지 않고 지독한 잡목의 저항이 시작된다

내가 길을 만들어서 내려간다...겨울에 왔다는게 천만다행이다

잡목과 사투를 벌이면서 내려서니 뚜렸한 등로가 나오고 선답자의 흔적을 만난다

시눗대 사이를 뚫고 내려오니...

잠시후에 오를 옥녀봉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지맥길은 매실농장이 점령(?)하고 있고 좌측으로는 조금전에 지나온

중흥S크래스 에듀힐스 9단지 아파트 단지 보인다...이곳은 순천제일교회에서

올라와서 132.8m봉을 꼭지삼아 ∪자 형태로 맥길을 이어가는 셈이다

매실밭을 통과하고...

키위밭을 지나서 마을 골목으로 내려선다

대가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가로 질러서 농장으로 올라간다

경운기가 있는 텅빈 농장을 가로 지르니...

대나무숲이 나오고...

호젓한 대나무밭을 통과한다

문이 닫혀있는 밭으로 들어서서...

밭 가운데를 지난 다음에...

다시 문을 열고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다

농장 뒷문을 나와서 내려선 다음에 좌측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옥녀봉을 바라보면서...

대가 사거리로 내려선다

도로건너 청풍한우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 지맥 마루금이다

대가(大佳) 사거리(15:10)

순천시 해룡면 남가리에 있는 대가(大佳)마을은 승평 8대 명당중 하나로 순천시

해룡면 남가리에 속한 제주 양씨가 주류를 이룬 700년전에 형성된 마을이라고 한다.

특히 마을 중앙에는 마을 형성과 함께한 700년된 "한샘"이라고 명명된 우물과 은행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들려주고 있는데, 지금도 한샘은 어떠한 가뭄에도 변함없이 맑은물이

땅속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고 한다.

신호등 건너서  간 다음에 좌측으로 가니...

농약을 비롯한 농자재를 판매하는 (주)청인이라는 가게 간판이 보인다

오룩스맵상으로는 이곳에 분명히 전라선 철길을 건너는 길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철길이 맥길을 짤라먹어 갈 수가 없아 되돌아 간다

순천왜성 방향으로 우회길을 따라서 간다

모다아울렛 순천만 플라자(15:23)

모다아울렛 순천만 플라자 끄트머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전라선 성산역이 보인다

성산역은 순천시 해룡면 남가리에 위치한 전라선의 역으로 현재는 어떤 여객열차도 정차하지 않는다.

해룡아우름 터널(15:30)

성산역 아래인 해룡아우름 터널을 빠져 나온다

해룡아우름 터널을 빠져나와 올라서니...

마치 우리동네의 양재천처럼 조성된 잔차도로와 트레킹 코스가 나온다

도로를 가로질러 주택가로 올라간다

깨끗하게 조성된 주택가를 빠져나오니...

빛보라교회라는 건물이 보이고...

한참을 돌아서 옥녀봉 정상으로 향한다

전라선 철길 때문에 한참을 돌아서 지맥 마루금에 복귀한다

이곳에서 제도권 등로를 버리고...

무조건 치고 올라서니...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옥녀봉 정상에 도착한다

옥녀봉(玉女峰:120.9m:15:55~16:05)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와 남가리, 신대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데크목

전망대와 쉼터, 체육시설, 팔각정, 4등 삼각점이 있고, 주변 조망이 멋진 곳이지만

이곳도 순천의 다른 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석을 보이지가 않는구나

 

이곳 옥녀봉의 형상이 마치 옥녀가 천황봉을 향하여 거문고를 안고 잔을 올리는 것 같이

아름답다고 해서 ‘가산(佳山)’이라 불렸는데, 조선시대에는 ‘남가산(南佳山)’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옥녀봉 정상 4등 삼각점(△광양404 / 1996재설)

들녘너머 보이는 저 산도 광양읍 초남리에 있는 봉화산(399.4m)이란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남해 망운산(784.9m)은 육안으로는 흐릿하게

보이나 똑닥이 카메라로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우유 하나로 원기를 보충한 다음에 다시 길을 떠난다

옥녀봉 내리막길은 남녘지방이라 그런지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동백꽃 / 김제진

 

진 옥빛, 치맛자락 저고리라

볼 빨간 낭랑일까 싶었더니...

 

찬 바람 지새우는 설화 가지위에

더운 핏물을 흩뿌리다

 

윤이월 꽃샘바람에 화르르

제 한 생을 불사르리니

 

봄살! 여싯여싯 오르는 길목에

검붉은 선혈이 낭자하다.

내리막길로 내려와서 상록수림원 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유아숲 체험원(16:12) 

유아숲체험원을 내려서니 족구장이 나온다

젊음이 좋긴 좋구나

앞에 보이는 2번국도를 바라보면서 데크목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생태회랑5교를 바라보면서 매안교차로 내려간다

매안교차로(16:15)

원래 계획은 검단산성까지 가려교 했는데 갑자기 걷기가 싫어진다.

시간상으로는 충분히 갈 수 있을듯 한데 가고 싶지 않으니 우짜겠노.

그래서 독립군이 좋은 것이여...내 맘대로 할 수 있으니께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스틱을 접는다

산행을 종료하고 길을 가는데 좌측의 골목안으로 미강서원이 보인다

미강서원(美岡書院)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미강서원(美岡書院)은

매곡(梅谷) 배숙(裵璹:1516~1589)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으로

배숙은 본관이 성산(星山)이고, 성주 금원리(琴院里)에서 태어났으며, 이언적(李彦迪)의 문인이다. 

 

1546년(명종 원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해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총애를 받던 보우(普雨)를 비판한 「척요승보우소(斥妖僧普雨疏)」를 올렸다.

1564년(명종 19) 승평교수(昇平敎授)로 부임하면서부터 순천에 거주한 배숙은 정소(鄭沼),

허엄(許淹), 정사익(鄭思翊)과 함께 ‘승평사은(昇平四隱)’이라 불린다.

 

배숙의 호 ‘매곡(梅谷)’에서 보듯이 배숙은 매화를 좋아해 순천부 동쪽 10리(약 4㎞)쯤에

매곡초당을 짓고 뜰에 매화나무를 심었는데 현재 순천시 매곡동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다.

배숙은 매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물을 관상하며 노닐길 좋아했고 매곡초당에 기거하면서

이른 봄 매화나무에 내리는 비[早春梅雨], 한여름 소나무에 부는 바람[盛夏松風], 초가을

오동나무를 비추는 달[新秋梧月], 한겨울 대나무에 내린 눈[隆冬竹雪] 등을 즐겼다.

 

또한, 배숙은 성리학자로서 태극설(太極說), 동정음(動靜吟), 질욕(窒慾), 도리음(道理吟) 등을

읊으면서 삶의 의미를 관조하였다. 배숙이 남긴 저서로는 『매곡집』이 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니...

CGV 신대점도 보이는데 이곳 신대리는 순천의 신도시쯤 되는 모양이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는 우리말 이름이 ‘새터’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향매마을 앞 갯벌에 둑을 막음으로써 들이 확장되고, ‘새터’가 생겨 한자어로

‘신대(新垈)’라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도로를 건너 전라남도 동부권종합청사가 건설중인 곳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향하는데 저 만치서 버스가 오기에 죽기살기로

뛰어서 벌교에서 오는 88번 버스를 타고 순천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순천종합버스 터미널(17:25)

버스에 도착하니 18시 10분에 출발하는 아주 비싼 프리미엄 버스가 있고,

그 다음 차로는 19시 10분에 출발하는 우등고속버스이다.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여 집에가면 자정이 다 될것 같아서

울면서 겨자먹기로 비싼 버스표를 예매하고 화장실에 가서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에 터미널 밖에있는 중국집에서 짬봉 한그릇으로

저녁을 해결한 다음에 다시 터미널로 향한다

순천발 → 서울행 버스표

18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순천을 출발하여 정안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서울로 향하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조금

일찍 서울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