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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전국의 사찰

은해사 / 중암암

by 범여(梵如) 2012. 2. 15.

 

 

중암암(中巖庵)

어떤 은해를 입었을까

백흥암에서 어른보살님들을 위해 내주신 자동차에 남은자리가 있단다.

자동차는 구불구불 산길을 익숙하다는 듯 거뜬하게 오른다.

다행인지 오르고내리는 사람들 드물어 미안한마음 조금만 안는다.

 

 

소운당

중턱에 자리한 '소운당'  봉당엔 털신 한켤레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으니 스님 처소인듯 싶다.

소운당 앞 좁은 계단에서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는 중암암 신도분들은 반갑게 맞이하며

참배후 공양하고 가라하며 인정을 베푸신다

 

 

*중 암*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중암암은 신라 흥덕왕 때 심지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법당입구*

'중암암'이라는 이름보다는 한문의 뜻풀이 그래로의 돌구멍절에서

 제일 큰 구멍을 지나야 법당에 갈 수 있다.

 

돌구멍으로 들어갔다  돌구멍으로만 나올 수 있는 돌구멍 절이 중암암이다.

대문이 돌구멍인 중암암은 죄를 지은 사람은 통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중암암 대웅전*

 

 

 

*천태란야(나반존자/독성각)*

이 독성님은,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홀로 수도하여 깨달은 아라한으로,
석가여래가 열반한 이후에 모든 중생을 구제하시는 분입니다.
보통 나반존자(那畔尊者)로 알려진 나한입니다.
천태산을 배경으로 노송(老松) 아래 앉아 계신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산신각* 

 

산의 신령으로 숭배된 호랑이를 신선(神仙)으로 변화시켜

불교에 수용하여 산신(山神)으로 승격시킨 경우입니다.

산신탱화는 지팡이를 들고 있는 백발의 산신을 크게

 그리고 항상 호랑이를 옆에 배치하는 것이 도상적인 특징입니다.

 

*칠성탱*

민간신앙으로 천재지변을 주관하던 북두칠성을 불교에 수용하여 여래로 승격시킨 경우입니다.
아청색(紺色)으로 물들인 종이에 금니(金泥)로 선묘한 뒤 채색한 칠성탱화입니다.
금륜(金輪)을 들고 있는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붉은 연꽃을 잡고 있는 일광보살과

  하얀 연꽃을 쥐고 있는 월광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양쪽으로 일곱분의 성군(星君)과 한 분의 필성(弼星)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뒤로는 칠성(七星)이 합장하여 배석해 있습니다.

 

 

*용왕당* 

중암암은 여느 절들과는 달리 영가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전각

(중암란야)

 

 

해우소

 

 

친절하신 스님 해우소 가는길을 안내해 주신다.

해우소는 종무소로 쓰고있는 전각앞 또다른 돌구멍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숨어있듯 방의 문살 두짝이 보이는데.. 해우소라 합니다.

 

 

삼층석탑

 

 

 

 

 

*극락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또 친절하신 중암암 신도분 직접 안내를 하신다.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다 내려 놓으시라 하신다.

가방도 겉옷도 다벗어놓고 가볍게 바위틈새로 한분씩 들어가신다.

앞서 들어가신 거사님.. 옛날엔 '인품'이라 했던가요?

둘레가 두꺼웠었나 봅니다. 되돌아 나오십니다.

내나이 깊어져 세월따라 굵어지면 바위 틈새는 내게 친절을 베풀어 줄까?

 

 

만년송 

이 만년송에서 맺어진 인연은 만년이 간다고 하여

많은 가족, 연인들이 이곳에서 손을 잡고 후생의 인연도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도록 만년송 앞에서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기도바위 

어느 분의 부도인지는 알 수 없어.. 중암암신도분들은 이것을 부도라 부르지 않는다고한다.

이름하여 기도바위..  예로부터 많은 여인네들이 중암암에와서 독성님(나반존자)께 기도를 드려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아마 이 부도와도 연관이 있을 듯하다는 전설같은이야기를 듣다..

 

 

삼인암 

 

 

중암암의 아름다움 

 

 

 

중암암 중턱 바위나라에서 내려오면

여늬 절집처럼 또다른 해우소도 공양간도 있다.

곰같은 지킴이도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니 이또한 중암의 친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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