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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전국의 사찰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상

by 범여(梵如) 2012. 2. 23.

위   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 소개 ]

 

마애삼존불상을 바라볼 때, 중앙에 석가여래 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보살 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자연 암석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 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 형식이지만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 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 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인 부여로 가던 길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 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마애삼존불상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서산마애삼존불상이라고 하겠다.

 (서산마애삼존불상 안내문 내용 인용)

서산마애삼존불상 입구

저 다리는 용현계곡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저 다리를 건너 약 200미터 올라가면 마애불이 나온다.

저기 보이는 한옥은 관리사무소이다.

관리사무소

한자로 '불이문'이라고 써 있는 문을 통과하여 약 70미터 걸어가면 삼존불상이 나온다.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

 

 

서산마애삼존불상

 

'석가여래'(중앙), '제화갈라보살'(왼쪽), '미륵반가사유상'(오른쪽)

 

 

석가여래

석가여래가 미소

근엄한 모습의 다른 마애불들과 달리 이 석가여래는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제화갈라보살

제화갈라보살이 미소를 머금은 채 양손으로 보주(寶珠, 불가에서 보배로 여기는 둥근 모양의 구슬)를 들고 있다.

미륵반가사유상

미륵반가사유상은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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