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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홍천(춘천)지맥(終)

홍천(춘천)지맥 제9-1구간 - 강촌역에서 경강역까지

by 범여(梵如) 2015. 8. 31.

☞ 산행일시: 2015년 8월 30일

산행날씨: 아침에 짙은 박무... 오후 맑은 날씨에 무척 더움

산행거리: 도상거리 22km / 8시간 1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강촌역-암릉구간-(구)강촌역 갈림길-강선봉-414봉-NO16송전탑-급경사길

                  칡국수집 위-잣나무숲-仁同長公 묘지-강선봉갈림길-검봉산-전망대(H)

                  엘리시안C.C 갈림길--굴봉산 갈림길-문배마을 갈림길(1)-문배마을 갈림길(2)

                  산불감시카메라-검봉 분기봉-무명봉-한치령-410.4봉-새덕산 분기봉-무명봉

                  새덕산-방하리갈림길-466.5봉-도치고개-두리봉-370봉-명태산갈림길-지맥우회길

                  NO26송전탑-벌목지-굴봉산역 갈림봉-삼각점-갈림길-마을입구 논-서천초교

                  서천리-경강역-남산보건지소-굴봉산역

소 재 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면

 

지난주에 춘천지맥 마지막 구간을 본말 합수점으로 잡고 깔끔하게 끝내긴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치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똥꾸를 안닦은 느낌같아서 오늘은 새덕산 갈림길에서

경강역이 있는 춘성대교까지 한번 걸어볼 요량으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춘천을 가기

위하여 상봉역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강남구청역(05:45)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강남구청으로 향한다

강남구청역에서 장암역가는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상봉역에 내려서 춘천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상봉역 플렛홈의 모습

강촌역(江村驛:07:40)

강촌역은 원래 북한강변에 있었는데 이곳은 새로 생긴 신역(新驛)이다

청평역이나 가평역처럼 약간 외진곳에 있어서 조금은 불편한 느낌이다

강촌이란 지명은 북한강 강가에 있으므로 물께 말(마을)이라고 불렀다

오늘 산행 계획은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한치령까지 가서 새덕산 갈림길에서 경강역까지

짧은 지맥길을 마무리하고 오랫만에 애들과 저녁이나 먹을까 하고 택시 승차장쪽으로 가서

기사에게 한치령까지 택시요금을 물으니  40,000원을 달라고 한다... 기절초풍하겠다

이보시요! 이곳에서 한치령까지 10km도 안되는데 요금을 잘못 안 것 아니요 하고

되물으니 거기는 비포장도로라서 많이 받는단다... 결국 택시 타기를 포기하고

걸어서 경강역까지 가려고 작정하고 역을 빠져나와 강선봉으로 오른다

역에서빠져 나오니 삼거리가 나오고 도로를 건너 직진한다

이정표를 바라보며 올라서니 이곳은 중간중간 택지가 조성되어 있다

보라색 나팔꽃

뒤돌아본 강촌역의 모습

택지지구를 지나 본격적인 등로로 접어든다

억새가 가을을 재촉하고...

강선봉가는 길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개미취

반혼초(返魂草)·자완·소판·협판채·산백채·자와·탱알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인가에서 재배하며 뿌리줄기는 짧고 잔뿌리가 많다.

전체가 거칠거칠하며 줄기는 곧게 서는데 야생은 키가 1.5m쯤이고 재배하는 것은 2m쯤이다.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짧은 털이 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

린순을 식용하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본격적인 등로에 접어들어 조금을 더 올라가니 너덜겅이 나오고...

강선사 갈림길(08:15)

우측 아래 0.4km 지점에 강선사가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강선봉으로 올라간다

계속되는 오름길

전망암 - 1(08:25)

짙은 안개로 인하여 온 세상이 하얗다

계속되는 암릉길

암릉길에 오르막이지만 로프시설은 잘되어 있다

너덜길에도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뜻인데

오늘은 개미 새끼 한마리 보이질 않고 산꾼 범여 혼자서 외로이 걷는다

계속되는 오름길

구 강촌역 갈림길(08:35)

전망암 - 2(08:40)

전망암 옆에는 枯死木 한그루가 벌거벗은 채 서있고...

짙은 안개로 인해 한 치앞도 보이질 않습니다

강선봉 가는길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

북한강 건너 삼악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강선봉(484m:08:50)

강선봉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관이 좋은 삼악산의 등선봉과 마주하고 있다.

이 봉우리는 우뚝 솟은 암벽으로 옛적엔 '칼바위'라고 불렸던 것으로 미뤄 검봉산의

이름이 강선봉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고 실제 검봉산 정상은 평범한 육산(陸山)이다

강선봉은 뾰족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과 건너편 삼악산의 조망이 멋진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삼악산

화악지맥 능선인 월두봉과 보납산쪽도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표시석 하나 없는 강선봉을 내려와 검봉산으로 향한다

검봉산 가는 길에서 만난 이정표

등로는 참으로 편안하다

강선봉에서 내려와 등산 안내도를 지나서 절벽 부분에 로프가 처져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편안 길을 따르다보니 검봉산 가는 길을 놓쳐 버렸지만

그냥 계속 간다... 어차피 이 구간은 접속구간이니 별 신경을 안 걷고 걷는다 

NO15 송전탑(09:00)

급경사의 내리막길은 내려간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구곡폭포와 강촌역 방향으로 유명한 칡국수집이 있는 때골이다

개울을 건너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불어오는 바결에 잣나무 향기가 기가 막히다

수줍게 피어있는 물봉선(꽃말; 나를 건드리지 마셔요)

호젓한 잣나무 숲으로 들어서 급경사의 오르막으로 오른다

산괴불 주머니(꽃말: 보물주머니)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곧추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분록색이 돌고

속이 비어 있으며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0~15cm 정도로서 난상 삼각형이고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4~6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황색고 삭과는 길이 2~3cm 정도의 선형으로 염주같이

잘록잘록하며 종자는 흑색이고 둥글며 오목하게 파인 점이 있다.

괴불주머니’와 비슷하지만 종자 표면에 오목점이 많고 ‘염주괴불주머니’와

달리 개화기까지 남는 근생엽과 경생엽은 난형으로 우상복생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괴불주머니 종류는 모두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연한 잎을 데쳐서 우려내고 먹는 곳도 있다

급경사의 깔닥능선으로 오르는데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仁同張公 묘지(09:35)

검봉산 5  구조 안내판

이곳부터는 완만한 등로가 펼쳐진다

노란 망태버섯

때골 갈림길(09:50)

때골은 물개말과 구곡폭포 중간에 있는 깊은 골짜기로 띳골이라고도 부른다

강선봉에서 편하게 올 수 있는데 내리막길로 내려서는 바람에 30분이상 더 걸었다.

이정표

암릉을 지나니 검봉산이 나타난다

검봉산 정상에 서있는 등산 안내도

검봉산 정상 삼각점(△춘천25 / 1984재설)

검봉산에는 정상석이 2개다. 정상석(검봉산 해발 530m, 2004.11 춘천시),

정상석(3면이 검봉산 정상 해발 530.2m),  삼각점 삼거리이정표(강선봉 2.05km,

매표소 1.28km, 봉화산 4.70km, 문배마을 1.95km)와 119표시판(제7지점), 

검봉.봉화산 등산로안내도가 있다.

검봉산(劍峯山: 530m:10:05)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의 북한강변에 있는 산으로 한때는 검봉(劍峯)

또는 ‘칼봉’이라고 불리웠으며 언제부턴가 검봉에 ‘산’자가 붙어 검봉산이라 불린다

이름과 달리 검봉산 정상은 흑산이며 아마도 강선봉에서 이름이 유래 된듯 하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는 주변에 수많은 산들이 산재하는데 검봉산도 그중 하나의 산으로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삼악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예전에는 산행지로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970-80년대 구곡폭포의 주변경관과 겨울철 빙벽 동호인들에 의해 알려져 1981년 춘천시에서

관광지로 지정하였으며 경춘선의 강촌역과 굴봉산역이 지척에 있어 굴봉산.봉화산.삼악산등과

함께 교통의 편리함으로 쉽게 올수 있어 근교 산행지로 유명해졌다.

특히 7,80년대 대학생들로 부터 남양주 대성리와 함께 MT장소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등산로가 정비되고 최근들어 많은 등산애호가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셀카로 인증샷을 남기고...

검봉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문배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검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의 모습

검봉산에서 1분정도 내려오니 전망대가 나오고...

검봉산 전망대(10:10)

엘리시안 C.C 주차장갈림길

문배 마을쪽에서 오르는 길에는 계단으로 되어 있다

라이온스 354-D 지구 등산동호회 시그널

굴봉산 갈림길(10:20)

우측으로는 엘리시안C.C, 직진하면 육개봉과 굴봉산 가는 길이고 좌측은 문배마을 가는길이다

이곳에서 문배마을쪽으로 진행하여 검봉 갈림길까지 가야하는데 굴봉산도 나중에 함 가야할 산이다

간간이 보이는 쉼터의 의자

약간의 오르막에 오르니 구조 안내판이 있는데 우측으로 편한 길이 이어진다

진한 잣나무의 향기속에...

편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문배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문배마을 갈림길(10:55)

문배마을(文背村)

200년전 형성된 마을로 1970,80년대에는 일곱가구가 모여 살았는데 모두 성씨가 달랐다고하며

마을 이름은 주변에 돌배보다는 크고 일반배보다 작은 문배나무들이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마을의 모양이 짐을 가득 실은 배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일곱가구에서 몇가구는 떠나고 또 몇가구는 장사속에 이주해와 음식점을 하고 있다

문배마을 갈림길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또다른 문배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문배마을을 가운데 두고 ⊃형으로 돌아서 검봉갈림길로 향한다

무인감시 카메라(11:00)

검봉 갈림길(450m:11:20)

1주일만에 다시 검봉갈림길에 오는 셈이다

이곳부터 새덕산 갈림길까지는 지난주에 왔던 길을 걷는 셈이다

능선분기봉(11:30)

오늘도 낮에는 생각보다 날씨는 덥다

땀에 젖은 웃도리와 모자를  벗어서 말리고 간단하게 점심상을 펼친다

소박한 범여의 점심상

식사를 겸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한치고개에 내려서니 MTB 자전거 마니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MTB 코스란다

한치고개(12:00)

오늘 산행은 원래 이곳까지 택시를 타고와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는데 택시비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강촌역에서 이곳까지 5여시간을 걸어 왔으니 시간당 10,000원 번 셈이다

410.4봉 정상의 모습

410.4봉 삼각점(12:05)

꽃흰목이 버섯

초여름과 가을의 활엽수의 고사목에서 자생하며 흰목이버섯처럼

매우 비슷하나 자실체 전체가 갈색을 띠고 있는 점이 다르다

새덕산 분기점(12:20)

검봉길림길부터 이곳까지 지난주에 걸었으니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싯점이다

지난주에 걸었던 본말 합수점 방향쪽보다는 등로가 훨씬 뚜렸하다

등로는 뚜렸하고 등로 곳곳에 코팅지를 붙혀 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산악마라톤 하느라 붙혀둔 거라고 한다
무명봉

안부편안한 등로를 걷다가 보니...

오늘 산행중에 유일한 산의 이름이 붙은 새덕산에 도착한다

새덕산(塞德山:490m13:00)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와 방하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한강기맥 상의 흥정산 북쪽 청량봉에서 갈라져 나온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연장선상인 대룡산(899m)을 모산으로 하며 자세한 지명유래는 알 길이 없으나

‘변방 새(塞)’라는 한문의 의미로 볼 때 북한강변의 외딴 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예전엔 전혀 이름이 없는 무명봉에 가까웠으나 산 아래에 굴봉산역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새덕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경강역으로 향한다

벌목지 사이로 멀리 화악산이 보이고 화악지맥과 연인지맥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화악 지맥의 마지막 능선쪽인 월두봉과 보납산도 보이고...

코팅지를 부친 의문이 풀렸다...강원도지사배 마라톤 대회를 위한 것이라는 걸...

방하리(芳荷里) 임도 갈림길(13:15)

방하리는 남이섬으로 유명한 마을로 남이섬은 육지로서 홍수 때만 섬이

되었다가 1944년 청평댐이 만들어 지면서 온전한 섬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북한강에 떠 있는 반달모양의 남이섬은 원래 섬이 아니였으나 청평댐에

축조되면서 주위가 수몰되면서 섬이 된 곳이다

남이장군의 묘소가 있는 곳에서 연유하여 남이섬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러나 실제 남이장군의 묘소는 아니고 허묘(墟墓)라고 한다

넓은 잔디밭이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해지면서 중장년에서부터

젊은 연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있는 아베크 코스이다

 

南怡將軍(1441~1468)의 詩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 닳고)

頭滿江水飮馬無(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다 마르리)

男兒二十未平國(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한다면)

後世雖稱大丈夫(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랴.)

 

세조 때 1등공신이고 27살에 병조판서를 지낸 인물인데 한명희를 도운

유자광이란 간신이  남이장군의 시조중에 미평국(未平國) 이란 말을 

미득국(未得國)이라고 슬쩍 고처서 역모를 할 마음이 있다고 누명을 씌워서

결국 남이장군을 죽게 만들었다

안부(13:20)

466.5봉(12:30)

466.5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좌측으로는 석문안고개

방향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서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선다 

466.5봉 삼각점(△춘천318/2005복구)

참취

나물취·암취·취나물·나물채·마제채(馬蹄菜)·마제초(馬蹄草)·향소(香蔬)·동풍채·백운초·

백산국·산합로라고도 하며 뿌리줄기에 수염뿌리가 많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화과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무성아(無性芽 : 주로 포자 식물을 말함)로도 번식하며

잎에서 새싹이 돋아나 이것이 땅에 떨어지면 곧 뿌리가 내린다.

가끔 잎에 무성아처럼 보이는 벌레집이 생기며 온포기가 거칠거칠하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을 취나물이라고도 하며 식용하며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효능은 주로 호흡기·비뇨기 질환을 다스린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도치고개로 향한다

오늘 처음으로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지난다

등로 가운데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도치고개(道治峴:13:55)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도치골과 방하리 큰말로 이어지는 임도로 MTB 도로로 유명한 곳이다

방하리의 큰말은 방하리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마을이고, 백양리의 도치골은 도치동(道治洞)

이라고 부르며, 뱅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산돛이 많았다 한다 

 

급경사의 임도로 냐려서니 산꾼 한명이 도로에 주저앉아 간식을 먹고 있다

오늘 산행중에 산꾼은 처음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다... 나도 여길 앉아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한 다음에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미치광이 버섯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 주위에서 주로 자생하며 신경계통의 자극을 주어

환각증상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맹독성은 아니나 식용불가 버섯이다

두리봉(352m:14:00)

가야할 370봉 너머로 가평읍내가 아련히 보인다

두리봉에서 바라본 가평읍내의 모습

등로에서 바라본 자라섬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번지 일원에 있는 섬으로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에 생긴 자라섬은 남이섬과 직선거리로 800m 정도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은 휴양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자라섬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는데 해방 후 중국인이 섬에서 농사를 지었다 하여 ‘중국섬’이라고도 불렸다.

그러다가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 이름을 얻었다

 ‘오토캠핑의 성지’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370봉 가는길 중간에 좌측의 뚜렸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폐헬기장(14:05)

사유지라고 들어오지 말란다

370봉(14:20)

370봉 정상에서 다시 조금 내려와 우측으로 꺽어서 경강역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는 잣나무 군락지도 보이고...

잠시후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경강역으로 가는 우회길이고 좌측은 명태산으로

향하는 375봉 봉우리이다... 375봉을 찍고 다시 우측 능선으로 내려와야 한다

375봉 오르는 길에 이쁜 영지 버섯도 만나고...

375봉(14:55)

도치고개에서 만난분과 이곳까지 동행을 하다가 그 분은 명태산으로

향하고 나는 다시 갈리진 임도로 되돌아와서 다시 편안길을 따라서 간다

명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제이드가든이라는 곳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조그만 수목원이라고 한다

375봉 정상의 모습

지맥길 우회지점 갈림길(15:00)

원래 지맥길은 좌측 능선으로 향해야 하나 이곳은 재벌 그룹의 골프장이

자리를 잡고 있는 바람에 출입을 하지 못하고 우측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

우측으로 꺽어져 굴봉산역을 향해서 등로를 이어간다

골프장에서 세워논 안내판의 글씨는 퇴색이 되어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NO26 송전탑(15:05)

송전탑 지점에서 잡목의 저항을 심하게 받으나 지난주에 비해선 양반이다

NO26 송전탑을 지나니 넓은 공터가 나온뒤 곧바로 벌목지대를 만난다

벌목지대(15:07)

내가 오늘 걸어온 능선의 모습... 조그만 두 발로 참으로 많이도 걸었구나

벌목지대를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선다

갈림길(15:05)

직진의 뚜렸한 등로는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이라 우측 굴봉산역 방향으로 향한다

삼각점봉(15:07)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잠깐 지나니 삼각점봉이 나온다

삼각점(△춘천453 / 2005복구)

갈림길(15:18)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성화목장으로 가는 길인데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가끔 보이기는 하나 지맥길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조금을 더 가니 이장된 묘지의

흔적이 보이고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이 나온다

마지막 시그널을 만난다

산에서 내려와 논두렁을 지난다

논두렁 옆에는 폐가도 보이고...

논두렁에는 영춘지맥 표지판이 서있다

조그만 다리를 지나...

남산초교 서천분교 후문으로 향한다

남산초교 서천분교의 모습(15:35)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으로 향한다

학교 정문을 빠져나와 경강역 방향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서 경강역으로 향하는데 화악지맥길에 걸었던 월두봉이 가깝게 보인다

초등학교 정문에서 경강역까지는 20여분 정도 걸리는데 햇볕이 상당히 따갑다

경강역(京江驛:15:50)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위치한 역으로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상에 있..강촌과 가까운역이다

 

원래는 이 지역며을 따서 서천역이었는데

충남 서천역과 혼동우려가 있어 경강역으로 바꾸었다고 하며

지금은 새로 신설된 굴봉산역으로 열차가 다니는 바람에 이곳은

열차는 다니지 않으나 최진실과 박신양이 출연한 편지의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으며 폐철도를 이용하여

레일바이크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경강역에서 인증샷

경강역 너머로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강가로 가는 걸 포기하고 이곳에서 스틱을 접는다

역 광장에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경강역의 모습 

경강역의 구석구석을 둘러본 다음에 다시 굴봉상역으로 향하는 길에 배가고파 인근 막국수집으로 향한다

시원한 막국수 한그릇에 소주한병을 맥주잔으로 2잔 캬~~~아

까이꺼 세상사는 거 별거 있나... 죽고 사는건 찰나(刹那)인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굴봉산역으로 걸어간다

다시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앞(16:50)

학교 맞은편의 굴봉산가는 이정표

굴봉산역 가는길에 남산보건소 건강증진실도 보이고...

새들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서사천을 지나서 드디어 굴봉산역에 도착한다

굴봉산역(窟峰山驛17:00)

본래는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위치해 있다하여 서천역(西川驛)이었으나

충남 서천군에 있는 서천역(舒川驛)과 발음상 똑같아 혼돈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서 만난다는 의미로 경강역(京江驛)으로 개칭했다

2010년 경춘선이 새로운 철길을 만들면서 역사를 이전하면서 역 인근에

있는 해발 395m의 굴봉산의 이름을 따서 굴봉산역으로 개칭하였다

 

굴봉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상봉역에서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