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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立冬....아 !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by 범여(梵如) 2015. 11. 8.

 

비오는 어느 가을 날에 / 제 멍 장 비오는 가을날 가을 비를 흠뻑 맞으며 길을 걸었내 바람에 흗 날리는 낙엽을 벗 삼아 한참을 걸으니 어디쯤인지 마을이 보이내 그 마을은 내가 사랑 하는 그이가 사는 마을 이었내 그 님에 집이 보이는 골목길을 지나가다 더 이상은 갈수가 없어 되돌아 오면서 한없이 한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내 그님에 생각에 젖어 발걸음을 옴기며 흘러내린 눈물을 삼키며 하염없이 길을 걸으며 그님에 생각에 눈물 비가 되어 흘러 내리내 내님은 언제나 만나 볼련가 아쉬움만 남기고 가을 낙엽을 밟으며 눈물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나혼자 터벅 터벅 쓸쓸히 겉고 있내

나뭇잎 후두둑 떨어질 때마다... 아 !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신록의 푸르름도 이렇게 각 色의 빛으로 변해버리고... 조용히 흐르는 물에 몸을 맞기고 과거로 향합니다 소중한 하루 하루를 한달 한달이란 달에 그렇게 보내고 ... 이제 어느사이 삼백예순닷셋날 중 이제 쉰날하고 몇일만 소중한 하루 하루를 이렇게 또 보내고...또 보내고.... 열두장의 달력도 이제 스무날하고 몇일이면 달랑 한장만 덩그로이... 나의 친구여 나의 님이여 이제 이곳으로 오세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은빛의 춤사위가 아른거리는... 낙엽 태우는 매캐한 연기속의 내움이 피어오르는 이곳에... 코스모스 한들거림이 이제 까아만 씨앗을 품을때... 나의 친구와 나의 님과 함께 마주앉아 올 가을 잘익은 대추를 따서 대추차를 끓이고 내음 그윽한 노오란 국화꽃 차한잔 따르며 잘 익은 오디술을 담아 그동안 소식이 뜸하던 소중한 인연속의 친구와 님들을 초대해서 깊이 묻어둔 정이 둠뿍 넘치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오 나의 친구여~~~! 님이여~~~! 이제 진정 가을의 끝이 온것일까? 겨울이 멀지않음을... 가을의끝이 멀지않음 알리는 빗소리... 지난 긴긴 너무도 긴 겨울속에 봄은 언제오려나? 그런사이 봄이 오는듯하더니 어느새 무더운 긴긴 여름이 가을은 언제나...그러다 소리없이 알림없이 가을이... 어느새 가을의 정취도 만끽 하기전에... 다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겨울의 문앞에... 가을의 정점 10월도 어느새 이렇게 흐르고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11월속 겨울의 문 立冬 ... 한해의 절반도 모자라 그남은 절반에서 또 절반의 넘어 이렇게 한해의 끝자락도 멀리있지않고 바로......오늘 입동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쫓기듯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시간속으로... 아니 그러길 바라는듯 우리들의 몸을 내맡기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힘든생활을 잊고 고운 노래을 들으며 시원스런 고운 마음속으로... 가을의 끝 밤 이지만 깊어가는 어둠속 조용한 시간에 혼자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고운색의 마지막 가을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도 싶구요 하루 24시간 이라는 시간속의 날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과 날들이지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사람마다 모두가 다르다고 하네요. 길가에 핀 이름없는 가을 들꽃 한 송이를 음미해 보고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하이얀 억새의 춤사위에서 나 아닌 다른 힘들어하는 내 주위의 사람을 위하여 무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는것도 또한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 까요? 소중한 나의 친구 그리고 님...당신의 인생에 이렇듯 사람의 좋은 향기가 나는 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요사이처럼 매사가 마음과 뜻대로 되지않을 때에는 의욕없이 가끔은 흐르는 세월속에 몸을 맡기고 그냥 그냥 그렇게 시간 가는데로 물이 흐르는대로 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비가오면 비를맞고 아프고 힘들면 주저앉기도 하고.. 그렇게 흐르면서 사는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은 강을 거슬러 올라야 하는 어려움과 아픔도 공유하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연어들의 삶처럼... 마음속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서 생각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당신과 나의...삶...!...사랑...! 나의 좋은 친구여...나의 고운 님이여...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가 지나친 길이 어떤 길이였는지... 그대가 가고있는 지금 이 길이 어떤 길인지을... 그대가 가야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을... 나는 잘살고 있는건지 아님...? 내 심장은 그래서 잘 뛰고 있는건지 숨을 들이쉬고 몀추면...? 숨을 내쉬고 멈추면...?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봅니다. 왼쪽 마음에 손을 올려봅니다. 이제 가만히 세월의 흐름따라 점점 새로히 찾아오는 또다른 시간 한시름 풀어놓고 싶은 10월지나 11월의 깊어가는 밤 입니다. 그대와 갈이 휴식같은 어듬속의 그늘 아래서 가을의 끝을 음미하며 가을의 향기에 젖어 봄이... 이 모두가 우리들의 삶이 흐르는 자연의 순리겠지요. 나의 친구여~~~! 님이여~~~! 이제 진정 가을의 끝이 가까운것일까? 겨울이 멀지 않음을... 가을의 끝이 멀지않음 알리는 빗소리... 입동속 가을비 소리 들으면 온몸에 괜스리 으스스 한기가 가을의 끝 이멀지않음을 겨울의 시작이 멀지 않음을 알리는 가을 끝비에 이제는 길가 포도위에 깔린 노오란,빠알간 나뭇잎 우산속에 밝히는 노오란,빠알간 나뭇잎~~~~~~~ 아~``이렇게 또다시 가을이 가는구나~~~~~ 나의 친구여... 나의 님이여......... 이제 가을의 끝은 향하고 겨울의 문앞으로 향하는때 우리 가을비 멈추고 스산한 가을의 어둠이 내리는 밤 그래도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밝고 희망 넘치면 좋겠습니다 아! 어느새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마당 뒷곁에 뒹구는 아가손 닮은 빠알간 단풍잎 .. 까만 포도위 노오란 은행잎 하나~~둘 가을 바람에 휘날리고... 하이얀 입김사이로 그대향한 그리움.. 아 그렇게 하루이틀..세월은 가고... 시원한 갈바람 사이로 못다한 시월의 향기가 하나두 마지막 잎새되어 남아 내안에 그리움으로 붉게 물들어 갑니다 십일월 속에 하나, 둘, 셋의 나뭇잎이 후두둑 바람에 떨어질 때마다... 아! 가을이 가는구나. 아! 또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하늘과 바람. 구름과 강물은 흘러갑니다.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집니다. 가을처럼 내면의 푸르름으로 간직되고 싶습니다. 흘러가는 세월벗삼아 산다는것이... 자연스럽지만 얼마나 힘든지 그대는아시나요? 부정하고 싶지만 이렇게 점점 장년을 지나 노년으로... 이제는 조금씩 알것도 같습니다. 그래...세월은...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나란히 나란히 같은곳을 바라보는거야. 서로가 서로를 지켜봐주는 나무처럼.. 사랑도 나무처럼 나무도 사랑처럼 그렇게 지켜봐주는 나 .너 ..우리... 이렇게 이렇게 조용히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시월 그리고 새로운 달 십일월의 오늘 어제와 다른 오늘.. 조용히 흐르는 저하늘가 뭉게구름 두둥실.. 가을의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 하늘가엔 그리운 학창시절 친구...지금은 소식없는 그 친구들 이렇게 깊어가는가을속에 문득 더욱 생각납니다. 아 그 친구...참 티걱태걱 ...많이도 하였는데 이렇게 주름이 늘고 머리는 하햫게 서리가 내려... 지금은 그친구들 어디서 무얼 하고있을까? 나처럼 이 가을속 깊히 서로를 그리워 하고 있을까?.. 가을빛이 쏴아 내려옵니다. 한줄기 빛이되어 쏴아..!~~~ 눈부신 사랑으로 쏴아..!~~~ 구름사이 빛이되어 피어난 언덕위 들국화, 구절초 ,쑥부쟁이. 우리들 앞에 사랑으로 살며시 미소짓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눈이 부시게 좋은 날...가을날...아 ~가는구나.... 들녘에서 털썩 누워 쪽빛 푸른하늘을 응시할때면.. 어느새 하늘색 꿈들이 내안에 활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 다음을 준비하는 ... 추수가 모두 끝난 저 들녘의 다음의 결실을 위한 빈논처럼..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저 잔잔한 강물의 푸르름처럼.. 이제 중년을 훨씬지나 가만히 노년으로 깊숙이 향하는때 나 이제 그런 묵묵히 흐르는 강물이고 싶습니다. 조용히 내안에 흐르는 사랑도 강물처럼.. 강물도 사랑처럼.. 나무잎새로 비치는 햇살은 마냥 눈부십니다. 가을 색은 더 선명하게 형형색색 물들고 있지요. 푸른하늘 벗삼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그누구도 부러울것이 없는 자연스레 자연과 하나가 되어갑니다. '맑고 상큼한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자연들...' 눈부신 맑은 햇살...내안에 가을이 있기에 ... 나는 행복합니다. 한해의 끝이보이는 십일월 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새날을 준비하는 가을의 끝을... 깊어가는 가을에 잠시 자연으로 ...들과 산으로 ...^^ 햇살사이로 가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노오란 은행잎... 햇살사이로 빛나는 아가손 닮은 빨간 단풍잎... 환희 미소짓고 있습니다. 우리친구들 우리님들 한해의 끝도 멀리있지 않음에 마음이 적적하고 괜시리 지난 날을이 그립고 생각날때 그리고 으스스 한기가...온몸에 느낄때 그리운것은...? .. 눈부신 햇살 사이로 가을이 깊어갑니다. 단풍잎새..하나두울 가을 바람결에 떨어지고 이렇게 이렇게 가을이 익어 갑니다. 생각만 해도 넉넉한 풍요로운 날들이 지나갑니다. 스스스 흣날리는 갈대밭을 거닐고픈 깊은 가을속 입니다. 어제 불었던 바람소리.. 그리고 오늘 불어오는 바람소리... 귓가에 스치는 싸아..다른 바람 소리에 왠지 눈물이 울컥 날것만 같은 가을입니다. 난 지금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그대여 ...! 나의 친구여...! 나의 님이여...! 삶이 힘들어 가끔은 넘어지고 일어나기 힘들어도 두려워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내안에 나의 길을 따라 힘차게 나가세요. 어제는 오늘의 지남이요 내일의 오늘의 기다림입니다 지금 이시간은 다시 돌아올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며. 삶의 주인공은 바로 이 글을 읽는 바로 나, 그리고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의 친구 나의 님 그대의 모습이 가을 쪽빛 하늘처럼 맑고 투명해 보입니다 가만이 이제는 추억속 의 자기 자리을 찾아가는 가을속의 愛..! 11월속의 愛..! 오늘같이 까만밤 찬바람 부는날엔 호오~~!! 입김불어 따스한 동동주에 파전하나 드리우고 딱 한잔~~!! ~~~!!! 시원한 가을 청풍사이로 마음 나눌수 있는 진정한 벗하나 있으면 어떠리 이렇게 우중충 겨울이 옴을 재촉하는 밤비가 내리면 가끔은 갑짜기 친구들과 님들과 같이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 술한잔에 그렇게 마음을 나누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차한잔 한다는것이 그져 溫氣를 느낀다는것이 아니요 술 한잔 한다는 것 역시 술이 먹고 싶은게 아님니다 내 안에 그리운 사람이 문득 그립다는 것일겁니다. 그래서 차한잔 술 한잔 나눌수 있다는것은 ...벗이 있다는것은 정말 행복인것이요 그렇게 어려운 일인것도 아니데... 이럴때 나도 모르게 당신이 갑자기 생각나는것은...? 당신~~나의 친구...님에게 느닷없이 찾아가 괜시리.... 네~~~ 바로 바로 그것... 반가운은 마음으로...웃으며.... 情 넘치는 마음으로...반기며... 나의 친구와 님과 같이웃으며~~~쭈욱~~~카~~~~ 서로의 이야기꽃 정나누며~~~쭈욱~~~카~~~~ 같이 술잔을 부딪히며.~~사랑의 위하여!!!~~~쭈욱~~~카~!! 그래서 이렇게 급히 준비하였습니다 정성껏 노랗게 맛난 해물 파전을 부쳐 왔어요 그리고 햇곡식으로 잘 빚은 동동주를 .... 가을이란 계절 보냄에 못내 아쉬움속 비오시는 날 가을 밤에 이렇게 함께 지글지글 익어가는 맛있는 요~~소리,,,들리시나요??? 그리고 조용히 내리는 가을빗소리속에 당신의 술잔에 밥알이 동동 떠있는 동동주 따라드리는.... 나의 친구와 님과 같이 해물파전과 동동주 한잔 ~쭈욱~~카~~~~!!! 노랗게 잘익은 씨앗을 추수하는 감사한 마음모아.. 나의 친구들 나의 님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겨울의 시작 입동 깊어가는 저녁 늦은시간에.... 이천십오년 십일월 초여드레
대모산 개포골에서 범여(梵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