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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152

천수경 강해6 - 천수경의 사상 천수경의 사상 『천수경』의 본래 이름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리니경』인데 그것을 줄여서 그냥 『천수경』이라고 부릅니다. 경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천수경』은 관세음보살의 사상을 담고 잇습니다. 다시 말해서 『천수경』 의 주인공은 관세음보살이며, 그 내용은 관세음보살의 자비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세음보살은 자비스럽기 때문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감싸 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천 개의 손과 눈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찌 천 개의 손과 눈 뿐이겠습니까? 천만 억 손과 눈으로도 오히려 부족한 것입니다. 결국 천개의 손과 눈은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온갖 소리를.. 2016. 2. 15.
천수경 강해5 - 주리반특가의 교훈 주리반특가의 교훈 부처님 당시의 제자들은 부처님께서 좋은 말씀을 하시면 그것을 하루종일 외우고 실천하였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았던 제자한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주리반특가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불교 역사 속에서 가장 머리가 둔한 제자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부처님 제자 중에서 아난존자는 머리가 좋기로 유명한데 반해 주리반특가는 가장 머리가 둔했습니다. 두 마디 말 중에서 앞의 말을 가르쳐 주면 뒤의 말을 잊어버리고, 뒤의 말을 가르쳐 주면 앞의 말을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바보라고 손가락질 당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그를 제도할 수있을까 하고 궁리 끝에 그에게 하나의 말을 일러 주셨습니다. 주리반특가에게 빗자루를 주면서 그것과 연관된 것으로 '먼지를 털.. 2016. 1. 16.
천수경 강해4 - 제일 중요한 경전 『천수경』 제일 중요한 경전 『천수경』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집대성한 것을 팔만대장경이라고 말합니다. 팔만대장경을 책으로 만들면 그 부피가 엄청난 양이 될 것입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대상은 바로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입니다. 불·법·승 삼보 중에서도 특히 법보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법보라고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글로 승화되어 남겨진 것이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리는 경전입니다. 『천수경』은 팔만대장경 속에 들어 있는 것 중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불교신자라면 누구나 다 지니고 있고 누구나 다 외우고 있는 경전이 바로 『천수경』입니다. 그러면 많고 많은 경전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 2016. 1. 8.
천수경 강해3 - 비밀스러운 한 부분으로 특징지워져 비밀스러운 한 부분으로 특징지워져 그러면 대승 경전 속에는 왜 밀교적인 부분이 필요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반야심경』에서 공(空)에 대한 도리를 모두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그 마지막에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라고 하는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범어로 결론을 맺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공의 철학을 다 설명했지만 그래도 어디엔가 감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별 것도 아니지만 말하자면 모두 다 드러내 놓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감추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 인간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심리에서 출발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선사 스님들도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 법문을 하시고는 주장자를높이 들어 한번 치면서 '이 도리를 .. 2015. 11. 7.
천수경 강해에 들어가며 천수경 강해에 들어가며 본 천수경 강해는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내신 한국 불교교육계의 대강백이신 무비 스님께서 천수경을 일기 쉽게 정리한 "천수경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법우님들도 모두가 알고 계시다시피 한국 불교 신행에 있어서 관음신앙은 그 중심이 되고 있으며 관음신앙의 주체인 관세음보살님은 일체 중생들의 고통을 보고 들음으로써 모든 중생들의 고통과 아픔을 다 치료해 주시고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지게 해주시는 보살님이십니다. -다음의 글은 무비 스님의 "천수경 이야기"에서 무비 스님이 쓰신 머릿글입니다. ●책머리에 『천수경』은 많고 많은 경전 가운데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경전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는 물론이고 오랜 연륜이 쌓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불교.. 2015. 10. 25.
천수경 강해 - 한글 천수경 한글 천수경 널리 예를 올리는 진언 내가 이제 이 한몸 가운데 곧 바로 다함 없는 몸을 내어 온 누리에 계시는 관세음보살(지장보살)님께 무수한 절을 올립니다 [옴 바라라 믹](3번) 보배로운 천수경 두 손 모아 독송할 때 입으로 지은 죄업 맑게 씻어 주옵소서.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오방의 모든 신은 평안한 마음으로 경문을 들으소서.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위없이 깊고 묘한 거룩하온 부처님 법 백천 만겁 지나가도 만나 뵙기 어려운데 내가 지금 다행히도 듣고 보고 지니오니 부처님의 참된 뜻을 밝게 깨쳐 알아지다. 법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번) 천손, 천눈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자재보살님의 광대하고 원만하여 걸림이 없는 대비심의 대다라니를.. 2015. 9. 21.
반야심경(般若心經) 강해 37 -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완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이제 지금까지 설한 반야심경의 내용을 총정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경에서는 총괄하여 정리를 함에 있어 다시금 내용적인 면을 되새기지 않습니다. 언설을 세움으로써 오히려 진실이 왜곡될 수 있고, 본래의 의미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 채택한 방법은 이 모든 내용을 하나의 진언으로 내세워 총괄적으로 결론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진언이 바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입니다.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 진언은 원래 번역하지 않고, 산스크리트어 원음을 그대로 소리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진언에 담겨 있는 의미가 부처님의 깨.. 2015. 9. 2.
반야심경(般若心經) 강해 36 - 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 眞實不虛) 앞에서 설명한 이 주문이야말로 일체의 괴로움을 없애주며, 진실하여 조금도 헛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으며, 집착할 바가 없는 반야 공(空)의 이 도리야말로 위대한 주문인 까닭에, 일체의 모든 고통과 불안,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다 소멸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은 것이지요. 본래 텅 비어 무소득이며, 무자성이고, 공이요, 무아, 무분별인 본바탕에 또 다시 어떠한 허망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물질세계[色]와 정신세계[受想行識]가 모두 공(空)하였으니, 따로이 허망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불생불멸(不生不滅)로 본래 나고 죽음이 없으므로 생멸에 따른 온갖 괴로움도 여의었고, 불구부정(不垢不淨)으로.. 2015. 7. 20.
반야심경(般若心經) 강해 35 -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많은 주문 중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가장 수승한 것일까? 물론 주문의 특성과 성질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주를 말할 수 있겠지만, 『반야심경』의 반야바라밀 수행을 닦아가는 수행자에게는 다음의 경전이 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선남자 선녀인이 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받아 지니며, 가까이하여 독송하고, 바르게 사유하여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독약 냄새를 맡게 해도, 혹은 사악한 요술을 사용해도, 혹은 불구덩이에 떨어뜨려도, 혹은 깊은 물 속에 빠뜨려도, 혹은 칼로 죽이려고 해도, 혹은 독약을 먹여도 이와 같은 온갖 나쁜 것들이 다치게 할수없다.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 201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