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 敎 ♣/부처님 같이522 억겹(億劫)의 인연(因緣)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 라고 한다.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 라 한다. 숨 한 번 쉬는 시간을 " 순식간" 이라고 한다 반면 겁(劫)이란 헤라릴 수 조차 없는 아주 긴 시간을일컬은 말이라고 한다. 실제로 힌두교에서는 42억2천만년을 한 겁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을 겁의 인연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천겁의 세월이 지나면 사람과 사람이 하룻동안 동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5천겁의 인연이되어야 이웃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하고 6천겁의 인연이 있어야 하룻밤을 같이 잘수있고 억겹의 세월이 넘어야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와 인연을 맺고있는 모든 사람들... 그것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고 해도 그들은 최소한 1쳔 겁(劫) 이상 넘는 인연.. 2014. 8. 30. 영원한 산/ 법정 스님 영원한 산 / 법정 스님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면, 속 모르는 사람들은 웃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산승들은 누구보다도 산으로 내닫는 진한 향수를 지닌다. 이 산에 살면서 지나온 저 산을 그리거나 말만 듣고 아직 가보지 못한 그 산을 생각한다. 사전에서는 산을 '육지의 표면이 주위의 땅보다 훨씬 높이 솟은 부분'이라고 풀이한다. 이러한 산의 개념을 보고 우리는 미소를 짓는다. 그것은 형식논리학의 답안지에나 씀직한 표정이 없는 추상적인 산이기 때문이다. 산에는 높이 솟은 봉우리만이 아니라 깊은 골짜기도 있다. 나무와 바위와 시냇물과 온갖 새들이며 짐승, 안개, 구름, 바람, 산울림, 그리고 퇴락해 가는 고사(古寺), 이밖에도 무수한 것들이 우리들의 상념과 한데 어울려 하나의 산을 .. 2014. 8. 21. 회광반조(回光返照) 회광반조(回光返照) 옛말에 회광반조란 말이 있다고 한다. 빛을 돌이켜 비춘다 정도로 문자해석을 할수 있다. 혹은 더 나아가면 자기를 반성한다. 혹은 성찰한다 정도로 해석하지만 정확한것도 아니고 스스로 적용이 안되어 나하고는 무관한 문자에 머물고 만다. 모든 물질의 빛은 자기자신은 비추지 못하고 나 이외의 밖을 비춘다.... 그래서 등잔밑이 어둡다고 한다. 우리 몸의 육안의 눈도 밖으로만 비추지 정작 자기 내면의 느낌을 감각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감각해야할 방향은 밖이 아니라 안쪽인 나의 몸이요 나의 내면이다. 그래서 회광(回光)은 밖을 보는 빛을 안으로 돌려 내 몸과 나의 내면을 보라는 것이다. 이것이 등잔이 등잔밑을 비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밖을 보는 시선을 안을 보는 시선으로 돌림이 회광이다. 이것이.. 2014. 4. 4. 열반재일 삼보에 귀의 하옵고. (3월15일:음2월15일)이 열반재일입니다. 부처님은 기원전 624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544년(2556년 전)에 열반에 들었습니다. 45년의 세월을 인도 곳곳으로 맨발로 다니시면서 숱한 사람을 만나 자비의 마음으로 가르침을 펼치셨다. 일찍이 부처님은 석 달 후에 열반에 드신다고 시중을 드는 아난존자에게 예언하셨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통곡하며 울부짖고 몸부림을 치며, 애통해 하였습니다. 부처님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난다야, 슬퍼하지 말라. 내가 이미 사랑하는 것과는 헤어지게 마련임을 말하지 않았더냐. (愛別離苦) 아난다야, 너희들은 자기를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처로 삼아라. (自燈明 自歸依). 법을 등불 삼고 법을 의치처로 삼아라. (法燈明 法歸依) 모든것은 바뀌.. 2014. 3. 15. 스님들 신발 찾는 방법 2014. 3. 13. 空手來 空手去 是人生 부 운 (浮 雲) - 나옹선사 - 空手來 空手去 是人生 (공수래 공수거 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이것이 인생이다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태어남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부운자체본무실 생사거래역여연)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함이 없나니 태어남과 죽음도 모두 이와 같다네. 獨有一物常獨露 澹然不隨於生死 (독유일물상독로 담연불수어생사)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있어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는다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시(詩)는 고려 공민왕때 .. 2014. 1. 23. 성도절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성도절(음 12.8)입니다 오늘(1.8)은 음력12월8일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성도절입니다. ◆성도절◆ 중생들을 미혹에서 건져서 어둠에서 밝은 천지로 구제하기 위해서 무수방편을 베푸시는 가운데 다시 세간에 사월초파일에 탄신을 보이시고 다시 오늘 납월 8일에 성도를 보이시고 삼라만상과 우주를 통해 법신을 나투시어 중생제도의 법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성도, 도를 이루신 날. 즉 성불하신 날. 이 성도의 뜻이 참으로 가슴에 벅차게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음력 12월 8일 성도절 우리 함께 모였습니다. 서로 부처님의 이 깊은 은혜, 크신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서 크신 가르침 결코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속에 거듭거듭 다짐하는 것이 오늘 성도절 공을 드리는 이.. 2014. 1. 8. 혜민스님 어록과 명언 - 마음을 다스리는 글 혜민스님 어록과 명언 - 마음을 다스리는 글 1. 결혼은 사랑하는 이유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하게되면 그 다른이유때문에 나중에 갈라선다. 장담한다! 혜민스님이 장담한다는데 믿어야겠지요 ㅋ 이것은 저 또한 장담할수 있습니다. 돈때문에 결혼을 한다면 돈으로 갈라서게 되고, 얼굴을 보고 결혼을 한다면 그것으로 실망감을 경험하게된다. 그것은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결혼후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는 갈등과 불만족이 시작된다. 그래서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이 제일이다. 땡큐 혜민스님 어록과 명언 - 마음을 다스리는 글 2 2. 논쟁은 무슨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로 끝나게 되요.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 2013. 12. 20. 산에는 / 法頂스님 산에는 산에는 늘 푸른 젊음이 있다 산은 커다란 생명체요 시들지 않은 영원한 품속이다 산에는 꽃이 피고 지는 일만이 아니라 시(詩)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고 사랑이 있고 영혼이 있다. ㅡ 法頂 ㅡ 2013. 11. 2. 이전 1 ··· 3 4 5 6 7 8 9 ··· 58 다음